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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8 07:34
저도 주호민 팬을 자처하던 사람인데, 작가님의 대처가 잘못 됐죠. 백번 양보해서 (특수)아동을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은 이해되지만, 선생의 직업을 날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현 상황은 안타깝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떨까 라고 묻는다면 쉽게 답하지 못하겠지만, 현 시국에서 비난을 피할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23/07/28 08:06
저도 어느 정도의 비난은 피할 수가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다만 장애 아동과 그 부모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서 너무 과한 비난은 좀 자제하기를 바라는 생각에 이 글을 적었습니다
23/07/28 07:34
[당한 피해자 학생도 고통스러워합니다 그것도 팩트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장애아동 부모가 그 행위에 대해 사과를 받아드린 것은 결국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똑같은 장애아동 부모로써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학생은 통합 학급 학생입니다. 일단 팩트 체크부터 정확히 하고 글을 쓰시는 것이 어떨까요?
23/07/28 07:40
아쉽게도 전혀 효과적이지 않은 실드였습니다. 자폐인은 애완동물과 다름없으니 잘못이 없다는 것은 누구도 인정할 수 없으며, 인정해서도 안 됩니다.
23/07/28 07:44
개가 잘못하면 개라서 잘못이 없는게 아니라
그런 잘못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라고 강형욱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거 아닌가요 개도 잘못이 없다는 건 인정 하지 못하겠는데 말이죠
23/07/28 07:57
전 적절한 훈육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단지 그 아이의 행동에 대해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하는 매도가 적절한지에 대해 드리는 글이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과한 비난이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 그 부분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쓰게 된 글입니다
23/07/28 13:03
아이의 행동은 잘못되었다..로 종결아닌가요? 매도한적없습니다. 그 이후 그 아이 부모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슈가 된것으로 보여지는데요.
23/07/28 07:40
저도 기소까지 이루어진 점은 녹취록에 무언가 있으니 그럴수 있다는점은 동의를 합니다만
주호민씨 자녀가 한 행동을 단순한 실수라고 하기엔 그 정도가 심한 부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그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도요
23/07/28 08:09
그 정도로 후려치기에는 과한 잘못이 맞기는 합니다
제가 장애아동이라는 특수성 부분 때문에 변을 하다보니 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해당 글에서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23/07/28 07:42
냉정하게 말씀하겠다고 하신 강아지 이야기부터 전혀 공감할 수가 없네요. 자기 집에서 컵 깨뜨리는 거야 당연히 주인이 참고 넘어가든 훈육을 하든 상관없죠. 그게 남의 것이 되는 순간 문제가 되는 거고요.
23/07/28 07:42
저는 관련 정보를 많이 보진 않은만큼 이 건에 대한 어떤 재단은 안하려고 하고있지만 이 안타까움 하나만큼은 분명합니다.
이 건도 요새 으레 그렇듯 잘잘못의 크기와 상관없이 한쪽이 파멸할때까지 물어뜯고 엄청 오랜 시간동안 이 일을 잊지 않을거 같다는거... 너무 팍팍해요. 요새 분위기... 혹시나 덧붙이자면 그냥 현상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도를 저처럼 바꿔야한다는 게 아니구요.
23/07/28 07:45
기소까지 이어졌으니 교사가 잘못했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도 중립적이지 않은 행동이죠.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있으면 기소하는 것이고, 그 결과 무죄가 될 수도 있죠. 이 사안을 강자 약자 프레임으로 보면 좀... 게다가 학교를 못 믿으니 녹음기도 괜찮다는 더 이상하고요. 단적으로 주호민씨 아이 사안에서 피해학생은 결국 학교 측을 신뢰해서 주호민씨 아이를 용서해준 겁니다. 학교 측에서 한 분리한 다음에 교육하겠다는 제안을 믿고, 학교 측이 주호민씨 아이를 제대로 교육하겠다는 말을 믿고 즉 학교를 신뢰해서 학교장 자체 종결 사안으로 끝낸 거에요. 그런데 주호민씨는 학교를 못 믿겠다? 그러니 녹음기를 넣어도 된다? 가해학생은 학교를 못 믿는 것이 당연하다? 학교에 대한 신뢰로 이득 본 측이 오히려 못 믿는다니, 이 점이 대단히 이상해요.
23/07/28 07:46
누가 약자일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주호민 가족보다는 특수교사분이 더 약자라고 생각이 드네요 약자의 편을 들어야한다면 교사를 택하겠습니다
23/07/28 07:46
이런 스탠스라 사람들이 더 분노하는건데 이런걸 변이라고 올리시다니..
애완동물이랑 동급취급을 하다뇨. 하다못해 길가던 개한테 물려도 주인이 보상은 합니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를 피해자가 가지는게 아니고 가해자가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안되죠 어디서 말맞다나 발달장애인에 인한 피해는 자연재해라고 하더니만 이런소리 하고 다닐수록 더 꺼리고 피하게 되는것만 아십시요. 사회적 편견을 누가 더 조장하는지 모르겠네요
23/07/28 07:47
잘못과 실수에 대한 자의적 정의부터 좀 설명하고 쓰셔야할것같은데요.
글쓴분말대로 실수라고 해도 봐줘라? 이것도 말도 안되구요. 장애아동 부모가 원하는 사회화가 뭔지도 모르는 분이 마구잡이로 글쓴 것같은데 그 분들이 원하는 사회화가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살아가는거에요. 님처럼 실수라고 봐주고 넘어가면 언제 학습하고 사회화합니까? 사실관계 파악도 없이 쉴드 치겠다고 스탠스를 정하고 사건을 바라보니 이런 글이나 쓰게되죠. 주작가도 되도않는 쉴드쳐서 어그로 느는걸 바라진 않을것같네요
23/07/28 07:54
진공묘유님 말씀대로 사회화가 필요하죠 그런데 제 얘기는 그 와중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는 용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애아동이라는 특수성을 놓고 보았을 때 이를 그정도로 매도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를 가둬놔야한다 때려야한다 감옥에 집어넣어야한다같은 의견이 나올 정도인가요? 장애아동인데? 몰라서 한 행동인데? 전 주작가님의 팬으로서의 입장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장애 아동 부모의 입장에서 글을 쓴 거고 과도한 치우쳐짐은 사과드리겠습니다
23/07/28 07:49
저는 일할때 주호민 유튜브를 자주 틀어놓던 사람이라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건 불가능 합니다만
[학교에 먼저 말했다가 아이가 2차 가해를 당할 것이 두려워 먼저 고소를 진행했을 뿐일 겁니다] 이 부분은 생각못해본 점이네요 잘잘못을 떠나 그럴만도 한가? 싶습니다 근데 이 글의 나머지 모든 부분은 실드가 아니고 심기를 더 거스르는 느낌입니다 장작에 불 넣는거 같아요
23/07/28 07:55
개인적으로는 아내분이 주도적으로 그랬을거란 추정 말고는 주호민 씨에 대한 실드가 되는 주장을 본적이 없는거 같고 본문 내용들은 대체로 더 안좋게 보이는 수준이네요.
23/07/28 08:06
[학교에 먼저 말했다가 아이가 2차 가해를 당할 것이 두려워 먼저 고소를 진행했을 뿐일 겁니다]
이 부분은 사실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있을때의 올바른 대처법 맞습니다. 특히 학폭을 당했을때의 가장 정석적인 방법인데, 이렇게 하지않으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오랜 시간동안 같은 공간에 있게되면서, 2차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권장하는 방법인게 맞는데, 이번건도 일단 결과가 밝혀지고 욕해도 안 늦지않을까요.
23/07/28 08:07
혹시 자폐아 부모이신가요? 저는 그렇습니다. 모든 자폐아가 갑자기 돌발행동을 할수 있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저희 아이는 안그렇거든여. 자폐아중에 그런 아이가 있을 뿐이죠. 잘못된 오해를 불러일으키시면 안됩니다. 지금 쓰신 말들이 저에게도 고통입니다. 모든 자폐 아이가 성기노출을 할 수 있다? 그 말씀이 얼마나 저를 먹먹하게 하는지 아시나여?
23/07/28 08:14
제 글을 읽고 불편함을 느끼게 해서 죄송합니다…
전 아직 미혼이고 제 조카가 자폐아입니다… 그리고 제 조카는 여러 돌발행동들을 하더라고요 주 작가님 입장이 제 가족 입장에서 저런 문제가 생기면 어땠을까 생각하다보니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23/07/28 09:20
자폐증은 스펙트럼 장애라서 장애의 정도나 관찰되는 증상도 개인마다 차이가 크다 알고 있습니다.
만렙법사님의 조카보다 덜한 아이도, 더한 아이도 있겠죠 주호민 작가의 아이가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기에, 전 일단 어느쪽 편도 들지 않고 중립기어 박은 상태입니다만 대다수의 사람은 본인의 격은것 바탕으로 이미 판단하고 편 드는것 같네요
23/07/28 09:59
네 그렇게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조카분께서도 타인 상해나 성기노출급의 돌발행동을 하지는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글을 좀 잘못쓴게 저희 아이도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합니다만,,, 성기노출급의 문제행동은 저희 아이 특수교육을 하면서 저희아이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자폐아중에 경험한적이 없어요. 물론 저도 이기적인거겠죠. 물론 또한 주호민 부부도 엄청 속상했겠죠. 그렇지만 그렇게 법의 허점을 이용해서 맘에 안드는 교사를 보내버리면 안됩니다. 충분히 대화할수도 있는것이고, 그교사도 실수를 했을수도 있겠지만 아이가 조금 상처입더라도 극단적인 문제행동은 못하도록 하는게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저희 아이학급에 있는 부모들이 이것때문에 어찌 반응할지, 저희 아이가 사회에서 더 안좋은 시각에 놓여지지는 않을지 너무 걱정됩니다.
23/07/28 12:56
네 아무래도 제가 직접 키우는 입장이 아닌 지켜보는 입장이다보니 이정도까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고 무작정 제 입장에만 비추어 생각하고 잘못 글을 쓴 듯합니다
이 글로 인해 느끼셨을 불편함과 괴로움을 제가 감히 짐작이야 하겠냐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본 글은 제 잘못에 대한 많은 분들의 깊은 충고로 생각해 그대로 두겠습니다 항상 아이에게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23/07/28 08:10
본문에서 하신 말씀대로 주호민씨 아들이 사고를 쳤지만 보통의 아이였으면 무조건 학폭이었을 일을 사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건 장애아동이라는 점이 참작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게 참작되어서 사과로 마무리되는 이것 자체가 그저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해와 용서 역시 호의의 일종이지요. 피해아동 부모가 나는 곧죽어도 이거 이해 못해주겠다 유명 작가 아들이 내 딸에게 뺨을 때리고 성기를 보여줬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겠다 하면 주호민씨 가족 입장에서는 너무하지 않냐는 항변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걸 원천적으로 막을 순 없는 노릇이죠. 그런 관점에서 주호민씨의 가족은 이미 벌어져버린 사고를, 상대방의 호의를 입은 덕에 비교적 가볍게 수습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아쉬운 건, 고소로 이어지는 일련의 행위들이, 그 호의라는 선순환을 적극적으로 끊어내는 행위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이해와 용서를 받은 사람이, 교사에게는 왜 그리도 냉혹해야 했던 것일까요. 내 자식 생각만 하면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피해 학생의 부모가 자기 자식 생각만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한번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았을까요
23/07/28 08:18
말씀하신 부분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과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너무 치우쳐진 글이었다는 점 인정하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23/07/28 08:49
글쓰신 분 마음도 이해합니다. 가족 그것도 아픈 가족이 떠오르는 이야기에서 어느 누가 냉철하기만 할 수 있겠어요 글 하나 보태게 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예요 결과적으로 주호민씨 가족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든 안나오든 모두가 상처받는 상황이..
23/07/28 08:23
여자애 뺨때리고 머리채 낚아채고 성기노출하는 문제아를 강하게 훈육하는게 정상아닌가요? 특수교육 교사들이 다 내팽겨치고 1:1로 붙잡고 오은영처럼 해주길 바라는건지
23/07/28 09:34
저도 지금 상황에 뭐라 한마디 하고 싶지만, 기다려 보겠습니다.
특별히 기소를 한 이유가 있을지, 아니면 그냥 검사가 검찰짓을 했는지, 부모의 진상인지... 녹취록이 공개되면 또 역시나가 될지, 아니 세상에나가 될지 조금만 기다리면 더 나오겠지요.
23/07/28 08:24
장애가 있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피해자들이 이해를 해줘서 성교육 이수 후 학급복귀라는 매우매우 관대한 처분으로 결론 날 수 있었는데, 이후에 주호민의 대처가 매우 이해하기 어렵죠.
자폐아가 돌발행동으로 사람들 따귀 때리고 여자아이 앞에서 성기 드러내는 짓을 하는게 실수라고 마냥 넘길 수는 없습니다. 본문에 쓰여진 것처럼 홈스쿨링 안하고 일반 학교 다니는게 평범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또 그렇게 하기를 원해서인데, 저런 폭행들을 실수라고 없던 일로 하면 평범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나 있나요? 잘못된 일이라고 알려주고 잘못된 일을 저질렀을때는 어떠한 처벌이나 제재가 가해진다는 사실을 배우는 것도 그 '평범하게 사는 법'에 속하는 거죠. 그 과정에서 교사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잘못된 언행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간 특수아동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교사가 직업을 잃고 고소를 당해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일 정도의 잘못이라고는 보이지는 않습니다. 헌데 주호민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헌신적인 교사라고 하는 사람을 그야말로 조지기 위해서 녹음기 채워서 학교 보내서 증거 수집하고 이후에 고소진행해서 막상 교사가 직업을 잃을 위기에 놓이자 전학가버렸죠.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은 다른 부모들에게는 비아냥거리는 식의 코멘트만 하고. 평범하기를 원해서 보낸 학교에서 이례적으로 관대한 처분으로 결론난 사건을 매우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이 현 상황에서 이토록 옹호를 받을 정도인지 의아하네요.
23/07/28 08:25
내 아이는 장애가 있으니 좀 봐달라(O) 그래서 통합학급 피해여학생 학부모도 비장애학생이었으면 강제전학보낼만한 심각한 학폭사안이지만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지었죠. 학교의 대책과 재발방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요.
근데 타인의 관용과 학교에 대한 신뢰 덕에 혜택을 본 주호민씨측은 특수교사에게 굉장히 엄격하시네요. 학교 혹은 해당교사랑 아무런 접촉도 없이요. 이런 이중잣대에 사람들이 열받는 겁니다. 게다가 정서적 아동학대는 유죄나오기가 굉장히 쉬운 법입니다. 그래서 교원들이 제발 저것즘 개정해달라고 하는 것이구요. 주호민씨 집안에 녹음기 켜놓으면 주호민씨와 아내도 정서적 아동학대 100% 걸린다고 확언합니다. 글쓴이 분 부모님한테 말로 심하게 혼난적있으시죠? 그거 정서적학대입니다 현행법 하에서는. 추가로 현행의 아동학대법은 무죄로 나와도 그 기간동안 교사는 굉장히 큰 고통을 받습니다. 무고죄나 손해배상도 못받아요. 근데 주호민씨 아들이 고소한 뒤 전학간걸보니 특수교사 엿먹으라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23/07/28 08:26
말씀하시는 대로라면
모든 장애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하면 안되겠네요. 통합학급 안에서 장애 학생이 무슨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그런 돌발행동들이 실수라고 그냥 넘어간다면 부모 입장에서 불안해서 살겠습니까. 주호민 작가가 과하게 비난 받는게 안타까워서 글쓰신거 같은데 먼저 과하게 반응해서 교사를 매장시킬려고 했던건 주호민 작가라고 생각하진 않으신지요.
23/07/28 08:31
피해아동의 성별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 주호민 작가님의 아이는 잘못을 저지른게 맞습니다.
그건이야 피해자측에게 사과하고 합의가 됬다고 하니 넘어가더라도.. 선생님의 2차가해가 두려워 선고소를 했다구요? 선생님을 범죄자로 일단 낙인찍고 시작이네요. 주호민 작가도 이렇게 잊혀지는 인물이 될듯합니다.
23/07/28 08:33
저는 주작가 팬이고 침튜브 너무 재미있게 보는 편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논리나 판단들이 그것에 영향을 받을까 걱정이 되서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아직 어디에 쓰기 힘드네요.
23/07/28 08:33
발달장애아동의 폭행 및 성희롱을 실수로 넘어가줬으면 그런 행위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에 상시 노출된 특수교사의 폭언도 실수로 넘어가 줄수 있어야 맞겠죠. 폭언이 있었는가도 현재로선 불확실하긴 합니다마는.
23/07/28 08:34
제가 녹취록을 직접 들는 게 아니고, 정확한 소스는 아니지만요, 녹취록 내용도 욕설 강압등의 내용은 없었다고 하는 것 같아요. 네가 한 행동은(바지벗기 등) 아주 고약한 행동이고 버릇이다. 네가 고약한 행동을 해서 다른 아이들과 같이 교실에 못있고 밥도 같이 못먹는거다. 아이와 이야기 하던 도중 깊은 한숨 등. 이정도 수위라고 알고 있고요 말투 말소리 크기까지는 모르겠고요. 해당초등학교 선생님들에게 주호민작가 부부 아주 유명한 민원왕이었다고 하고요.
해당 특수선생님 20년차 선생님으로 학부모, 동료교사 평가 모두 사명감있고 다정한 선생님이었다고 알려져있고요. 녹음도 몇날 며칠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가장 심한 사례가 저거라면 해당 선생님은 그저 보살수준입니다. 저도 현직인데 저 녹취 하루만 하면 저런거, 더 심한거 10배는 나올걸요. 저정도면 정말 억지로 엿먹이는거에요. 저 진상을 해도 선생님이 유죄나올 가능성이 있고 유죄나온 사례가 있다는게 유머. 제가 접할 수 있는 모든 소스에서 들리는 소식으로 그저 심각한 악성민원 학부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특수 일반 문제도 아닙니다. 그래도 쉴드하시려면 각오 단단히 하시고 귀막고 눈 막고 쉴드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3/07/28 08:37
주호민 작가측이 본인의 자식이 평범하게 자라길 원해서 학교를 보냈다는데 그들이 바라는 평범은 자식이 어떤 사고를 치던 이해 해주기를 바라는건가요? 본인들 자식은 장애가 있으니 관대하게 넘어가야 하지만 그걸 교육하려 한 교사는 본인 자식에게 심하게 대했으니 법적 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본인 의견에 반하는 탄원서 써준 다른 학부모에 대해서 비아냥거리기까지 하고있는데 이게 사람들 눈에는 본인 자식이 평범하게 자라길 원하는걸로 보이지 않고 특별 대우를 바라는걸로 보여지는거 같은데요...
23/07/28 08:41
교사가 기소당한 건은 [정서적 아동학대]입니다. [아동학대]가 아니라요. [정서적 아동학대]의 애매한 적용은 지금까지 수도없이 예시로 나왔던 이야기고요.
그리고 아이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주호민 부부]를 비난하는 겁니다. 주호민 부부는 이미 입장문에 명확하게 자기들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사를 교체하려면 직위해제가 필요해서 고소를 했다] 본인들이 그렇게 말한 이상, 다른 학급의 아이들/부모님들은 무시하고 본인들의 힘으로 교사에게 힘을 발휘한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입장문에서, 다른 학부모들이 탄원하는걸 이해한다고 관심법 발휘한건 덤이네요. 그 입장문은 누가봐도 강자의 입장에서, 선생과 다른 학부모들을 아래로 깔아보면서 쓴 입장문으로밖에 안보입니다. 내가 그들을 이해한다. 가 되버리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학급을 박살내놓은 다음에 전학가버린건 덤이네요. 1학기 끝나자마자 전학갔다고 하니까, 이번 사건이 이슈화되기도 전에 이미 전학간겁니다. 유퀴즈 나와서 자기 아들 얘기하는 그 순간에도, 이미 고소진행중이었더라고요. 그거 알게 된 순간 소름돋았습니다. 자기 자식 귀하게 여기고, 장애때문에 힘들어하는건 당연히 존중받아야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식이 귀한만큼 다른 사람도 귀하다는 생각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23/07/28 08:50
그러니까요 이 교사분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어버이일텐데 너무 가혹해요 자신의 아들도 장애를 지닌 약자로 용서 받았다면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교사 분도 용서해야 하는 게 맞는게 아닐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23/07/28 13:09
[유퀴즈 나와서 자기 아들 얘기하는 그 순간에도, 이미 고소진행중이었더라고요.]
이거 생각하니 소름 돋네요 저도 그 편 시청하고 주호민씨가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하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자식 일에서는 사람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나봅니다
23/07/28 08:49
참으로 마음이 어렵긴합니다.
유명인이 스스로 무너지는걸 보는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세상을 연민에 차서 바라보는 분들도 있어서 다 같이 섞여 사는 세상이긴한데. 관용의 고리를 그동안의 상처로 인해 스스로 끊어버린 상황.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악이라 욕하고 그것이 본인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 향하는 상황이라 악이라 지칭할만한 사람을 새롭게 세운다고해도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악의 고리가 흘러가게되는거죠. 그냥 상황자체가 비극입니다. 그동안 헌신하신 특수교사분도 안타깝구요.
23/07/28 08:51
장애 아이들을 많이 보셨다고 말씀하셨는데
발달장애 아이들은 잘못을 알고 훈육이 가능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있음을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 글이네요 전자의 아이라면 통합학급에서 어떻게든 어울러 갈 수 있지만, 후자의 아이라면 아이의 부모가 그렇게 바라는 통합학급에서의 수업은 무리일거 같은데요 부모도 사회화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걸 알아야하니까 아이들과 함께 수업받길 원했으면 잘못을 알고 교육을 시켜야하는건데요(자기가 한 잘못을 모른다면 사이코패스나 중증자폐 아닐까요) 실드라지만 실드같지 않고, 선생도 자르고 (환경바뀌는건 아이한태 좋지 않으니 전학 안가려던 것을) 전학도 간 시점에서는 감정적인 처치였다에 대해 실드는 못할거 같은데요. 발달장애 아이가 나머지 학생들의 사회화교육(무한배려)의 대상은 아니에요. 다 떠나서 개한테 물렸다 치세요 라는건 님같은 분이 하는 말이군요. 전 개도 훈육이 되고 잘못은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동시애 오은영선생도 강형욱씨도 다 사기군 될법한 실드였습니다.
23/07/28 08:51
장애아를 위한 척 하는 오직 주호민 작가만을 위한 글이네요...
장애아를 애완 동물에 비유한 부분은 실제 장애아 부모님들께서 불편할 수 있으니 지우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또한 다른 특수 학급 학부모님들은 좋은 선생님을 잃었다고 분노하는데 이게 장애라는 이유로만 실드쳐질 일 인지는 모르겠네요.
23/07/28 08:53
성기를 까는 게 가해자에게는 실수겠지만, 피해자에게는 폭력 아니던가요? 장애가 숨겨야할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장애가 어떤 의미에서 권리 또한 아니죠. 사회가 배려를 하고 있는거죠.
23/07/28 09:00
초등학교 시절 몸을 가누기가 힘든 정신지체 여자랑 같은 반이었습니다. 남자도 있었는데 그 친구는 다른반이었고요. 당시 힘좀 쎈 친구들은 그 아이를 공격하고 냄세난다 그리고 이 아이가 말을 많이 어눌하게 하기 때문에 말을 시키고 그 말을 따라하면서 괴롭히고 많은 공격을 했었죠. 그 아이가 할 수 있는건 그 어눌한 말투로 하지 말라고 하는 거 뿐이었고요. 어느날 그 친구가 본인의 부주의이자 실수로 복도에서 걷다가 제대로 엎어진 적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다쳤는지는 잘모름) 우연히 복도 걷다가 그 친구 학부모님이 선생님한테 찾아와서 노발대발 하시면서 자세한 워딩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지만 선생이 잘 케어해야 하는거 아니냐 애가 다치지 않았냐 뭐 이런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 이후 반에서 그 친구가 어디를 갈때 한명씩 돌아가면서 도와주는 식으로 해결을 했고 사실 냉정하게 전혀 해결이 아닌 해결이었습니다. 왜냐면 다른 친구들은 너때문에 왜 내가 쉬어야 하는데 따라다녀야하냐 부터해서 다른 언어 폭력을 행사했으니깐요. 아마 그 친구 부모님도 괴롭힘 당하는걸 알고 있지 않았을까요? 이후부터는 아마 어머님께서 학교에 오는 일이 잦아들고 선생님에게 계속 뭐라뭐라 하는 일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기억의 왜곡일 수 있음. 당시에 저는 어렸고 임팩트있는 장면들 몇개가 잊혀지지 않아서 그게 자주라고 생각되었을수 있음)
주호민씨의 일이 옳고 그르고와 별개로 (애초에 아직 판결문도 안나와서 이건은 중립기어 박는게 맞다고 보고요. 만약 진짜 선생님이 심각한 말을 했다면 김보름 사태때 마냥 반전이 일어날수 있고 정말 큰 문제가 없는 말이라면 주호민씨는 참... 할많하않이고요) 그냥 개인적인 기억이 떠올라서 글을 써봅니다. 주호민씨의 아이가 바지를 벗고 그로 인해 다른 학생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것과 달리 저 친구는 아무 피해를 주지 않은 학생이었으니 완전 다른 일이긴 하지만서도 장애인을 기르고 있는 부모라면 모든 일에 민감하게 대처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그럼에도 가르치는 선생님 역시 한명의 인격체고 인간이라는 생각 역시 맞다고 봅니다. 어떠한 말을 했건 피해 부모님과는 대화를 통해 용서를 했음에도 본인 역시 대화를 통해서 일을 해결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역시 있습니다. 저의 기억에 따르면 여러가지 일이 있었음에도 당시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계속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했었던거 같아요. (물론 고소, 고발을 하셨을수도 있지만 당시 시대상상 그러진 않지 않았을까...) 그때 당시 아무것도 안하고 괴롭히는걸 구해주지도 못했으며 사실 그 친구가 어디를 갈때 도와줄때도 한숨쉬면서 하 내가 왜 이걸해야하지라는 생각을 했던 저의 개인적인 기억을 두루뭉술하게 써봅니다. 결론은 장애아동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시설이나 그런것들이 좀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은 드네요. 물론 지금은 바뀌었을수도 있지만요.
23/07/28 09:00
안 좋은 항변입니다.
지금 주호민씨의 유일한 탈출구는 그 녹취록에 교사의 쌍욕이 있었을 경우 그것 하나 뿐이에요. 교사는 생업을 위협 받았고 다른 학생들은 학습의 연속성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주호민씨 자녀의 행동에서 받은 충격 자체도 클 거고요. 자폐 학생 건드리면 법적 조치야라는 선례는 자폐인들을 더 고립시킬 뿐이죠.
23/07/28 09:02
주호민의 자녀가 잘못을 했고 일반학급에서 어울릴 수 없어서 특수학급으로 보냈습니다. 그럼 여기서 끝나야죠.
전후사정 보니까 억하심정 가지고 엄한 특수학급 선생 인생을 망치려고 하는것 처럼 보이니까 비난의 대상이 되는거죠.
23/07/28 09:04
저도 발달장애 친구를 중학교때 한번 고등학교때 한번 같은반 생활했었는데 걔네들도 갑자기 바지내리고 뺨때리고 이런건 안했어요.
대화가 안되서 그렇지 그냥 얌전한 애들이었음.
23/07/28 09:05
장애아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끌어안고 살아야 할수는 있습니다. 다만 주변 아동에대한 폭력성이 드러나지 않은 선이란게 있죠. 성추행 포함해서요. 그 선을 넘은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다른 이들이 감내해야 한다고는 동의 안됩니다. 본글의 말이 지지를 받으려면 그 아이가 피해아동의 뺨을 때리고 머리를 잡아당기고 눈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의 행동을 한게 아니라, 단지 습득이 느리거나 말을 잘하지못하는 등의 비폭력적 상태의 장애였어야죠. 그런 차원에서라면 주변이들이 같은 구성원으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학교때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장애아동이었는데 부모가 달리 특수학교로 전학시키지않아 3년 내내 같이 다녔죠. 다행히 괴롭힘의 대상은 아니었고 아이들이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어느정도 도와주는 역할이었습니다. 창백한 얼굴로 힘겹게 계단을 오르고 하루종일 혼자 자리에 앉아있다 떠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친구는 조용했을뿐 어떤 돌발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아라고 해서 다 폭력성을 표출하는게 아니더군요
23/07/28 09:13
저는 초등학교때 장애아동이 있었는데 정말 괴롭힘 많이 당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이라 아이들이 진짜 순수악 시절이어서 그랬던거 같기도하고 참... 님 반 친구처럼 전혀 공격적이지 않은 아이였는데 말도 어눌하고 몸도 제대로 못가눈다는 이유로 일진들이 엄청 괴롭혔죠. 주호민씨가 옳고 그른가와는 별개로 장애아동을 위한 시설이나 이런게 좀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은 드네요. 물론 저가 잘모르고 하는 말일수도 있겠지만요.
23/07/28 09:41
초등학교때를 생각해보니 저희 경험 역시 그런 친구들에게 역으로 폭력적인 상황이 만연하긴 했던것 같습니다. 80년대 시골초등학교라.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겠지만요. 두명정도는 조용한 여자얘들이었고 한명이 유독 안씻는다는 이유로 반 아이들이 하루에도 몇대씩 때리고 지나가기 일쑤였죠. 몇치수 큰 츄리닝에 귀와 목이 까맣게 때가 껴있고 웃을때 주름이 자글하던 그친구는 아직 기억나네요. 전혀 폭력적이지 않았고 얘들이 하루에도 몇대씩 때리는걸 오버스런 몸짓으로 괴로움을 표현하다가 언젠가 심하게 구타를 당하는 날에는 울면서 교무실로 뛰어가고 때리던 얘들은 다 도망가는 식이었던거죠. 담임도 딱히 이런 일에 대해 문제삼지 않고 그저 일상처럼 지냈던것 같습니다. (해당 사안으로 책임을 묻는 단체 기합이나 회초리 같은게 없었죠) 여자아이중 한명은 수업중에 소변을봐서 숙직실 선생님 옷으로 갈아입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 외에는 큰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폭력적인건 일반 아이들이긴 했습니다.
너무 과거의 일이라 현재의 학급분위기는 어떤지 잘 모릅니다. 어느 누군던 폭력을 썼으면 그 댓가를 알게해야하는게 시대를 초월한 개념일테고, 일반 아동은 물론 장애 아동에게도 인식할수 있는 방법은 필요합니다. 단지 일반적인 방법이 어렵다는 것이겠죠...
23/07/28 10:58
아예 관련없는 질문인데 평소에도 여자애들 때리는애들 대신에 여자[얘]들 때리는[얘]들 이라고 쓰시고 발음도 그렇게 하시나요? 저의 가설은 이게 특정지방 사투리다 인데 그게 맞나 싶어서요
23/07/28 12:04
오잉 그럼 쉬프트든 투터치든 일부러 한번 뭔가 더 눌러야 하는 거라 이게 과연 그냥 오타일까? 저희 친척처럼 진짜 그렇게 말씀도 하시고 그걸 그대로 글에도 쓰시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ㅠ 그건 또 아닌가보네요 감사합니다 흑흑 또 미궁으로
23/07/28 09:06
반응이 좀 안 좋은데 글쓴이 분도 힘내세요. 재판 결과 유죄가 나온다면 여론이 꽤 많이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동 학대로 신고건 중 기소된 비율이 고작 1.6% 였는데 이 케이스에서는 기소가 되었다는 점과, 기소되었을 때 사실상 1심에서 거의 99% 유죄가 나온다는 걸 생각해봤을 때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더라도 여전히 주호민 작가 부부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테고 저도 존중하지만 여론이 지금 정도는 아니겠죠.
23/07/28 10:21
유죄가 나와도 그들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한테 패드립 박은거 아니면 인민재판 판결문이 수정되는 일은 없을거라 단언합니다.
23/07/28 11:30
그렇게 못 잃으시는 김보름 건조차 법적 판결과 함께 인민재판 판결문도 수정되지 않았습니까?
법적 판결이 있는데도 인민재판 판결문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수정되지 않을 이유가 있는 상황이라는 거겠죠
23/07/28 09:06
드라마 우영우의 권모술수의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https://www.fmkorea.com/6010163680 전형적인 학교폭력 가해자 논리군요.
23/07/28 09:11
참고로 주호민 아들의 돌발행동은, 주호민이 유퀴즈 같은데서 돌발행동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해서 그런건데..
여자애들 위주의 뺨때리기, 머리잡기 등등의 폭력행위가 동반된거였습니다. 그것도 장난으로 치는것도 아니고 꽤 쎄게 때렸다는 말도 있고요.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피해학생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분리조치를 요구합니다. 솔직히 학교폭력 이런거 안되고 합의해주고 용서해줬다는거 자체가 장애아이에 대해서 충분히 관용을 보여준거죠. 고소당한 선생님은, 주호민 아들이 평상시의 폭력행위 + 성기 보여주는 성추행 행위에 대해서 학교내에서 해결 가능하도록 애써주기도 했었습니다. 이건 교사의 경위서에 나오는 이야기고요. 주호민 부부가 비난받는건, 본인들이 배려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대해서는 '당연하게'여긴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이들에게 날을 세우고 덤벼드는 행위로 보이는거고요.
23/07/28 10:10
아내분 웹툰을 보면 자폐아를 가진 부모로써 많은 스트레스가 있어보이는데 참.. 말씀대로 당연하게 여기면 안되는일을 당연하게 여기는거 같아서 마음이 그러네요. 본인도 오르락 내리락하는 기분에 홈스쿨링이 힘들다면 선생님도 힘드셨을거란걸 조금만 알아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26911
23/07/28 11:29
옛날부터 다른 아이 뺨 때리고 다녔네요;; 아무리 자폐라지만 저런 문제 행동을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부모가 잘 관리해야죠. 부부 사이에 [이 정도로 사과하고 설명했는데도 화만 내는 건 우리 잘못 아니야]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불특정 다수가 보는 웹툰에 적기에는 부적합한 말인데 주호민 부부가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잘 보여주네요.
23/07/28 09:12
관련 댓글 보면 볼수록 정서적 학대 기준도 잘 모르겠어서 유죄 나온다한들 판단 못하겠네요. 녹취록 까서 쌍욕나오면 그때나 판단 가능할듯.
23/07/28 09:36
녹취록이나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정서적 학대라는 말이 나온 순간부터 이게 '겉보기에는 문제없는 언행'이 됩니다. 겉보기에 문제가 없는데, 이면에 아이를 학대하려는 요소가 있지 않았냐고 하는게 정서적 학대에요.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44086635678784&mediaCodeNo=257&OutLnkChk=Y [허정회 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작가 측이 ‘분리 조치가 됐으니 다른 친구를 못 사귈 것’이라는 발언을 교사가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부분은 정서적 학대에 포함될 수 있다”며 “오히려 교사가 따돌림을 조장하는 언행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 발언 자체에 쌍욕은 없고, '정서적 학대'라고 작가측에서도 주장한다는 내용입니다. 녹취록 까봤자 거의 밝혀진 발언이 전부라고 봐요. [황 변호사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약자가 아동과 장애인인데 특수학급 아이들은 아동이면서도 장애인인 이중의 약자”라며 “특수학급 교사들에게 부과되는 주의 의무들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아동+장애인이니까 안그래도 모호한 정서적 학대기준을 훨씬 더 충족하기 쉽다는 얘기죠.
23/07/28 10:16
마치 본인이 수치심을 느꼈으면 성희롱이다 급으로 미묘한게 정서적 학대죠.
성추행은 자기잘못을 모르는 아이니 이해해 줘야한다 할정도로 자기행동을 이해 못할 정도의 아이라면 교사가 어느정도 감정의 쓰레기통같은 발언을 하더라도 전혀 이해 못할거 같긴 한데요 (그렇더 해서 교사가 그런 발언을 해도 됨 이런 말은 아닙니다)
23/07/28 09:33
저는 사실 이번 이슈는 경계성, 자폐 등을 가진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몰이해로 인한 일반화의 오류가 있다고는 봅니다. 그러나 주호민 작가가 선생님과 직접 소통하지 않고 바로 고발로 간 부분이 결정적으로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기에 딱히 실드를 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어딜 보아도 이 사건은 서이초 사건에 비해 양쪽 다 가슴 아프게 씁쓸한 구석이 있기에, 주호민 작가를 비난하는 것 또한 못 하겠네요. 여러모로 속상한 사건입니다. 서이초 사건은 분노했는데 이번 사건은 참 씁쓸하네요.
23/07/28 09:36
진짜 변호를 위한 의도가 맞는지요? 반대의도는 아니시죠?
1) 상시 학교폭력과 성기노출 피해를 당한 여학생: 용서를 했으나 훌륭한 특수교사를 잃게됨. 자폐퇴행 옴 2) 특수교사: 학교폭력 사안 원만한 해결과 합의를 진행했으나 아동학대고소로 일자리, 명예, 교육철학, 인생 모든 것을 잃게됨 3) 학교: 학교폭력 성 사안은 무조건 사안 접수 및 학폭위를 열었어야 했지만 자체 사과와 용서로 진행했으나 아동학대신고로 사안처리와 기간제 교사 채용 등 각종 업무 시달리게 됨. 4) 특수학급 학생들: 좋은 선생님을 잃고 탄원서를 쓰는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됨. 정작 주호민 가족은 전학감. 현행법상 조금만 소리지르고 훈계해도 아동학대가 됩니다. 문제아이들 학부모는 다들 알면서 훈육을 위해 필요하다고 암묵적으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자녀의 학교폭력 사과 이후 바로 녹음기를 가져와서 바로 아동학대로 신고한 가족... 순수한 목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3/07/28 09:37
1번은 사실이 아닙니다. 일단 피해를 당한 여학생은 특수합급이 아니라 통합학급 학생이에요. 그리고 교사가 직무 해제된 후 자폐 퇴행이 온 학생이 있다고 했지 피해 여학생이 그 학생이라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자폐 퇴행은 4번에 있는 특수학급 학생들 이야기입니다.
23/07/28 09:50
[현행법상 조금만 소리지르고 훈계해도 아동학대가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사실인지 확인을 좀 하고 싶은데, 관련 법률/판례 링크나 부연 설명 부탁해도 될까요? (혹시나 시비조로 읽힐수도 있다 싶지만 진짜 궁금해서 대댓글 단겁니다)
23/07/28 11:32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학대사범 접수 및 처분 현황>에 따르면, 사건처분 건수가 2016년 2601건에서 2020년 8625건으로 3.3배 증가했으며 올해에 8월 말까지 접수된 건수만 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처분사건 중 실제 기소된 사건 비율은 2016년 26%에서 2020년 13%로 오히려 절반으로 감소했다.] 출처: http://www.gmi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245 아동학대가 무고식으로 남발되고 있다는 문제제기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경우 링크 주신 기사에도 나와있듯이 대부분 무혐의 처분이나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되고, 실제로 기소까지 가는 경우는 요즘보다 아동학대 고소가 적었던 2020년에도 13%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건은 검찰에서 기소를 진행한 사건입니다. 실제로 교사가 어떤 말을 하였는지 모른채 한 쪽 편을 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태도일 것 같습니다.
23/07/28 13:13
답변 감사합니다. 링크 달아주신 사례들은 알고 있었지만, 기사로 보는 판례는 몹시 제한적이라 생각해서 제가 모르던 디테일이 있나 궁금했네요.
23/07/28 10:38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686304
학폭 가해자 찾아가 고함지른 어머니 '유죄'…"정서적 아동학대" 조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23/07/28 09:37
제 주변에 장애를 가진 지인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으나
이 글을 읽고 처음 떠오르는 생각이 행동교정이 안되는 자폐인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격리해야 되는거지? 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자폐인은 일반인과 화합하며 살 수 없는 존재예요
23/07/28 09:42
글 어느 부분을 수정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읽은 내용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전 누가 어떤 부분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 상태입니다만, 인터넷 여론은 이미 잘잘못 따지는걸 넘어 별개로 볼만한 사안까지 묶어 비난중인것 같아... 걱정됩니다.
23/07/28 09:45
특수교사분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경력이 많고 경험이 많은 분이시라도 돌발 상횡에서 어쩔 수 없이 감정이 표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런 무의식적 감정 표출 때문에 커리어를 아예 박살나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3/07/28 09:55
백번 이해해서 아이의 행동이 실수라고 하는 것은 장애아이의 행동이니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주호민씨는 장애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장애인을 이해하듯 이해해줄 수는 없을것같네요
23/07/28 10:04
조금 조심스럽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라서 잘못을 해도 이해를 해주고 배려를 해줬으면 정서적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 말일지라도(어느 수준일진 모르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했으니까 한번은 이해를 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일반 아이였으면 받았을 충격보단 적을 수 있으니.. 일반 아이가 따귀를 때리고 성기를 보여주는 행동을 했다면 심각한 잘못인 걸 장애를 가진 아이가 해서 이해를 해줬고 일반 아이에게 했으면 충격 받았을 심한 말이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했으니(?) 말은 좀 이상하지만.. 아무튼 일반 아이보단 충격을 덜 받을 수 있으니.. 뭐 부모 입장에선 당연히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요.. 휴 심한 잘못에 해당하는 잘못도 장애를 가진 아이기 때문에 배려를 받았으니 교사의 심한 말도 실수로 생각하고 한번은 이해해 줬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23/07/28 10:13
추천수가 더 놀랍네요. 그냥 "서이초 사건은 배후에 어떤 권력자가 있길래 이렇게 묻어버리는 걸까요' 댓글이나 주르르 다시면 차라리 솔직했을 것 같은데
중립을 지키자는 말이 오히려 횡포를 봐주자는 말이죠. 교사는 생업을 중단당해 수입의 상당부분을 까여서 재판에 또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고 반대편은 유튜브 조회수나 달달하게 빨아먹고 있는 상황인데 중립이 중립이 아닙니다.
23/07/28 10:17
서이초 사건이나 이 사건이나 본질은 비슷하다 봅니다.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수준이라 교사 묻어버리기 좋은 도구로 쓰이는 아동학대와 그걸 무기로 교사를 괴롭히는 학부모.
23/07/28 10:23
김보름 사건하고는 상황이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만? 김보름 사건때는 노선영측의 일방적인 이야기 + 해설의 부적절한 벌언 + 인터뷰 오해로 촉발되어서 부적절한 해설이 나온 방송국에서 대놓고 편파보도해서 불같이 번졌지만 이번 건은 주호민씨의 입장문 및 특수 교사분의 경위서와 같이 양측의 입장이 같이 나오고 있죠.
23/07/28 10:34
그때나 지금이나 주장만 있고 핵심 사실관계에 관한 부분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인민재판으로 100:0 결론을 내고 몽둥이 찜질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뭐가 크게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보름 사건 때도 달랐을까요? 그때도 90% 이상의 인터넷 여론은 이미 김보름을 왕따 가해자, 천하의 나쁜인간으로 못박아놓고 거기에 대해 이런저런 근거들을 갖다 붙였죠.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아무리 댓글을 달아도 [너 지금 왕따 가해자 옹호하는거지?] 대댓글만 주르르 달렸었죠.
23/07/28 11:05
아마 김재규열사님이 생각하는 핵심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핵심이 다르겠죠.
지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주호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주호민 아들이 저지른 학폭(성폭력)은 학교에서 중재해서 학폭으로 인한 징계까지 안가고 수습해줬는데 왜 주호민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교측과 제대로 대화조차 안해보고 경찰에 고소했나거든요. 더구나 주호민은 입장문에서 자기 아들 학폭(성폭력) 행위를 돌발행동이라고 가볍게 표현해서 더 분노를 일으키게 만든 것도 있구요.
23/07/28 11:23
자기 자식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남에게는 칼같이 엄격한 모습에 분노를 느낄만 합니다. 자기 새끼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들 저도 많이 겪었고요.
당연히 법원 판결이 있기 전에도 사람들은 이런저런 근거로 판단을 할 수 있죠. 문제는 인민재판으로 100:0 판결문을 써놓고 집단으로 몰매를 때리는 부분입니다. 정당한 비판과 추정과 억측이 뒤섞여 있고 이는 김보름 사건 당시에도 나온 모습이죠. 성별 갈등 관련글에서도 자주 나오는 현상이잖아요. 100:0으로 인민재판하지 말자고 하면 주호민 편드냐 팬심이냐 너가 100:0으로 주호민 편드는거 아니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본질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다른 말이 아닙니다. 100:0으로 단정짓지만 말자는 겁니다.
23/07/28 11:27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아무리 댓글을 다신 적이 있나요?
제가 김보름 껀으로 여러번 확인해서 기억하는데, 아무리 댓글을 달았다고 말씀을 하실 분은 빙상계에 해박하셨던 세인님, 그리고 마지막 닉으로 jace 쓰셨던 분 두 분 정도입니다. 확인 가능할까요? 세인님은 경기 규칙을 직접 설파하면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하셨고, 제이스님은 엥 뭔가 이상한데 하시면서 김보름 인터뷰 사진도 모아오셨고 직접 다른 경기까지 시청하고 오셨습니다. 그 외에 대댓글이 많이 수집하셨던 분 중 정치인 닉 쓰셨던 분은 안 계셨던 것 같은데요. 그 외엔 소수의 어그로와 소수의 이러면 안되지 않을까요? 하고 수십대 맞고 사라지던 분들 정도?
23/07/28 11:39
제가 정확히 과거에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닉변을 여러번 한 터라.. 노선영씨 말만 듣고 팩트가 나온 것처럼 인민재판은 자제하자고 말한 적은 많습니다. Pgr이나 여타 커뮤에서도 그렇게 말하다가 비추 폭격 맞은 경험이 생생하고요. 어느 커뮤니티나 5년 전 김보름 글 찾으면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내용은 쉽게 볼 수 있을겁니다.
23/07/28 11:43
https://pgr21.com./spoent/16127
https://pgr21.com./spoent/16185 https://pgr21.com./freedom/75868 https://pgr21.com./freedom/75871 이 중 한 곳에 계실 겁니다. 본인이 쓴 댓글은 보이시겠죠. 확인 가능하실까요?
23/07/28 12:24
제 커뮤니티 생활 업적 중에 하나가 정봉주 미투 당시에 피해 여성 주장이 일관성 있는 것 같으니 좀 더 지켜보자고 글 쓴 후 일방적으로 공격 받아서 거기에 하나하나 댓글 달고 있는데 정봉주가 자기 주장이 틀렸다고 (사실상) 실시간으로 인정하는걸 본거랑(https://pgr21.com./freedom/76349), 팀 추월 당시에 김보름을 까지 않은겁니다. 크크 애초에 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줄맞춰서 천천히 가고 떨어지는 전략과 어차피 탈락하는거 일단 달려보고 뒤에서 잘 따라오면 역전을 노려볼 수도 았는 전략 중 후자가 더 우월한 전략이라 생각해서 이게 왜 문제냐 생각했었네요. 당시에 블펜 할 때라 이거 갖고 엄청 싸웠었는데 크크크
23/07/28 12:36
실제로 김보름 건 관련해서 사실 확인 하고 먼저 돌아선 곳중 하나 불펜이죠. 저도 피지알에서 관련 글에서 논쟁할때 빙갤글과 불펜에 있는 몇몇 빙상팬들 글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23/07/28 12:39
사실 저는 그들간의 인간관계 같은건 여전히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데,
그저 지면 떨어지는 토너먼트에서 계속 사이좋게 가면 떨어질게 뻔한데, 일단 이기려면 뒤에서 못 따라오더라도 속도 올려서 빨리 가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라는 아주 단순한 의문점을 가졌을 뿐이었습니다. 크크
23/07/28 12:48
실제로 디씨 빙상갤에서 당시 참가 팀 성적 및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랩당 돌아야 하는 시간 계산해서 반박한 글이 있었죠. 추가로 조사하다보니 알게 된건데 문제가 된 경기 기록이 노선영-박지우-김보름 트리오의 최상위 기록중 하나였죠. (제일 잘나온 기록과 1초 미만으로 차이 나는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노선영이 잘 따라붙어서 달렸다면 결선 라운드 진출이 가능했을거라는 계산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3/07/28 12:39
아쉽게도 파란색 댓글은 없네요. 다른 글이나 다른 커뮤에서 키배를 했겠죠. 저때나 지금이나 김어준류 음모론을 비판하는 입장이라서 노선영씨가 김어준 방송에서 자기 입장을 말한 시점 즈음에 오히려 이런건 감성팔이다, 한쪽 말만 듣고 인민재판하면 안된다고 댓글을 많이 쓴 기억이 나네요.
23/07/28 12:15
오히려 사람들이 외면했을 뿐이지 김보름 사건은 핵심 사실관계는 나와 있었어요. 사람들이 그 이야기들을 무시했을 뿐이죠. 제가 이걸로 피지알에서 사람들하고 논쟁을 해서 잘 압니다. 애초에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 주행이 문제가 없었다는건 디씨 빙상갤을 중심으로 사건 터진지 며칠 안되서 나왔었고 (이게 나중에 전문가 불러서 조사한 문체부 보고서에 나온 내용과 매우 비슷한 내용이였습니다.) 심지어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이 이건 관련해서 기자회견 한 날에 노선영씨는 아프다고 기자회견 안 나오고 다른 왕따 주동자라던 박지우와 함께 커피 마시고 들어오는 길에 사진까지 찍혔습니다. 그리고 팀 추월 선수단은 4명이였고 3명만 경기에 나서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4번째 맴버와 노선영씨는 큰 문제가 없다는 사실도 있죠. 그런데 그런거 보도가 잘 되었던가요? 오히려 해설로 이 건을 촉발시킨 배성재-제갈성렬 듀오가 소속되었던 SBS에서 여러가지로 왜곡된 정보 (노선영씨 본인이 직접 나와서 나 버리고 가려고 속도낸거 같다는 의견까지 나온 인터뷰가 나왔죠)를 내고 심지어는 탐사보도 프로라는 그것이 알고싶다까지 동원해서 김보름에게 매우 불리한 정보만 냈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위에 나온 내용으로 반박해도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에 반해서 주호민씨 건 같은 경우에는 당사자인 주호민씨 의견 (주호민씨 본인 입장문), 선생님 의견 (선생님이 적었다는 경위서), 주변 학부모들의 의견 (매일경제 기사), 주호민씨 아들 전 담임선생님 의견 (JTBC 방송)등 여러 방향에서 의견이 나오고 있고 추가로 주호민씨는 교사가 직위해제 된 이후에 아들을 전학시킨 사실까지 기사로 났습니다. 이 둘을 그나마 같다고 할만한건 커뮤니티에서 한쪽만 공격받는다는거밖에 없죠.
23/07/28 12:50
사실 제가 주목한 건 커뮤니티에서 일방적인 인민재판을 하는 부분이고, 위에 댓글에서도 썼지만 노선영이 김어준 방송 나와서 눈물 흘리며 감정 호소할 때부터 이건 감정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김어준 방송도 잊고 있었는데 sbs네요)
그 외 김보름 사건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 종사자도 아니고 디테일은 잘 모릅니다. 주호민이 김보름과 동등한 입장이라는 것처럼 오해하셨다면 제 전달능력의 부족이니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주호민 씨 건의 쟁점은 크게 두가지라고 보는데 자기 새끼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교사에게는 엄격한 부분, 현재 법적으로 다툼이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첫번째에 대해서는 충분히 비판이 가능하다고 보고 다만 법적 다툼 부분은 현 시점에서 성급하게 결론내릴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법적 다툼의 결론에 따라서 교사를 고소한 행위 자체도 재평가될 여지도 있다고 보고요. 100:0으로 단정적으로 보지 말자는 겁니다. 주호민 관련 컨텐츠도 신과함께 이후로는 딱히 소비한 적도 없고 주호민 옹호해서 저한테 떨어지는 것도 없고 온도만 좀 낮추면 좋겠네요.
23/07/28 13:01
일방적인 인민재판을 하는 부분만으로 김보름 건을 끌고 나오기에는 그 건이 너무 심했습니다. 그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이 건에 관련된 분들의 시점과 인터뷰가 나오니까 어느정도의 교차검증(?)이 되면서 주호민씨가 비판받는거라고 봐요. 그런데 김보름때는 그런거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보름 건은 SBS가 빙상계 관련해서 깔 거리 찾다가 팀추월 경기 양상이 일반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나오니까 이걸 꼬투리로 김보름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선을 넘었던 건이라고 봐서요...ㅠㅠ
23/07/28 10:31
고기초등학교 교직원 여러분들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그 작가님을 학부모로 맞이하게 될 교직원분들은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미리 잘 받으셔서 혹여나 닥칠 힘든 일을 제발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3/07/28 10:33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부모 잘못인 것 같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아이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어찌보면 사회적 자살을 선택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23/07/28 10:47
저도 그렇게 느껴지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교사를 담그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자신의 행동에 합리화를 위한 선택일수도 있지만 잘못된 행동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요. 글들을 읽어보면 주호민씨보다는 아내분이 장애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각했던 것을 보여지네요. 결국 그 한계에 다다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23/07/28 10:36
사회가 장애인들을 포용하고 배려해야 하는 건 맞는데요, 그게 장애인이 비장애인에게 행하는 물리적,정신적 폭력을 봐주어야 한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니까 어쩔 수 없다구요? 그럼 학교를 왜 다닙니까? 교육을 통해서 문제 행동이 충분히 바뀔 수 있으니까 학교에 보내는 것 아닌가요? 보통의 발달 장애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살아가길 간절히 바라지, 우리 아이가 치고 다니는 사고를 사회가 받아들여 주기를 바라는 게 아닙니다.
23/07/28 10:39
주장의 타당성과 별개로 이 건은 소위 피카츄 배 만지고 있는 편이 더 나아 보이긴 합니다. 결국 왜 고소고발이라는 극단적 형태까지 갔는가에 대한 대답은 명확히 안 보이는 상황이라..
23/07/28 10:42
일단 피지알에서 이런 반대의견의 내용을 올리신거에 용기있는 행동이라 느껴집니다. 덜덜
피지알뿐만 아니라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여론과 반대되는 의견은 뭇매맞기 쉽상이라... 잘못하면 어그로라고 신고도 당하구요. 다른 고소건과 다르게 보면 이번 일은 가해자가 장애우라는 거고, 장애우 부모님은 다른 부모도 그렇겠지만 쉽게 이성을 찾기 힘들다는 거죠. 평소에도 좀 애들을 관리하고 치고 박고 해야하니 민감하다는 면도 있고 관련 학교 부모 댓글을 봤는데 주호민보다는 아내분이 고소에 영향을 많이 끼치지 않았을까 추측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그냥 서로 좀 많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보여지는 경우죠. 지금 상황도 네티즌들은 한쪽편에서 얘기하기 일수인데, 판사 검사도 아니고 이런 댓글은 사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느낍니다. 양쪽의 의견과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고 앞으로도 수차례 일어날수도 있는 일인데 그에 관련 특이점은 없을까 생각해 보는 게 낫다 싶고요. 유명인이라서 3의 비난을 받을 걸 300으로 비난 받는게 마땅한가도 논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유명인도 일반 사람이라서 그 고통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테거든요. 꼭 누가 스스로 죽어야 끝날 듯이 악성적으로 까는 유저도 있고요. 이전에 연예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데 이점이 고쳐지지 않는 사회는 문제가 좀 있습니다. 또한 법적으로 진행되는 사건은 어느정도 법의 처벌대로 놔둘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세상에 수십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개개인의 사건을 매번 논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고, 법의 처벌과는 별개로 네티즌이 누적처벌을 가하고 있는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23/07/28 10:43
녹취록을 들은게 아닌 사람들끼리 누가 나쁜놈이다 결론을 내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중립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글을 보니 반발심이 확 드네요. 옆사람에게 뜨거운물 붓는건 조금 다른게 아니라 많이 다른겁니다. 지속적인 폭행과 성희롱까지 참아주면서 아이들은 고소를 당한 특수교사보다 더 힘들었을겁니다. 왜 그 감수성은 없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아동에게는 한없이 발동하시는 그 감수성의 절반이라도 피해아동을 생각하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23/07/28 10:45
저희 집에 CCTV나 녹음기를 설치하면 3일도 안되서 정신적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자신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서로 웃고, 울고, 화도 내고, 짜증도 내는건 일상다반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감정을 가진 존재니까요. 내가 아이에게, 아이가 나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간혹 격한 말도 하는게 정서적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라는걸 아니까요. 친구들 사이도 마찬가지일거구요. 본문에 애완동물 얘기하셨는데 애완동물이 사고 쳤을 때 애완동물에게 짜증 내고 화를 낸다고 해서 그 애완동물을 학대하는건 아니겠죠? 학교 교사라고 해서 감정이 절제된 사람이 아닌 이상, 아이들과 지내면서 상황이 안좋을 때 어느정도 격한 표현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학대인지 아닌지 여부는 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지 격한 표현을 했다 그 자체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녹음기에서 나온 교사의 말이 어느정도 격한 표현 정도라면 학대의 증거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호민씨나 한수자씨 입장에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쁘고 감정이 상했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게 그 교사를 정서적 학대로 바로 고소를 할 정도냐 하는 것은 구체적은 내용이 확실히 나오기전까지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주호민씨의 입장문, 한수자씨의 만화를 봤을 때... 방어적 감정기제와 세상과 주변에 대한 억울함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지고, 그걸 발산할 상대가 필요하지 않았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3/07/28 10:55
김보름때도 그랬지만 기본적으로 돌 던져도 될것같은 상황(정의측과 불의측이 명확해진것 같은 상황)에서도 최대한 조심해보자라는게 기본적인 제 스탠스이고 그래서 괜히 참전하면 나쁜놈 쉴드치는 느낌으로 어려운 논쟁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실제로 쉴드를 치려는건 아니고 그냥 반대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자는 쪽에 더 가깝긴 합니다. 여전히 선생님이 잘못했는지 여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미 그것과 관계없이 주호민측이 비판받을 여지가 명확히 생겨버렸고 이 부분은 사실 쉴드가 불가능한 부분이 되어버린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생각을 정리해 보면요,
[*선생님은 잘못했나?] '돌발상황 제어하고 훈육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좀 센 말 할수도 있지, 지 아들 잘못은 생각안하고 그걸 아동학대로 몰면 어떡하냐' 라는 의견이 많이 있는데, 일단 돌발상황이 벌어진 상황의 훈육은 아니고 그 사건이 수습된 다음에 벌어진 일이긴 합니다. 선생님 본인 입장에서 작성한 경위서에 따르면 선생님은 아래와 같은 혐의가 있습니다. (바지를 내린 사건이 1차적으로 수습되고, 학급 이동이 완료된 이후의 일) - 학습 동영상을 집중해서 보게 하기 위해 '강하게' 이야기한 부분이 있음 - 받아쓰기 교육시간 중 '고약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설명할때 '수업중에 바지를 내리는 행동이 고약한 행동이다' 라고 말함 - 이어서 '그 행동 때문에 친구도 못만나고 친구들이랑 급식도 못먹는거다' 라고 말함 - 수업중에 음악소리를 듣고 교실을 나가려는 학생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단호한 어조'로 '부정적인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훈육 본인이 작성한 글이니까 아마 실제 녹취를 들으면 더 나쁘게 들릴 가능성도 있을텐데요 (실제로 녹취를 들은 경찰과 검찰은 유죄의견이기도 하고)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판단을 하려면 저 '강하게' 이야기한게 어떤 수준인지(ex.혹시 욕설인지?) 알아야 하고, 받아쓰기 교육중에 했다는 말이 1:1로 한 말인지, 아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말인지도 궁금해집니다. 만약 아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고약하다란 뜻이 뭘까요? OO이가 바지를 내린 행동이 고약한 행동이에요~'] 라고 하고 아이들이 깔깔깔 웃는 그런 상황을 가정한다면... 괜히 지난일로 또 아이들 앞에서 조리돌림 하는 셈이라 아이도 상처를 많이 받을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 좀 피꺼솟할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정도 상황 아니면 사실 이해가 잘 되지도 않고요. 만약 저 말을 자폐아이한테 1:1로 해준 상황이라면,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주호민 부부는 잘못했나?] 일단 지금 교사의 잘못과 관계없이 주호민에게 돌을 던져도 되는 명분이 확실히 서버린것은 간단하게, '왜 교사랑 먼저 얘기 하지 않았냐'는 부분이겠네요. 사실 이부분은 아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아무도 쉴드를 못 쳐주는 상황이 된듯 합니다. 일단 본인 아들이 학폭에 해당하는 행위 (바지 내림, 애들 치고 다님)를 했을때, 물론 '장애아가 그럴수도 있지' 하는 식으로 안하무인 하지 않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겠지만, 피해 학부모들은 그 사과를 받아주고 선처해주었습니다. 사실 피해 학부모 입장에서도 '사과는 사과고 우리애가 피해를 입었으니 고소 진행하겠습니다' 라고 할 수도 있던거잖아요. 다른 학교로 전학이라도 보낼수 있었을거고요. 근데 가해측이 사과 했고, 피해자가 사과 받아주고, 결과적으로 잘 끝났으니까요. 그러니까 일단 선생님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가정하고 아이가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 반대로 똑같이 진행될수도 있었다고 생각될수밖에 없죠. 선생님 찾아가서 문제제기를 하고, 선생님이 내가 좀 심하게 말한것같다고 하고 사과하고, 그 사과를 받아들여주는 식으로 왜 진행될수 없었을까요. 너무 화가 많이 나서 선생님을 꼭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더라도 선생님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볼수 있지 않았을까 싶으니까요.. 그게 주 작가 입장문에 있는 최대 모순점이 되어버렸고, 선생님 잘못과 관계없이 돌을 던질수있는 일종의 티켓을 끊어준 셈이 되어버린거겠죠. 주호민씨 컨텐츠를 좋아한것도 있지만 주변에도 발달장애 케이스가 하나 있고 부모 마음이 얼마나 무너지는지 이해하기에 좀더 온정주의적으로 보고싶은 부분도 있는데, 그래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어느 한쪽은 무조건 악마고 어느 한쪽은 무조건 천사고 설리번이라는 식으로 미리 규정하고 돌을 던지는것은 좀 조심해야하지 않나 여전히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피해자성에도 공감해야겠지만, 아이도 피해자일수 있는 사건이니까요.
23/07/28 11:05
녹취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처음 보네요... 뭐 애초부터 쌍욕같은게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지만..
글쎄요... 저 정도를 가지고 정서적 학대라... 물론 저도 저런 식으로 비꼬는듯한 발언 역시 선생이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그렇다고 저걸 한 사람 생계를 날려버릴 정도의 잘못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더군다나 이 건을 전체적으로 볼때 아동의 문제 정도와 그 아이를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교사의 답답함을 고려하면 더더욱 잘못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23/07/28 11:11
저도 어제 글 댓글에서 본 내용인데 피소당한 교사분이 직접 작성한 경위서가 공개되어서 참고했습니다. https://www.fmkorea.com/best/6008803762
23/07/28 11:27
공개된 경위서도 그렇지만, 여러 매체들에서 언급되는 주호민측의 입장도 동일한 발언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본인의 수업시간에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언급했다' -> 이건 입장문에도 적혀있는 표현이고요.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44086635678784&mediaCodeNo=257&OutLnkChk=Y [허정회 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작가 측이 ‘분리 조치가 됐으니 다른 친구를 못 사귈 것’이라는 발언을 교사가 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런 부분은 정서적 학대에 포함될 수 있다”며 “오히려 교사가 따돌림을 조장하는 언행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 기사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적혀있습니다. 즉, 쌍욕일 확률은 전혀 없다고 봐도 되고.. 발언 자체는 공개된 내용이 거의 전부라고 보여집니다. 어조나 목소리 크기 등의 고려할 요소는 있겠지만 발언 자체는 저게 거의 다라고 봐야죠.
23/07/28 11:19
저 사건이 일어난게 분리된 첫날이라, 그렇게 아이들 앞에서 조리돌림하는 상황이 일어날수가 없다는게 포인트죠. 있어봐야 소수 아이들만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주변 동료들 증언이나 이런걸 보면 1:1 대화였다고 보더군요.
전 기소까지 가게 된 배경에는, 장애+아동이 쌍으로 적용되서 그렇다고 봅니다. 일반 아동이면 넘어갈 문제도, 장애아동이니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거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44086635678784&mediaCodeNo=257&OutLnkChk=Y 정서적 아동학대라는게 워낙에 폭넓게 적용된다는건 법조계 사람들도 말하는바고, 거기다 장애가 겹쳤으니 유죄판결 날 확률도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유죄판결난다고 주호민부부가 잘못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봅니다.
23/07/28 11:28
만약 저게 1:1 대화였으면 유죄가 뜨지도 않아야 할것 같긴한데...(정서적 아동학대를 사법당국이 얼마나 엄하게 보는지 모르겠네요) 말씀대로 유죄가 떠도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 상황으로 되어버렸다는게 주호민측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인것 같습니다. 이제 교사가 어떤 잘못을 했고 아이가 어떤 상처를 입었는지는 둘째 문제고,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교사랑 얘기 없이 고소를 한것' 자체가 확고한 잘못이자 진상 부모인 상황으로 되어버렸으니..
23/07/28 12:22
최대한 조심해보자라는게 기본적인 제 스탠스라구요? 그래서 대놓고 [서이초 사건으로 진상학부모vs불쌍한 선생님 구도가 여론에 깔린 지금 선생님쪽에서 니 인생도 한번 조져봐라 하고 터뜨린 느낌]라는 이야기를 저번 관련글에 쓴 댓글 첫 문장부터 쓰셨나요? 애초에 김보름 사태하고 전혀 다른 모양새, 양상을 보이는데 김보름 사건 끌고 나오는것도 좀 그렇습니다. 이 건은 사건 당시에 노선영측에만 우호적인 기사들이 도배되고 김보름쪽 입장은 완전히 묻혔던 김보름 건하고 다르게 주호민씨, 교사측 양쪽의 입장에 추가로 같은 학교 학부모 및 전 담임선생등 여러방향에서 의견이 나오고 있죠.
23/07/28 12:32
다른 글의 댓글을 왜 여기로 가져오시는지, 그리고 왜그렇게 화 내면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애초 인용하신 원 댓글에서도 뒷부분에 선생님을 비난하는 의도가 없다는걸 명확히 하고자 '물론 그 또한 방어권 차원에서 선생님이 충분히 할수있는 선택인것 같다'는 취지의 첨언을 분명히 달았고, 그마저도 혹여나 선생님측이 공개한게 아닐 가능성이 있으니 철회하겠다는 피드백을 바로 했는데 그 부분은 싹 빼고 비난하시는지.. 그리고 그에 대해 논의하고 싶으시면 그 글에서 말하는게 좋을것같은데요. (사실 어차피 공개된 정보는 한정적이고 다 추론해서 이야기 하는것 아닌가요? 사건 당시는 우영우 끝난지 얼마 안됐을때였고 지금은 서이초 사건이 있으니 당연히 공개되면 여론전에 유리할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그 당시에도 김보름측 입장은 당연히 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이 압도적인 여론으로 무시했을 뿐이고요.
23/07/28 12:42
그래서 지금 주호민씨 주장이 묻히고 있나요? 오히려 기사 나오고 나서 입장문으로 선 이니시 건게 주호민씨 인스타 입장문인데요. 주호민씨 입장문은 무시당한게 아니라 반박당한겁니다. 압도적으로 노선영 관련 기사만 도배되고 김보름씨 관련 입장은 묻히던 (실제로 경기 양상 관련해서 문체부 보고서에 나오던 내용과 매우 비슷한 내용이 디씨 빙상갤에서 사건 터지고 며칠만에 나왔는데 그거 아는 사람 거의 없죠) 김보름씨 때하곤 다르게요.
23/07/28 12:49
위 댓글 보니까 그 당시에도 김보름님 입장에서 활발히 댓글 다셨던것같은데 저는 잘 몰라서 가만있었던것같고, 당연히 사건의 양상을 파고들면 많이 다르죠... 그냥 여론이 압도적으로 쏠려서 어느 한쪽이 비난받는 상황을 비유하는거죠. 저는 주호민씨가 잘했다고 한적도 없고 이미 그 입장문 자체가 잘못되어서 공격받고 있는것 같다고 댓글에서 진단하기도 했고요. 주호민씨도 일일이 사실 이런 문제가 있었고 이런게 힘들었다고 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싶은 마음 왜 없겠습니까. 실질적으로 그러기 쉽지않고 전국민적으로 질타받는것도 엄청난 압박이겠죠. 그리고 교사랑 안 만난부분은 어차피 해명하기 어려울거고요.
23/07/28 12:54
[그냥 여론이 압도적으로 쏠려서 어느 한쪽이 비난받는 상황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김보름 건을 이야기 하시는 거라고 하시는데 뮨제는 김보름 건은 한쪽 의견만 나오고 반대 의견은 거의 안 나와서 사실이 아닌걸로 비판을 받았었지만 이 건은 당사자인 주호민씨 의견 (주호민씨 본인 입장문), 선생님 의견 (선생님이 적었다는 경위서), 주변 학부모들의 의견 (매일경제 기사), 주호민씨 아들 전 담임선생님 의견 (JTBC 방송)등 여러 방향에서 의견이 나왔고 이런 것들을 어느정도 교차검증한 후에 주호민씨가 비판받는다는거죠. 실제로 주호민씨 입장만 나왔을때와 그 후에 반박이 나왔을때의 사람들의 반응이 달랐죠.
23/07/28 17:44
님 글이 중립적인 시선인게 맞겠고 물론 주호민 부부도 힘든건 맞겠지만, 저는 자폐아 키우는 입장에서 제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문제행동을 한다면 그것보다 10배 심한 질책을 받아서 아이가 힘들더라도 그것을 교정해주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제가 죽고났는데 그때도 제아이가 바지를 내릴수 있다면 제아이는 누가 지켜주나요.. 어떻게든지 제가 죽어도 제아이가 사회에 적응해서 사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괜히 자폐아 부모들이 선생님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23/07/29 22:33
원래 주호민씨의 컨텐츠를 좋아했던게 영향도 있었고, 이미 충분히 돌을 많이 맞고 있는것 같아서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이해해보고자 했지만 그 사이에 광범위한 추가 취재보도가 나오면서 이제 거의 결론이 나는 분위기네요. 물론 일반 공립초등학교에 어떻게든 섞여보고자 이것저것 요구하는 자폐아 부모가 좋은 평판을 받긴 어렵겠습니다만 그걸 최대한 고려해준다고 해도 그간의 진상 행보가 너무 많이 드러나서...
하신 말씀에 물론 백분 동감합니다. 저도 나중에 제 애가 학교에서 사고치고오면 당연히 선생님한테 더 엄하게 교육받고왔으면 싶을것 같고요. 전에 다른 댓글에서도 썼지만 주호민씨가 아내와 같이 자폐아 관련해서 이야기하는 유튜브 영상 보면 이미 아내분은 (심지어 남편인 주호민씨가 가볍게 하는 말에도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된다고 하는 등) 꽤 날카롭고 공격적으로 반응하긴 하더군요. 물론 엄청나게 힘든 나날이었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부모들, 선생님들 힘들게하는 행동들이 무작정 용서받을수있는것은 아니겠지요. 카이사르님도 제가 감히 짐작할수없는 많은 고민과 힘듦이 있으셨겠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아이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3/07/28 10:59
장애아동의 부모의 입장을 말씀하시기에 특수교사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와이프가 현직 특수교사입니다. 자주만나는 임용동기들이 와이프 포함 5명인데, 그중에 2명이 학부모에게 고발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명은 무혐의로 종결되었고 다른 한명은 아직 진행중이에요~ 그친구들이 특별히 모난 성격들도 아니며, 사명감이 뛰어난 사람들도 아닌 우리네처럼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얼마전에 만났을때 대부분이 팔은 여러군데가 할퀴어 있고, 얼굴은 학생에게 맞아서 멍이 들어있더군요, 그래도 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특수교사이니까요. 주호민님의 녹음기 얘기가 나왔을때도 와이프는 그럴수있다고 이해할수 있다 얘기합니다. 부모마음으로 얼마나 걱정이되겠나 싶은거죠, 그리고 녹음기를 넣어서 보내는 학부모님은 종종 있거든요. 영구적인 신체장애가 아니면 처벌조차 불가능하다고 말씀하는데, 학교에서의 처벌은 학폭위원회가 열리고 전학조치 되는게 가장 큰 처벌입니다. 그리고 성문제가 엮여 있다면 대부분 전학을 보내게 되죠. 주호민님의 자제가 학폭도 열리지 않고 종결이 된거는, 피해 학부모님의 이해와 특수교사의 노력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반학교에서 특수학생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 그아이의 편에서 장애아동의 특수성을 얘기하면서 다른 학부모나 선생님들께 사과와 양해를 구하는 사람들은 관리자가 아니라 대개 특수교사이니까요. 통합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아동이니 장애인이니 전혀 나와 상관없는, 아니 딱히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저도 와이프를 통해 간접적으로 장애학생들을 접하다보니, 그 막연한 거리감도 줄어들고, 그들의 처우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게 되니까요. 일반학생들도 그런 친구들을 만나고 접하며 인식이 개선되는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수아동 학부모님들의 이해와 희생, 감내가 필요하다 보여집니다. 힘듦에 날이 서계신 학부모님들이 많아요, 일반 사람들에게 원하는 이해의 기준도 너무 높구요. 제가 감히 장애학생을 둔 부모님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수 없기에 댓글을 달지 않았는데, 고소를 당하고 학생들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맞고 그럼에도 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부모님들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건 특수교사 들이라는건 말하고 싶네요.
23/07/28 11:05
주호민을 위한 변이라면,
저는 아직 여론재판은 성급하니 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리자는 말을 하고 싶긴합니다. 피지알 게시판 보면 이미 주호민의 잘못으로 확정한거 같아요.
23/07/28 11:07
확실한건 주호민은 알아서 잘살거고 다른 자폐가정들은 이사건의 후유증을 겪으며살겠죠 어떤특수교사도 녹음 고소의 두려움을 감수하며 배려하지않고 원칙대로 대처할겁니다
이런 사회적분위기를 만든 사람을 쉴드친겁니다
23/07/28 11:28
예쁜 여자애들만 골라서 상습적으로 뺨때리고 다녔다던데 그걸 냅두는 게 비교육적인 일 아닐까?
범죄자의 지능이 중요한가? 어차피 전학갈 거 앞으로는 비슷한 일 발생 시 학교에서 그냥 강제전학 시키는 게 좋았을 거란 결론이 나오지 않았을까? 그 부모가 뭘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애가 그런 애라는 걸 전국민이 다 알게 되는 결과가 나왔는데 기분좋을까? 몇년안에 아이의 행동이 교정되지 않으면 감빵갈 게 뻔한데 어떻게 교정하는 게 좋을까? 뭐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23/07/28 11:34
녹취 까기 전엔 의견 없습니다. 평소에 애 엄마가 얼마나 진상이었건, 애가 사고를 쳤건, 선생이 얼마나 설리반 같은 분이었건 지금 이 사건에서 그런 정보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녹음에 담긴 선생과 애 둘 간의 대화, 선생의 언행, 의도 그리고 의도가 핵심입니다.
주호민의 입장문도 선생의 경위서도 서로 유리하게 작성한 것일테고 다른 학부모나 동료 교사의 글들도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작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녹음 파일 들어보지 않고 주변 상황을 통해 ‘내가 아는 그 선생이 그럴 사람이 아니다’ 혹은 전해들은 이야기로 ‘그 선생이 그러는데 겨우 이정도 내용이었다’ 같은 수준의 이야기인데 여론이 이렇게 불타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도 뇌는 있어서 녹음파일에 지금까지 나온 수준 그 이상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러면 주호민 일가의 갑질이고 비난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에하나 녹음된 내용에 욕설은 없었다해도 교사가 학생에게 하기에 의도가 상당히 악질적이거나 정말 부적절한 내용이 있다면 지금 주호민을 인민재판하는 이 상황이 모두의 죄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전 판단을 보류합니다.
23/07/28 20:45
공감되네요.
주호민작가에 특별히 관심이 없어서 잘 안다고는 말할수없지만, 평소 기사나 커뮤에 올라오는 단편적인 내용만보자면 굉장히 조심스러운 사람이라고 느꼈었습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과는 관계없이, 공인이라는 입장에서 금방 뉴스를 장식할 고소라는 일을 하기는 쉽지않습니다. 무개념이거나 본인이 너무 억울해서 견딜수가 없거나 둘중에 하나인데, 아무리 세상 둘도없는 공정한 사람이라도 본인 일이라면 팔이안으로 굽을수밖에없죠. 그건 주호민작가는 당연히 해당되지만, 고소당한 선생님의 동료, 고소당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학생들의 학부모님들도 해당됩니다. 그 분들이 완벽한 제3자가 아닙니다. 과정상 진실과는 관계없이 피해를 보는 입장이거나 같이 매도될수도 있는 입장입니다. 즉 이 고소사건이 있어서 누구잘못이던지 피해를 볼수밖에없는 입장입니다. 길어졌는데 결론을 내리자면 왜이리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는 분들이 많은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흰 그 녹음을 들은 당사자들이 아니고 아직 결론이 나온것도 없는데 이렇게 인민재판으로 결론내리는건 정말 나중에 후회햘지도 모르는 일 같습니다.
23/07/28 11:55
기본적으로 저 포함 많은 분들이
'정서적학대' 에 대해서 그것이 정말 학대인지 동의를 잘 못합니다.. 그리고 학부모의 아동학대고소 협박은 제 와이프도 받아봐서 아는데.. 아이가 대놓고 선생 비웃고 무시하고 떠들고 다른아이에게 피해를 끼쳐도 도대체가 대처할 방법이 없어요.. 뭘해도 학대에 해당하고 심지어는 아무것도 안해도 안됩니다.. 추가로 다른 보통 학생들의 학부모에게 항의받는건 덤이이구요..
23/07/28 12:00
위에도 적었지만, 주호민부부는 장애아동 부모를 대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희쪽 커뮤니티도 주호민을 비판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23/07/28 12:35
부고만 알려달라는 윤이나 아프리카에서 비호감스텍 잔뜩쌓은 철같은 인물에게 이런일이 일어났으면
이런 쉴드가 있었겠습니까 크크크 과연 인기때문에 쉴드가 있는걸까요? 아니면 정치적으로 우리편이니깐 쉴드가 있는걸까요?
23/07/28 12:43
1. 둘 다죠.
2. 중립기어 박자는 분들은 이 사건처럼 양자의 입장이 들어난 경우에도 1) 검찰의 권위에 호소 2) 녹취록이 밝혀지지 않았다 3) 법원의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러고 항변하는데 3. 1) 검찰의 기소해서 무죄나온 수많은 아동학대건이 있으며 2) 언론을 통해 무슨 말이 있었는지 드러난 상황이며 3) 법원 판결이 나오기 까지 1년 남짓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약자인 특수교사인 측만 피해룰 받죠 4. 평소 깨시만, 도덕적인 잣대로 접근하던 분들이 이 사안에서는 법적으로 접근하니 신기합니다.
23/07/28 12:44
인기도 실드에 충분한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부고만 알려달라는 윤이나 아프리카에서 비호감스텍 잔뜩쌓은 철]같은 사람은 커뮤니티에서 인기가 없어서 그런 취급을 받는거니까요.
23/07/28 12:40
나는 배려받아 넘어간 사건에 주호민은 중간 조정없이 법이라는 칼을 들어서 여론이 안좋은 거에요
거기에 다른집 애들까지 피혜를 보는 상황이구요 주호민 가족 빼곤 다 상처뿐인..
23/07/28 12:49
현재 교권 관련해서 법과 제도 자체가 잘못됐다는게 사회적 공감대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현행 법대로 잘잘못을 따지자 하는 분들이 대량 출몰하시니 혼란스럽네요
23/07/28 13:07
아동학대법이 취지와는 다르게 학교현장에서 얼마나 갑질학부모에게 악용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겪은 현직 사람으로서, 중립기어박고 판결보고 하자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는 신고하면 끝이에요. 무죄여도 무고죄도 없구요. 그동안의 피해는 고스란히 교사와 다른 아이들에게 돌아갑니다.
23/07/28 13:08
그나저나. 자게 운영위원이신 토니파커님 정말 일 열심히 하시네요. 논란글이 매일매일 터지는데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계십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3/07/28 13:40
사실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할 사건이 맞다는 면에서는 동감합니다. 주호민이 선출직이나 권력자도 아닌데, 녹취록이 공개되거나 법원에서 어떤 판결이 나오기 전에는 다들 너무 흥분한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23/07/28 13:44
사실관계가 혼합되는 것은 주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검사가 궁금하네요. 기소를 자유재량으로 하는 이상, 끊을 건 끊어서 재고의 기회를 주는 것도 책임입니다.(재정신청 받을 거면 받아야지) 최소한 이 정도는 찍어먹어서 가려봐야겠다 정도였다면 존중하구요. 평균인은 결론을 내린 것 같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겠죠. 기타 사유로 누가 주호민씨를 좋아해서 하청주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지금 보면 반대인데 설마 굳이 했을 거라고까진 생각되지 않습니다. 블라인드 팬심? 그냥 그건 아니겠고.
23/07/28 15:39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62411053531617
[말 안듣는 학생에 '싸가지 없는 XX' 혼잣말한 교사…法 "정서적 학대"] 그래도 기소를 할 만한 정도의 발언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저 정도의 발언까지 유죄로 판단할거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현시점 기소를 근거로 그럴만했겠지 라거나 후일 녹취 공개가 없는 경우의 소송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 하는 것도 별로 의미가 없을 거 같습니다.
23/07/28 16:26
그 재판을 참관한 전 담임선생님에 의하면, 녹취록이 울려퍼지자 '이거 가지고 걸었던야?' 라는 분위기가 돌았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주호민씨 팬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도 완벽할 수 없고 특히 가족과 관련된다면 이성적 판단이 마비될 수 있다고 보기에 주호민씨 부부가 잘못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비난까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라던데, 어떻게든 고학년 전까지 일반학급에 넣고 싶긴했을거에요.
23/07/28 18:51
근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주호민 작가가 비판 받을지언정 장애 아동에 대해 뭐라 하는 분위기는 아니지 않나요?
애당초 학교에서도 해당 학생이 돌발행동(?)을 저질렀을 때도 합의를 유도하고 상대 부모님도 용서하고 넘어간 것 아닌가요? 그러니까 발달장애 학생에 대해 배려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그런 배려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한 선생님을 지금 고소해서 논란이 되는 것 아닌가요? 저 같으면 고소한 사람에 대해 더 화가 날 것 같은데...
23/07/28 19:20
현재까지 나온 내용으로 보면 그러한 의견 대립이 가장 의미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기회에 장애 아동에 대한 편견을 쏟으시는 분들도 많기는 하더라고요.
23/07/28 20:49
애초에 지금 정부 현안 질의에서 학교 아동학대법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문제있다고 했고 장관도 동의했고 개정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법적 잘잘못을 따지자는 분들에게는 안타깝게도 지금 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데에 당정청여론 모두 동의하는거 같네요.
23/07/29 01:33
나는 주호민을 좋아하니 그나 그 자식이 무슨짓을 해도 이해해줘야해. 하지만 그로인해 피해를 받은 학생들이나 교육현장이 파탄난 그 아이들의 학부모 그리고 악울한 고소로 인해 인생이 부정당한 교사따위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니 알빠아님.
본인이 쓰신글은 이렇게 요약하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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