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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11:18
그니까 지금 4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합석해서 만난 22살 여자한테 갈아탈까 고민한다는 거잖아요? 이게 선택권이 있는 문제인가요 걸리면 헤어질텐데
23/03/28 11:20
퐁퐁 그렇게 욕하던 사람들이 베트남녀 찬양하는 거 보면 그저 헛웃음만 납니다.
걔네들이 니들한테 첫눈에 반해서 사랑으로 결혼하는 거겠니..
23/03/28 11:32
퐁퐁이 조롱이 된건 돈으로 결혼해서가 아니라 돈으로 결혼해놓고도 정작 설겆이까지 해야되는 지위박탈을 비웃는 건지라...
베트남 여성이 성실히 가사를 수행한다면 문제될게 있나 싶습니다
23/03/28 11:38
퐁퐁의 기원이 말그대로 설거지용 세제를 뜻하는거라.. 외벌이로 일은 일대로 하고 집안일은 퐁퐁쓰면서 다알아서 해야하는 뜻으로 붙여진 단어긴하죠. 사실 좀 다릅니다.
23/03/28 11:40
그게 아니라 젊었을 때 여기저기서 남자 많이 만나서 놀던 여자랑 결혼해서 마지막으로 설거지한다는 뜻이죠..
이게 너무 노골적인 은유다보니 주식용어 설거지에서 유래한거라는 변명이 대세였는데 이제 집안일 해야한다는 뜻이라고 와전되는 거 보니 퐁퐁론자들이 포장은 참 열심히 했다 싶습니다.
23/03/28 11:48
정확히 본문의 vs와는 큰 상관은 없긴한데 본문 자체가 소위 베트남론이라는 것의 연장선이긴 해서요.
관련이 없진 않은데 옆길로 좀 새는 댓글을 단건 맞습니다.
23/03/28 11:44
진짜 기원은 나는 순수하게 동정을 지켰는데 발랑 까진 애랑 결혼하려니 억울하다는 거였습니다.
그걸 집안일로 억지로 포장해가면서 자기들 주장의 정당성을 얻으려고 했죠
23/03/28 11:38
아 설거지가 맞군요
뭐 성관계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도권을 잃어버린게 욕먹을 이유지 딱히 돈주고 결혼하는게 문제인가 싶습니다
23/03/28 11:45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그럼 그렇게 욕망을 솔직하게 얘기하면 되는 건데 결혼엔 사랑이 필수라느니 하면서 투사 놀이 했던 게 웃긴 거죠.
23/03/28 12:08
저는 이게 이해안되는게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곡해들 하고 싶으실까.
퐁퐁거리면서 조롱하고 다니는 애들이 저열한건 저열한거고, 나름 핵심을 관통하는게 있으니까 들불처럼 번진건데. 연애못하보고 인기없던 남자애들이 어렸을때 원했던 것들 중에 하나도 못얻으니까 빡치는거잖아요. 그 리스트중에 처녀성도 있었겠지만, 그거 되게 후순위이지 않았을까요. 서른넘게 먹고 그런거 바라는 애들 비율이 그렇게 많았을리가. 결혼하면 그래도 알콩달콩살줄 알았더니 와이프쪽에서 불가능. 그 이유? 연애경험이 충분한 상태에서 조건떄문에 결혼한것이기 때문. 와이프쪽이 얼마나 마모되었느냐가 중요한것이라서 연애경험많은데도 아직 감정적으로 풍부하다면 나이먹었는데도 아직 몸매나 얼굴이 출중하다면 이것도 저곳도 아니지만 쳐녀성이라도 획득했다면 퐁퐁일수가 없죠.
23/03/28 12:13
엄밀히 이야기하면 들불처럼 번지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결국 실생활에 이르는 담론이 되지 못하고 온라인 상의 많은 설왕설래 중 하나로 끝났죠.
23/03/28 12:24
실제로 저렇게 심한 경우는 잘없으니까요. 남자든 여자든 퐁퐁론에 부합하는 결혼은 성사가 잘 안돠고 있더라도 남자쪽에서 깨닫지 못하고 있을 확률도 별로 없을테니 반향이 클수가 없음.
결혼시장 진입하기도 전인 남자애들이 실제로 공포+좌절 데미지먹었겠죠.
23/03/28 12:17
그 이유를 '연애경험이 많아서 마모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그렇다치고..
그런 불만이야 옛날부터 있었고 불만의 표출도 계속 있었습니다. 추상적인 방식으로 표출되던 것도 아니고 ATM, 김치녀, 된장녀, 보트릭스(...) 같은 언어로 구체화되기도 했어요. 근데 이 불만들을 설거지론/퐁퐁론이라고 새롭게 네이밍한 걸 가지고 마치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양 선각자처럼 구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이 사람들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투사 놀이를 했던 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겉으로 내세운 게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결혼관이었고요. 그냥 그게 꼴보기 싫었다는 거죠. 차라리 본인들 욕망을 직시하고 인정했다면 꼴보기 싫진 않았을 거고요.
23/03/28 12:39
김치나 atm은 사실 여자에게 나쁜속성이 있다고 주장하는거고,
퐁퐁은 그게 아니라 인셀남들은 직업스펙으로 바라는 여성들과 결혼해봤자 희망이 없다?의 비중이 크거든요. [어렸을때 비록 인기없어도 지금의 연애를 미루고 스터디 하드 -> 좋은 직업루트를 타면 어렸을때 원하던 여성과의 연애/결혼생활을 할수가 있다] 라는 동화or신화가 깨졌다고 주장하는게 퐁퐁론인거죠. 실제로 깨졌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크크..
23/03/28 11:36
그럼 역시 퐁퐁론으로 불탔던 건 사랑없는 결혼에대한 성토가 주된 원인이 아니라 여자의 처녀성, 또는 연애경험이 핵심이라는 거겠죠?
베트남녀들이 남자 경험 적을 거란 건 어떻게 장담하는지 궁금하지만요.
23/03/28 11:39
저는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없이 젊은 시절을 YOLO하며 보냈는데 이후에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는 상태가 왔을 때 그 노후까지 책임져야 하는 걸 설거지라고 봅니다만.
23/03/28 11:45
사랑을 안줄꺼면 처녀라도 주던가
처녀를 안줄꺼면 사랑을 주던가. 처녀도 안주고 사랑도 안줄꺼면 가장대우라도 해주던가 뭐 이런거. 사랑/연애경험/처녀/가장대우/집안일 중에 하나라도 달라고! => 하나도 안주면 넌 그냥 설거지꾼
23/03/28 12:06
아 저는 퐁퐁남, 또는 퐁퐁이라고 규정하는 결혼을 욕하던 사람들을 얘기한 거였습니다. 퐁퐁론자들이 퐁퐁남 비난과 조롱을 제일 열심히 했죠.
23/03/28 11:22
베트남론에서 한국여자들의 물질적인면에 과한 집착이 싫다고 동남아 여자랑 국결 해야한다는게 좀 유머인게 통념상 동남아 여자들(태국,베트남,필리핀등)의 탐욕성은 절대 한국여자들한테 밀리지 않을텐데요. 결과적으로 나이어림 VS 문화,언어적 동일성 차이 고려하면 그들이 말하는 답은 국결이다가 정말 답이 맞을까요? 애초에 이런 담론에 빠져서 국결을 선택한 사람이 제대로된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만
23/03/28 11:30
솔직히 원만한 결혼생활에는 문화 언어적 동일성보단 나이어림 조건쪽이 더 유리하죠.
왜냐면 남자쪽에게 인내심과 포용력을 선물해주니까요. 그리고 물질적인 집착이야 딱히 어느 쪽이 더하고 덜하고가 없겠지만 문제는 비교 대상이죠... 한국여자들은 주변 다른 한국여자들을 비교대상으로 들고올테고 그건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할테지만 베트남여자는 최소한 그러지는 않을 것 같네요. 누구네는 어디에 아파트를 샀다는둥 어디로 이사갔다는둥 그런 얘기를... 글쎄요 베트남 여자도 할까요? 딱히 베트남 여자가 착해서 안한다는건 아니고... 외국인이자 이방인인 이상 그런 식의 얘기를 하기엔.. 좀 한계가 있지 않은가... 뭐 그 대신 누구는 외가에 얼마를 보내준다는데 뭐 이런 얘기는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쪽이 스트레스가 조금 덜할 것 같긴 합니다.
23/03/28 11:32
4년 만난 한국분하고 결혼 하려면 영끌 3억에 부모님 비틀어서 짜낸 돈하고 대출 풀로 당겨서 서울에 집 마련해야 하는 거 같은데 이게 매매혼 보다 더 심한 게 아닐지. 심심하면 나오는 레퍼토리 마냥 공동명의 해달라고 하면 매매혼 보다 오히려 더 비싼 거고요. 이거야 나온게 아니지만요. 그렇다고 국결이 행복할지는 또 아무도 모르는 거죠. 다만 그냥 봐도 매매혼이라는 국결이 더 경제적으로 보이긴 하네요.
23/03/28 11:45
사실 주갤 등이 국제결혼으로 비웃음당하는건 퐁퐁론, 김치마인드 등 작금의 결혼을 그저 매매혼이라며 비난해놓고, 해결책이 반박의 여지가 없는 매매혼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절대 못 잃는 스시녀, 양녀(표현은 그대로 빌려왔습니다)와 연애결혼해야 맞죠. 이러면 실제로 본인들의 주장을 입증하는 셈이고요. 그런데 말로는 능력있지만 한국 여자와는 결혼 못 한다는 작자들이 결국 연애결혼에 실패하고 외국에 돈 주고 신붓감을 데려오는 셈인데 웃길수밖에요. 한국에서 몇년 만나본 사람도 매매혼일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기껏 몇 주간 깔짝 만나보고 돈 주고 데려온 여성은 믿고 결혼하는것도 웃기죠.
23/03/28 12:02
100인의 설거지스트가 있으면 100개의 설거지론이 있어서 논의가 어렵긴한데 (당장 여기 댓글만 봐도 각자가 인지하는 '설거지'가 다 다름) 설거지론/퐁퐁론을 관통하는 하나의 핵심은 '단가가 안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결혼을 거래의 관점으로 보고 그 거래에서 내가 주는 것에 비해 받는 게 부족하다는 불만이 핵심이죠. 뭘 주는지, 뭘 받고 싶은지, 단가는 어느정도가 적정한지는 사람마다 다 다르더라도요.
베트남녀 찬양하는 친구들은 다른 요인들을 다 제쳐 놓고 나이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나이만 어리면 그 거래에 만족하는 거겠죠. 결국 아무리 얘기를 들어봐도 거래가 불만스럽다는 게 퐁퐁론의 핵심이었는데 겉포장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숭고하고 이상적인 결혼관을 내세웠으니 이런 식으로 모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크크
23/03/28 11:50
근데 왜 하필 베트남론이죠..?태국론이나 라오스론은 안되나. 보니까 북베트남애들만 딱 특정해서 미는것도 아니던데 그럼 태국라오스 캄보디아 쪽이랑 무슨 차이지. 설마 유교문화권? 크크 아무튼 진지하게 베트남여자 알아볼것도 아니면서 되게 말들은 많아요. 자국이성 가격 네고치고 싶어서 다들 안달나있음.
23/03/28 12:00
현재 베트남 거주 중인데, 베트남 여성분들... 강합니다.
일단 각오는 하셔야... 허허허 특히 본인 가족과 관련된 일 발생하면 진짜 물 불 안가리더라구요.
23/03/28 12:16
삼촌 두 분이 베트남 국결인데... 사람 머리 차면 약게 행동하는 거 똑같습니다. 베트남 처가에 집 지어달라고 조르고 다 되니까 애 데리고 몰래 출국하려다가 잡혔습니다.
23/03/28 12:55
같은 통로사는 아저씨가 베트남분이랑 결혼하셨는데 좀 살다가 여자가 애기 데리고 베트남으로 도망......
근데 작년에 애 데리고 다시 오셨더라고요? 그것도 10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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