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2/06 13:16:45
Name runtofly
Subject 그 말만큼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원래대로라면 그녀는 내일 오후 아이를 데리고 떠나기로 되어있었다. 연휴 기간에 쉬기가 쉽지 않은 서비스직 일을 하고 있고
평소보다 사람이 몰리는 명절에 쉬는 건 더더욱 쉽지 않았다.

결혼한 지 만으로 4년 반이지만 차례를 지내는 명절 당일에 그녀가 본가에 머물렀던 적은 한 번도 없다. 기껏해야 명절 전날까지 머무르다가 밤늦게 혼자 돌아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본인에겐
크나큰 부담(이라면서도 근무표가 나왔을때 슬며시 웃는 걸 난 봤다.)인듯 하다.

이번 설에는 목요일과 금요일, 명절 앞 이틀간의 오프를 받은 그녀가 아이를 데리고 먼저 떠나고 토요일 오전 일찍 집으로
돌아와 출근할 예정이었다. 혼자 움직여야 하기에 차를 가져갈 필요가 있었고 그런 우리의 계획은 완벽해 보였다.

그녀가 먼저 떠나고 비어있는 집에 내가 도착하면 오후 여섯 시. 다음날 출근을 위해 일곱 시 반에 일어나야 하니 열세시간 하고도
삼십 분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질 예정이었다.

빈집에 홀로 들어가면 내 대뇌 전두엽에 있는 청소모드 스위치가 자동으로 ON 위치로 옮겨진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피난이라도 간 것처럼 어질러져 있는 집안 꼴을 나는 못 본다...고 스스로를 세뇌하면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 게임 사이트
사람들이 말하는 패시브 스킬이 이건가... 아 정말.. 난 여기가 여초사이트인줄 알았다...(본인 프로필 참조)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나는 오늘은 청소 안 하고 집에서 놀 거다. 정말로..그렇게 해보고 싶다.

물건들을 정리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한다. 삼엠사의 스카치브라이트 청소포는.. 걸레질보다 걸레 빠는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 메시아 같은 존재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이 엄청난 물건을 만들어낸 사람들께 경의를 표한다. 오늘은 아무도 없으니
두장쓸거다. 두장.. 꼭.. 써보고 싶었다.

청소를 대충 마치고 나면 여섯시 사십 분.. 간단하게 저녁준비를 한다. 냉동실에 조금씩 포장해서 얼려놓은 소고기 안심을 꺼내어
해동을 하고 파스타를 물에 넣어 삶는다. 페이스트와 케첩, 양파와 파프리카, 그리고 갈아놓은 한우 안심을 넣어서 소스를 만든다.

예쁜 접시에 면을 올리고 소스를 붓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먹으면 되긴 하는데... 다 귀찮아서 그동안 먹고 싶었는데 못 먹었던
굽네 닭강정을 시킨다. 혼자 있으면 습관처럼 파스타를 해먹었는데 나이가 삼십 줄을 넘기니 요리하는 것도 설거지도 귀찮다.
혼자 만든 요리 사진을 싸이에 올리면 내가 만든 파스타를 먹어봤거나 먹고 싶은 아이들을 답글을 달아주던...
그런 시대는 오래전 종말을 맞이했다.. 지금의 마님을 만나고나서 구^7여친 사진을 지우면서 싸이를 떠났기 때문이다.

주문을 하고나면 6팩짜리 맥스캔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한놈의 머리를 따고 쭈욱 들이키고 거실의 TV를 켠다.
그리고 새로 장만한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블루레이 디스크... 가 아니고 USB를 꽂는다.
블루레이 디스크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고는 싶다..
정말 파란색일지도 궁금하다.

USB 안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영상물이 있다. 주인공이 목표로하는 인물을 어떻게든 보쌈해서 침대에 누이고..

옷을 벗기고... 랩으로 싸고....

온갖 도구를 이용해 사람을 죽이는 덱스터 시즌7이 저 황금색 USB에 들어있다.
거실에 앉아서 전기장판을 켜고 닭고기님을 뜯으면서 맥주를 마시고 미드를 보고 그다음엔 게임을 했겠지..
그랬겠지..

그 말만 안했더라면..

어제 오전 회의를 끝낸 이사님이 사무실에 들어오시면서 이번주 금요일에 쉰다는 사실을 말씀해주셨다.
아.. 그렇구나.. 금요일에 쉬는구나.. 하고 그녀에게 카톡을 보냈다. 목요일 오후 퇴근하고 같이 본가에 가면 되겠다고..

내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달은건 오후가 되서였다.

게임 좀 해보겠다고 없는 용돈 아껴서 중고GTS450을 샀는데... 아이의 프뢰벨 DVD를 핑계로
내 avi와 mp4와 mkv를 재생시켜줄 수 있는 그녀석도 샀는데..금요일에 쉬게 되었으니 밤새 놀고 늦잠자도 되는데.. 왜! 왜!

그녀가 차를 가지고 가지 못하게 되어 토요일 아침일찍 제천역에 그녀를 태워줘야하는 미션까지 덤으로 생겼다.

한 마디 말을 하기 전에 두번 생각하라는 어느 옛날 사람의 명언이 생각난다.

이제 설이 다가왔으니.. 이걸 액땜으로 생각해야겠다. 이런 황금 찬스가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겠다.
토레스를 토레기로 부르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 것 같다.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2-20 06:32)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06 13:22
수정 아이콘
결못남이 결혼하면 생기는 에피소드[레알].txt
PoeticWolf
13/02/06 13:30
수정 아이콘
...이거 저도 흔히 하는 실수에요... LOL 몇판을 버렸는지... 하아...
이쥴레이
13/02/06 13:40
수정 아이콘
엇 제천..

고향이 제천인데 방갑네요. ^^
runtofly
13/02/06 13:46
수정 아이콘
본가는 천안이고 제가 사는곳은 정선인데 마땅한 차편이 없어서(버스는 네시간가까이 걸림..)제천까지 가서 기차를 태워줘야해요....흐흑...
一切唯心造
13/02/06 13:4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친구들 모임에 유부남친구는 애기봐야된다고 못나온다는 얘기를 듣더니
그 사람들은 오빠를 부러워 할거야 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하나씩 사라지고 있어요 ㅠ_ㅠ 결혼 천천히 좀 하라고 ㅠ_ㅠ

설에 아무데도 가지 않고 여자친구도 집에 갔고 17일에나 오는데 놀사람이 없어요
롤이나 해야하나 싶습...
Darwin4078
13/02/06 13:59
수정 아이콘
아.. 천국의 문앞에서 발라당 넘어지신 runtofly님께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

진짜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ㅠㅠ
runtofly
13/02/06 14:01
수정 아이콘
역시 유부남들끼리는 ... 크크크.. 발라당 넘어져서 다친 뒷목을 잡고.. 깊은빡침을 호소하기 위해 이런 글을 싸지르고 말았습니다..
아... 정말...
13/02/06 14: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역시 사람은 말조심을 해야..!!

근데 부러워서 지는 이 기분은 뭡니까.. ㅠ.ㅠ
Uncertainty
13/02/06 14:31
수정 아이콘
정말로 결혼하면 혼자 있는 시간이 소중한가요? 크크크 방송을 봐도 피지알을 봐도 결혼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바라고 술 마실 때 통금시간이 없는 싱글들을 부러워 하길래요. 정말 결혼하면 주말에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안 씻고 컴퓨터 게임 하다 배고프면 라면 끓여 먹고 예능 보다가 게임하는, 그런 건 사라지는 건가요?
runtofly
13/02/06 14:33
수정 아이콘
사라집니다. 완.전.히.... 는 아니고 거의 없어진다고 봐야죠 ..크크..
저글링아빠
13/02/06 14:33
수정 아이콘
결혼하셨을 땐 나와 상대방과 관계와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약간씩 다른데요..
애기 낳으면 300프롬다.

이 글이 이해 안되는 지금을 즐기세요~
13/02/06 14:47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면 아마 와이프도 사라질껍니다.
Uncertainty
13/02/06 14:49
수정 아이콘
그런거군요. 총각 시절을 소중히 생각하겠습니다. 런투플라이님도 힘내시길.
13/02/06 14:54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면 아마 와이프도 사라질껍니다. (2)
13/02/06 15:13
수정 아이콘
전 아직 결혼은 한참 멀었는데도...
여자친구랑 있는 시간보다 혼자서 늦잠자고 일어나서 프로리그 보고 하면서 뒹구는 시간이 더 행복합니다...
스타카토
13/02/06 16:25
수정 아이콘
이글이 이해안된다니....
정말 부럽습니다...ㅠ.ㅠ 이해가 안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
저글링아빠
13/02/06 14:3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증강현실 200%로군요. 너무 안타까워서 소름돋아요.

저도 이 글이 이해 안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
AuFeH₂O
13/02/06 14:31
수정 아이콘
아........
13/02/06 14:34
수정 아이콘
흐흐... 이해가 잘 되네요 -0-;;;
13/02/06 14:45
수정 아이콘
아.....
켈로그김
13/02/06 14:46
수정 아이콘
아.......;;
히로317
13/02/06 14:47
수정 아이콘
저는 애가 둘인데(48개월, 12개월), 마누라 님께서 애기들을 데리고 내일 먼저 가십니다.

저는 사무실 일 때문에 토요일 아침 기차를 타고 내려가서 무려 이틀 밤을 혼자 보내게 생겼습니다.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지워버린 스타를 다시 깔아야 하나, 그냥 바둑이나 몇 판 두면서 티비나 볼까...
Darwin4078
13/02/06 14:49
수정 아이콘
우어.. 전생에 무슨 일을 하셨길래 이틀밤이나..-0-b

님하.. 부럽..ㅠㅠ 캐부럽..ㅠㅠ
히로317
13/02/06 15:10
수정 아이콘
마누라 님 왈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자기들 가는 것에 대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의심 및 불만의 눈초리를 계속 보내고 계십니다.

내일 역에서 기차 태울 때 최대한 슬픈 표정을 지어야 합니다. ^^
13/02/06 15:13
수정 아이콘
그럼요. 표정관리에 혼을 담으십시오.
스타카토
13/02/06 16:24
수정 아이콘
그럼요. 표정관리에 혼을 담으십시오.(2)
혼신의 표정을 지어주셔야합니다!!!!!!!!
Baby Whisperer
13/02/06 16:43
수정 아이콘
그럼요. 표정관리에 혼을 담으십시오. (3)
runtofly
13/02/06 14:50
수정 아이콘
이틀밤이라뇨... 이틀밤 놀 계획을 세우려면 3일밤을 세워야 될텐데.. 크크..
부럽습니다!!
PoeticWolf
13/02/06 16:20
수정 아이콘
자랑이 너무 심하십니다.
왜 이런게 부러운지, 제 자신이 밉습니다.
스타카토
13/02/06 16:24
수정 아이콘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전생에 무슨...지구를 구하셨나요...
이틀밤이나...세상에.....
13/02/06 14:49
수정 아이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전 둘째애 낳고, 처가에서 산후조리 한다던 와이프가 처가 가는걸 포기하고 집에 눌러 앉겠다고 할때 정말 말년휴가가 날아가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저글링아빠
13/02/06 14:50
수정 아이콘
왜죠.
13/02/06 14:52
수정 아이콘
무려 제가 외로울까봐라는 이유였습니다. 이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짧은 순간에 힘들더군요. 물론 와이프의 속마음도 그렇지 않을거라는것도 잘 압니다. 정말 왜죠?
Darwin4078
13/02/06 14:55
수정 아이콘
왜긴요. '나만 죽을순 없지.' 이 심정으로 그러셨겠죠..-0-;;
저는 첫째, 둘째 산후조리원도 안가고 집에서 종일도우미+장모님 콤보로 지냈습니다.
4월이야기
13/02/06 14:58
수정 아이콘
꺄~~~~~~~~~~~~~~~~~~~악!!!!!!
runtofly
13/02/06 15:07
수정 아이콘
저는 첫째 아이 낳을때까지만 해도 주말부부 했었는데 마님께서 친히 제 직장 가까운 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셔서
퇴근후 조리원가서 자고 아침에 출근했었어요....
켈로그김
13/02/06 15:20
수정 아이콘
순간 눈은 질끈 감기고.. 입에서는 '헣헣헣;;' 소리가 나왔습니다..;;;
스타카토
13/02/06 16:26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흐흐흐흐~~~
날두야....넌 이런 행복(??)을 알고 있느냐!!!!!!
4월이야기
13/02/06 14:56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슬픈이야기....ㅜ.ㅜ
제가 격어봐서...저도 똑같이 둘째....아....ㅜ.ㅜ

요즘은.....마눌님께서 주말에 아이 둘을 맡기고 혼자 외출을 시전하십니다..아....
아리아
13/02/06 14:58
수정 아이콘
갑자기 진지먹어서 죄송합니다만 혼자 있는 시간을 그렇게 원하시면 굳이 결혼을 하시는 이유는 뭔지 진지하게 궁금해지네요......
다들 농담조로 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흐흐흐
결혼을 하는게 안하는 것보단 장점이 훨씬 많아서 인가요....
runtofly
13/02/06 15:02
수정 아이콘
그게요... 장단점을 따지고 이런것도 아니고... 혼자있는 시간을 원하지만 굳이 결혼을 한다... 는 개념이 아니고..
결혼하고 보니 자유시간이 절실해지는... 뭐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흑..
Baby Whisperer
13/02/06 16:46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 주식은 밥이지만 간혹 짜장면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죠. 뭐 그런 거랄까요. 설령 한식집에 취직했다 해도 짜장면은 맛있는 법이죠.
사악군
13/02/07 15:20
수정 아이콘
가끔 있는 혼자있는 시간을 원하는 거지 항상 혼자 있는 걸 원하는 게 아니거든요..
runtofly
13/02/06 15:04
수정 아이콘
어제 오후 부터 뭔가 글을 쓰고 싶다가.. 허접한 필력에 주저 하고 있었는데..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갑자기 다시 돌아오는 깊은 빡침에 점심시간에
후다닥 글을 써버리고 말았는데...
뭔가 유부남들의 대동단결을 이끌어내면서 위로를 받는 이 기분.. 좋군요.. 나중에 정모때 유부남들끼리 모여서 얘기를......
아... 정모에 갈 수 있을까... 우린 안될거에요... 그쵸???
히로317
13/02/06 15:08
수정 아이콘
저는 올해 3월부터 큰 애가 어린이집에 가고, 작은 애도 돌이 지나고 하니 말귀도 좀 알아듣고 해서 마누라 님께서 마음이 한결 편해지셨습니다.

애기들이 감기에 걸리는 불상사만 생기지 않으면 정모도 감히 한 번 생각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
터치터치
13/02/06 15:14
수정 아이콘
정모엔 남자반 애반???
4월이야기
13/02/06 15:1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정모는 키즈카페에서..???
runtofly
13/02/06 15:28
수정 아이콘
좋아요!
뚱뚱한아빠곰
13/02/06 15:42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이 글을 보면 당장 정모해! 라고 할지도요...ㅠㅠ
runtofly
13/02/06 15:44
수정 아이콘
서울 키즈카페는 비싸던데....
아.. 며칠전 불만제로에서 술파는 곳도 나오던데 그곳으로??? 크크
저글링아빠
13/02/06 15:59
수정 아이콘
키즈란 말만 붙어도 뭐든 가격이 크크.
13/02/06 15:11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이번주 월화수목 4연 회식이라는 강행군이 있는데.. 결국 어제는 1차에서 도망가서 집에서 예쁨 받았어요.. 오늘은 못도망갈거 같고..내일은 어떻게 도망가려나..
13/02/06 15:46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유초사이트 PGR21 같은 이 기분은 뭘까요.. 크크..
Darwin4078
13/02/06 16:04
수정 아이콘
유부남이 정모같은 거 할수 있을리 없잖아요.ㅠㅠ

그래도 전 이제 첫째 8살, 둘째 5살이라 살만합니다. ㅠㅠ
이젠 심부름도 시켜먹고 그래요. 흐흐..
그리움 그 뒤
13/02/06 19:55
수정 아이콘
저는 애들이 8살, 6살로 이제 좀 편해지겠구나....라고 생각하려는 시점에 셋째가 태어나서요 흑흑흑...
한동안 구석에 쳐박혀서 멘붕중이었습니다...ㅠ
복남이 땅코옹~
13/02/06 16:04
수정 아이콘
중고나라 검색하다가 보니 애들용 동화책 15000원에 떨이하던데 다들 알아보시길~
이런건 용돈 떼어먹는데 도움되지 않나요.
4월이야기
13/02/06 16:12
수정 아이콘
마눌님들은 만랩이십니다..이런건 오히려 제 용돈에서 떼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런 쇼핑은 그냥 아내에게 일임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뚱뚱한아빠곰
13/02/06 16:14
수정 아이콘
잘못 샀다가 그 가격에 겨우 이걸 사왔냐고 역공 당하면 감당 안됩니다...ㅠㅠ
runtofly
13/02/06 16:19
수정 아이콘
용돈삭감 크리!
복남이 땅코옹~
13/02/06 16:22
수정 아이콘
아...만랩...용돈삭감...
도대체 구멍이 나긴 나는겁니까...도대체 결혼이라는걸 왜 하는지.
2년안에는 꼭 결혼해야지. 아니 2년후에.
Baby Whisperer
13/02/06 16:45
수정 아이콘
아... 절실히 공감합니다... 흐흑.
제레인트
13/02/06 17:15
수정 아이콘
오늘 이분 유게와 자게를 정크벅크 하시는군요 크크
13/02/06 18:14
수정 아이콘
목욜저녁 금욜저녁 토욜Full 일욜당직 월욜저녁10시이전..... 마눌과 애 둘을 무려 4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보내버립니다!!

독립기념일입니다 저에겐!!!!!!!!!!!!!!!!!

기다려라 하이네켄다크&치킨매니아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46 광해, 왕이 ( ) 된 남자 [50] 눈시BBbr10683 13/02/13 10683
2145 앵 약사의 건기식 가이드- 오메가3 편 [55] 애플보요10187 13/02/12 10187
2144 [LOL] 서포터 입문자를 위한 챔프별 간단 소개 [70] 까망8251 13/02/13 8251
2143 [리뷰] 7번방의 선물(2013) - 7번방의 신파, 하지만 류승룡의 선물 (스포 있음) [43] Eternity8652 13/02/12 8652
2142 [리뷰] 베를린(2013) - 한국형 첩보 영화의 미래를 말하다 (스포 있음) [73] Eternity11968 13/02/10 11968
2140 [기타] 박서의 주먹은 아직 날카로울까? [5] Love.of.Tears.8932 13/02/12 8932
2139 [야구] 최초의 재일교포 타격왕 고원부 [16] 민머리요정8425 13/02/10 8425
2138 이제는 사랑이 장기이고 싶다 [40] 삭제됨15514 13/02/06 15514
2137 그 말만큼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63] runtofly10863 13/02/06 10863
2136 바른 생활 [30] 헥스밤9414 13/02/03 9414
2135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Fin [45] 영혼6912 13/02/08 6912
2134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7 [26] 영혼4888 13/02/07 4888
2133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6 [9] 영혼4445 13/02/07 4445
2132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5 [14] 영혼4654 13/02/03 4654
2131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4 [5] 영혼4679 13/02/01 4679
2130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3 [4] 영혼4653 13/01/25 4653
2129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2 [10] 영혼5221 13/01/24 5221
2128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1 [8] 영혼6768 13/01/23 6768
2127 여자친구에게 미안해를 남발하는 남자. [44] Love&Hate15868 13/02/01 15868
2126 [LOL] [BGM] Winter Season 12-13 통계 [10] 류시프4203 13/02/08 4203
2125 [요리잡담] 집에서 즐기는 술안주, 이건 어떠세요? [44] 다시한번말해봐7500 13/01/31 7500
2124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32 Group F Critcal Strike [4] 워크초짜3974 13/01/31 3974
2123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32 Group E Critcal Strike [4] 워크초짜3967 13/01/31 39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