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15 22:16:06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1. 매트릭스

영화, 만화 그래도 많이 본 편인데 이제서야 보내요.

매트릭스 하면 총알 슬로우로 피하는 그 장면이 널리 알려졌을텐데

전 매트릭스가 배속x2,3,4,5배인 줄 알았습니다.


매트릭스는 통제로...모든 것...


2,3 평이 안좋아서 볼까 고민중이네요.

공각기동대에서 많이 오마주한 게 보이네요.




2. 공각기동대 1995

sac는 예전에 1쿨 좀 못보고 보다말았었습니다.

sac가 인형사를 만나지않았다면 if~ 군요.


뇌를 제외한 모든 몸의 부품을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세계..

모든 걸 기계로 대체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라 할 수 있는 건가...

주제가 심오하고 어렵네요.


공각기동대 - 매트릭스나 7인의 사무라이 - 황야의 무법자나

일본이 진짜 문화강국이긴하군요.





3. 보일링 포인트

영화 제목 끓는 점 과 같이 어느 레스토랑 크리스마스 날 직원들의 하루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원 컨티뉴로 모든 장면이 연결됩니다.

1917 같은 건 중간에 촬영으로 속인다던데 이건 진짜 그래 찍었다는군요.

식당쪽 알바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공감이 많이 갈 거 같습니다.

영국쪽은 모르겠는데 진짜 요식업쪽은 직원들 최저임금도 안주면서 쥐어짜는게 관행이던데...아무도 그 열악한 요식업 현장에 대해 의문을 안느낀다는 요식업자 한탄 영상을 예전에 본적이 있네요.

그 바쁜 와중에 여러 인간 군상을 다루는데 좋은 영화네요.

처음에는 미국 영화인줄 알았는데 돈 단위가 파운드더군요.




4. 차일드 인 타임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딸을 잃어버린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보통 이런 실종물(?)은 감성팔이가 심한데 그런게 없고

딸을 잃은 후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나옵니다.

이동진 평론가 평 처럼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상실한 유년성의 이야기...가 좀 맞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 친구 찰스 이야기를 왜 넣었나 싶었는데...


매트릭스, 공각기동대처럼 심오한 주제인 영화만 보다 잔잔한 영화 보니 좋더군요.

베네딕트도 영화 진짜 많이 출연하긴하네요.

고흐 영화 주연같던데...고흐랑 닮긴했더군요.




5. 피그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이번엔 돼지를 강탈당한 자연인의 이야기입니다.(크크)

차일드 인 타임과 조금 비슷하네요.

숲에서 송로버섯을 캐면서 살던 롭은 어느날 강도들한테 돼지를 뺏깁니다.

슬픔...상실에 대한 이야기인데

위의 베네딕트도 그렇고 니콜라스도 그렇고 대배우(?)들인데 이런 상업성이 별로 없는 영화도 찍는 거 보면

돈도 돈이지만 배우로서의 뭔가 만족 이런것도 찾는듯하네요.






매트릭스 같은 건 좀 각 잡고 봐야되서 부담이 되고...차일드 인 타임, 보일링 포인트, 피그 같은 영화들이 삶에 더 가깝기도 하고 잔잔하니 개인적으로 더 좋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valewalker
22/10/15 23:01
수정 아이콘
저는 매트릭스는 1편이랑 애니메트릭스 단편모음집이 제일 좋았습니다.
프로 약쟁이
22/10/16 15:19
수정 아이콘
영화는 편집의 예술이라던데, 보일링 포인트는 편집이 전혀 필요 없었겠죠? 흐흐
코로나 시국에 영화관에서 연극도 종종 상영했었는데, 배경이 움직이는 연극 보는 느낌 같았습니다.
내용은 보면서 상황이나 인물이 고구마가 많아서 보는 내내 좀 답답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897 [일반] 컴퓨터 유튜버 신성조 방송에서 밝힌 몇가지 사실+ 본인 코멘트 숟가락 [139] SAS Tony Parker 19734 22/10/18 19734 3
96896 [일반] 조선총독부 해체에 대한 잡감 [111] 아스라이14545 22/10/18 14545 7
96895 [일반] 올해 수능시험 플랜이 공개되었습니다. [7] Leeka13035 22/10/18 13035 0
96894 [일반] 술 이야기 - 위스키 어쩌면 1편? [78] 얼우고싶다16698 22/10/18 16698 25
96893 [일반] 밑에 정신과에 다니신다는 분 글을 보고 쓰게되는 글 [5] 프란소와즈9259 22/10/18 9259 18
96892 [정치] 정철승, 故 박원순 여비서 “사랑해요” 문자 공개 ‘파장’…박은수 “진실 밝혀질 것” [149] 굄성21984 22/10/18 21984 0
96891 [일반] 아르메니아 여행 중 억울하게 식당에서 쫒겨난 썰 [80] 킹하성15600 22/10/18 15600 0
96890 [정치] 서해 공무원 사건 감사원 국정감사 [76] 빼사스20854 22/10/18 20854 0
96889 [일반] [역사] 고등고시 사법과(1950~1963) 역대 합격자 일람 [3] comet2127287 22/10/17 27287 13
96887 [일반] 컴퓨터사면서 바꾼 모니터, 스피커 간단 소감 [38] 스물다섯대째뺨15081 22/10/17 15081 2
96886 [일반] 무료한 월요일 아침을 존잘꽃미남 사진을 보며 극복하자! [31] 킹하성14883 22/10/17 14883 6
96885 [일반] 천무, 61억달러치 폴란드에 수출예정 [63] 어강됴리16912 22/10/17 16912 4
96884 [일반] [과학] 2022 니콘 작은세계 사진전 수상작 소개 Nikon Small World Competition [17] AraTa_PEACE13906 22/10/17 13906 28
96883 [일반] 신규 운영위원 모집 결과를 공지합니다 [21] jjohny=쿠마9269 22/10/16 9269 14
96882 [일반] [일반] 자영업자 이야기 - 빌런 올림픽 2부 [26] Croove13187 22/10/16 13187 20
96880 [일반] 인텔 i9-13900KF는 B660 보드에서 6.0GHz, 라이젠 5800X3D는 5.5GHz로 오버클럭됨 [31] SAS Tony Parker 11959 22/10/16 11959 1
96879 [일반] [컴덕계층]첫 알리익스프레스이용/ 채굴브가수냉자켓장착후기 (스왑) [13] Lord Be Goja13948 22/10/16 13948 10
96878 [일반] [팝송] 오늘의 음악 "M2M" [13] 김치찌개7683 22/10/16 7683 1
96877 [일반] [리뷰](약스포) 반지의 제왕 - 힘의 반지 리뷰 [23] 아케이드11311 22/10/16 11311 0
96876 [일반] 진심 카톡은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142] Stain22983 22/10/15 22983 71
96875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2] 그때가언제라도8130 22/10/15 8130 0
96874 [정치] 비트코인- 지정학적 관점과 함께. [66] lexial20719 22/10/15 20719 0
96873 [일반] 자영업자 이야기 - 빌런 올림픽 1부 [31] Croove10800 22/10/15 10800 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