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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7 22:24
솔직히 이런 경기나오면 해설할려고 해도 해설이 어렵죠...
소위 시청자들의 경기보는 눈은 높아지는데 경기력은 아마추어 수준이라 해설을 할려고 해도 어렵죠... 계속 정상이 아니다... 자기 페이스가 아니다... 이런 말을 연발할 수 밖에 없죠...
08/01/17 22:34
정말 질레트 이전 시대의 선수들은 거의 사라져 버렸네요.
그나마 16강 진출자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곰TV시즌1,2즈음에 보이기 시작한 선수들이 대부분이구요. 어쨌거나 한줄요약하면 이윤열 파이팅입니다.
08/01/17 22:35
정말 세대교체가 제대로인듯 싶네요. 탈락자 와 진출자를 놓고말하는게 아니라 경기력이 최악입니다.
떨어지더라도 올드부활 가능성을 보여주고 떨어지는것도아니고..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으로 밀리기만 하니..
08/01/17 22:35
하하... 그동안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문구를 항상 생각하면서 올드만 나오면 모든경기들을 챙겨보았지만... 이제... 그만 올드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오늘따라 유난히 들더라고요... 제 자신의 최고의 선수인 최연성선수가 아무리 부상을 당했다지만.. 저렇게 맥없이 무너지는 경기를 보니.. 슬프기보다는 참 복잡한 감정이 드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올드들 전 믿습니다.!
08/01/17 22:48
어제 OSL에서 엄재경 해설이 이영호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한 말이 기억나는군요
"이 선수, 스타도 물론 잘하지만 '승부'를 아는 선수"라고..이영호 선수는 오늘 MSL에서도 그러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드러나고 있는 올드게이머들의 몰락은 나름 올드팬이라 자부하는 저에게 인정하기 싫은 현실입니다. 거의 다 완성된 MSL 16강 대진이 유독 낯설어보이는군요. 결론은 이윤열 선수 화이팅입니다
08/01/17 22:53
이거 단번에 이윤열 선수가 영웅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예전 우주배 박정석 선수 기억들 나시나요? 그 주인공 역할을 이번 msl에서 이윤열 선수가 해주었으면 합니다. 최소 결승가야합니다. 박정석 선수도 그랬으니까. 그리구 이윤열 선수는 오로지 msl밖에 없어서 올인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덤으로 일요일 진출자 이윤열,신상호 선수 예상합니다.
08/01/17 22:59
일단 추천 버튼 누르구요.
제가 스타를 제대로 본게 2004년도 즈음인데, 흔히 말하는 '질레트' 세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강민, 최연성, 박태민 선수를 너무나 좋아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그 이후 오늘같은 충격의 날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세대교체다 세대교체다 말들이 많았지만, 오늘처럼 올드게이머들이 원사이드하게 밀린적은 처음이군요. 더이상 그들의 활약을 보기 힘들만큼 말이지요.... 이 추세라면 H조의 이윤열 선수가 32강을 뚫어봤자 그 이상 올라가긴 힘들어 보입니다. 정말로 슬픈 현실이군요. 사족) 오늘 이승원 해설의 두마디가 오늘의 상황을 잘 설명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구 대결에서 구가 계속 압도당하는 모습이네요.' '저 홀오브페임에 걸려있는 이름이 그야말로 명패가 되는 순간입니다'
08/01/17 23:11
16강 염보성 선수와 이재호 선수의 경기가 제일 관심이 가네요.
일단 염보성 선수, 이재호 선수는 서로만 넘게 된다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으니...
08/01/17 23:16
'질레트' 세대 이후로 생존 한사람은 투신 박성준 뿐이 없네요...물론 이윤열 선수는 아직 대기중이지만요.
올드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박성준 선수의 생존이 정말 눈이 부십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계속 그분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그분이었다면 이렇게 초라한 경기력은 보여주지 않알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경기는 해봐야지 알겠지만요.
08/01/17 23:19
저번에 포모스 자유게시판에도 올렸었는데 박성준 선수가 올드인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올드 선수들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개인리그 메이저 대회 데뷔를 2004년 이전에 한 게이머를 올드라고 부르면 얼추 맞던데 애매한거 같습니다. 마재윤 선수도 스프리스 msl에서 데뷔했는데 이게 따지면 질레트랑 같은 시기거든요. 그래서 결론은 남은 올드는 이윤열 선수 밖에 없다 이상입니다.
08/01/17 23:34
나다//박성준 선수가 03년도 팀리그때부터 경기한걸로 알고 있네요. 물론 그전에도 예선 경기들했고요.
뭐 올드라는 개념 내리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롱런 플레이어로 하겠습니다......(이상한가요....)
08/01/17 23:36
/나다
박성준 선수가 올드이던 아니던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요. 올드의 기준이 현재 명확한 것은 아니니까요. 중요한 건, 이 엄청난 시대의 변화속에서 그도 생존할 수 있는가 없는가인듯 합니다.
08/01/17 23:44
틀렸다기보다 애매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사람들마다 박성준 선수를 올드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안 부르는 사람도 있어서요. 모든 기를 이윤열 선수가 받았으면 하는 저의 바람도 담겨있어서요 ^^
08/01/18 00:51
이윤열 선수의 기량은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요즘은 다시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구요.
다만 기존선수이니만큼 계속 변화하는 트렌드를 맞춰감에 있어서 약간의 딜레이를 느낄때도 있지만 결국 따라잡는 모습을 보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신력인데 같이 활동했던 선수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약해지는 모습과 분위기에 이윤열 선수가 동화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김양중 감독께서 그런 부분에 신경 좀 많이 써줬으면 하네요. 최근에 이윤열 선수가 쉴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가졌는데 또 얼마나 발전했을까 기대되네요. 언제나 그러하듯 이번 MSL 이윤열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08/01/18 02:20
오늘은 박태민선수가 아쉽더군요..그래도 그나마 선전을 했지만,,,,천적이라고할수있는.[이제호]선수를 두번만나 두번패한것이 너무나 아프네요..
08/01/18 04:09
게임이라는 특성이 여타 스포츠에 비해 나이에 상관없이 최강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이에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 이스포츠라는 생각이 요즘따라 많이 드는군요. 반응속도나, 재치 등에서는 어린 선수들을 따라가기가 힘든거 같습니다. 결국 이러한 올드 게이머들이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은 오랜 경험밖에 없는거 같군요.
08/01/18 10:24
오히려 이윤열 선수가 후반의 프로리그에서 쉬었던 것이 독이 되진 않았을지.... 혹시 경기 감각이 줄어들진 않았을지 걱정이 됩니다.
08/01/21 18:24
쉽게 읽혀질 뿐 아니라 표현력도 뛰어나시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꽤 오랫동안 PGR에 들락거렸고, 오랫동안 게임을 봤군요. 이제 세대가 바뀌어가는 중심에 제가 있을 수 있다니 말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우승한다면, 아니. 준우승이라도 좋으니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 판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저만 식어 있어있었다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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