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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9 09:11
그 식자재를 요리하기 위한 물 등도 다 공수하기 힘드니 선수들은 인스턴트만 먹을테고 왠지 도쿄 올림픽 레코드는 역대 최하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07/19 10:47
지금 잡고 있는 트집도 말씀하신 것에 크게 엇나가지않아서.
우리나라에서 북한으로 전략물자가 직접 반출되는 건 상상하기 힘든데 트집잡았죠. 막상 일본은 전략물자를 북한에 반출해서 적발된 사례가 있는데도요. 한국선수단이 추진하는 것만 방송에 내고, 거기에 대해 일본사례를 언급해 봐야 방송에 안 내겠죠.
19/07/19 09:08
저정도면 원하는 선수에 한해 도쿄올림픽 보이콧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게 아닌지..
경기에서 이겨서 이름을 날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피폭이 두려운 선수도 있을텐데요. 올림픽만 보고 온 선수이고, 마지막 기회이니 내부피폭을 참고 갈 사람도 있겠지만, 앞으로 건강이 자신의 연봉과 커리어가 될 선수들은 안가는 것이 낫겠네요. 특히 어린 선수일수록 세포분열이 자주 발생하고(특히 운동선수이다보니 근육쪽이 장난 아닐듯) 피폭이 더 심해진다는데 걱정됩니다.
19/07/19 09:12
일단 피폭되면 세포분열을 돌이킬 수 없어서 완전 끝장이죠.
근데 여자선수들은 이번 올림픽 한번 건너뛸 수 있어도 남자선수들은 군면제가 걸려있어서 사실상 눈물을 머금고 목숨걸고 가려고 할 수도..
19/07/19 09:14
아아 군면제..
대안은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 면제가 없어지는걸 한시적으로 유예하거나 금,은으로 확대한다던가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올림픽을 포기하는 대신에 그정도 국민적 합의는 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9/07/19 13:36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0380356
중국베이징 올림픽때 한번 이슈화 되었습니다. 결국 미국이 한수 접었죠. 뭐 벌써 10년전일이기는 하니까 그뒤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카타르는 아시안게임이고요. 그때 선수단이 식빵쪼가리 먹고 뛴것도 알고 있습니다.
19/07/19 09:32
올림픽 말고 외국에서 경기할 때 호텔 밥말고 현지 한인식당에서 밥 먹을 때도 있고 올림픽도 회식하고 그러는거라
장소도 도쿄라 식재료 공수는 일도 아니고 선수촌 근처 한인식당 대절해서 밥먹여야죠. 일본 측에서 태클걸면 '한식문화 세계화' 어쩌고 홍보행사의 일환이라고 하고 올림픽ID 걸고 오면 외국선수 가리지 말고 다 먹이는 걸로..
19/07/19 09:50
세계 평균 자연방사능 피폭선량은 약 2.4 mSv이고, 한국은 조금 높은 편으로 3 mSv 근처입니다. 이것과 비교하면 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평균에 비해 2~2.5배 더 많이 피폭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0.6 uSv/hr로 계산시 약 5.26 mSv/yr)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다면 정부 목표치라고 적혀있는 수치는 약 2.0 mSv/yr로 세계 평균보다 낮은 양입니다. 아마 자연방사능 수준으로 제염하는 것이 목표치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목표라면서 객토도 제대로 안 하는 꼴이 어처구니가 없긴 합니다만... 일반인에 대한 연간 피폭선량한도가 5 mSv입니다. 위에 나온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외부피폭만으로 한도를 넘기는군요... 방사선작업종사자에 대한 연간 피폭선량한계인 50 mSv와 비교하자면 약 1/10 수준으로 낮기는 합니다. 다만 실제 방사선 종사자들조차 연간 5 mSv를 넘기는 사람이 드물다는 사실과, 저 마을에 살며 내부피폭을 추가로 겪을 가능성까지 생각해 본다면 레알 흠좀무네요.
19/07/19 10:09
복부 CT 스캔 한 번이 8mSv라는데 그렇게 비교하면 외부피폭만 봤을 때는 엄청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데
뭔가 제가 잘못 생각하는게 있나요?
19/07/19 10:26
외부피폭만 계산하면 그것만으로 딱히 문제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방사선 종사자에게 연간 50 mSv까지 허용하고 있고, CT를 찍는 것만으로도 일반인 피폭선량을 넘어서는 게 사실이니까요. 제가 저 수준의 선량이 나오는 지역에 방문하거나 일정 기간 거주해야 한다고 쳐도 딱히 걱정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내부피폭인데, 오염토가 저렇게 쌓여있는 상황이라면 내부피폭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외부피폭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피폭이 추가된다면 실제 피폭량이 제가 계산한 수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계산이 달라질 수 있지요.
19/07/19 12:25
외부피폭만 생각하면 심각하지 않은 것이 맞습니다.
방사능이 조금만 있어도 나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단 한국부터 탈출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받게 되는 방사선량을 알고 계산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
19/07/19 09:55
음 수돗물 안전하다는걸 알리려고, 외국에서 온 차관급? 인사들에게 생수 대신 수돗물 제공했던게 기억나네요 크크
근데 일본은 그거보다 한참 업그레이드됐네요. 선수들에게 피폭체험이라니
19/07/19 10:02
전 아무리 그래도 타국에서 온 고위인사들에게 수돗물 주는게 너무 웃기더라고요 하하...
물론 저도 수돗물이 안전한 것은 맞다고 봅니다.
19/07/19 12:57
대전인데 이츠수(서울은 아리수)는 공뭔들도 많이많이 마시니 안심! 실제로도 계속 달라고 하는데 일회용품 자제 관련한 문제때문에 이제 안줌...
19/07/19 10:21
전부터 느낀건데 다른나라는 이런거 신경 안쓰는건가요??? 진지하게 우리나라 차원에서라도 이걸 보이콧 해야하지 않나 올림픽이 뭐라고 선수들 저런데 보내야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진짜 일본은 한번 누가 된통 털어야 할것 같은데 힘있는 나라라서 그런지 이게 유야무야 넘어갈 수가 있나 진짜 어이가 없네요.
19/07/19 10:21
우리나라도 고리원전에서 11km 떨어진 부산시 기장군에 해수담수화시설을 건설했었죠. 명목은 무려 해외시장개척 목적으로 건설한 겁니다. 수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인거죠. 이걸 생활용수로 공급한다고 하니 반대가 일어나고 결국 최근에 산업용수로 공급하기로 결정났었죠.
19/07/19 11:53
사람 심리란게 참 신기해서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어도 찝찝하면 못먹는게 우리들 마음이죠.
인간은 결코 이성적이지 않다는 걸 매번 새로이 느끼네요.
19/07/19 16:25
사실 반대한 분들이 "더" 이성적인 건 절대 아니죠.
"더" 이성적이라면 보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어야죠. 찝찝하니 싫다는 것이 잘못이란 건 아닙니다. 기분도 삶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19/07/20 16:13
비판적 사고를 더하여 경험을 정제한 것이 과학적 사고방식입니다.
정제되지 않은 단순 경험을 통한 추론은 직관이 아닐지요? 우리의 삶에서 직관이 맞는 경우도 있지만, 과학적 사고에 비하여 이성적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결코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19/07/19 13:06
위에 튜브님 말씀대로 그럴수밖에 없는게...
'과학적' 이라는 단어 앞에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 '검증한 사람들이 양심적, 기술적으로 문제 없을 경우' 두가지를 감안하고 봐야해서요.. -_-;
19/07/19 10:25
일본 여행 및 방문에 따른 피폭에 관한건 많이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CT 같은 것만해도 한번의 다량의 방사선을 쬐는 행위이고 노출된 총량이 같더라도 낮은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한번의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안전합니다. 더욱이 방사선 물질은 체내에 들어가면 자연 반감기가 아닌 생물학적 반감기를 따르기 때문에 (세슘의 경우, 자연반감기 30년, 생물학적 반감기 108일) 계속 사는 것도 아닌 일본 좀 방문한다고 해서 생기는 문제는 많이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7/19 10:40
방문이야 후쿠시마 근처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후쿠시마산 농산물은 좀 충격이네요.. 오염토 비닐로 씌워놓고 옆에서 벼농사라... 그리고 그 농산물이 일본 전역으로 판매 되겠죠?
19/07/19 11:34
타지역이라고 안전하다고만은 못할거 같아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51221233701803 예전 기사이지만 해당지역 죽순을 섞어서 팔다가 걸렸다는 기사. 그린피스 리포트 https://storage.googleapis.com/planet4-japan-stateless/2019/03/b12d8f83-frontfksm_en.pdf 일본정부와 그린피스의 계산방법이 틀림. 일본 정부는 기준치를 올려서 안전하다함
19/07/19 11:59
동의합니다.
좀 방문하는 거야 아무 상관없는데, SNS에 떠도는 과장된 글들을 보면, 이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은 오해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19/07/19 12:50
https://www.new-fukushima.jp/result
오래 전부터 계속 공개하고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서는 위와 같은 자료 소개에는 별 관심이 없죠. 끌고 가려는 방향과 안 맞으니까요. 저기서 요코하마 백혈병 타령하는 것이나, 방향이 딱 맞는 지역(=거리가 멀어도 수치가 높게 나오는 지역)에 가서 수치 높게 나오는 곳을 찾아서 찍어놓고 정부 목표치의 x배라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이거 카운터를 들고 후쿠시마에 두 번 가봤는데(18년과 19년), 제가 방문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6번 국도 타고 발전소에서 2-3km쯤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해도 방향이 안 맞으면 0.5μSv/h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이었고(방향이 맞는 북서쪽 방향 2-3km 떨어진 지점에선 2-3μSv/h까지 올라가긴 합니다), 10km쯤 떨어진 마을도 Tomioka처럼 방향이 안 맞으면 0.1-0.2μSv/h 같은 수치가 떠버립니다(0.1μSv/h이면 도쿄나 서울과 동급입니다). 방향이 대충 맞는 경우에도 10km 떨어진 지점에서 일반적으로 뜨는 수치는 0.4μSv/h쯤이고, 허가증 보여주고 발전소가 육안으로 보이는 지역까지 들어갔을 때에도 최대가 5-8μSv/h 정도였습니다. 즉 10-30km 떨어진 모든 지점에서 일상적으로 0.47-0.95μSv/h 같은 측정값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북서쪽으로 딱 맞는 방향에 위치한 지역 중에서도 일부 높게 뜨는 위치에서만 가끔 그 정도 측정값이 보입니다. 10-30km 떨어진 지점 전체로 따지자면 0.1-0.4μSv/h 사이의 값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고요. 그리고 측정값에 대해서도 적어도 스샷에서는 정부 목표치의 x배 같은 식으로만 설명하고 있는데, 0.5-1.0μSv/h 같은건 전혀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참고로 한동안 비행기 탈 때마다 같은 측정기를 들고 탔었는데, 순항시 수치가 낮으면 3μSv/h쯤 나오고, 높으면 6μSv/h쯤 나옵니다(노선/항로/비행기 등에 따라서 측정값이 다름). 즉 장거리 비행기에 1회 탑승하는 것은 발전소가 보이는 지점에다 텐트치고 한숨 자고 오는 것과 동급입니다. 아울러 1-3μSv/h 같은 수치가 뜰만한 지역에서는 농사도 안 짓고, 건물도 거의 폐가밖에 없습니다. 구글 맵 위성사진으로 보셔도 나미에 정의 우케도 강 이남지역부터 오쿠마 정 남단지역까지는 버려진 논밖에 없고, 논이 많은건 토호쿠 고속도로(E4) 인근지역과 이나와시로 호수 인근 지역이라는걸 알 수 있으실겁니다. 토호쿠 고속도로는 가장 가까운 지점이 발전소에서 60km 가량 떨어져있고, 산 너머에 위치한 지역이죠. 이 정도 위치에선 가장 자주 보이는 수치는 0.1μSv/h 근처이고, 그 다음이 0.2μSv/h 근처입니다.
19/07/19 12:58
공포를 이용한 선동에는 답이 없습니다. 아무리 수치를 가지고 나와봐야 핀포인트 자료 가지고 와서 우기기 시작하면 이 딴 것에도 대응을 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죠. 자연 방사능 수치가 높고 경계심 없이 CT 막 찍어대는 대한민국에서 방사능 걱정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죠. 도쿄 여행 갔다 오면 도쿄에서 놀 동안 받는 방사선보다 왔다갔다 비행기 안에서 받는 방사선량이 더 많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19/07/19 19:55
작년에는 트랙 타러 모테기랑 에비스에 갔다가 근처까지 간 김에 심심해서 한 번 구경가봤고, 올해는 안쪽부분까지 데려가주는 투어 예약해서 다시 가봤습니다.
19/07/19 12:24
수치는 생각보다 낮긴 하네요. 30km 이내 지역에서는 우리나라 자연 방사능 보다 1.3~1.4배 정도 수치이고. 30km 벗어나면 우리나라보다 낮아지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일본이 원래 우리나라보다 자연방사능수치가 낮은 편이니까요...
방사선작업종사자에 해당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1년 일하면서 맞는 방사선 양이 대략 후쿠시마 원전 5km 이내에서 1년 동안 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먹는 것만 조심하면 일본 여행을 방사능 때문에 못 갈 건 안된다고 봅니다.
19/07/19 13:57
현직이시라고 하셔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내부피폭은 어떤가요. 체내에서 지속적인 방사능 피폭을 일으켜 엄청나게 무서운 거라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는데, 실제로 일본 여행 중 음식을 먹고 피폭되면 어느 정도로 위험할까요?
19/07/19 14:18
저도 그 자료가 상당히 궁금한데 제대로 된 자료가 없어서 가늠이 안됩니다. 다만 방사능 측정기 들고 다니면서 측정해본 사람들에게서 음식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거 보면 상당히 적은 것이 아닌가 싶고, 장기 노출 되는 게 걱정이더라도 그 수준에 매우 낮으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ct 한 번 찍으면 그깟 방사능 노출 따위가 되기도 하고요. 걱정되시면 방사능 측정기 들고 다니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기적으로 방사선을 맞으면서 일 하는데 환경 방사선 걱정하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소나기 맞으면서 가랑비 걱정하는 느낌이라 일반인과 인식 격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19/07/19 13:49
응원한다 니들이 먹는건...근데 그걸 외국인들한테 특히 강제로 올수밖에 없는 일하러 온 사람들한테까지 강요는 하지말아야지 이 XX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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