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26 13:15
호남 고속선 주 수요지인 광주 입장에서는 익산을 들러 가는게 최단거리입니다
다만 전라선이 가는 지역인 전주 여수 입장에서는 돌아가는 셈이 되는거죠 그래서 저 선로 제안은 호남선이 아니라 전라선 고속철도선 입니다
22/08/26 13:15
익산은 원래 철도교통의 요지였습니다. 호남 전라 장항선이 만나는 곳이라서 (전라선 시점 장항선 종점) 도시가 작아서 그렇지 전주역보다 중요한 역이었습니다.
22/08/26 17:56
익산은 남쪽으로 시원하게 뚫려있기도 하, 다른 선들이 다 만나는 곳이라 전주의 교통역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죠.
만약 익산이 아니라 전주가 지금 호남선과 전라선의 분기점이 됐다면, 전주역이 리틀오송이 될수도요. 그리고 전주는 평야의 끝자락에 있어서 동쪽과 남쪽 방향은 공사비가 많이 들죠.
22/08/26 13:14
이유는 들은게 있는데..
진짜? 하는 썰수준이라 말씀드리긴 뭐합니다. 다만 여기저기에서 반대를 해서 지지부진 하다가 익산에서 그럼 우리가 가져가겠다 해서 KTX가 익산으로 간걸로 알고있습니다. 한2년?3년전에 전주에서 우리한테 옮겨줘라 라고 추진하다가 욕먹고 접었던걸로..
22/08/26 13:17
KTX 반대얘기는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대전-익산의 라인도 군산-익산-전주 라인도 일제시대부터 정해져서 아예 그 당시부터 전북의 철도는 익산이 철도 중심지였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레 그 라인 따라서 대전에서 익산으로 KTX가 된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이유가 있나요?
22/08/26 13:24
밑에 Mamba님이 설명 해주신 이유도 있고
무적전설님이 말씀해주신 이유도 있는데.. 제가 추가로 들은건 진짜 어이없는 이유라 크크
22/08/26 14:11
KTX는 애초에 익산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광주를 잇는 최단선이 주 목적이었고 그 라인에 원래 철도교통 요지였던 익산이 있는 셈이죠. 전주는 호남선 라인에서 벗어나 있고, 일제시대 철로 깔 때 전라선 방향의 큰 도시는 전주와 여수 뿐이었으니 서울-광주-목포의 호남선과 수탈 항구인 군산으로 가는 철도가 익산을 거치도록 먼저 짓고 그 다음 익산-전주-여수를 잇는 전라선이 깔렸습니다.
22/08/26 13:15
썰에의하면 일제시대때 철로만들때 전주에있는 양반들이 반대해서 이리(익산) 중심으로 깔았다는게 시작이되서 익산이 교통중심지가되었다는
전북에서 전주가 중심이긴한데 교통은 익산중심으로 모여있긴합니다.
22/08/26 13:18
일제시대 기차가 호남평야 쌀을 군산을 통해 수탈하기 위함이니 그당시에는 전주 양반들이 반대했을법 하긴 합니다...
목적이 쌀 수탈이니 당연히 지역유지들이 반대 안할 수가 없죠...
22/08/26 13:31
어릴때에는 전주 양반들이 검은 연기 만드는 흉직한것이 지나가게 할 수 없다고 해서 반대했다고 어른들에게 들었었어요. 그런데 방금 검색했는데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190591#home 어쩌면 어릴때 들었던 내용은 친일파들에 의해 만들어진 소문이 아닐까 싶긴하네요.
22/08/26 13:37
전주 아래로 매봉산 등이 있어서 철도가 지나가려면 산을 터널로 뚫어야 하는데 일제시대때는 그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서 익산 평야로 철도가 우회해서 갔고 그게 지금 철도선으로 남아있는겁니다.
22/08/26 14:30
잘 이해가 안되는게, 대전 광주를 직선으로 그으면 거기엔 전주가 있습니다.
추가) 오송 분기(KTX)를 기준으로 말씀하신건가보군요. 오송-광주의 직선상엔 익산이 있네요. 무궁화 기준으로 생각해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22/08/26 14:37
고속선이 아닌 호남선을 생각하고 하신 말씀이시라면
대전-전주-광주는 거의 일직선이 맞긴 하죠 다만 중간 경유해야 하는 강경 김제 정읍 장성을 다 비껴나가게 될뿐이구요 호남고속선이면 공주-익산-정읍-광주는 거의 일직선에 가깝습니다.
22/08/26 13:17
정확히 말하면 저 오송 분기는 오송-원주를 연결하면
전라도에서 강원도까지 가는데 훨씬 빠르게 갈 수 있다 라는 국토 X축 논리로 만들어진 분기입니다 그 논리의 경제적 타당성은 둘째치고서라도 지금까지 오송-원주는 삽조차 뜨지 않았다는게 유머 포인트죠
22/08/26 14:20
그건 경부고속철도의 경유역으로써 조치원과 오송 둘중 어디에 역을 신설하냐 경쟁에서 나온 논리입니다
오송역의 신설과 호남고속선의 오송분기 확정은 시기가 조금 다르긴 해요
22/08/26 14:21
역 자체는 경부고속선이 만들어질때 충북에도 역 하나 만들어줘 라는 논리로 조치원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만든거고
그 역이 호남고속선의 분기가 되어버린건 그거보다 조금 더 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22/08/26 14:36
왜 오송역이 대전(서대전) 분기가 아니라 오송 분기가 된거죠??
나무위키 보는데 미친거 같네요... 오송역 신설 정도의 트롤링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 호남선이 분기가 된다니;;;;
22/08/26 14:44
표정속도의 천안아산 분기 or 최대수요의 대전분기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는데
오송이 강-충-전을 연결하는 국토 X축 논리로 강원도의 지지를 이끌어 내서 통과 되긴 했습니다 이 경우는 당연히 오송-원주 연결선 신설이 전제조건이었는지라 강원도에서 오송 환승으로 경부선 KTX 하행을 타기 쉬워지는 효과도 있긴 했거든요 그렇게 해서 충북 소외론+강원도의 지지로 오송분기를 통과 시켰는데 정작 오송-원주 연결선은 20여년 가까이 삽조차 뜨지 않고 있습니다
22/08/26 13:14
익산빼면 저기 있는 의대 누가가냐던 의견이 생각나는..(학생만 말고 교수진 포함)
맞냐 아니냐는 모르고 아무 의견도 읎..
22/08/26 13:24
놀러갈 일이 있어서 익산역으로 모였는데 저는 용산 출발, 친구는 부산역 출발인데 지도 꺼내놓고 어림잡아 보면 용산~익산 거리랑 용산~부산 거리랑 큰 차이가 없어 보이던데 용산~익산은 ktx 타고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반면 부산~익산은 ktx타도 오송에서 환승도 해야 하고 루트도 많이 빙 둘러가는 느낌이라 오래 걸리는 것 같더군요
22/08/26 13:36
불가능인 이유가 1. 저러면 전라선으로 가서 호남 ktx 최고 고객인 광주 사람들을 유치 못함. 2. 저렇게 뚫으려면 매봉산 터널을 뚫어야 되서 공사 비용이 비약적으로 상승 예타에서 탈락. 3. 오송 이렇게 요약 할수 있습니다.
22/08/26 13:43
사실 여수 순천을 위시한 전라선 수요도 상당하니
천안 아산 - 세종 - 진주 - 여수로 연결되는 전라 고속선이 만들어 진다면 혹시 모를까요 문제는 지금 기존 전라선도 여수엑스포 때문에 한차례 고속 개량이 되어 있어서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22/08/26 18:12
차라리 순천찍고 남해안으로 진주가는 노선이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세종 진주 여수면 계량된 전라선쪽이 나을것 같기도 해서요
22/08/26 13:50
저거되는 순간 현 익산시장은 다시는 익산시장 못할걸요?? 아니 그 차원이 아니라 익산시장 나온 당은 익산에서 사업 접어야죠 교통요지라는 특성이 익산 설명의 근간인데
22/08/26 13:59
익산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철도계 생태를 아예 모르고 그냥 무작정 까는거니 그냥 무시하면 되는거고 문제는 오송역이죠. 저기서 한번 틀었다가 가야하니 전체적인 도착 속도가 다 느려짐. 근데 또 생각해보면 오송역에 은근 수요가 꽤 많단 말이죠...;
22/08/26 14:14
공주에서도 갈수 있고 논산에서도 갈수 있는 위치에 짓자!!
현실은? 크크 아 지도를 유심히 보니 꼭 공주나 논산 탓도 아니네요 오송에서 드리프트하다 보니 어차피 공주로는 가기 어렵고 그렇다고 논산으로 가자니 계룡산에 터널뚫어야되네요
22/08/26 14:19
오송은 그냥 영원토록 한국 철도사의 흑역사죠.
전주 직선라인은 실현 불가능하고, 그나마 현실적인 안이 고속철도 원안이었던 천안 분기로 익산까지 직선화 하는 겁니다. 하지만 정권 차원에서 밀어줘야 하는데 호남 쪽에 엄청난 돈이 들어갈 사업을 해줄 정권은 어디에도 없어서 이것조차 안될 거예요. 영남내륙 고속전철은 문재인-김경수가 밀어 줘서 바로 뚫리는데 말입니다.
22/08/26 14:59
오송은 진짜....
오송역 정차 확정 이후로 그 몇년동안 입에발린 소리라도 좋은소리 하는 사람 1도 못본..... 얼마전 유현준 건축가님 유튜브에서도 다루던데 극딜 박으시던....크크
22/08/26 15:51
수요의 대전, 속도의 천안아산을 다 내다버린 갓송분기
오송역을 분기역으로 하지 말고 경부고속선 정도만 정차하게 해줬으면 좋을텐데
22/08/26 17:07
이러면 예전에 오송분기 유치위 한군데서만 폭탄테러 하겠다던 걸 오송, 공주, 익산 세군데서 폭탄테러 협박하지 않을까요;; 한번 건설된 철도와 기차역을 없애는 건 쉽지않을텐데..
22/08/26 18:09
공주는 정말 공주역 위치가 구석이라 차라리 세종에 역이있는게 나을수도 있다보니 아무말 없을것 같아요.
말로만 공주역이지 공주시내에서 차로 30~40분 가야나오는 동네라서요. 익산이나 오송은 불만이 잇겠지만 익산은 호남선도 오송 안거치고 공주 천안으로 갈수있게 해줄게 하면 달래질거고 오송은 그냉 무시해야.
22/08/26 18:06
오송역 이것도 어거지지만 있을순 있는데요.
오송분기는 희대의 트롤이죠. 시간의 천안과 수요의 대전을 모두 버린거라서요. 저는 천안이 최적이고 대전은 애매하다고 봤던게 대전에 호남선ktx역은 서대전 역이 될수밖에 없어서 대전에 역이 하나인것에 비해서 수요 환승면에서 이득이 없다보니까요.
22/08/26 18:35
지역감정 이용한 표심 얻으려는 수작으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오송역 추진한 정치인들이 트롤러죠.
충남,충북 이간질 해서 충북으로 유치된 핌피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2/08/26 22:45
오송분기가 진짜 개판만들었죠. 호남선만 망친게 아니라 다른 경유선이 만들어질 여지 자체를 없애버렸으니까요. 호남사람들이 제일 큰 피해를 받고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