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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12/17 13:00:54
Name 계피
Subject 휴대폰 싸게 사기 가이드 1. 용어 설명 + 왜 그들은 무료라고 하는가?
안녕하세요

탈퇴했다가 거의 바로 후회하고 재가입했지만 2달을 기다렸던 계피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질문게시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주로 LOL) 한번쯤은 나도 지식을 나눠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자유 게시판의 글쓰기 버튼이 참 무겁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시험도 얼추 끝났고 조만간 크리스마스-연초에 휴대폰이 좀 풀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휴대폰을 대리점에서만 구매하셨던 분들을 위해 글을 몇자 써봅니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아서 앞서 몇가지 용어 정리를 하고, 두번째로 방법을 다룰까 합니다. 아무래도 초심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단락을 자주자주 띄울게요. 중요한 것은 매우 중요라고 표시해 두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뽐뿌 사이트를 이용하시지만 처음 접하신다면 암호처럼 느껴질 수 있기에 정리해둡니다.

1. 번호이동? 신규가입? 기기변경(보상기변, 착한기변, 통큰기변 등등)

번호이동은 쓰시던 번호가 바뀌는 것이 아닌, 통신사가 바뀌는 것입니다. skt->kt, kt->skt, lg->skt 등 통신사 간의 이동이 번호이동입니다

신규가입은 새로운 번호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기기변경은 통신사와 번호는 유지하고 기계와 약정만 갱신되는 것을 말합니다.

2. 출고가

휴대폰 제조사(삼성, 엘지, 팬택 등)와 통신사(SKT, KT, LGT)가 정한 휴대폰의 가격.
쉽게 생각하시면 통신사가 제조사로부터 산 휴대폰의 가격입니다. 아이폰5s 같은 경우 16GB모델 기준 출고가가 814,000원이죠.

3. 할부원금 (매우중요)

줄여서 할원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가격은 통신사로부터 고객이 휴대폰을 사는 가격입니다. 즉 '출고가와 상관없이' 실제 그 휴대폰의 가격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왜 할부원금이냐고요? 할부로 다달이 나눠 내니까요. 휴대폰을 사실 때 가장 눈여겨 보아야하는 것입니다. 다만 대리점에서는 보통 안알랴줌입니다.

4. 가입비

신규가입 혹은 번호이동 시에 통신사에게 별도로 내는 비용입니다. 지금은 많이 싸졌지만 옛날에는 skt 가입비가 39,600원이었고 kt 가입비가 29,700원 정도로 좀 비쌌기 때문에 인터넷 구매자들은 '가무', 즉 가입비 없음(무)을 많이 찾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내려갔지만 여전히 가입비를 부담하긴 싫으니까요.(왜 고객 수를 늘려주는데 가입비까지 내야하나요? 크크) LGT같은 경우에는 3년 안에 재가입자는 가입비를 면제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5. 유심비

휴대폰에는 번호 정보와 통신사 정보 등을 저장하기위한 유심칩이 들어갑니다. 보통 9,900원이며 이또한 '유무', 즉 유심비 없음(무)을 많이 찾습니다.

6. 요금제(매우중요)

휴대폰의 요금제입니다. 요금제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주 요금제와 부가 요금제가 그것인데요, 주 요금제는 통화, 문자, 데이터를 포함한 요금제입니다. 예를들어 kt의 완전무한 67요금제와 같이 통화와 문자, 데이터에 관한 요금제에요. 이러한 주요금제는 기본료와 약정할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완전무한 67요금제는 기본료가 67,000원이고 부가세가 6,700원으로 원래는 73,700원짜리 요금제입니다. 하지만 약정을 하여 구매하였을 경우 매달 16,000원 씩, 부가세 포함하여 17,600원 씩 할인해줍니다. 그래서 결국 사용자가 내는 금액은 부가세 포함 전 51,000원, 부가세 포함 56,100원이 되는 것이지요.

부가 요금제는 착신전환, 캐치콜, 컬러링, 스팸방지 등 기타 편의를 위한 부가 서비스입니다. 인터넷에서 휴대폰을 구매하시다보면 보통 주요금제는 숫자로 나타내고(67요금제를 그냥 67으로), 부가 요금제는 없을 경우에 '부무'라고 통칭합니다.

7. 3무 : 즉 위에서 다룬 가입비, 유심비, 부가 서비스가 없는 경우 3무라고 표현합니다.

8. 위약금(매우중요)

지금 현재 존재하고 있는 위약금은 2종류입니다. 약정위약금 2와 할인 반환금(약정위약금 3)이 그것이죠. 약정위약금 2는 보통 위약2로 통칭되며 일정한 금액이 약정 개월수 만큼 깎입니다. 예를들어 약위2가 24,000원이고 약정개월이 24개월이라면 3개월 이후 해지시에 21,000원을 위약금으로 내는 것이죠. 약정을 오래 유지할 수록 위약금이 낮아지는 제도입니다. 반면 할인 반환금은 다릅니다. 약정을 하고 그만큼 요금 할인을 해주는데, 그 할인받은 비용을 토해내는 제도입니다. 결국 휴대폰을 오래사용할 수록 위약금이 많아지고 약정기간이 종료되면 위약금이 사라집니다.

9. 약정 기간(매우중요) + 할부기간

그 휴대폰을 얼마동안 사용할지에 대한 계약입니다. 위에서 다룬 할부원금과 위약금과 관련이 깊습니다. 약정기간이 24개월이면 할부원금/24의 금액을 매달 단말기대금으로 내야하며 30개월 약정이라면 /30만큼의 금액을, 노예계약이라 불리는 36개월 약정이라면 /36의 금액을 단말기 대금으로 냅니다. 즉 약정기간이 길면 길수록 단말기 대금이 싸보이는 착시현상을 주게되죠. 대리점에 주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정내용 : 약정기간은 24개월이 최대이며 단말기 대금을 할부로 지불하는 할부기간이 따로 있습니다. 대체로 할부기간과 약정기간은 동일한 경우가 많으나 다를 경우가 많으며 36개월이 최대입니다. 그러므로 24개월 약정인데 36개월 할부라면 단말기 대금이 24개월 할부보다 싸게 느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이용하는 대리점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10. 최소유지기한 : 위의 위약금과 약정 기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약정개월 내에서 최소 이 기간이 지난 후에야 해지나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할인 반환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래 사용하고 회선을 유지할 수록 위약금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인터넷에서 휴대폰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최소유지기한만 유지하고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거나 기기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93일, 즉 3개월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183일(6개월)을 최소유지 기한으로 잡는 업체가 많습니다.

11. 요금할인(매우중요)

휴대폰 가격을 어렵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위의 요금제 탭에서 각각의 주요금제는 기본료와 요금할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약정기간 내에는 (요금제 기본료 - 요금제 할인금액) * 1.1(부가세)이 실제 요금인 셈이지요. 많은 일반 대중들이 잘 모르시고 있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다음부터 이어질 내용은 왜 그들, 즉 대리점에서는 휴대폰 공짜라고 외치는가 입니다.

휴대폰 요금을 한번 생각해봅시다. 휴대폰 비용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단말기 대금 : 할부원금 / 약정개월수

2. 요금제 : 요금제 기본료 * 1.1(부가가치세)

3. 요금할인 : 요금제 별로 할인금액 * 1.1(부가가치세)

이중에서 일반 대중을은 3번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대리점들은 통신사가 기본으로 해주는 3번의 요금할인을 저들이 해주는 것처럼 속여서 말을 합니다. 예시를 통해 알아보죠.

A씨는 동네 대리점에서 갔습니다. 갤럭시 s3가 보이네요? 대리점에서는 67요금제 비용, 즉 월 73,700원만 내면 휴대폰이 공짜라고 합니다.

A씨는 휴대폰이 공짜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 36개월 약정을 하고(대리점에서 그냥 계약서를 주었습니다) 휴대폰을 들고 룰루랄라합니다.

대리점을 나오는데 대리점주인이 너무 친절하게 배웅을 해서 기분이 더 좋아져서 facebook에 B 대리점 너무 친절하고 가격이 싸다고

자랑을 합니다. 그리고나서 페이스북 친구들이 너무 비싸게 샀다고 하길래 기분이 나빠져서 그냥 친구들이 질투나나보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갤럭시 s3를 보며 흐뭇해합니다. 다음에도 거기서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여기서 실제 갤럭시 s3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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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요금제의 요금할인액은 17,600원입니다. 즉 휴대폰 대리점 주인이 73,700원을 내면 무료라고 했는데 여기서 부터 틀렸습니다.

진짜 휴대폰 가격이 공짜라면 A씨는 56,100원만 내면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남은 단말기 대금은 73,700 - 56,100 = 17,600원이 됩니다.

그리고 이걸 다달이 36개월 동안 내야하니까... 총 633,600원인 셈입니다!! 기계값이 공짜라고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대리점 주인이 요금제에 당연히 포함되는 요금할인을 말해주지 않고 단말기 대금과 퉁을 쳐버렸으니까요. 그래도 이정도면 착합니다.

그래도 출고가(갤럭시 s3의 출고가는 약 80만원 이상입니다)보다는 낮네요. 출고가 그대로 받아내려면 대리점은 이렇게 말합니다.

출고가가 80만원으로 가정하면, 166,400원을 더 뜯어내야하는군요? (800,000 - 633,600) 이 가격을 약정개월인 36으로 나눠봅시다.

약 4,620원이 나오네요.

대리점 주인 : 아..저희가 최대한 할인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모델 원래 가격이 800,000원이에요.

그래서 원래라면 매달 기기값만  22,222원(17,600 + 4620원, 오 황신이시여!) 부담하셔야하는데요, 저희가 최대한 할인해 드려서 월 4,620원만
내시면 되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보통 구매자들은 오 할인 진짜 많이 해주네 하면서 구매하고, 그 곳을 친절하고 싸다고 말하는 것이죠.. 가장 비싸게 샀음에도 불구하고..

즉, 대리점에서는 요금할인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그 당연한 요금할인을 그들이 선심쓰는양 단말기 대금에서 깎아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휴대폰 요금 = 단말기 대금(할부원금/약정개월) + 요금제(기본료) * 1.1(부가세) - 요금할인(요금제별 할인금액) * 1.1(부가세)

인데 그들이 말하는 요금은

휴대폰 요금(대리점버젼) = 요금제(기본료) * 1.1(부가세) +  [단말기 대금 - 원래는 당연하지만 그들이 특별히 할인해준다는 요금할인]

으로 계산하여 큰 괄호를 0으로 만들어 버리거나 적은 금액으로 만들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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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리점에서 항상 이렇게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심적인 대리점도 많고, 실제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이드라인과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가이드라인(즉 최저가)은 다릅니다. 인터넷은 박리다매를 통한 리베이트를 통해 먹고살며, 대리점은 휴대폰 판매 차익을 통해 가게를 유지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가격이 복잡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이용하여 제대로된 정보를 주지않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양심적으로 운영하시는 대리점 분들이 있다면 화이팅입니다.

다음편 글에서는 실제로 휴대폰을 싸게 구매하기 위한 방법을 다뤄볼게요. 날씨가 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대학생 분들은 시험 화이팅입니다.

틀린부분에 대한 수정 혹은 좋은 정보에 대한 추가 댓글은 언제든지 감사합니다.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1-13 17:26)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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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
13/12/17 13:09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저는 알고 있는 내용인데
이렇게 조리있게 설명해주기가 어렵더군요.
제가 설명을 못하는건지 대상자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ㅠㅠ
아무튼 설명 잘 하셨네요
13/12/17 13:0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뽐지랍은 가족만... ^^
13/12/17 13:10
수정 아이콘
일단 제가 지금까지 다녀본 오프라인 대리점들은 할부원금을 물어보면 표정들이 다 변하시더군요. 크크크.
물론 그 분들이 본문에 있는것처럼 당연한 요금할인을 마치 자신들이 할인해주는 것처럼 말씀하신건 당연한 일이구요.
프로솔로
13/12/17 13:13
수정 아이콘
요금할인은 무조건 해주는 것인가요?
제가 이번달에 약정이 끝나는데 그러면 요금을 (요금제 가격 - 요금할인액)으로만 내면 되는것인가요?
광개토태왕
13/12/17 13:14
수정 아이콘
네 요금할인은 무조건 해주고 물론 요금제마다 할인되는 금액은 다르죠...
단, 약정 기간동안만 할인이 되는겁니다.
프로솔로
13/12/17 13:16
수정 아이콘
아 그러면 약정기간 끝나면 기계 바꾸는 것이 낫겠네요.
관지림
13/12/17 13:16
수정 아이콘
네..약정이 끝났으면 이제 기기값을 낼 필요가 없으니..
69요금제 쓰신다는 가정하에~
69000+6900(부가세) 75900에서 요금할인 19800원 받으시면
56100 원만 내시며 됩니다
프로솔로
13/12/17 13:17
수정 아이콘
잉 약정기간 끝나도 요금할인 계속 받을 수 있는것인가요?
13/12/17 13:18
수정 아이콘
요금할인은 36개월이 최대입니다(24개월 약정하셨으면 추가 12개월은 할인해줍니다 즉 36개월까지 할인이 되요) 그 이후에는 새로 약정하셔서 요금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 단말기 대금이 없기 때문에 휴대폰 가격이 무척 단순해 지죠. 그냥 (요금제-할인금액) * 1.1(부가세)이니까요. 다만 약정을 36개월로 잡으셨으면 추가 할인이 없을 겁니다. + 혹시 유플러스라면 약정이 끝나면 무조건 할인 끝일 것입니다
프로솔로
13/12/17 13:20
수정 아이콘
1년간은 더 써도 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3/12/17 13:21
수정 아이콘
혹시 모르니까 114를 통해 상담받아보세요~ 물론 상담원들이 바꾸라고 성화일 테지만..
광개토태왕
13/12/17 13:13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
치탄다 에루
13/12/17 13:1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볼때마다, '어디서 사야하는건가' 가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크크..
13/12/17 13:19
수정 아이콘
정리 잘되있네요.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변사람들에게 요금제 숫자보다 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으면 사지마라고 합니다.
다 말해줘도 못 알아 들으니 그나마 이게 제일 잘먹히더라구요.
13/12/17 13:20
수정 아이콘
가장 빠르고 직관적인 방법이지요^^
13/12/17 15:10
수정 아이콘
"삼성 갤럭시 그랜드 ! 꽁짜폰으로 드립니다 !!
(단, 72요금제 36개월할부시)"

또 이런 함정이 존재해서 말이죠...
13/12/17 13:22
수정 아이콘
기기값과 사용요금을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핵심입니다.
기기값과 요금제 할인은 아무 관계가 없으며, 요금제 할인은 해당 요금을 사용할 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대리점에서는 둘다 합쳐서 설명해서 문제가 되는거지요.
기기값을 비싸게 때리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서 36개월 할부라는 꼼수(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쨌든)를 부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13/12/17 13:22
수정 아이콘
호갱이 되면 같은 폰을 써도 공짜라고 주장하지만 싸게 산 사람하고 매달 내는 돈이 앞자리가 달라지죠
그래도 자기는 공짜로 산거라며 자위를 하면 반박하지 말고 그냥 넘어가세요

뽐뿌에 명언이 있죠
뽐지랍은 가족까지
여기서 가족은 2촌 이내입니다.
관지림
13/12/17 13:24
수정 아이콘
휴대폰 판매하는 입장으로 말씀드리면
먼가 제도적으로 바뀌지 않는이상 폰팔이라고 욕먹을수밖에 없는 구조죠~

근데 솔직히 온라인과 오프라인과의 괴리가 있어요.
이런 정보를 접하신 분들이면 다른거 필요없이 할부원금 얼마입니다~ 하면 끝이죠.

하지만 이런거 모르는 분들은 백이면 백 이렇게 설명하면..
비싸네요 ..하시면서 나가십니다~
그러고선 옆가게에서 꽁짜 (위에설명한 요금할인 붙여서 말한) 휴대폰을 구입하죠 크크
13/12/17 13:27
수정 아이콘
예. 제도적으로 복잡해요.. 그냥 간단하게 미국식으로 약정을 하면 기기값 얼마다 이렇게 하고 그 기기값 일시불로 낸다음 다달이 요금만 내는 식으로 가면 좋을텐데 쓸데없이 할부에 보조금에 요금할인에.. 고생하십니다.
Rorschach
13/12/17 13:35
수정 아이콘
제도적으로 복잡하다는 말씀에 백번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도적인 복잡함과는 별개로 스마트폰 초창기부터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너무 말장난을 많이해서 불신이 쌓이고 쌓인 것이기도 하죠.
정말 정직하게 장사하면 손해보는 세상-_-;;
제랄드
13/12/17 22:37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휴대폰 판매업에 계신 분들에게 뭐라뭐라 안 좋은 소리가 많은데, 사실 이게 문제죠. 특히나 마지막 3줄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정직하게 원칙대로 설명하는 게 더 손해라니 참 할 말이 없습니다.
13/12/17 13:26
수정 아이콘
판매원:(계산기를 한참 두들기며) 이 모델로 바꾸시고 한달에 xx 요금제 쓰시면 꽁짜네요.
본인:아니 그건 됐고 할부원금은 얼만가요?
판매원:(어버버버) 꽁짜요.

...실제로 이러합니다. 할부원금 물어봤을때 제대로 답해주는 오프매장을 구경한 기억이 없네요-.-
Rorschach
13/12/17 13:33
수정 아이콘
요금제 할인의 포인트는, 실제로 67요금제의 경우 제공되는 서비스를 따로따로 다 써도 67000원이 된다는 부분에 있습니다.
동네 시간당 천원인 피씨방에만 가도 선충전, 혹은 정액제로 쓸 경우는 10시간에 만원이 아니죠. 가격이 더 싸거나 시간을 더 줍니다.

LTE요금제는 또 조금 다르지만 3G요금제 일 당시 (부가세 제외하고 생각했을 때) 55요금제의 적정 가격을 통신사에서 39000원 정도로 보고있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오프 판매장에가서 "67요금제 쓰시면 공짜네요."라고 말한다면, "67요금제를 쓰면 매월 만오천원가량 통신사에서 할인해주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제가 67000원을 다 내야하면 그게 어떻게 공짜인가요?" 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13/12/17 13:35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저도 요즘 휴대폰 구매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빙하기라 그런지 마땅한 곳이 없네요. ㅠㅠ
계피님은 정보 좀 갖고 계시나요. 곧 풀릴지 어떨지 감이 전혀 안 잡혀서 더 고민이네요.
공허진
13/12/17 13:57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냥 베티아 0-7정도 할원에 타거나 요금제가 높기는해도 성능 따지신다면요
0원폰 옵지나 갤미니 베가r3 베가아이언 등 타는게 낫습니다
시케이더
13/12/17 14:01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추천부터 드리고..

부모님 2분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리고, 저 역시 신규로 하나 가입해야되는 입장에서 단비 같은 정보네요.
2편이 무지 기다려집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2/17 14:18
수정 아이콘
개념이 팍 잡히네요 쉽고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세계평화
13/12/17 14:39
수정 아이콘
가정용 인터넷 3년 약정하면 매달 얼마씩 할인 해주는거 생각하시면 쉬워요
가정용 인터넷은 보통 3년약정하고 할인 받고
휴대폰은 보통 요금제를 2년 약정하고 요금할인을 받죠
그리고 가정용 인터넷도 약정기간 다 못채우고 가입 해지하면 그동안에 할인 받았던 요금 돌려줘야 하듯
휴대폰도 똑같아요(이게 위약금3-할인반환금)
쌈등마잉
13/12/17 14:45
수정 아이콘
우와, 좋은 정보네요. 몰랐습니다. 이 글 펌해가도 될까요? <잡글웹진>이라고 제가 참여하고 있는 다음카페인데, 정보 공유하고 싶네요. 출처와 작성자는 물론 밝혀두겠습니다. http://cafe.daum.net/essaywebzine
13/12/17 17:52
수정 아이콘
예 얼마든지요~
쌈등마잉
13/12/17 18: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라리
13/12/17 14:45
수정 아이콘
요즘 동네 대리점도 정직하게 할원말해주는 곳 있더군요..
공짜폰은 없습니다 속지 마세요 이런 거 붙여두고 있길래 가서 슬쩍 가격대만 물어봤는데 당시 온라인가보다는 확실히 비싸긴 했구요.
근데 얼마 못가서 다 뜯어고치고 공짜폰으로 광고하는 거 보고 어쩔수 없나 싶더라구요.
13/12/17 18:02
수정 아이콘
예 그런 분들 존경합니다!
光あれ
13/12/17 14:53
수정 아이콘
9의 약정 기간은 할부기간으로 봐야합니다. 약정 2.3은 24개월 한도이고 약정 기간과 할부기간을 다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할부기간이 길다고 무조건 호갱으로 보는 건 애매한 게, 같은 할부원금이면 24개월 납부나 36개월 납부는 총 납부액에 차이가 없습니다. 할원/24 or /36을 매달 납부하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할부는 완납할 수 있으니 36개월 다 안 버텨도 손해될 것 없고요.

다만 할원 안 알려주고 36개월하면 꽁짜!식으로 낚시를 할 수 있는 수단은 됩니다. 그럴 때는 조심해야겠지요.(사실 36개월 할부한다고 대리점에 더 떨어지는 게 없으니 36개월을 강권하는 꼿은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약정은 기간을 다 채우면 위약금이 없지만 못 채울 시 위약금이 꽤 나가니 할부기간과는 다르게 꽤 중요하게 봐야합니다.
곤줄박이
13/12/17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는걸로 알고 있습니다.30개월 할부는 있어도 30개월 약정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글쓴분이 수정해주시면 좋겠네요~
13/12/17 18:00
수정 아이콘
예 제가 실수를 했군요.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그아탱
13/12/17 14:59
수정 아이콘
위약3이 너무 꼬아놓은 기분입니다. 위약2처럼 직관적으로 계산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갤노트2 의무사용기간 6개월 넘겨서 갤노트를 아버님(TB결합 대표자로 묶어계셔서 번호이동 안 되심) 드리고 KT나 LG로 넘어갔다 오려해도 쉽지 않네요.
13/12/17 18:06
수정 아이콘
통신사만을 위한 위약3...
루카쿠
13/12/17 15:0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아쉽게도 전 지금 쓰는 폰 남은 위약금 때문에 폰 바꾸기가 애매하네요.

할부원금이 매우 중요하다는 위 설명이 제 가슴을 치는군요 ㅠㅠ.

위약금을 탕감받으러 대리점을 가면 위에서 설명한 상술을 뒤집어 쓰겠죠??
곤줄박이
13/1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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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탕감이란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약금 내주는 대신 새 기기를 비싸게 팔아먹는거죠. 그냥 약정 채우고 바꾸시거나 싸게 사시고 위약금 직접 내시는게 이득인 경우가 많아요.
13/12/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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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줄박이님 말씀대로 위약2같은 경우는 오래쓸수록 위약금이 낮아지니 부담이 적구요, 위약 3일 경우에는 오래쓰실 수록 위약금이 상승하니 자주자주 바꿔주는게 약정 다채우는게 아니면 무조건 좋습니다.
13/12/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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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폰살때 이런걸하나도몰라서....베가를 30개월약정으로산게 발목을 잡네요...심지어 아직도 9개월이나남은....걍 위약금 15만원내고 정상적인폰으로 바꾸려고요ㅜㅠ
곤줄박이
13/1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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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 30개월 할부는 있어도 약정은 24개월이 최대로 알고있습니다. 지금 21개월 지나셨으면 3개월뒤면 약정은 끝나니 위약금은 안나올거에요. 114에 전화해서 약정 언제끝나는지 물어보시고 3개월뒤에 바꾸시면 위약금 아낄수있습니다. 물론 6개월 남은 할부금은 내셔야겠지요.
13/1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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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인가요????그땐 30개월36개월 이런거라기에 그냥그런줄....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3/1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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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곤줄박이 님 말씀이 맞아요^^
방과후티타임
13/1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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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약정 끝나서 갈아타려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단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깔끔하게 정리된걸 보니 좋네요
13/12/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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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약정을 하더라도 요금할인은 30개월까지로 알고 있는데요.
그사이 바뀌었나요?
13/12/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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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었나요? 전 원래 36개월까지로 알고있었는데... 확실히 알아보고 다시 수정할게용
제랄드
13/12/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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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이 참 쉽군요.

그런데!
덧글을 읽다보니 제가 우리나라에 LTE가 처음 뚫린 날(2년 전 9월일 겁니다) 갤럭시S2-LTE를 (대리점에서 무진장 비싸게;) 24개월 약정으로 샀던 지라 약정은 다 끝났는데 약정기간이 끝나면 요금할인이 끝나는 건가요? 지금 티월드 들어가서 확인해 봤는데요, (전 LTE42 요금제 사용 중입니다) 약정기간이었던 올해 9월분 사용 요금까지는 요금할인 항목에 'LTE플러스할인 -10,500'이 있었는데 10월부터는 그 항목이 없군요. 혹시 이건가요?

그리고 그 밑에 '요금제/부가서비스 가입혜택입니다. 요금제, 부가서비스, 상품 등에 가입하여 받게 된 할인혜택만을 모아 안내해드리는 내용입니다' 라는 항목을 보니 '요금제 통화할인'에 매달 금액이 들쭉날쭉한 금액(3천원대부터 1만원대)이 있는데 이건 뭔가요?
13/12/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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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약정위약금 3가 생기면서 할인 제도가 조금 바뀐거 같아요. 이제는 24개월 지나면 재약정을 하셔야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요금제 통화 할인 같은 경우에 혹시 lte42에서 주는 통화량보다 더 많이 사용하시나요?
제랄드
13/12/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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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요. 이거 볼 수록 뭔가 복잡하네요. 아, 그리고 42요금제를 초과하는 음성, 데이터 사용은 안 하고 있습니다.
... 바쁘실 테니 더 궁금한 점은 제가 직접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멀면 벙커링
13/12/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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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할인 안받는 대신 약정같은 거 안하면 안되는 건가요??
13/12/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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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할인 받지 않으시려면 처음부터 약정에 가입하시지 않으셔야하는데 그런 경우는 보통 1) 중고기기를 신규 개통한다 2) 해외 언락폰을 사서 신규 개통한다 3) 이미 해지된 기기를 신규 가입한다. 4) LTE폰을 3G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 3g폰으로 유심기변 이후 3G요금제로 바꾸는 경우 정도입니다. 즉, 통신사에서 약정판매하는 기계가 아닌경우에 가능하죠`
멀면 벙커링
13/12/18 18:05
수정 아이콘
상당히 제한적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개념은?
13/12/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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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원금 대로만 휴대폰사면 대리점은 어디서 이득이남는거에요?

그리고 할부원금이 핸펀을 싸게사는 최저가가 맞겠죠?
13/12/18 17:52
수정 아이콘
할부원금은 최저가가 아니라 구매자가 실제로 휴대폰 단말기를 위해 지불하는 금액입니다. 그러므로 대리점에서는 보통은 할부원금 = 출고가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지요. 인터넷에서는 반대로 할부원금 < 출고가인 경우가 많구요.

대리점은 판매점으로부터 휴대폰을 x원에 받아옵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y원에 판매하면, x-y원 만큼의 차액을 이득을 보구요(마진), 추가로 통신사로부터 리베이트라고 불리는 보상금 z원을 받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을 싸게 많이 판매할려면 x원에 판매점으로부터 받아와서 z-x가 최소한이 되도록 할부원금 y를 책정하여 판매한다면 그만큼 한대당 이득은 줄지만 많이 판매할 수 있겠죠?
14/01/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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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급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보통 온라인에서 핸드폰 파는 글들을 보니 3개월동안 어떤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이런 조건이 붙어있던데, 파는 입장에서 왜 이런 조건을 하는건가요? 24개월도 아니고 고작 3개원인데. 제 입장에서는 3개월 요금제를 쓸바에는 그냥 조금 더 비싸고 요금제 싼걸 선택할 수 있는게 편해서 질문드립니다.
14/0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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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그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판매점에서 통신사로부터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요금제인 이유는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면 가장 직접적으로 통신사에게 이득이거든요.
14/01/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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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아카시아향기
14/01/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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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대략적으로는 알고 주변 도움으로만 폰을 바꿔왔는데 이렇게 정리해둔 글을 읽으니 바로 알겠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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