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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9 23:57
사실 서울+경기 인구 합치면 절반이고, 경기권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출퇴근 하기때문에 반이 나오는거 자체가 이상한건 아니죠. 그냥 인구가 너무 많을뿐..
19/12/20 00:01
개인적으로 부동산을 공급을 늘려 잡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가 서울에 인구가 너무 많아요. 경제학적으로 보면 가장 합리적인 접근이겟지만 공급을 늘려 인구 유입을 증가시키는 건 적어도 서울 한정해선 도무지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19/12/20 00:03
그만큼 한국땅이 좁은거죠
전 오히려 한국땅 크기를 생각하면 수도집증화가 심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캐나다 같은 나라가 진짜 수도집증화가 심한 나라라고 보고요 애초에 남한땅에서 메트로폴리스로 기능할만한 땅이 서울밖에 없으니 일어나는 일이라고 봐요. 한국전쟁때 통일이 되었다면 저정도로 심하지는 않았겠죠 평양이 제2수도 역할을 톡톡히 해줬을테니까.
19/12/20 00:16
사람이 살기 힘든 황무지가 넓은 나라와 단순히 면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별로 의미 없어 보입니다. 어느 정도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비교해야지요. 게다가, 캐나다는 몬트리올이나 뱅쿠버 등등 토론토와 견줄 만한 도시들도 있죠. 그리고, 남한땅에 메트로폴리스로 기능할 땅이 서울밖에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물리적인 공간을 뜻하는 거라면 서울보다 더 넓은 평야지대가 지방에도 있는데 말이죠.
19/12/20 01:14
왜 조선시대만 따져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이전엔 개성이었고 더 이전에는 경주도 있었는데. 서울이 조선시대때 수도가 된 것은 그 이전 수도였던 개성과 멀지 않고 당시 영토의 지리적으로 중심지였기 때문이겠지만, 사실 거기만 유일한 후보지였던 것은 아니었죠. 게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리적 중심지로서의 중요성은 적어졌고, 오히려 적대적인 국가와의 국경선과 거의 맞닿은 최악의 입지조건이죠.
19/12/20 00:21
땅만 봤을 때, 서울보다는 전라도나 경상도 쪽이 더 살기 좋을 겁니다.
땅이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서울이 살기 좋은 거죠.
19/12/20 12:09
백제 공주, 후백제 전주, 신라 경주 등 아래쪽도 많습니다.
그리고 예전이야 외세 침략과 교통의 문제 때문에 국토 중앙에 수도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래서 한반도의 중앙인 개성 서울이 조명을 받았던건데 사실 지금은 상관없죠. 오히려 지금상황에선 수도로 좋은곳은 금강 부근의 공주쪽이나, 대전입니다. 기후가 워낙 좋기도 하고 평지도 많아요. 게다가 지금 서울은 너무 북한과 가까워서 위험한 부분이 있죠.
19/12/20 01:06
강만 따지면 금강 영산강 낙동강도 제법 크지 않나요 전라도 쪽이 평야는 더 많을테고 기후도 온건하고... 서울은 농업생산량보단 지리적 위치(한반도 가운데)랑 분지라서 외세 침략에도 수비하기 좋은 점 등이 합쳐져서 그런거 같은데...
19/12/20 06:31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땅을 고려하건 어쩌건 한국의 수도권 집중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들이 있겠지만 다른 나라들도 이유가 없는 건 아니죠. 말씀하신 캐나다 같은 경우도 그런 거고요. 그리고 남한에서 메트로폴리스 기능할만한 땅이 서울밖에 없어서, 통일됐으면 이 정도로 심하지 않았을 거라고 하셨는데 이건 그냥 틀린 이야기입니다. 통일 안 된 '남한'에서 서울은 메트로폴리스로써 입지가 최악입니다. 지근거리에 전쟁중인 북한과의 군사경계선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강남쪽으로 개발되는 이유도 그겁니다. 북으로 갈 수가 없으니까. 본래 서울이 수도로서 좋은 입지인 이유 중에 하나는 한강도 있는데, 한강 하구가 막혔기 때문에 어차피 그것도 사용이 안됩니다. 농경사회도 아니고, 이젠 그리 중요한 이유도 아니고요. 그런 메트로 폴리스가 입지가 좋다뇨. 남한만으로 한정해서 입지를 따진다면 천안에서 수원까지 지역 어디메가 가장 나을 겁니다.
19/12/20 08:41
천안에서 수원까지 지역에서 문제는 물이될겁니다
수백만 단위의 인구가 생활하기에는 물이 부족하죠 지금도 팔당물 끌어쓰니까요
19/12/20 09:00
말씀하신 거에 이미 답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도 수백만 단위의 인구가 팔당물 끌어 쓰고 있죠. 더 많은 인구가 집중되는만큼 그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 되겠지만, 극복이 안될만큼 힘든 수준의 어려움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19/12/20 10:38
그게 당장 광복직후에는 그런 수도까는것도 힘들었던게 광복직후의 서울인구는 90만수준 그리고 6.25 6년이 지난 59년에만 해도 209만명수준이고 92년 1096만명을 찍을때까지 꾸준하게 늘어났거든요..
수도권 광역상수도는 70년대 초반에 계획해서 79년부터 개통했는데 말이죠. 만약에 광복 직후가 아니라 박정희 정부후반때 쯤이면 이전해볼만 하다고 했을텐데 광복직후의 시기에는 그정도 역량이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9/12/20 14:09
수도를 그리 했어야한다는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니니까요.
과도한 수도권 집중이 필연적이었다는 의견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고 있는 거죠. 독일의 경우 수도는 베를린이었습니다. 동독 한 가운데에 있었음에도. 남북 분단 이후로도 서울이 수도였던 이유는 그런 상징적 의미가 컸던 것이지, 지형적 요인이 커서 그랬던 게 아니죠.
19/12/20 00:30
OECD 국 중 한국보다 땅 좁은 나라가 의외로 많습니다. 헝가리,아일랜드,벨기에,이스라엘,덴마크,스위스,에스토니아,체코,오스트리아,라트비아,네덜란드,포르투갈,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 이 나라들이 다 남한보다 땅 좁은 나라에요. 그런데 거기서 수도 집중 1위 한거..
19/12/20 09:27
저 나라들 중에 평지 많은 나라도 있지만 스위스처럼 산 많고 면적도 한국보다 훨씬 좁은 나라도 있고.. 이스라엘처럼 사막 많은 나라도 있어요. 그리고 한국이 일본 관동평야처럼 평야가 수도권에 크게 쏠려있는 것도 아니고.. 평야면적 따지면 경기도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에 밀리죠. 그냥 한국인들이 유독 수도권에 모여사는 거라고 봐야 합니다.
19/12/20 00:25
대도시 집중이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인구가 여러 도시권이 아닌 오로지 1개 도시 수도에 몰빵된 선진국은 한국밖에 없죠
19/12/20 08:02
심지어...
최대 문화 도시도 서울 최대 관광 도시도 서울 관광은 경주나 부산 정도가 분산을 좀 시켜줘야 하는데, 서울 인프라 몰빵으로 서울 접근성이 압도적인게 큰 것 같습니다.
19/12/20 07:34
농담으로라도 이런 말은 불편합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못 가요. 지방은 원시인처럼 살란 말입니까. 고향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지방 출신으로서 굉장히 슬프고 두렵습니다.
19/12/20 01:41
번역이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저기에 나온 나라의 수도들이 실제로 생산하는 gdp는 저런 비율은 아닙니다. 수도가 그 나라 gdp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나로 보는게 맞습니다.
19/12/20 01:55
그게 그거 아닌가요? contribution to their countries' GDP 라 전체 중 수도 GDP의 비중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혹시 어떤 차이인지 좀 알려주시면..
19/12/20 02:02
캐나다를 예로 들면.. 오타와의 실제 gdp는 캐나다gdp의 10퍼센트도 안될겁니다.
다만 정부의 모든 본부(HQ)가 모여있는 곳이라 '영향력'이 저정도 라고 보여집니다.
19/12/20 02:40
위에 댓글 보면 그게 아니라 [오타와 및 그 주변 수도권까지 포함]이라 저 정도라고 하는데요, 서울도 서울만 포함이 아니라 서울경기권이라고..
추가) 원본 짤에은 아예 써 있네요 캐나다는 온타리오라고.. 토론토 포함입니다. https://www.statista.com/chart/15738/the-contribution-of-selected-capital-cities-to-their-countries-gdp/
19/12/20 02:10
서울공화국에 사니까 애써 부작용을 외면하고 싶은거라고 봅니다
전 진심으로 커리어 문제만 아니면 서울에서 정말 살기 싫습니다. 삶의 질 어쩌구 하는데 그것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이야기고 제생각엔 한국인들의 일종의 강박관념 비슷한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산에서 서울까지 두시간반걸리는 나라에서 이정도로 기형적으로 인프라가 몰빵되어있는거부터가 각종 사회현상의 원인이 되는데 그걸 애써 외면하는거죠
19/12/20 06:34
조금 나아졌겠죠. 결정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애초부터 조금 나아지기 위해서 시도한 거였고요.
근데 다들 결정적인 해결책이 아니면 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보더군요.
19/12/20 07:37
그거라도 했어야 했죠.
행정수도 이전이 출발점이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그것을 뒷받침하는 건데 전자는 무산되었고 후자는 반쯤만 진행됐으니...
19/12/20 08:31
서울은 당연히 현재 서울의 위상을 잃지는 않았겠지만 지금 한국이 처한 상황보다는 훨씬 나았을 겁니다
세종시가 지금 광역시 만큼의 인구만 (예를 들어 200만) 땡겨왔다고 생각해도 분산 측면에서 대성공이지요 지균 갖다 버리고 그냥 수도권 집중 완화만 따져봐도요
19/12/20 09:31
이건 약간 이견이 있는게 200만 인구를 때어왔어도 서울보다는 다른 광역시의 인구를 더 많이 가져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19/12/20 10:01
저는 그 200만중 상당수를 수도권에서 떼어왔을 거라고 봅니다만 (지금 세종시와은 분위기가 다를테니) 뭐 그건 정말 예측의 영역이라 실제로 벌어져봐야 알겠죠
19/12/20 08:46
근데 사실 수도이전이 국가의 큰 지대사(전쟁 등)가 있지 않는한 옮겨야 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방경제가 다 패망해버린게 제일 크다고 봐서... 흑흑흑
19/12/20 19:51
거점개발로 고속성장 열매딴건데 이제서 화장실 갈때랑 나올때 다른마인드로 평가하면 안되죠. 이제와서 그런 언더도그마스러운 얘기는 누가못합니까
19/12/20 09:20
특히 태풍 올때가 가관이죠. 제주나 남부지방은 피해를 입든 말든 태풍 별것도 아닌데 유난떠네. 더운데 태풍이나 왔으면 좋겠다는 댓글도 있죠. 당장 곤파스같은 작은 태풍만 수도권에 직격해도 난리가 나는데요.
19/12/20 13:03
지방사는 사람으로서 뉴스보면서 제일 웃긴게 그겁니다. 서울몰빵이라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했다, 효율적이다, 지방은 어차피 망한다, 왜 지방에다 세금 쏟아붓냐 등등 지방무시 서울찬양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집중해놨으니 집값을 비롯해 온갖 문제점이 발생할텐데 헬조선 어쩌고 하는거보면 딴세상이긴 하더라구요.
19/12/20 09:16
지금 서울공화국인게 이런저런 이유야 있겠지만 결국에는 온갖 사회문제를 잠재시키고 있는 시한폭탄이죠. 남북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최악의 입지조건이기도 하고요. 지금 지역분산 정책이 이래저래 욕먹지만 찬성하는 이유입니다.
19/12/20 10:41
서울이 지금의 입지를 유지하거나 미래에도 유지하길 바란다면 서울 집값 오르는 것을 뭐라해서는 안되겠죠. 자기가 싸게들어가서 시세 이익 보고싶다는 말밖에 안되니까요.
19/12/21 08:30
도쿄 + 인근 인구 4천만에 일본인구 1.2억이니 30 % 정도 인거고
서울 + 인근 인구 2천만에 대한민국인구 5천만이니 50% 육박하는거고 통일되면 문제 해결이네요 8천만에 2천만이래 봐야 25% 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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