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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31 09:41
사기업은 그래도 꼰대문화가 요 10년 사이에 많이 사라진 것 같은데, 공기업은 여전한가 보네요. 저런게 조직의 발전과 창의성을 저해하는 요소죠..
19/07/31 09:46
사기업은 부하직원의 평가가 부서장 고과에 반영되기 시작한게 큰거 같아요 크크
저희 부서장도 업무고과 최상위권인데 조직관리지표 망해서 밀렸습니다.
19/07/31 09:45
도대체 어떻게 저 문화가 된건지 상상조차 안 되네요
밥을 자기 부하직원한테 얻어 먹어??? 군대 시절에도 그 말도 안되는 부조리를 하던 애들도 px가서 생색 낸다고 간식은 지가 사던데
19/07/31 09:47
돈 떨어지면 품의한다는걸 보니 사비는 아니고 식대가 따로 나오는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부하직원이 차를 대기하고, 모시고 식사를하러 가야한다는것 자체가...
19/07/31 09:48
밥 당번 내용을 보니 6시에 차 대기 한다는 얘기가 점심은 원래 다같이 먹으니 해당 없고 저녁에 다들 퇴근하지만 우리 부서장님의 즐거운 저녁시간을 위해 부하직원이 1:1 또는 1:2 등으로 매일매일 돌아가며 저녁 or 술(+노래방)을 자비를 들여가며 같이 먹는다는거죠?
가장 싫은 상사가 가정적이지 못하여(집안이 평화롭지 못하여 또는 대우받지 못하여) 쓸데없이 퇴근 안하고 야근하는 상사인데 그걸 넘어서서 매일 저녁마다 접대받는 상사라니.. 더 최악이 있었군요.
19/07/31 10:19
전 공기업직원은 아닌데 같이 일할 기회가 있어서 옆에서 들여다보긴 했습니다. 썰풀고 싶은게 많지만 좀 어렵겠네요.
그리고 저렇게 띄어놓고 봐서 그렇지 막 안좋은 면만 있는 건 아닙니다.
19/07/31 10:37
중간에 보면 '밥을 산다 = 개인카드 품의 법카' 이렇게 되어있네요 개인카드 쓰는게 맞는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 회사도 많이들 사구요 아아.. 3류 공기업이라 그런가..
19/07/31 10:53
뭐, 개카쓰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정치하는 경우이고 사기업이고 공기업이고 다 있는 거죠.
원글은 법카이고 품의도 다 법카를 쓴다는 이야기죠. 말씀하신 댓글 바로 밑에도 법카라고 하죠. 웬만하면 밥먹는 건 비용처리하죠. 개카쓰는 건 정말 친분쌓고 싶을때. 아니시면 정말 나쁜상사랑 있으셨네요.
19/07/31 11:08
댓글 두개의 흐름이 달라서 뭐라고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들긴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해석하는것도 맞을것 같긴한데 나쁜상사이긴 한데 아주 특이한 케이스는 아니고 친분쌓고 싶을때 말고도 개카 많이들 씁니다. 본인이 접대하는 자리에 부하직원 데려가서 개인카드 쓰게하는 경우도 몇번 봤구요 제가 다니는곳은 공기업 방만경영 프레임 나왔을때부터 법카 업무추진비를 거의 못쓰게 했습니다. 그때부터 일부 팀장 이상 분들이 저렇게 행동하시는걸 많이 봤네요
19/07/31 09:50
직급, 회사 차이는 있지만 1번이 생각보다 제법 많습니다.
뭐 머리가 없어서 생각이 없고 입이 없어서 말 못하는거 아니죠. 생각을 말하면 미운털이 박힐뿐이니 눈감을 뿐입니다. 제발 공론화 좀 됐으면 합니다.
19/07/31 09:51
어쩌다 저런 상사는 있을 수 있겠죠. 워낙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보니...
근데 부하직원에게 밥을 얻어먹는 [문화]라니....솔직히 게시물에 믿음이 안 가네요 이건 꼰대 문화와는 정반대의 대치인데....
19/07/31 09:52
블라에서 지방직 공뭔들중에 과장들 '사비로' 밥 돌아가면서 사주는 곳이 있다고 블라에서 봐서 혹시나 했네요
역시 그래도 뭐방직은 못따라가죠 흐흐
19/07/31 09:54
저 정도 급되는 공기업은 아니지만, 요일별로 부서가 돌아가면서 대장어르신 점심 사먹이고는 있네요..
문제는 옆 부서는 인원이 많은데 우리 부서는 5명도 안 되서..
19/07/31 09:56
점심은 근무시간 내이니 대장어르신 혼자 놔두기 뭐하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함께 일하는 야근을 하는 저녁이 아닌 평상시 다 퇴근하는데 매일 저녁을 챙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19/07/31 09:56
뭐 사회생활 더러운거야 한두가지도 아니고 저 정도는 애교로 봐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와 별개로 요새 슬램덩크 강백호 대사 '아.. 사람이 싫어지누나'가 많이 떠오르네요. 위 케이스도 이런 생각이 많이 들 것 같아요. 슬램덩크는 참 명대사가 많습니다.
19/07/31 10:03
전 중소기업 다니는데 저런 문화 없이 매우 클린합니다
이럴 때 보면 돈과 직업 안정성이 다가 아닌 것 같아요 언제 잘릴지 모르고 연봉도 그저 그런데 돈 더 주고 직업 안정성커도 저런 회사는 가기 싫을 듯 현재가 중요한 거니까요
19/07/31 10:22
가족과 떨어져 사는 지방에 있는 공기업이라면 어차피 저녁을 따로 먹어야 하니 어찌저찌 생길 수 있는 문화 같긴 합니다.
밥은 같이 먹어야 한다 -> 상사가 품의 올리기 귀찮다 -> 부하직원이 한다.
19/07/31 10:28
그 회사의 철밥통의 두께와 꼰대의 비중은 비례하죠.
공기업도 분명 사기업만큼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땅짚고 헤엄치면서 세금 살살 녹여서 뱃살에 차곡차곡..
19/07/31 10:36
굳이 사람이 나이대를 거슬러 트렌디할 필요는 없는데, 그 문화에서 최대한 좋은 사람이 되는게 좋죠.
옛날 문화 : 상사는 입보다 지갑을 많이 열어야 한다며, 밥을 마니 사줌. 옛날 문화(꼰대) : 부하직원이 주는 밥을 얻어 먹는다. 요새 문화 : 밥먹고 나면 칼같이 카카오 페이로 더치페이..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거리감을 두는거 같아서, 3이 1보다 좋습니다. (카드값 나가는 날 빼구요.)
19/07/31 13:40
그런데 정말 철벽치고 사시는 분 봤는데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최소한 고용은 유지가 되는데, 상사에게 인정 못 받고 -> 승진 힘들고 -> 급여 많이 못받고 이 정도만 되도 팍팍한데, 상사들과 관계가 껄끄러우면 후임들에게도 인정을 못 받습니다. 저도 저런거 싫어서 이직까지 한 사람이라..
19/07/31 10:53
매일 술 먹기도 힘든데 직장상사 따라 술마셔야 하는 저같은 케이스는 그냥 애교네요
술은 직장상사가 쏘기라도 하지, 밑사람한테 얻어먹는다니 공기업클라스...
19/07/31 11:08
아무리 그래도 같이 술먹자고하면 아랫사람이 이것저것 준비한다해도
마지막 돈관련해선 윗사람이 사준다는게 옛날에도 그랬던거 아닌가요. 적어도 제 직장에선 직급 높은 사람이 돈을 전부내거나 전체 비용중 꽤많은 비중을 내주는대... 저건.... 그냥 양아치내요. 꼰대보다 더한겁니다.
19/07/31 11:09
진짜에요?
진짜 20명도 안되는 중소기업도 회식하면 다 법카로 회삿돈으로 내고, 회식 아니어도 임원급 끼면 무조건 법카로 긁어서 사주는데 대단하네요 진짜;;
19/07/31 11:11
이런게 정말 '적폐'라는 단어에 잘 어울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해서 많이 쓰인 단어였는데, 전 오히려 그게 적폐라는 단어에 별로 안 어울리는것 같았어요. 그건 적폐라기보다 그냥 '범죄'를 수사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고요.
정말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적폐'라는건 정권을 막론하고, 굉장히 오랜 기간 켜켜이 쌓여서 당사자들은 그게 문제라는걸 인지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체화되어 있는 폐단을 일컫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쪽엔 없고 상대편(적)에게만 있는 폐단이 아니라요. 즉 본문에 있는 공공기관의 부조리함, 국회의원이나 고위공무원들의 특권의식, 공무원 집단의 갑질, 모두 포함되는 것이지요.
19/07/31 11:18
공기업 윗분들은 상상을 초월하죠. 석사 신입 때 과제 때문에 같이 일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밤새도록 술 마시고 너무 많이 취해서 택시로 집에 태워다 준 적이 있었습니다. 해장국 사다 달라고 하고 자기 딸 유치원 등원시켜달라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정말
19/07/31 11:30
밑에 사람들이야 을이니까 기는건 그렇다 치는데 저기서 남들한테 밥사달라고 요구하는 부장급 사람들은 왜 저러는 거에요? 저런 악습에 동참하지 않으면 승진관련 인사싸움에 불리한가요?
19/07/31 11:36
지방직 공무원이었는데
'당번을 정해서' 과장님을 '모시고' 팀별로 부담해서 식사(점심, 저녁)를 책임지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항상 운전 및 결제 당번이라서 "차 대고 기다리겠습니다."가 단골 대사였네요
19/07/31 11:36
자기가 그렇게 했으니 보상심리가 발동하겠죠.
내가 당한 악습 올라가면 없애겠다는게 실천하기 쉬운게 아닙니다 크크 본전은 무엇보다 소중하기에... 저는 군에서 좀 그렇게 해보긴 했는데 그것도 선임들이 의식있어서 개기는걸 봐주고 저한테 짬찌 때부터 힘을 실어준 면이 있었거든요. 근데 회사에서? 택도 없죠.
19/07/31 14:15
사비는 아닐꺼예요. 내 법카 쓰고 품의 처리를 내가 해야 된다는 말이겠죠. 요즘같은때 저런 짓을 지속적으로 강요하면 미친놈이죠. 제 아무리 공기업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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