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안 좋게 같은 애니메이션으로 분류되는 슬램덩크와 같이 개봉하다보니 생각보다 인기가 저조한데
이렇게 묻히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작품이라 후기글을 좀 남겨보려고 합니다.
슈렉에서 인기를 끌어서 솔로영화가 나오는데까지 성공했는데 1편은 솔직히 그냥 저냥 평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편은 진짜 말 그대로 잘 뽑혔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연출, 서사, 빌런의 매력 등등 딱히 흠잡을 곳이 없어요.
육각형 어느 곳으로 봐도 모난 곳이 없습니다.
특히 빌런으로 등장하는 위의 늑대가 정말 미쳤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빌런들중에 역대급으로 잘 만들었어요.
이 늑대가 작품에서 등장할때마다 진짜 숨을 멈추고 보게 됩니다.
얘 하나만으로도 돈 값은 충분히 뽑고도 남습니다.
더 나가서 하나씩 조금 얘기해보자면
캐릭터 = 주인공 트리오의 매력도 충분하고 빌런은 미친 수준
스토리와 서사 = 클래식하고 예측 가능한 스토리, 하지만 매력적이다.
연출과 액션 = 그냥 웬만한 액션 영화는 쌈싸먹는 수준 + 2d와 3d를 오가며 연출하는 현란한 카메라워크에 정신을 못차린다.
음악 = 이건 진짜 호불호의 영역이라 평가하지 못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평이했습니다.
진짜로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둘 중에 하나만 볼 수 있다면 장화신은 고양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월-E급 명작의 반열에는 오르기 힘들겠지만 그 바로 밑의 수작 레벨은 충분히 도달한 애니메이션이예요.
기회가 된다면 영화관에서 내려가기전에 꼭 한번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뱀다리. 근데 왜 부제 last wish가 끝내주는 모험이 됐는지는 아직도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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