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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3 20:54
요즘은 바가지 때문에 하도 극성이니까 확실히 덜 하긴 하더라고요.
몇 년전에 밀양 갔을 때 평상비 20만원 받는거보고 어이 털린 채로 다른 곳 갔는데, 정확히 얼마 안지나서 뉴스뜨더라고요. 양아치도 그런 양아치들이 없습니다.
19/07/23 21:41
부산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현지인들이 가는 수산시장은 따로 있고, 자갈치는 주로 관광객이 가는 곳이죠???
언젠가 들어본 기억이...
19/07/23 21:51
나름(?) 지자체에서 할수 있는 한 빡세게 단속하고 다른 경쟁자들이 뜨는 모양새라 좀 덜하긴 합니다만....
현지인 입장에서 없는 수준이라고는 말 못하겠...읍읍읍
19/07/23 20:54
요즘은 그래도 지자체가 관리하는곳도 있는 모양이던데 안되는곳이야 지금도 헬 of 헬이더군요. 몇주 전에 가족들이랑 장어 먹으러 갔던거 생각나네요.
19/07/23 20:54
얌체같이 굴지만 않아도 국내에도 갈 곳 많고 풍경 좋은 곳 많을텐데..
저러는게 다 자기 살 갉아먹는거라는 걸 모름.....적당히도 적당히어야지..
19/07/23 21:02
제가 아직 학식이긴 하지만
미래에 취직하고 휴가가 생긴다? 집에서 에어콘틀고 보고싶은거 보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피자 치킨 시켜먹는게 최고의 휴가다...!
19/07/24 00:21
미혼 직장인 시절, 크리스마스 기간에 작은 수술을 받아서 금주때문에 반강제 집휴가를 보냈었는데,
피자만 계속 시켜먹으며 밀린 미드 하우스만 2박3일간 봤었죠. 그때도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천국이었습니다.
19/07/23 21:08
오히려 대도시는 대기업 없이 소규모 상인들 위주로 굴러가도 경쟁 때문에 어떻게든 굴러갈 것 같은데. 지방 특히 관광지 갈수록 식당들 중 괜찮은 곳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고, 대기업들이 해먹으면서 현지인 고용해서 부려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색 있는 곳도 별로 없는데, 이상한 요리 같은거 팔아먹게 하지 말고 걍 표준 레시피에 현지 재료 쓰게 하는 게 나을 것 같던데.
19/07/23 21:14
가격이 비싼게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생수도 편의점, 호켈 라운지 하늘과 땅차이니깐요. 중요한 건 엄연히 국가소유 땅에 맘대로 평상 깔고 파라솔 꼽고 이용을 못하게 하는데도 뒷짐지고 가만히 있는 정부 경찰 지자체가 문제인거죠. 공권력이 힘이 없니 규정이 어쩌니 인력이 무족하니 하지만 의지만 있어봐요.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 저런 강도짓을 눈 감아 주는데 나같아도 산적짓 하겠다.
19/07/23 21:18
백순이 저가격이면 한명만 걸려라... 이런 심리인듯
요새 캠핑할때 삼계탕이고 뭐고 간편식으로 마트에서 사면 그럭저럭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저돈주고는 도저히 못먹겠네요.
19/07/23 21:18
어느정도 이해는 해야하는게, 공급과 수요의 법칙을 따라서 비싼건 어느정도 감안해줘야 하는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너무 현명한 나머지 관광지가 아닌곳보다 콜라가 백원 더 비싼것조차도 이해를 못해주더라구요. 웃긴게 뭐냐면 평상 20만원에 닭백숙 4인 총 35만원에 먹는건 먹어도 그 관광지 편의점에서 콜라 100원 더 비싼건 이해를 못함. 애초에 수요공급곡선에서 그만한 가격을 제시하면 아무도 안사줘야 정상인데 그가격을 지불하고 사주는 초극흑우성향의 소비자들이 존재하니 그가격으로 팔수밖에 없는 판매자가 존재하는것. 따라서 소비자가 모든 권력을 갖고있음을 생각해보면 평상+백숙이 35만원인 저 가격을 아무도 안사주면 저 가격자체가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해서 국내 관광에서 쓸데없는 비용을 좀 줄였으면 하는데, 이놈의 나라는 배때지가 부른 사람들 몇명이 존재해서 그 가격을 맞춰줄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 시장가격의 왜곡이 존재하는거겠죠.
19/07/24 01:10
가챠겜이려면 평상도, 백숙도 나오지 않을 확률이 99%는 되어야 하지만 저긴 55만원 주면 둘다 나오잖아요. 가챠라기에는 너무 혜자인듯.
19/07/23 22:23
순수하게 경제학적으로만 얘기해자면, 배때지 부른 몇몇 사람들은 평상과 닭백숙으로 느끼는 효용이 55만원보다 크기 때문이겠지요. 이걸 비합리적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듯 싶네요.
재화따라 느끼는 한계효용은 다르기때문에 콜라 100원과 닭백숙+평상 55만원을 단순 가격으로 비교하는건 의미가없죠.
19/07/24 00:59
평상+닭백숙의 효용을 55만 100원으로 잡는 사람에게는 이득이고 따라서 합리적이기는 하겠습니다만,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저 가격의 닭백숙을 55만원 이하로 보지만 대체제가 없는 독점시장이기에 그 가격을 지불하는 거고 그게 시장왜곡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있어요
19/07/24 01:04
애초에 시장 자체의 수요공급곡선이 어떤 변수로 인해(생산자와 수요자간 게임이론에 의해서든 아니면 고전적이고 단순한 독점시장의 폐해 때문이든) 왜곡이 생긴 순간 소비자는 피해를 보니까요. 누구한테 맞았는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닌거같아요.
19/07/24 10:14
여행을 안 가서 잘은 모르는데
흑우 한 마리만 걸려라 이런 느낌으로 부동산이랑 똑같은 거 아닐까요 완전 경쟁시장이 아니라 호가를 걸어놓고 세월아네월아 하는 거죠
19/07/23 21:21
저런데 안가고 저렴하면서 괜찮은데 많은데;;;
바가지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왜 꼭 극단적 바가지만 갖고와서 국내여행 X 라고 얘기하는지..
19/07/23 21:31
저거 정말 리얼입니다.
알음알음 백패킹 가던 사유지 산 숲 계곡이 사람들 많이 가기 시작하니 지금은 입실에 3만원 받더라구요.. 안에 그냥 숲만 있는데도.. 화장실, 개수대 등등 캠핑시설 0인데도 그렇더라구요.. 알음알음 사람들 가던 계곡에서 마을사람이 통행료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어처구니 없는게 잠깐 뭐 사러 시내 갔다 오는것도 받는 현실.. 저러다 사람 한명이 계곡에서 익사하고 났더니 돌아가신분 유가족이 소송걸어서 마을에 돈 받아낸적도 있다고 합니다.
19/07/23 21:45
어...사유지면 돈 안받았던게 배려 아니었을까요? 사람 많아지면 쓰레기 문제나 임산물 채취나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19/07/23 22:56
주인이 바뀌셨는지.. 사람 조금 다니기 시작하고, 인터넷에서 많이 가기 시작하니, 갑자기 땅을 엎고 평지 만들더니 돈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전 주인분은 자주 내려오셔서 사람들이랑 어울리시고 그려셨었거든요.. 사람이 늘어나니 땅값이 올라서
19/07/23 23:24
음.. 주인이 누구든 호이가 둘리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거 아닐까요? 사유지는 공짜로 갔던 사람들이 그냥 그때 운이 좋았던거고 고마워할 일인거고.. 만약 주인이 아니면서 그렇게 하는 거라면 문제겠지만요.
19/07/24 08:51
십수 년 전에 한 해수욕장이 갑자기 입장료 2천원을 받더라고요.
처음엔 짜증났는데, 커다란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주면서 돈을 받게 된 이유를 설명하더라고요. 관광객들이 넘쳐나니 동네가 시끄럽고 엄청 지저분해져서 어쩔 수 없었다고.... 그 뒤로 적정한 가격이라면 일단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민폐가 너무도 심했으니.
19/07/23 21:38
다큐때문에 진짜 이곳저곳 다니면서 좋고 맛나고 또 가고싶은 곳들 몇년후에 회사다니며 휴가 얻어 갔더니 진짜 충격적으로 가격이 변하더라구요
19/07/24 08:49
진짜 자주 올라오죠.
저는 솔직하게 해외여행은 해외니까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국내여행이 더 비싸니까 해외여행 간다는 건 사실 거짓말이죠. 주변에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국내여행 자체를 많이 안 가봤고, 앞으로도 갈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이더라고요. 국내는 잘 모르니까 안 가고, 해외는 해외니까 돈이 좀 있으니까 가는 거라고 봐야죠.
19/07/24 10:18
국내여행 비싸서 해외여행 간다 하는 건 어디까지나 항공비처럼 해외여행객이기 때문에 무조건 내야 하는 비용을 머릿속에서 지웠을 때나 유효하죠 -_-;; 가성비도 아니고 가심비의 영역이라고나 할까요.
19/07/24 11:35
예전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장소에 따라 다르더라고요...제주도나 울릉도 같은 경우에는 진짜로 일본보다 비싼 경우가 있어서 생각이 바꼈어요
19/07/24 09:07
맞습니다. 계곡에서 백숙을 먹거나,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빌리는 휴가라면 바가지 쓸 확률이 매우 높겠죠. 그런데 조용히 강변이나 산책로를 걷는 여행, 국가에서 관리하는 문화재를 보는 여행을 떠나면 바가지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식당도, 굳이 블로그 검색할 필요없이 그냥 주변에 깔끔해 보이는 곳으로 가면 바가지 쓸 일도 없고 만족감이 높습니다. 저도 해외여행 좋아하지만, 그만큼 국내여행도 굉장히 좋습니다.
19/07/23 22:12
국내 여행이 저렴한 게 아니라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그런데 일본 여행 가려는 사람들 취향이 산 속에서 백숙 먹는 그런 타입인 건 아닌 거 같은데. 인스타그램 스타일로 유행했던 일본 여행처럼 하려면, 서울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내의 비즈니스 호텔급에 숙박을 하며, 맛집을 찾아 다니는 그런 여행 아닌가요?
19/07/23 22:19
제가 독재자가 되어서 계엄령 선포하고서 저런데 몇곳을 공권력으로 시범케이스로 조져버리고 경찰 및 공무원들 인생 제대로 조져주고 싶다는 충동이 드는 경우의 하나입니다
19/07/23 22:28
일본 싼곳찾는게 국내 싼곳 찾는것보다 쉬웠습니다.
함정비율도 오히려 국내가 더 높았구요 그동안 일본관광객 많았었던게 그냥 많아진게 아니죠.
19/07/23 22:33
방금 홈플러스에서 토종닭 1마리 샀는데 7900원입니다.
그 안에 백숙에 들어가는 그런 마른 뿌리랑 대추 같은거 들어있고요. 그냥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데...
19/07/23 22:40
왜 안알아보고 당하냐 하시는게 용산에서 제대로 물건못사네 하시는거랑 같아보이네요.
사람들이 시장을 안가는 이유가 더 있겠습니까. 저도 그래서 국내는 안갑니다.
19/07/23 22:58
바가지는 뭐 수요가있으니 그렇다고치고 강매만안하면 상관없는데 계곡에서 돌쌓고 비닐덮어서 물 흐름 막는게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크크크 상상도못했어요. 조금이라고 자기네땅 물 늘리려는건지... 그래서 계곡인데도 제대로 흐르지도않고 벌레랑 각종쓰레기 둥둥떠있고.. 갔다가 10분도 안돼서 나왔습니다
19/07/23 23:49
잘 찾아보면 좋은 곳 많은데,
지난 주에 장흥가서 물 위에 평상있는 계곡에서 6명이서 놀았어요. 누룽지 백숙, 닭볶음탕, 도토리묵, 감자전, 술 잔뜩 먹고 26만원 나왔습니다. 평상비는 따로 안 받구요.
19/07/24 00:19
일본여행의 대체재는 오타쿠 컬쳐 제외하면 -단길류의 인스타스팟들 아닌가요?
대마도 정도나 울릉도 정도로 대체가능하겠네요...이용 집단 연령층이나 소비 패턴이나 겹치는 편이라서.
19/07/24 01:03
일본 여행 줄창 가던 사람들이 불매하고 국내 본다 해서 딱히 평상에 닭백숙 먹으러 가진 않을듯한데. 별로 인스타용이 안되잖아요.
19/07/24 10:11
일본여행이 떴던 이유를 생각하면 서울, 넓게 보면 인천 부산 정도 대도시 아니면 국내여행으로 거의 대체가 안되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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