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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4/01/17 11:31:43
Name 영혼의공원
Subject 가장이 제일 어렵습니다. (수정됨)
포천에서 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를 받았더니 경기도 연천이더군요
대전 토박이 촌놈은 포차 타고 올라가는 길이 "정말 이러다 북으로 가는 거 아냐?" 할 정도로 멀었습니다.

연천에 155 견인포 부대였는데 처음에 갔더니 밤마다 그렇게 때리더라고요
80명짜리 내무실에서 매일 밤 그렇게 벌벌 떨면서 다짐했습니다.
내가 고참이 되면 저것부터 없에 버려야겠구나

포반에서 분대장은 보통 상말에나 달수 있고 중앙에서 표적을 가늠해야 하는 삼포반장은 하사급 간부들이 맡고 있었지만
상병 3호봉에 제가 3포반장이 되었습니다.

분대장 회의에서 다른 포반장분들에게 말하고 구타를 없애 버렸습니다.
물론 고참들도 불만이 많았고 간부들까지도 불만을 보이기도 했지만(겉으로 구타근절을 외치면서)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예전처럼 그렇지는 않겠죠

군 생활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왔는데 학교에도 구타 및 가혹행위를 하고 있는겁니다. 또 참고 참았습니다.
결국 3학년 학회장이 되어서 집합행위 자체를 없애 버렸습니다.
체육대회를 1,2학년이 하기 싫어하길래 1,2학년 따로 하라고 하고 예비역들만 모아서 공차고 술한잔 해버리고
연합엠티(전학년이 같이 가는)도 강제없이 해버렸습니다.
물론 선배들이 싫어 하더군요 역시나 교수들도(겉으로는 신세대들을 위하는척 하지만) 불만을 나타내셨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했습니다.

분명 옳은 일이라는 건 누구라도 알지만
아무도 하지 않아서 권력이 생길 때 까지 기다리고 그렇게 해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하지 않았어도 누군가 그렇게 했을것이고 아마 비슷한 시기에 많은 곳에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셨을겁니다.

분대장에서 학회장으로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있네요
사실 지금 하고 있는 가장이 제일 어렵습니다.

명절이 다가 오니 그냥 일을 하기 싫고 옜날 생각만 하는 소율아빠가 대전에서..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4-02-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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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7 11:33
수정 아이콘
항상 오늘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14/01/17 11:43
수정 아이콘
내일은 쉬는 날인데 딸아이와 워터파크에 가야 합니다.
14일만에 쉬는 날인데요 ㅜㅜ
내일도 어렵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1/17 11:36
수정 아이콘
다른 건 시간이 지나면 끝나고 괜찮아 지거든요. 내가 적당히 요령 피워 피할 수도 있고...
이건 그런거 없습니다.
끝나지도 않고(자식들 다 출가시키면 과연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배째라고 피할 수도 없어요.
뭐, 비슷한 경험이 좀 있어서 이해가 되네요.
14/01/17 11:44
수정 아이콘
아마도 영원히 잠들때 까지 어렵겠죠
14/01/17 11:39
수정 아이콘
아마...저거 없애도 후배들이나 후임들이 다시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씁슬하죠. 대학에서 군 문화가 심한 곳이 공대쪽 아니면 오히려 군 문화와 관련이 가장 없을 것 같은 여초대인 인문대나 사범대 간호대쪽이더군요. 조금의 권력만 가지면 남용하고 싶은 게 사람인가 봅니다.
14/01/17 11: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면 맘이 너무 아프네요
후배와 후임들이 잘 해줬을거라고 믿어 보렵니다.
14/01/17 11:42
수정 아이콘
집합은 체대가...
연주&지후&정연
14/01/17 11:43
수정 아이콘
자꾸 자식 핑계로 타협하려는 저를 보고 놀라며 경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어요
14/01/17 11:45
수정 아이콘
아이디에서 삶의 무개가 느껴집니다. 혹시 딸아딸?
연주&지후&정연
14/01/17 11:46
수정 아이콘
색시님과 아들 딸이요 ^^;;
14/01/17 11:48
수정 아이콘
아... BULA님 왜 이 글을 쓰셨는지 알겠습니다.
유부남들 힘내시죠.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저희가 이 망할 '전통'을 없앨 수 있는 날도 오겠죠.
14/01/17 14:07
수정 아이콘
좋은 전통은 이어가고 악습은 깨버려야죠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오래 거리고 힘이 들더라두요
14/01/17 11:54
수정 아이콘
그 어려운 가장이 되기 위해 요즘들어 부쩍 이것저것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제일 고레벨인, 가장으로 진화를 곧 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ㅠ.ㅠ
14/01/17 14:07
수정 아이콘
준비하신다는 자체만으로도 분명 좋은 가장이 되실것으로 확신합니다.
14/01/17 14: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댓글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ㅠ.ㅠ
14/01/17 12:01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회의와 조정을 통해서 옳지 않은 일을 없애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텐데, 결국 '누군가가' 나서서 권력을 잡은 후에 바꿔버리는게 결과론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으니.
잠수병
14/01/17 12:02
수정 아이콘
음.. 갑자기 생각나서 그 '맛이 없어...' 동영상 다시 보고 왔습니다.
역시 너무 귀여워요~!!!
14/01/17 14:06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동영상 자주 봅니다.
딸아이도 좋아 하거든요
켈로그김
14/01/17 12:17
수정 아이콘
적정선에 이르게 되면, 다음 적정선이 또 눈에 보이네요.
어렵지만 또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재미는 있는데 무지 힘드네요.
14/01/17 14:06
수정 아이콘
또 반대로 보면 힘드니까 재미 있는거죠
문재인
14/01/17 12:18
수정 아이콘
극한직업 - 가장.
결단력 대단하시네요. 잘하셨습니다.
14/01/17 14: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해야할일이 해도되는 시점에 온것 뿐입니다.
4월이야기
14/01/17 12:22
수정 아이콘
많은 유부님들도 아실테지만..
가장은... 아빠 혼자 하는게 아니라 엄마와 같이 하는거죠..

그래서 힘들지만 함께라서 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집의 실질적 가장은 마눌님....이라는 건 함정;;;
14/01/17 14:05
수정 아이콘
혼자서 책임지고 혼자서 권력을 지고 있다면 더 쉬울겁니다.
아니라서 여려운거죠
제 꿈은 마눌님이 가장이 되어 돈을 벌고 제가 살림을 하는겁니다 ^^
14/01/17 12:23
수정 아이콘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존경스러운 분이시네요. 1000명에 1명도 저렇게 하지 못할겁니다.
14/01/17 14:04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저 처럼 떠는는 사람이 적을뿐이지 정말 존경스런분들은 더 많습니다.
오카링
14/01/17 12:44
수정 아이콘
당해본 사람들이 보상심리로 똑같이 하는게 일반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런걸 없애려는 선각자가 가끔씩 튀어나오는 것 같긴 합니다.
글에도 서술하셨지만 여초 쪽이나 의대에서 군기가 심한게... 군대 가본 사람이 없으니 없애려는 사람도 안 나오죠. 군대에서 이랬는데 현실에서도 이래야겠냐 하는 생각에 악습을 없애려는 동기가 대부분 이니까요. 계속 그 사회에 그대로 있으면 그게 체화되어서 영 힘들죠.
14/01/17 14:03
수정 아이콘
조직에서 둘셋만 힘을 모으고 말을 합치면 분명 바꿀수 있는데 안타깝죠
강요할수는 없겠지만요
원해랑
14/01/17 12:56
수정 아이콘
가장이라면 가장이지만 아직은 남편이기만 한 상황인데 이 것조차 힘에 부치네요. 항상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보면 의젓하고 든든해 보이는데 제가 그 나이가 되어 자신을 돌아보면 늘 모자라고 불안해 보입니다. 그 사람들 보다 못난 것인지 아님 그 사람들도 사실은 저와 같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4/01/17 14:02
수정 아이콘
대부분 끙끙 거리며 살고 있지요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할뿐
원해랑님도 멋진 가장이 되실겁니다.
베로니카
14/01/17 13:02
수정 아이콘
01군번 입니다. 저는 제 고참들 한테는 맞았지만 한번도 후임 때린적 없고, 내무생활 부조리들을 꽤나 없애고 나왔는데
최근에 모 사이트에서 같은 중대 나온 후배의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 부대에 뭔 놈의 악습과 폐단이 이리 많은지 하는
소리에 충격을 좀 먹었었지요. 나와 내 동기들의 노력은 무엇이었는가? 먼산
14/01/17 14:01
수정 아이콘
01에서도 구타가 있었단 말입니까?
제가 97인데 그때쯤 없어지는 단계였는데요 ㅜㅜ
한번에 모든게 바뀌면 세상 재미 없겠죠
지금도 누군가 노력하고 있을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1/17 14:23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중반에도 있었고, 간간히 뉴스에 나오는걸로 보아 지금도 있을 듯 합니다.
사실 간부양반들이 의지를 가지고 빵빵 질르면 없어지는것도 더 빠른데 그걸 안해서......
저 복무할때도 포풍같은 영창(15일)서류 처리에 허리가 부러지는줄 알았는데 전역하니 같은상급부대 휘하부대중 다른하나가
증발수준으로 박살나는 문제가 생기고 하더군요.
문제생길때마다 영창~군사법원 테크 올려주면 알아서 없어지긴 합니다.
14/01/17 13:03
수정 아이콘
가장이라는 무게 때문에 힘들긴 한데, 가끔은 그 무게 때문에 살기도 합니다.
저도 비슷한 長 코스를 겪었는데, 다행히 저는 좋은 선배님, 훌륭한 후배님들을 만나서 편하게 묻어가고 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고생하시겠지만 힘내세요. 다들 소율아버님 만큼은 아니라도 그 무게를 함께 겪으며, 그래도 웃으며 살아갈테니까요.

그나저나 제가 아는 분하고 따님 이름이 같네요. 혹시 둘째 이름이 서연이 아니신가요 흐흐흐
14/01/17 14:00
수정 아이콘
둘째가 없습니다 ^^
소율이 정말 많거든요
그림자명사수
14/01/17 13:08
수정 아이콘
가장이 가장 어렵습니다 로 제목을 고치면 좋을 것 같아요
라임이 살아있으면 ㅡㅠ
14/01/17 13:59
수정 아이콘
요 우리 뱃살의 무개 인생의 무개 !
무지개떡 먹고 싶네요 살찌는데...
14/01/17 13:1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연천에 155미리 견인포 부대이면 977대대 계셨나요? 아니면 5사단이셨나요?
14/01/17 13:59
수정 아이콘
659였는데요 6군단 포병
군사비밀 발설 하면 안되지 않나 ...
i제주감귤i
14/01/17 14:2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는 262
14/01/17 14:31
수정 아이콘
쉿!
14/01/17 14:47
수정 아이콘
아;; 군사보안이니...

그나저나 반갑습니다. 2포면 굉장히 멀던데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는 8포에 있었어요.
14/01/17 14:53
수정 아이콘
오... 어디 계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근처 105미리부대에 있었어요 사단 포병으로.
그나저나 말씀하신대로 3포면 기준포라서 보통 간부 포반장이 맡았는데, 대단하시네요...
14/01/17 15:01
수정 아이콘
저희가 105미리 보면서 맨날
"저건 우리 둘이서 방열해도 되겠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준포라 오랜만에 들어 보내요
iq추적들어갑니다
14/01/17 22:19
수정 아이콘
억... 크크 제가 977이였습...
14/01/17 13:15
수정 아이콘
가장이라는 무게 때문에 힘들긴 한데, 가끔은 그 무게 때문에 살기도 합니다. (2)
다른 장이라는 이름이 내 어깨에 걸쳐져 있을 때도 할 수 없었던, 아니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일들을
내가 일군 가정의 장이라는 이름을 달고서는 두 눈 꼭 감고, 어금니 꽉 깨물고 해내곤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선배님들에 비하면 겪은 시간이 아직 적지만, 가장이라는 무게가 어쩌면 짊어져진 짐의 무게라기 보다는
내가 탄탄히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지반이 되어 흔들리는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어줄 때가 더 많다고 느낍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 그리고 어머니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소율이 삼촌팬이 지나가다 남겨봅니다.
14/01/17 13: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소율이도 삼촌팬들이 있다면 좋아 할텐데 ^^
14/01/17 14:23
수정 아이콘
꼭 전해주세요. 소율이한테 반해서 이따금씩 우울할때 찾아보는 스토커(?!) 삼촌팬 한마리 서식한다고....
이쁘게만 커다오 소율찡. 연하남도 괜찮다면 낭제 며느리삼아버리게............으흐흐흐
14/01/17 13:18
수정 아이콘
본문의 사례들은 잘못된것 같네요.
우리에게 가정에서의 권력과 권위를 갖는일 따윈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그건 꿈이죠....마나님 1인 독재체제는 절대 깨지지 않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
사악군
14/01/17 13:31
수정 아이콘
흐흐흐 장인/시아버지가 되시는 날을 기다리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며느리 사위 귀찮게 하지 말아야지..하시는 것 아니실런지..

설이 얼마 안남았네요....
14/01/17 1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장 어렵지요
책임은 무한으로 늘어 나는데 내맘대로 할수는 없으니까요 ^^
Abrasax_ :D
14/01/17 13:29
수정 아이콘
정말 멋있는 분이십니다. 저는 늘 생각만 그렇게 하다가 짬(?)이 차면 내 일이 아니니까 무시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14/01/17 13:57
수정 아이콘
다들 변한느걸 느끼는 시기였고 딱 시기가 저였을뿐이죠
대충 신세대라고 불려 지는 제 나이때
옆집백수총각
14/01/17 13:40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이어졌길 바라는 수 밖에 없죠..
14/01/17 13:56
수정 아이콘
다들 원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제가 먼저 나선거 뿐이었어요 ^^
14/01/17 13:53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회장이 되면서 다 뜯어고쳤더니 선배들의 눈에서 레이저가...
가장이 되었는데 애가 없으니 아직 별 어려움은 없네요 흐흐
14/01/17 13:55
수정 아이콘
아이가 없으니면 아직 꿀이죠 ^^
KeenEyed
14/01/17 14:19
수정 아이콘
연천 155 견인.. 악/폐습 엄청나죠.. 저도 참 많이 맞았습니다..
659도 말 많이 들었었는데 역시나 였네요..
14/01/17 14:32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예전처럼 심하지는 않겠죠
14/01/17 15:09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멋있습니다.
저도 정말 본받고 싶네요.

악습들은 위에서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참으로 바꾸기 힘든 것 같습니다.
14/01/17 15:38
수정 아이콘
소율이를 교육시키면서 이 아이가 클때쯤이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오겠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작은일부터 나부터 바꿔나가면 결국 세상이 바뀌겠지요
크레용팝
14/01/17 15:32
수정 아이콘
따님분 이름이 (크레용팝) 소율이라니
선견지명이시네요
날따라 투!!!
14/01/17 15:37
수정 아이콘
빛날소에 붓율자를 쓰는데 전부 저희 부부가 지어준 이름입니다.
양가 부모님이 돈을 주고 작명소에서 이름이 만들어 오셨지만
"제 아이 이름은 제가 지어 주겠습니다.!" 하고 신고해 버렸습니다.
덱스터모건
14/01/17 15:3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제 성격의 부족한점이 보이는군요.. 저도 제법 괴롭힘좀 당했었지만 선임이 된 다음에 후임들을 자유롭게 풀어줬습니다.
사제 용품에 대한 규제도 다 풀어주고.. 다만 내무생활이든, 작업이든 훈련이든 똑바로 해서 선임에게 피해가지 않도록만 해라.. 가 모토였는데

가끔 후임들이 사고쳐서 타 소대 선임이나 중대 간부에게 욕먹고 오면.. 내무실을 완전 뒤 엎고 막 난리치고.. 누굴 때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별로 좋은 선임은 아니었을듯 합니다.. 사고치는 거 자체로는 그다지 신경을 안썼는데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못하거나 말끝을 흐리면
소리부터 지르고 그랬거든요..

후임들이 제일 무서워(싫어)하는 선임이었을듯...
14/01/17 16:12
수정 아이콘
대신 전 후임들에게 장난 엄청 쳤어요
말년때 병장들 영어공부 시키고 책읽으라고 하고 안하면 괴롭히고...
타이밍승부
14/01/17 15:42
수정 아이콘
항상 나는 저 자리에 가면 안이래야지 하면서도 막상 그 자리에 서면,

'그동안 당한게 억울해서라도' 안바꾸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악습은 끊는게 맞고 그게 당연한건데도 주위 눈치를 봐야하니 참 힘든 세상이죠.

당연한 걸 하는 당신, 멋지십니다.
14/01/17 16:15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당신도 멋쟁이
14/01/17 16:15
수정 아이콘
군대를 늦게가서 10군번이었는데 이병 때 곤봉구타가 있었습니다. 안좋은건 계속 생기나봅니다.
14/01/17 17:35
수정 아이콘
한번에 모든곳에 상식이 생겨버린다면 세상이 너무 쉽겠죠
지금은 또 누군가가 없에려고 노력하고 있다 생각해야죠 머
14/01/17 16:31
수정 아이콘
모 사이트 동호회였는데
신입회원때 번개를 나갔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술들어가고 나니까
운영진 욕을 그렇게 하더군요..

운영진 보고 하는짓이나 꽉 막힌게
당시 정부랑 똑같다고 ( MB 시절 )

그리고 약 6개월 후 운영진이 교체되었습니다.
욕을 하던 사람중에 2~3명이 운영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그 동호회는 유신시대가 되었습니다.
14/01/17 17:34
수정 아이콘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거꾸로 돌아 가다니 슬프네요
불건전한소환사명
14/01/17 17:45
수정 아이콘
연간 수백명씩 트라우마 생길 일을 없애셨네요! 이정도 일을 개인이 하다니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한편 가장이 제일 어렵다는 말을 보니...

제 일이 가장 어렵네요. 를 공격표시로 소환하고 제 턴을 마치겠습니다.
14/01/17 17:49
수정 아이콘
자꾸 존경은 하지 마세요 거기 제가 있었을 뿐이니까요
가장자리
14/01/17 20:40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는
"이건 또 무슨 개소린데 이렇게 추천이 많아?"라고 생각하면서 클릭했는데....
저도 모르게 그만 추천해 버렸습니다.
14/01/17 21:26
수정 아이콘
글에서는 간단하게 표현하셨겠지만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압박감이 대단하셨을텐데..
대단하십니다.
곡사포
14/01/19 01:45
수정 아이콘
155mm보다 더 빡센 것(?)도 있어요... ㅠ.ㅠ
14/01/19 09:46
수정 아이콘
155보다 빡센건 많지만 155를 꿀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죠 ^^
MurDerer
14/01/19 23:21
수정 아이콘
존경스럽네요
대전 어디세요? 저도 대전인데
14/01/20 13:39
수정 아이콘
노은동에 살아요 ^^ 열매마을
14/02/14 16:18
수정 아이콘
어 이글이 왜 여기에 ....
먼산바라기
14/02/14 22: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가장이 제일 어렵죠...

무언가 어깨에 탁!!!

무언가 가슴 한켠에 턱!!!

자식놈들과 마누라 멕여 살리려고 발버둥 치다보니 마음이 툭!!

아~ 우리부모님도 이렇게 사셨겠구나 하니 눈물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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