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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 12:25
일본에 있을 때 아침 출근 준비하며 자주 봤던 프로그램인데 그래도 대낮에 하는 다른 와이드쇼와 다르게 나름 날카로운 때가 있습니다.
특히 저 질문하는 사람 (타마카와)은 나름 저 프로그램 안에서 심층취재도 매번 하는 편이라 (그렇다고 우리 나라의 다른 심층취재 프로그램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종종 저렇게 팩폭 날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렇게 팩폭 날리거나 엄청 싸우기 시작하면 시간이 다 가서 깊은 이야기를 다 못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의 와이드쇼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단점이랄까요..)
20/04/09 13:51
음.. .그래도 생각한것보다 훨씬 격렬하고 직접적으로 나가는데요. 한국식으로 패널 한 사람만 흥분하고 앵커는 "이것은 XX씨 개인의 의견입니다."할 줄 알았더니 진행자도 그렇고 뭔가 본격적임.
그리고 뭔가 다른 와이드쇼와는 다른 것 같다 싶은건 아사히만의 차별점같은게 있긴 한건가요? 몇년 전에 듣기로는 "이제는 아사히도 다른 방송사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것치고는 한국에 올라온 일본방송까는 내용 중에 아사히 소스가 별로 없던거 같기도 하고...
20/04/09 13:59
뭐 저도 단기간 일하고 있으면서 즐겨봤던 프로그램이라서 관심이 있던 것이라 제대로 심층으로 아는 것은 아닌데요.
기타 와이드쇼와 다른 점은 저기 메인진행자가 어느 정도 시사적인 것을 알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게스트들의 의견을 듣도록 하는 진행을 많이 취합니다. 근데 타마카와 라는 저 분이 약간 '모두까기'에 가까운 스탠스로 의견을 직설적으로 날리기 때문에 와이드쇼이면서도 조금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를 하게 됐던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TV아사히가 우리나라에서나 뭔가 친한이나 진보적인 거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약간 보수우호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나 그때 호흡을 맞추었던 중견의 아나운서들이 가 그나마 사회비판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그래도 사회고발이 그나마 많이 이루어지는 TV채널 같아요 (유명한 보도스테이션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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