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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1 00:21
이건 정말 좋다고 보네요
그런데 부대에서 회식한다고 하면 항상 뒷처리때문에 짬차고 나서 고기고 뭐고 하기 싫었었는데..선임들도 다 그렇고 크크
19/09/01 00:25
원래 하던거 아니였나요?? 취사병 입장에서 진짜 삼겹살 파티는 최악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마늘 편 다 썰어줘야되.. 테이블 세팅 해줘야되 간부들 고기 구워줘야되 잘처먹고 취사반 개판만들고 절대 고맙다고 이야기도 안해주고 왜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삼계탕도 몇백인분 끓이고 거기에 남은 기름찌꺼기들 생각하면 아오.. 닭도 하나씩 배식해줘야해서 손겁나 뜨겁고
19/09/01 00:35
??? 아뇨 부대마다 다릅니다.저희 부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취사병이 다 하진 않던데요.재료 준비야 취사병이 했겠지만 불판이나 신문지세팅같은 건 현역 인원들이 준비했습니다.
뒷처리는 온전히 해당 테이블에서 식사한 인원들이 처리했고요. 저는 항상했어서 다른 부대들도 저거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요.
19/09/01 00:35
와 저희 부대는 회식 준비 전부 다 부사관들이 했는데 정말 좋은 부대였군요. 다른 부대도 다 이렇게 하는줄
부대 총인원이 간부 포함 65명 정도라 그랬나
19/09/01 01:01
저희는 행보관님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달에 한번 삽겹살에 복귀행군 마치고는 막걸리에 두부김치 중대원들 배부르게 먹일 정도로 양 많이...
19/09/01 09:10
저는 8사단 10연대 나왔는데, 20년 전이긴 하지만, 부대 내 휴양소에 물품 싸 가서 해먹었네요. 취사장에서 일부 물품 지원받긴 했지만, 설거지도 다 해다 줬었어요.
19/09/01 00:34
외부 업체 불러와서 다 해줄거 아니면 안했으면 좋겠네요... 저 복무 할때도 가끔 저런거 했었는데 휴식시간에 일거리만 늘어나서 별로였어요
19/09/01 00:36
조금 다른 얘기지만 말년 때 연대장 사단 들어간다고 이삿짐 날라줬는데
사모님이 수고했다고 삼겹살 먹으라고 가게 잡아줬다는데 행보관 이 아저씨가 부대찌개로 대신했음... 4명인데 3인분 시키고 공기밥 더 먹으라 함 크크크 진짜 개상욕이...
19/09/01 00:38
제가 있던 부대 같은 경우엔 취사병들은 근무자용만 조리하고 식재료 불출이 끝이었습니다. 대신 중대 행정반 계원들은... 대대 설문에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뒤처리도 귀찮고 얘기 많이 나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19/09/01 00:57
GOP에서 근무할 때 생명수당까지 합해서 병장 때 얼마 받았더라...????
3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노예였죠, 노예. 아, 노예는 사람이긴 하죠? 군견보다 계급이 낮고 죽으면 장비 손망실로 처리되는 '물건'이었죠.
19/09/01 01:02
저희부대는 교회가 커서 교회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삼겹살 파티했었습니다. 제가 자대 온지 한 달도 안된 시점이라 당연히 고기 구울 준비를 했는데, 제대 두 달 남은 병장이 "이런건 막내가 굽는거 아니다." 하면서 본인이 그 테이블 고기를 다 구워주었던 강렬한 기억이 있네요.
19/09/01 01:02
진짜 도중에 돈떼먹는놈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것만 제대로 잡아내도 하루에 고기반찬 두툼하게 한번씩은 먹을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19/09/01 02:13
실제로 많은부대들이 간간히 삼겹살 파티 하죠. 많은전역자분들은 아실껍니다. 특식류는 그냥 배달로 해줄꺼 아니면 저거다 일입니다.
먹을때 잠깐 좋은데 먹기전에 불판세팅 쌈채소 마늘세팅에 막걸리 그 무거운거 약수터 통에든거 배달 파티랍시고 간부들까지 함께 참여해서 눈치보며 먹고.(부대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면 제 부대는 이랬습니다.) 먹고나면 기름범벅인 식판(모든식판 사용하는게 아니니 짬순으로 몇명꺼 쓰죠) 설거지용 세제도 부족해서 아무리 세제로 닦아도 기름진 식판 결국 보급용 비누로 닦죠. 이것저것 처우개선이 되고있다는사실은 좋지만, 현실은 잘 모르는 윗분들이 개선한다고 내놓는 방안으로밖에 안보입니다.
19/09/01 09:08
군대서 회식하면 간부는 대접이나 받고 술 먹고 끝이고, 뒤처리는 짬찌들이 해야 하죠. 그래서 전 회식 별로 안 좋아했었네요.
그리고 장병들 월급은 최저임금 연동제로 해서 매년 취저임금의 몇퍼센트씩 인상하는 걸로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올해에 최저임금의 40%로 정했다면 내년에는 최저임금의 45% 하는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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