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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7 00:03
이거 기사화되기전에 처음에 어느 커뮤에서 먼저 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옛날처럼 핸드폰 사용못하게 했으면 군에서 덮고 갔을거란 생각 들더라구요
23/01/17 00:14
군대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가서 발생한 사고라봅니다
그렇다고 적게 뽑을 수 도 없고... 훈련을 안 할 수 도 없고...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아요... 후배들에게 미안할뿐입니다
23/01/18 15:33
여성징집은 당장의 급한불이 아니죠.
복무 인원이 2배 증가인데... 인구수 감소로 인한 복무 인원 감소를 거의 완전히 해결 가능하죠. 여성징집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가 문제지. 입법 가능성이 불가능에 가까우니...
23/01/18 15:57
여성이 군인에 적합하다면 왜 그 오랜 인류역사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남성들로만 군대를 만들었을까요?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여성징집의 목소리가 커진건 최근이죠 왜 군인들의 힘이 강했던 군사정권 시절이 아니라 최근일까요? 여성이 군인으로써 적합해서가 아니라 남성이더라도 군인으로써 부적합 사람을 끌고갈꺼면 여자도 끌고가는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죠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게 아니라 징병이라는 형평성때문에요 여성징집도 군대에 가지말아여할 사람이 갈수밖에 없는 구조를 해결해주진 못합니다
23/01/18 16:01
그걸 지금부터 이야기 하기엔 너무 광대한 이야기 아닌가요?
그걸 이야기 하고 싶으시면 새글을 파서 하는게 맞지 싶은데... 그리고 여성이 복무 부적합한 존재라고 한다면 당장 급한불은 어떻게 끄나요? 그것도 안되는 건데... 본인도 가능하다 생각하시니까 그렇게 말씀하신거 아닌가요?
23/01/18 16:05
물 세는 배에 나무 판자로 막아 놓는다고 나무 판자가 물막는데 적합한 도구는 아니지만 당장은 해결된거처럼 보이겠죠
앞으로 인구는 더 줄건데 그때는 또 누굴 징집할건가요?? 뭘 광대하게 이야기 하나요 결국 출산율 문제인데
23/01/18 16:31
아니오. 여성의 복무적합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면 못해도 300플 찍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올 문제 아닌가요?
출산율 이야기가 맞고 앞으로 인구가 더 줄어들텐데 그래도 징집 대상이 2배로 늘어나면 그 인구 감소로 인해서 징집 인원이 줄어드는 일은 아주 먼 미래의 일일테니 그냥 완전히 해결이 아니라 거의 완전히 라고 쓴겁니다. 여자까지 징집해도 징집인원이 지금 정도로 줄어들려면 대한민국 청년층 인구가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든 다는 말인데 지금 추세로 계속 줄어들어도 너무나 먼 미래의 이야기잖아요. 아니 가지 말아야 될 사람이 가서 발생한 문제라 하셨고 여성도 가면 안될 사람이라고 한다면 여성도 가봐야 얼어 죽기나 하지 당장 해결은 무슨 해결이에요? 당장 해결된거 처럼도 안되는 거지. 말이 앞뒤가 안 맞잖아요. 나무 판자가 아니라 티슈 1장으로 막는 수준도 안되는 거죠.
23/01/17 00:15
이거 관련해서 군에서 변명하는 게
["자기가 훈련 참가한다고 말했다" ] 아직도 이게 변명으로 먹히는 시대인게 유머인거죠. 신체포기각서라도 썼어요? 아니면 훈련 중 사망할 수 있음 군 책임 아님이라고 약관이라도 써있어요? 사람이 죽었는데 지가 참가한다고 했든 안 했든 그게 무슨 상관이야.
23/01/17 01:31
옆에서 할 수 있다고 계속 부추기고 못 하면 군생활 꼬일 것 같다는 압박을 받는 상황이죠.
"자기가 훈련 참가한다고 말했다"고 변명하는게 얼마나 헛소리인지 대부분 알겁니다.
23/01/17 00:3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복무할 시기에는 김일병 사건도 있었고 해서 전 부대에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거나 훈련시 안전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단 하나라도 발견되면 모든 훈련을 중지/취소 시켰었는데 (특히나 이등병은 이등별이라고 불릴만큼 위해줬었는데) 요즘은 그렇게는 안하나 보네요.
23/01/17 02:23
군 당국은 "최 이병에게 훈련 참가 가능 여부를 물었고, 훈련이 가능했다"고 답했다고
이 문구에서 진짜 열받네요. 의무복무만 한 사람들도 이등병이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걸 다 아는데 군생활 십수년씩 한 사람들이 저런 변명을 하나요.
23/01/17 03:31
한국이 극도로 사과에 인색한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그 정점이 국방부라고 봅니다. 뭔 일만 터지면 변명, 변명, 변명... 사과는 일절 없어요.
23/01/17 04:35
군대가 아닌 회사라도 윗사람이 자신에게 뭐뭐 하겠냐고 제안할 경우에 심리적으로 거절하기가 어렵지요. 게다가 이등병이면 신입에 준해서 봐야 하니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봅니다. 훈련참가 가능여부를 물어본게 문제이지 않았나..
23/01/17 05:07
명백히 잘못이 있었냐면 그것도 아닌데 말을 이상하게 갖다붙이면서 악화시키네요. 구별된 조직인들이 확실히 좀 '사회성'이 달라지고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남이 사회성이 있니 없니 하기 좋아하죠.
동기가 같이 잤고 1시에 코고는 것도 들었다는데 마음이 어떨까 싶습니다.
23/01/17 09:08
경북 봉화 광산 붕괴 사고때 제가 글올렸을때 이태원 참사와 비교할때 댓글 거의 안달렸습니다
그거나 이거나 이태원 참사 만큼 정치적으로 뭔가 이익이 안되는거라고 보는지 외면당하고 있죠 군에서 이런 일이 워낙 자주 일어났고 사람들이 대부분 익숙해지는 바람에 어그로조차 안되는듯 합니다
23/01/17 14:59
희생자가 많은 참사일수록 관심이 더 모이는 걸 고려치 않더라도 훈련 중 16명이 동시에 사망했으면 십분의 일 정도 관심이 모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 보니 정말 이태원 참사가 너무나도 심각한 참사였네요.
23/01/18 07:14
16명 동시 사망이면 이건 국방부부터 시작해서 모가지 날라갈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닐겁니다... 이번 사고야 어느정도는 "좀 더 세심하지 못했고 안타까운 실수였다" 라는 식으로 넘어갈 여지가 있겠지만, 16명이 한번에 죽는건 누가봐도 시스템 문제 체계 문제 부대관리 문제 등등 총체적 난국이죠... 더군다나 강한 군인에 대한 환상이 있는 예전 세대분들도 병력관리 국방력 약화 이야기가 나올테니, 그정도면 이태원을 넘어서서 세월호 사태에 준하는 대형사고가 아닐까 하네요
23/01/17 08:43
차단선 진지에서 철야훈련 했을 때 생각하면 바람 많이 부는 순간 체감기온은 더 낮아지기에 기온은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나 혹한기에서 텐트 치고 야영하는 곳은 허허벌판일거라 더 춥죠. 핫팩을 원 없이 터뜨려도 밖은 밖입니다.
23/01/17 09:12
그저 상황 모면하려는 위의 분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느껴집니다
사단장부터 소대장, 행보관까지 전원 이등병 강등시키고 중대장이나 소대장처럼 의무 복무 기간 남은 간부는 이등병으로 남은 기간 군복무 시키고 직업 군인인 간부들은 전원 이등병 불명예 제대 시키면 좋겠습니다
23/01/17 09:33
그냥 충분히 몇주씩 쉬어도 사망자 몇명씩은 나오는 병인데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최대한 단축시켜놓은 현행 격리기간 끝나자마자 저런 힘든 훈련에 참여시키면 사망자가 당연히 나오겠죠 그렇다고 한달씩 이런저런 일들 다 면제시켜버리면 부대가 안돌아갈거고. 그러다 다른 병사들 과부하걸려서 다른 사고가 날거고. 답이 없네요
23/01/17 09:56
이 뉴스보고 옛날 생각 났습니다
혹한기때 영하 25도인가가 훈련 중지인데 새벽 3시에 다 기상해서 텐트 걷고 24도 될때까지 대기하다가24도 되니 훈련시작… 그때 간부들 앞에서 쌍욕했는데 넘어가줬습니다 (중대장 소대장도 다 욕하고 있었음) 안타깝습니다 진짜
23/01/17 10:21
뭔놈의 나라가 안 들키면 유야무야 넘어가고 들키면 옛다 보상~하고 보상했잖아 더이상 말하지마 하면서 책임자 처벌 및 진상조사 요구하는 사람들 입 막으라는 분위기인지 진짜...ㅡㅡ
23/01/17 10:26
그게 헌법에 있거든요. 헌법 제29조 제2항.
베트남전 상이용사들 돈 나가는 거 아끼려는 짓거리가 지금까지 헌법에 짱박혀 있는 겁니다.
23/01/17 11:54
부모는 진짜 억장이 무너질 듯...
농담하는거도 아니고 게다가 군대에서 죽으면 저런 식으로 나오고 보상도 뭐 볼거도 없는 수준일거 뻔하고..
23/01/17 14:32
자대 연병장에 텐트치고 혹한기 적응 훈련 한거면 사실 크게 힘든거는 아닐텐데
A형 텐트에 신병 2명이 잤다면 관리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혹한기에는 좁은데 모여잘수록 더 안전한거라 (D형텐트에서 6명씩 잤습니다)
23/01/17 15:07
혹한기야영훈련이 있는 한은 앞으로 몇주기로 한번씩 늘면 늘었지 재발생하는 일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안드는 게 참 깝깝하네요
어차피 인구줄고 근무개월수도 줄어서 진짜 전문병력이외에는 당나라군화 될껀데 세대교체될 간부들이 인사평가보다 유도리를 중시하길 바래야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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