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10 09:23
하지만 이렇게 해놔도 도쿄에 물난리는 났다는거..... 미국에서 치수관리업계 쪽에서 일하는 친구 얘기로는 폭우나 쓰나미 등이 일어날 때 홍수가 일어나서 도시가 잠길지 말지는 사실 저런 배수공간의 용량문제보다 길에 널린 쓰레기, 폭우로 부숴진 건물잔해, 인근 야간 등에서 쓸려내려온 토사 등으로 배수로 자체가 막혀버리지 않는가에 달려있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한국 사정은 잘 모르긴 하는데 아마 이번에 강남에 물난리 난 것도 이론상 배수로만 막히지 않았다면 그렇게 차들이 둥둥 떠다니진 않았을 것 같다고.....
22/08/10 09:40
잘 모르시면 댓글 안다시는게...
저 시설은 칸다가와(신주쿠) 쪽 상습 침수 구역의 치수를 위해서 지어진 시설이고 저 시설이 완성되고 칸다가와쪽은 30년 가까운 현재까지 침수가 한번도 안 일어 났습니다. 강북쪽의 치수 시설 사진보고 [강남에는 물난리 났다]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2/08/10 09:47
그렇군요.... 몇 년 전에 인터넷에서 '도쿄 물난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일본 기사들을 확인해보면 저게 설치된 후로도 도쿄에 크고작은 물난리는 계속 있었고 저게 제대로 작동하는게 맞는지 비판하는 기사들도 있다'라는 장문의 글을 봐서 그렇다고 알고있었는데, 도쿄 전역이 아니라 도쿄의 특정지역만을 위해 만들어진거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배수로 관련한 얘기는 저도 친구가 그렇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할 뿐이지 전문적인 식견은 없습니다 하천정비 설계쪽으로 일하는 친구인데 제 친구가 업계최고 권위자도 아니고 한국 사정은 잘 모르니까 틀릴 수도 있겠죠.....
22/08/10 09:59
원론적으로 전문가분 말씀이 맞을거고 저런 시설 지을때는 과거 침수때의 강우량 등을 계산해서 짓는데
이번 처럼 80년만의 폭우 같은게 오면 침수 되는게 정상입니다. 도쿄의 저 시설 있는 칸다가와 쪽도 이번 만큼 뿌리면 당연히 침수되긴 할겁니다. 서울에 비오기 몇일 전에 야마구치현에서 유례없는 수준의 폭우가 와서 다 잠기기도 했거든요.
22/08/10 09: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316886?sid=102
[서울 강남 일대 시간당 100mm 폭우…도로 곳곳 침수] 2022.08.08. 이론상 시간당 100mm 가 올거라고 예측하고 만들진 않을테니까요...
22/08/10 09:25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01509500004720
[기둥만 59개... 도쿄 지하에 '파르테논 신전' 들어선 이유] 2020.10.15 방수로의 전체 구조는 길이 6.3㎞에 직경 30m, 깊이 70m의 거대한 지하 운하와, 높이 18m, 무게 500t에 달하는 기둥 59개가 떠받치는 구조의 대형 압력조절 수조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시설의 핵심인 [초대형 수조는 축구장 2개 크기에 18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탱크 수위가 10m를 넘으면 초당 200t의 물이 보잉 737 항공기의 엔진과 맞먹는 출력의 펌프에 의해 인근 에도 강으로 배출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40655 [빗물 가두는 서울 양천구 '만장굴' 3일 폭우에 첫 가동했다] 2020.08.04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부터 신월동 방향으로 [길이 4.7㎞, 최대 지름 10m]로 설치된 이 터널은 지난 5월 완공됐고, 3일 완공 후 처음 가동했다. 터널의 깊이는 지하 40m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터널 깊이 40~50m와 비슷하다. [총저수용량은 32만㎥, 50m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이다.] 도쿄 지하신전 = 길이 6.3km / 직경 30m / 깊이 70m / 저수용량 18만톤 신월 지하터널 = 길이 4.7km / 직경 10m / 깊이 40m / 저수용량 32만톤 이게 맞으려나요?
22/08/10 11:11
일본 정부의 방재정보 페이지에는 수도권외곽방수로의 저수용량이 [67만톤]이라고 나오는군요.
도쿄수로가 직경과 길이가 더크니 이정보가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https://www.bousai.go.jp/kohou/kouhoubousai/h20/03/frontline.html#:~:text=首都圏外郭放水路,くらいの貯水量だ。 위키에도 같은 수치로 나옵니다. https://ja.wikipedia.org/wiki/%E9%A6%96%E9%83%BD%E5%9C%8F%E5%A4%96%E9%83%AD%E6%94%BE%E6%B0%B4%E8%B7%AF
22/08/10 12:59
아하 어쩐지 사이즈가 다른데 왜그런가 했더니 제가 찾은 기사에선 수조에 담을수있는 용량인거고, 저 통로 전체까지 쓰면 67만톤 정도는 되는게 맞겠네요.
22/08/10 09:36
하고 있습니다...
덧으로 강남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랑 패키지로 엮으려다가 저러고 있는걸로 압니다. (터널을 크게 뚫어서 윗쪽은 도로철도가 쓰고 아랫쪽은 저류지로 쓰는 컨셉)
22/08/10 09:41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40655
[빗물 가두는 서울 양천구 '만장굴' 3일 폭우에 첫 가동했다] 2020.08.04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부터 신월동 방향으로 [길이 4.7㎞, 최대 지름 10m]로 설치된 이 터널은 지난 5월 완공됐고, 3일 완공 후 처음 가동했다. 터널의 깊이는 지하 40m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터널 깊이 40~50m와 비슷하다. [총저수용량은 32만㎥, 50m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이다.] 서울에도 용량기준으로는 더 큰게 있습니다? 크크
22/08/10 09:32
사진으로 보면 엄청 거대해서 우와~ 하게 되지만 반론(보기보다 뛰어나지 않다)도 있습니다.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사실 여부는 확인 불가하지만 참고차 올립니다. 그냥 반론 링크를 올리고 싶지만 링크 걸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트인지라...
전문가가 많은 피지알이니 잘 아시는 분의 첨언이 있었으면 하네요 :) (원문기사. 2020년 기준입니다) https://news.yahoo.co.jp/feature/1778/ (본문 중 구글 번역) 확실히 도쿄의 치수 기능은 우수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 까지나 일정한 강우량 범위 내에 있습니다. 그것을 초과하면 해결할 수 없습니다. 도쿄의 치수 기능이 상정하고 있는 것은 [1시간에 50밀리]정도의 비입니다. [장기적으로는 75밀리까지] 막도록 목표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만, 최근의 재해에서는, 그것을 훨씬 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규모에 비해 뭔가 처리 능력이 빈약해 보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합니다. 어쨌든 지난 8일에는 동작구에 시간당 141mm(80년 만에 최다), 강남구 시간당 116mm., 서울 남부지역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말인 즉, 만약 도쿄의 저 시설이 동작구나 강남구 지하에 있었다고 해도 완벽한 처리는 불가능했을 거라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도쿄보다 더 뛰어난 시설이 있어야 동작구, 강남구의 사태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건데... 글쎄요? 비전문가 입장에서 저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
22/08/10 09:59
그래도 앞으로 이거보다 더 강한 호우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하에 대비를 하면 좋겠는데...
지금이라도 시간과 예산을 충분히 주신다면...
22/08/10 10:13
당연히 엄청나게 욕먹겠죠
변명은 죄악이라는걸 모르나!는 기본으로 해서.. 개인적으로는 시간당 300미리 쏟아진 곳이 있겠습니다하는 일기예보를 보면서 500미리 정도 대비해서 미리 지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만...아무도 찬성 안할거야..가 되겠죠...
22/08/10 11:18
재난 대책에 그정도로 투자하려면 개인적 생각으로는 일본이 [진짜 사람하고 건물이 날아가는] 쓰나미 방지 대책을 세울 때나 할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그정도로 혹시 일이 터졌을때 얻어맞는게 크지 않다면 아무래도 돈이 아까워보일거같아서요
22/08/11 10:21
결국은 예산문제라서요.
일본 같은 경우 SOC에 너무 많이 투자해서 유지보수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부 세금먹는 하마여서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22/08/10 12:02
댓글들에 시간당 50mm 까지만 대비된다. 강남에 내린 비는 시간당 100mm 였어서 저런 시설이 있어도 소용 없었을 것이다 라고들 하는데요
현직 재해분야에서 설계하는 사람으로서 설명을 해드리자면.... 재해에 대비한 시설들(하천의 제방, 지하저류조, 우수펌프장 등)을 설계하는데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크~~게 나눠서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당연하게도 강우량이죠 강우량에도 고려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강우량과 강우 지속시간이 피해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단적으로 얘기해서 시간당 50mm 가 두시간 동안 내린거랑 시간당 100mm 가 한시간만 내린거는 비의 양이 같지만 피해가 나타나는 양상은 완전히 다르고 이것은 바로 다음 고려사항 때문인데요 두 번째가 유역면적 입니다. 물은 당연하게도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고 어느 한 곳에 모이는 시간의 차이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두가지 경우가 피해현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짧은 댓글에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설계하는지를 다 설명하기엔(대학교 과정에서도 거의 한학기만에 다 배우지 못합니다) 너무 복잡하니 정말정말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시간당 50mm의 비가 딱 2시간만 내려서 총 100mm 내린 비랑, 시간당 100mm의 비가 딱 한시간만 와서 총 100mm 내린 비가 같은 유역에 내렸을 때 전자는 상류지역의 피해는 별로 없지만 하류지역에 난리가 나고, 후자는 상류지역은 그야말로 박살이 나지만 하류지역은 전자에 비해서 피해가 별로 안 납니다 물론 실제로 내리는 비는 이와 같이 딱딱 끊어내리는 경우도 없거니와 보동은 3시간 동안 25mm, 50mm, 25mm로 내려서 아무피해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물론 이번에 강남쪽에 내린 비는 몇시간 동안 50mm, 100mm, 50mm 가 반복해서 나눠내려서 그야말로 상류고 하류고 다 같이 박살났죠 보통 뉴스에는 그 몇시간 동안 내린 비 중 한시간 동안 집중된 양만 대표해서 내보내게 되는 것이고 실제 피해는 앞 뒤에 내린 비도 같이 영향을 미쳐서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22/08/10 13:32
지하는 아니지만 일본 곳곳에 저런 시설들이 있죠. 2002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닛산 스타디움도 츠루미가와에 홍수가 나면 흘러넘친 물을 저장하도록 마련된 유수지위에 기둥으로 떠받쳐진 필로티 구조로 되어있어요. 비온뒤에 가 보면 물 위에 떠있는 것 처럼 보이죠.
https://www.nissan-stadium.jp/news/data/id543225de42747_img2.jpg https://inou164.exblog.jp/230709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