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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9 17:57
뭐.... 기분 나쁠 수도 있고 기타등등이긴 한데
삼성페이 형들, MST 사용해서 타 Pay로도 동일하게 결제 가능해서 그나마 잡은 물고기들 잘못하면 털리게 생겼다는거도 잘 계산기 두드리셔야 할겁니다. 수수료? 오케이. 그럼 우리 이제 MST 쓰도록 우리 앱으로 유도 미친듯이 할건데 싸워보쉴(?)
23/04/19 18:14
타 페이 결제도 삼성페이 통해서 하면 삼성페이 수수료도 나가면서 타 페이 수수료도 같이 나가는 구조일겁니다. 보통 네이버 페이같은 수수료는 카드사에 메기는 수수료가 아니라 판매자에게 메기는 수수료거든요. (그래서 구매자 유인책인 포인트 적립이 빵빵한겁니다. 카카오 페이는 그럼 뭐임?이란 궁금증이 들지만요.)
그리고 삼성페이가 수수료 받는다는건 독자 nfc결제방식을 포기하고 emv방식으로 가겠단 것 + 차기 폰들에서 mst 모듈을 빼고 기존 mst모듈을 비활성화 하겠단 것이겠죠. MST모듈 비활성화는 전례가 없던게 아니고(예전 갤럭시 워치에 mst모듈을 넣었는데 카드복제 이슈로 인해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사용자가 적어 지원 중단 된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수수료 받지 않으면서 역으로 emv수수료 나가는 문제 때문에 국내에만 독자방식 쓰는거죠. 문제는 삼성 방식은 카드 복제 문제 + 보안문제 등등등의 이유로 카드정보를 서버가 가지고 있고 결제때마다 불러내는 방식이라서 애플페이에 비해 느리고 또 인터넷 연결 안되면 결제가 불가능하단 단점이 있는등 수수료 받으면 굳이 독자방식을 고수하는것보단 빠르게 emv방식으로 넘어가는게 이득이죠. 이것보다 삼성에서 걱정하는건 아이폰 대비 이점이 사라지는 것과 구글페이가 국내에 들어오기 쉬운 상황을 만든다는것입니다. 카드사 입장에선 삼성에서 수수료 받는다고 해도 당장 삼성페이 거부를 못합니다. 점유율때문에 삼성페이 포기해서 내지 않을 수수료랑 삼성페이 유지하면서 방어할 수 있는 고객수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그렇지만 삼성에 수수료 내면 딱히 애플페이를 거부할 이유가 사라지는셈이고 이보다 더 큰건 구글페이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커진단겁니다. 삼성페이의 적은 애플페이가 아니라 구글페이죠.
23/04/19 19:40
일단 결제 정보를 토큰화를 시킨 보안방식을 이야기 하시는거 같으신데 이방식은 양쪽다 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독자적으로 보안토큰(이게 정확히 뭘 보안화 시킨건진 모르지만) 사용자 체감레벨에선 거의 동시일겁니다 실제로 테스트한 유투버들도 그런결과를 이야기 하구요
23/04/19 19:51
그게 아니라 삼성페이는 결제를 위한 토큰이 삼성페이 서버에 있어서 그걸 불러오는 과정이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토큰이 기기 내 보안칩 내에 있어 통신과정이 없고요. 이 차이를 이야기하는겁니다.
평상시엔 유의미하진 않지만 삼성페이 서버가 먹통된다거나 폰이 인터넷을 쓸 수 없는 환경등 예외적인 상황이 있단점과 이런경우가 아니더라도 일단 애플페이와 달리 결제 과정이 하나 더 있단겁니다.
23/04/19 21:19
윗 댓글 쓰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싶어 검색 좀 해봤는데 제가 알고 있던게 맞았더라고요. 3~4개월 정도만...
삼성페이가 15년 3월에 출시 되었는데 이땐 MST방식에 일회용 토큰을 생성하는 방식이였습니다. 그래서 서버에서 토큰 받아오고 대략 40초 정도 지나면 사라지는게 맞았고요. 이걸 위해 대략 40kb 정도의 데이터 통신이 있었다고 나무위키에 적혀 있었습니다. 이게 5월까진 루팅하면 토큰에 접근 가능하단 글이 있는걸로 봐선 ARM Trustzone에 저장되는것도 아니라 추측 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7571638 근데 NFC지원과 특히 교통카드 지원을 하기 위해 삼성페이 1.5버전에서 일회용 토큰방식에서 고정 토큰으로 바뀌였다고 하더군요. ARM Trustznone에 토큰을 저장하게 되었고요. 근데 사실 ARM Trustzone이 애플의 보안 칩보단 보안성이 떨어진단 판단이 있었던지(뭐 실제로 취약점이 발견되기도 했고요. https://www.mk.co.kr/news/it/10413814 ) 고정 토큰을 기기 내에 넣는 방법을 쓰더라도 보안을 이유로 삼성의 보안 시스템인 녹스 서버랑 '모바일'통신을 하게 되어 있다네요.(wi-fi로 접근 불가능) 결국 현재는 토큰이 서버가 아닌 폰에 있는게 되지만 그렇다고 애플페이처럼 인터넷 통신 없이 사용 가능하진 않다고 합니다. 추가로 적자면 제가 생각한 EMV 방식은 토큰을 Trustzone에 저장하니깐 따로 통신이 필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Trustzone 사용 유무는 EMV방식과 크게 상관 없더군요. 구글페이는 토큰을 계정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방식이고요. 즉, 구글페이가 되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필수란 겁니다.(다만 이건 wi-fi로 접근 가능)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삼성페이가 EMV방식의 nfc결제로 바뀌더라도 보안때문에 녹스 시스템을 쓴다면 지금처럼 '모바일'연결이 필수가 된다는거니 국내에서 수수료 받더라도 빠르게 EMV방식으로 넘어갈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이것이 아니라 지금 삼성페이의 nfc방식은 EMV나 국내 저스터치 방식이 아닌 독자 규격이라 pos기에서 이 규격을 지원해줘야 하는데, 이 규격을 지원하는 단말기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예전에 이것 관련해서 삼성측에서 지원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려 했으나 규제당국에 의해 막혀서 시도조차 못하고 이후 단말기 공급에 열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mst는 도입이 많이 되었으니 급하지도 않았고요. 근데 앞으로 갤럭시에서 mst모듈을 빼고 nfc방식만으로 삼성페이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오히러 이 독자규격이 발목 잡게 되는거라 그 이전에 EMV방식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23/04/19 17:58
애플하고 삼성하고 같은 위치 에서 협상할수 없었겠지만... 이젠 다르겠죠?
비용이 최종적으로 소비자한테만 전가 안된다면 다행인데....그게... 안될거야 ㅠㅠ
23/04/19 18:01
삼성페이를 사용함에 따라 삼성이 익명화는 되었지만 사용자의 카드사용 정보(거래처, 거래금액)에 대한 막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는데
MST를 사용한 자사카드앱을 사용하게 될 때 해당 정보를 전부 손실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는 점을 계산기 잘 두들겨봐야죠, 결국 삼성페이가 아니어도 MST가 가능함을 사용자가 깨닫게 되고 삼성페이를 쓰지 않게 되었을때, 프리로드앱으로 노답 용량 쳐묵 앱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삼성페이가 가진 장점은 카드사 여러개 쓰면 하나로 몰아쓰기 편하다, 화면 꺼짐이나 바로 호출해서 결제까지 끌어갈 수 있다정도가 남았습니다. 단일 카드사 사용에 화면 켜고 앱켜서 결제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굳이(?)란 생각도 없지 않다는걸 생각해야죠..
23/04/19 18:21
갤럭시에 mst모듈 있다고 써드파티 앱들이 자유롭게 mst모듈을 쓸 수 있는게 아닙니다. nfc모듈은 구글이 자기들도 써야하니깐 + 결제에만 쓰이는게 아니라서(도어락이나 차키로도 쓰이죠.) 써드파티도 접근 가능합니다만 mst모듈은 오로지 삼성페이 결제 하나만을 위해 넣은거라 삼성페이 통해서만 접근가능할겁니다.
23/04/19 18:28
개별 카드사와 삼성페이의 관계를 따지자면 삼페가 꽤 우위로 보이는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삼성페이 -> 개별카드사앱으로 전환해서 일일히 앱켜고 결제할바엔 삼성페이에 다른 카드사앱을 등록하는 사람이 많을것같네요. 이미 삼페에 익숙해진 고객이 많은게 제일 중요하죠.
23/04/19 18:03
딴 얘기지만 기본 가격 압도적으로 올려놓고 대규모 쿠폰 살포->적용하면 본전, 쿠폰 받는거 모르는 놈은 당해라
이런 느낌의 판매 행태가 전 분야에서 판을 치는 느낌입니다 어떤식으로든 소비자한테 전가 안시킬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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