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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31 11:23:07
Name Farce
출처 1차 출처: https://tgd.kr/28134558?filter_mode=best
Subject [게임] [히오스] 오장원에서 지는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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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스에서는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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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케오 밀커는 마침내 '일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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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무근본 신캐!

시공의 폭풍에는 다양한 세계관의 캐릭터도 있으니 그걸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도 있어야지!
오리지널 캐릭터! 근본 없는 정체! 근본 없는 스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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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차마 큰 별은 끝끝내 되지 못한 별똥별이 찍하고 떨어졌습니다.

우물쭈물거리다가 결국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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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가라하와��
19/07/31 11:26
수정 아이콘
예전엔 피쟐에서 히오스 망했다 그러면 안망했다고 파이어 됐었는데 격세지감이네요 흐흐
19/07/31 11: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고백을 하자면, 저도 주변에서 히오스 망겜이라고 하면, '내가 갈때까진 망겜 아니다! 너만 오면 고!'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이제 저는 갑니다. 마이콜처럼 갑니다, 떠나갑니다. 흑흑...

이 분식집 쓰레쉬 잘하네요. '사형선고'가 참 잘 들어갔어요.
얍삽랜덤
19/07/31 11:28
수정 아이콘
베타부터 그냥 꾸준히 해서 레벨 1000 찍었는데 저 영웅 보고 접었습니다.. 저럴꺼면 그냥 패치나 잘 해주지...
19/07/31 11:44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 영웅이 나오면 안됬습니다. 스킬셋 구리고, 특성 구리고, 타격감 구리고, 활용 구리고...
이게 히오스 자체가 상당히 밥을 맛 없게 만드는 집이라서 모두가 예측하던 그대로인데도요.

메피스토가 모기인지 파리인지 날벌레로 나오고, 임페리우스가 닭날개로 날지도 못하는 천사로 나와도,
그들이 메피스토고 임페리우스니까 이 만큼 참아주고 한거지, 무슨 대놓고 인내심 한계, 배짱 장사를 하네요?

지금 제 기분이 그렇습니다. 어이가 없어요. 맷돌의 손잡이가 빠진 기분입니다.
그래요. 단골 레스토랑 손님해주면 뭐합니까, 사장님이 장사하기 싫으시면 접어야지, 이제는 뭐 제가 더 해줄 것도 없고, 제 잘못도 아니고.
초짜장
19/07/31 11:33
수정 아이콘
거기 담당직원 입장에서는 기존작 그대로 구현하는 작업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을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 근데 그러려면 잘 뽑았어야지...
19/07/31 11:56
수정 아이콘
히오스라는 게임은 블리자드 IP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렇게라도 간 것이지요.
이미 롤, 도타2와의 경쟁에서 AOS 장르의 패권을 다시는 노리지도 못할 정도로 확실하게 패배했었으니까요.

이걸 몇몇 유저가 잠시 잊을 수도 있고, 몇몇 결제선의 블리자드 윗선이 잠시 까먹을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HCG 자체 대회도 접어버리고, 서버만 열어두는 수세에 몰린 히오스 개발팀은 이걸 '차기 업데이트'라고 관객들 눈 앞에 흔들면 안됐죠.

추풍오장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선은 이제 삼국통일은 요원하고, 그나마 산에 '제대로' 틀어박혀 막판 고춧가루라도 준비했어야 했지요.
등산가에게 허를 찔리고, 얼씨구 왕좌가 무거웠는데 잘 됬다~ 하면서 내려놓고 여생을 보낼거면,
도대체 앞선 이야기들, 앞선 노력들, 앞선 인재들 (개발자, 플레이어, 프로게이머, 방송인...), 앞선 모든 것들이
도대체 왜 존재했었으며, 그들에 대한 존중과 일말의 배려는 어디로 갔는지 개탄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왜 비판을 하느냐, 사장님이 장사하기 싫으시면 접어야죠.
그런데 세상 최고 맛집은 아니더라도 동네 가게가 어처구니 없는 사장 실수로 접으면 제정신이냐고 한마디 더 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롤 시즌4에서 시공 2.0으로 얼씨구나 좋다고 옮긴 사람이었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끔씩 들어와서 밀린 일퀘를 다 깨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너가 좋아하는 취향의 AOS 게임은 없다'라는 상처난 자존감을 가지고 또 한동안 낭인 신세를 보내야하네요.
팔라딘즈도 핑과 대기시간이 널뛰어서 때려쳤고, 배틀라이트는 섭종하고 배틀라이트 로얄이 되서 죽썼고...

슈퍼 애니멀 로얄로 돌아가서 또 봇들이나 잡으면서 싱글플레이나 하렵니다, 어휴.
블리츠크랭크
19/07/31 11:44
수정 아이콘
히오스를 승상에 비유하다니...
19/07/31 11:48
수정 아이콘
트루 승상 다비리님 흑흑....

불만 없습니다, Dabiri Director. 나의 불만 대체되었다 키히라로.
있는 것은 한국의 속담 지고나서야 플라워가 낫 파이어

그리고 밀커 또한 3달이면 재평가가 나온다는 말이 많은 걸 보니, 아무래도 과거를 진지하게 그리워 하는 시공유저는 없어보입니다.
그냥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현재와 미래가 갈수록 시궁창에 자유낙하하고 있어서,
과거가 상대적 황금기가 되는 전형적인 농담따먹기인 것이지요. 그리고 이 농담의 끝은 섭종일테고요!
Placentapede
19/07/31 11:49
수정 아이콘
결과물은 시정잡배까진 아니더라도 잡장1이라 오장원에 지고 말고가 있나 싶네요. 저도 망겜 소리를 들을 정도면 망겜으로 볼 수 없다는 나름 쉴더였는데 이건 정체성마저 던지는 꼴이라
19/07/31 11:57
수정 아이콘
적장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수급을 확인해보니 잡장1인 상황이로군요. 아아... 착잡합니다.
마프리프
19/07/31 12:01
수정 아이콘
원술이 아니고?
19/07/31 12:02
수정 아이콘
여긴 중환자실입니다.
꿀물은 없어요!
아, 꿀물 해로우니까, 그냥 푹~쉬네요.

저는 유선으로 뉴뉴(?) 셰프가 비교당한게 적절해서 가져와봤습니다 크크... 내용은 뒷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7/31 12:01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 생각하면 뉴 셰프가 자기만의 업적 쌓으려고 그런거 같기도 하고-_-
19/07/31 12:12
수정 아이콘
임원분들이 다 그렇죠 뭐 :(
셰프니, 재평가니, 다비리 영어 인터뷰 드립이니.... 사실 그냥 인재풀이 절망적이여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저는.
별바다
19/07/31 12:08
수정 아이콘
12년의 서비스 연장을 위해 촛불을 켜놓고 의식을 치르던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의 퇴사 소식을 알리기 위해 급하게 뛰어오던 디아블로 이모탈은 실수로 촛불을 꺼트리게 되는데...
19/07/31 12:13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악....!

후아... 정말 읽으면서 식겁했네요 크크크...
선생님 이런 것은 어디서 배워오시나요 저도 한번 수학하고 싶습니다 :(
오호츠크해
19/07/31 12:39
수정 아이콘
다 망한 히오스의 장점이라면 공산주의식 게임인게 단점이 되지만 또 장점도 되서 나름 거기에 매력을 느끼는 유저가 있다는거랑 블리자드 IP 두개 뿐인데, 굳이 왜 저런 신캐를...
19/07/31 12:54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AOS계의 좌익패(?)입니다. 이제 우리집이 사라졌어요! 와!

역시 소련은 붕괴하는구나!
고타마 싯다르타
19/07/31 13:15
수정 아이콘
https://m.dcinside.com/board/aoegame/8495350?recommend=1

오장원에 지는 히오스별 이길레 이거인줄
19/08/01 15:00
수정 아이콘
아앗 맨위 이미지가 같은 만화인데요. 혹시 모바일로는 조금 다르게 보이시나요?
及時雨
19/07/31 13:19
수정 아이콘
저는 뭐 어차피 망한 게임 뭘해도 안될건데 알아서들 하라는 입장입니다.
저부터가 가끔 빠대나 한판 돌리고 나오는 수준이 되어버리긴 했습니다만.
19/08/01 15:01
수정 아이콘
하하. 저랑 공통점이 상당히 많으셨군요.
이제 정말 알아서들 죽으려고 합니다.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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