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5/10/06 03:55:43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마션> 개봉 기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들
드디어 이번 주에 기다리던 <마션>이 개봉합니다. SF 팬의 입장에서 너무나 기대되는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션> 개봉을 기념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어떤 영화들이 있었는지, 우주를 대하는 태도는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마션>은 어떤 영화가 될 것인지 예상해보고자 합니다. (우주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더라도 배경이 지구에 한정된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0. <스타워즈>는 우주 SF 아닌가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영화라 하면 많은 사람이 <스타워즈>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스타워즈>는 다루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스타워즈>는 멀고 먼 은하(a galaxy far, far away)를 배경으로 할 뿐 심지어 시간적 배경은 미래가 아니라 옛날 옛적(a long time ago) 과학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거나 우주와 인간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스타워즈>처럼 외계나 과학을 빙자한 신화나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우주 활극 장르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스타워즈>, <스타트랙>, <세레니티> 등의 영화가 있으며, <덴마>같은 만화나, <스타크래프트>같은 게임도 스페이스 오페라로 구분합니다.

좀 더 SF 장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선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SF를 하드 SF라고 합니다. Science Fiction이라는 장르의 정의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하드 SF일 겁니다. 과학적 사실이나 법칙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단순한 흥미보다는 과학적 개연성이 우선됩니다. 그러다 보니 오류나 버그에 대해 엄격한 편입니다. 장르 구분에서도 하드 SF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팬덤의 꼬장꼬장한 고증심사를 거쳐야만 하죠.

하드 SF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소프트 SF가 있습니다. 과학 기술 자체에 대한 접근보다 그로 인한 사회 변화나 인간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을 말합니다. 하드 SF가 자연과학에 기반을 둔다면, 소프트 SF는 사회과학에 기반을 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드 SF와 소프트 SF는 작가의 성향이나 작품의 초점에 따라 장르를 가르는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하드 SF가 못 되면 소프트 SF로 구분하는 수준

과학적 엄격함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스페이스 오페라를 SF로 분류하지 않기도 합니다. 더불어 평범한 SF 작품들을 과학적 오류를 지적하며 하드 SF로 구분하는 것을 막기도 하죠. 깐깐하게 따지면 하드 SF로 구분할 수 있는 영화는 존재하지도 못할 겁니다. 그리고 그런 엄격함을 통과한 영화라면 으레 재미를 기대하긴 힘들 테고요. 이처럼 장르에 얽매여 상상력을 가로막는 것은 '픽션'이라는 근본에 어긋나는 행위일 겁니다. 더구나 장르구분이라는 것 자체도 때로는 무의미하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어떤 작품이 하드 SF인지 스페이스 오페라인지 따지기보다는 그 작품 속에 들어있는 각 장르적 요소를 구별하는 것이 보다 장르 범주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





1.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 - 우주, 호기심, 두려움, 성공적

제가 관람한 영화 중에서 가장 오래된 우주 SF 영화이자, 최고의 SF 영화가 바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입니다. 하드 SF에 어울리는 훌륭한 고증과 시대를 뛰어넘는 영상미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난해한 내용으로 유명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가 여러 번 글을 통해 영화는 내러티브만이 아니라 비 내러티브적 요소도 봐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 영화가 딱 그러한 의도에 맞는 영화입니다. 플롯 전개로 주제를 설명하기보다 비주얼과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심상(心像, 이미지)으로 주제를 전달하기 때문이죠. 심오한 주제를 가진 영화이지만 그것을 머리로 파악하기보다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영화입니다. 그러니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이런 의미도 파악하지 못했냐?"고 타인을 질책하는 것이야말로 영화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짓


[모노리스(Monolith)]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하나의 상징으로 함축되어 있습니다. 바로 모노리스입니다. 영화 속에서 모노리스는 일종의 고성능 컴퓨터로 고등한 외계종족이 인류를 진보시키고 자신들을 찾아오도록 만들기 위해 인류에게 주어집니다. 그 모습은 검은색의 기둥입니다. (각 면이 1 : 4 : 9 = 1^2 : 2^2 : 3^2으로 인공물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지구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물건에서 느껴지는 것은 호기심, 두려움, 신비로움, 기괴함 같은 것들입니다. 영화 음악으로 쓰인 리게티의 곡들 또한 모노리스와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것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개봉으로부터 1년 후입니다. 이제 막 우주로 가는 문의 손잡이를 돌렸던 당시의 사람들에게 우주는 아마도 모노리스와 같은 느낌의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오는 리게티의 "Atmospheres"]





2. <에일리언, 1979> - 나약한 인간에게 미지의 공포를

에일리언 시리즈뿐만 아니라 최근의 <프로메테우스>까지 연결되는 SF 호러의 고전입니다. 이 글의 계기가 된 <마션>의 감독 리들리 스콧의 작품이지요. 이후의 시리즈들이 에일리언과 인간의 전투 액션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에 반해 1편은 외계 생물에 대한 공포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SF 영화로는 항상 최상위권에 꼽히는 영화이고, 장르를 떠나서도 영화가 전달하는 서스펜스와 공포가 매우 뛰어난 작품입니다. 비주얼리스트라 불리는 리들리 스콧의 작품답게 우주선이나 외계 건축물의 묘사 등 미장센이 매우 훌륭합니다. 특히 각본가 댄 오배넌의 추천으로 H.R 기거의 디자인을 채택하여 영화 역사상 가장 끔찍한 생물을 완성할 수 있었죠.


[Necronomicon IV (H.R Giger, 1976)]

<에일리언>의 중심 소재는 외계 생명체 '에일리언(정식 명칭은 제노모프, Xenomorph)'입니다. 일단 그 생김새부터 끔찍합니다. 전체적으로 시커먼 색상에 징그럽게 뼈대가 드러난 형상을 하고 있지요. 특히 남성 성기를 연상하는 부위를 가지고 있어 징그러움이 더 커집니다. 귀두를 닮은 머리와 발기한 성기를 연상시키는 이빨 달린 혀는 정말 끔찍합니다. 4편에서 리플리가 에일리언의 혀를 뽑아 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살짝 움찔 외형도 끔찍하지만, 기타 설정들도 이에 못지않습니다. 혈액은 강산성으로 무엇이든 녹여버립니다. 숙주에 기생한 후 성체가 되어 숙주를 찢고 나오는 번식방법도 기괴하지요. 참조

에일리언은 영화 <에일리언>의 주제를 상징화합니다. 바로 미지에 대한 공포입니다. 처음 만나는 괴생명체에 비해 인간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였죠. 특히 식사 도중 에일리언 숙주가 부화하는 장면은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합니다. 마치 우리의 일상을 찢어발기듯이 복부를 찢고 공포스런 위용을 과시하죠.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모노리스가 호기심과 두려움이 뒤섞인 존재였다면, 에일리언은 오로지 절망과 공포만을 선사합니다. 얼핏 재난 같다는 느낌도 들죠. 에일리언은 인류가 우주에서 마주칠 상황 중 최악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때까지도 영화 속 우주는 미지의 공포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영화는 인조인간과 인간, 페미니즘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을 제외한 미래에 대한 주제들은 대부분 어둡고 끔찍한 편입니다.)


[충격과 공포의 체스트버스터(chestburster)신]
너무 끔찍해서 레고 버전으로 대체합니다.
너무 끔찍해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3. <이벤트 호라이즌, 1997> - 이제 공포는 조금 지겹지 않아?

'이벤트 호라이즌'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우주선의 이름입니다. 2040년 미국은 기존의 이온 엔진의 한계를 넘기 위해 워프 항해 기술을 개발하기로 합니다. 방법은 중력 엔진을 통해 인공 블랙홀을 만들어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이름이 멋있으니 참자 넘어 다른 차원으로 진입한 뒤 본래 차원의 목적으로 재진입하는 것, 말하자면 웜홀이나 일종의 초공간도약을 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실험을 위해 건조된 우주선 '이벤트 호라이즌'이 사고로 실종되고 맙니다. 그러다 사고 7년 만에 해왕성 부근에 다시 나타나게 되고, 나사는 원인 규명과 인명구조를 위해 구조함 '루이스 & 클락'호를 파견합니다. 그러나 구조선을 기다리고 있는 이벤트 호라이즌에는 예상치 못한 끔찍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이벤트 호라이즌호의 중력 엔진]

<이벤트 호라이즌>은 걸작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영화입니다. <에일리언>, <샤이닝>, <헬레이저> 등 수 많은 호러 영화의 키치 덩어리이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솔라리스>등 비호러 SF에서도 많은 것을 차용했습니다. 뭔가 그럴듯한 SF 설정을 빼버리면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유령선 영화들과 별반 다를 바 없기도 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저서에서 혹평하기도 했고 (), 대부분의 평론가에게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스티븐 킹을 비롯한 호러팬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고, 훗날 게임 <데드 스페이스>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참조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고어한 호러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영화 자체는 매우 좋아하는 편이죠. 하지만 우주 SF의 영화들 속에서 <이벤트 호라이즌>만의 의미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코스믹 호러' 영화는 이미 많이 있으니까요. CG의 발달로 상상하던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것은 더 나아졌을지는 모르나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은 90년대에 내놓기엔 식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달까지 도착한 인류에게 우주는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아있지 않았죠. 영화 제작자들은 우주에서 두려움 이외의 무언가를 찾아야 했습니다.





4. <아폴로 13, 1995> - 우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

<아폴로 13>은 달 탐사선 아폴로 13호가 우주에서 겪은 사고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 사건도 25년 전의 것이다 보니 SF라 부를 수는 없는 작품입니다. 과학 영화일지는 모르나 '공상(fiction)'은 아니니까요. 우주복 입고 무중력에서 노는데 그깟 거 신경 쓰지 맙시다. 영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긴박하고 위험한 우주비행이자 최악의 실패와 최고의 성공을 동시에 거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화에 충실하다 보니 사실 극적 재미는 덜한 편입니다.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재연극 같은 영화이지요.


[재치가 빛났던 이산화탄소 제거기의 실제 모습]

극으로서는 노잼이나 우주덕후, SF덕후에게는 고증을 충실히 따르는 모습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아폴로 13>은 이러한 면모를 넘어 우주 SF 영화에 새로운 이정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주를 신비의 영역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끌어내린 것이죠. 앞서 언급한 영화에서 우주는 미지와 공포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폴로 13>에서의 우주는 탐험의 영역일 뿐 인간의 인식을 뛰어넘는 공포를 가진 공간이 아닙니다. 더구나 우주에서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로 생환하는 결말은 우주마저 '극복'했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우주를 바라보는 <아폴로 13>의 시선은 이후의 SF 영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5. <아마겟돈, 1998> - 레벨을 너무 떨어뜨렸...

노스트라다무스의 인류 종말 예언에 편승하여 운석 충돌을 소재로 다루는 영화입니다. (비슷한 작품으로 <딥 임펙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폴로 13>이 우주의 신비주의를 벗겨냈다면 <아마겟돈>은 아예 속옷까지 벗겨버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저히 흥행만을 노린 전형적인 마이클 베이류의 영화로 과학적 고증 따위는 개나 줘버린 작품입니다. (NASA에서는 관리 부서 직원 훈련용으로 영화를 틀어준 후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몇 개나 있는지 찾아보라고 시험용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168가지) 비록 SF의 관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만 재미만큼은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파리를 초토화하는 운석신이나 시추선 점프신 같은 장면은 보는 이를 정말 쫄깃하게 만들었죠.

<아폴로 13>이나 <아마겟돈>이 우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영화는 아닐 겁니다. <아폴로 13>은 철저한 재연을 통해 휴머니즘을 말하고자 했고, <아마겟돈>은 뻥뻥 터지는 마이클 베이잼 재미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이 두 영화는 우주의 신비주의를 벗겨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우주 SF 사상 두 번째로 훌륭한 영화로 이어집니다.





6. <그래비티, 2013> - 우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영화

앞선 우주 SF 영화들이 우주를 공간적 배경으로만 활용했다면 <그래비티>는 우주 그 자체가 영화의 중심 소재입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이후 우주의 적막함과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상세한 감상은 이전에 쓴 글을 참고 바랍니다. )

사실 <그래비티>의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우주라는 배경만 빼면 할리우드의 다른 재난 영화들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어쩌면 이런 단순한 이야기는 감독의 노림수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를 단순화시키는 대신 상징적인 장면과 영상미를 강조할 수 있었으니까요. (저는 이러한 상징으로부터 우주로 나아가라는 의지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태아를 연상시키는 영화 속 장면]

단순한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이 영화가 SF 영화가 아니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런데 SF 영화가 아니라는 비판이야말로 우주 SF의 관점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폴로 13>에서 시작된 탈 신비주의적 관점은 <그래비티>에 이르러 완성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우주는 미지의 공포가 도사리는 공간이 아니라 인류가 극복하고 진출해야 하는 공간이 된 것이죠. <그래비티>의 마지막 장면에서 힘차게 땅을 딛는 라이언 스톤(샌드라 블록)의 발걸음은 이러한 인류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비티> 라스트신]
영상뿐만 아니라 음악도 인상적이다.





7. <인터스텔라, 2014> -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크리스토퍼 놀란이 만든 이 영화는 우주 SF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폐해진 지구를 떠나 우주를 개척한다는 개요는 우주로 진출하려는 인류의 궁극적인 목표일 겁니다. 게다가 영화가 그려내는 우주의 모습, 특히 블랙홀의 모습은 SF 덕후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했었죠.

<그래비티>에 이르러 완벽하게 현실레벨로 떨어진 우주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또다시 미지의 공포를 끌어올 수도 없을 테고요. 그러나 놀란은 답을 찾아냅니다. 우주 탐험의 궁극적 목표를 바탕으로 진짜 우주를 개척하는 이야기를 보여준 것이죠. 여기에 부성애와 연민 등 휴머니즘까지 녹여냅니다. (상세한 감상은 이전에 쓴 글을 참고 바랍니다. )

<인터스텔라>까지 다다르면 우주는 더는 신비의 공간이 되지 못합니다. 각종 행성의 모습들은 마치 IMAX용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인류가 나아가야 할 곳, 인류가 개척해야 할 곳, 인류가 맞이할 또 다른 자연, 이것이 <인터스텔라>가 바라본 우주의 모습이었습니다.


[인류의 새로운 터전이 될 에드먼드 행성]





마치며...

지금까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영화의 변천사를 살펴보았습니다. 7080 시절에는 우주는 미지의 공포가 도사리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우주는 신비주의를 벗어나게 됩니다. 대신 보다 현실적이고 극복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프로메테우스>처럼 여전히 우주의 신비주의를 파고드는 영화도 있지만, 중심 내용은 우주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인류와 우주의 근원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고려해보면 <마션>은 보다 현실적인 우주 생활을 그려낼 것이란 추측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시사회 이후의 평을 보면 화성에서 <삼시 세끼> 찍었다고...)

7월에는 뉴 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의 사진을 찍어오기도 했고, 최근에는 화성에서 액체상태의 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화성 : 나 젖었어요. 달 착륙 이후 우주 탐사에 대한 열기가 다소 시큰둥해지긴 했지만, 인류는 차근차근 우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마치 해외여행을 가는 것처럼 우주여행을 하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런 시대가 올 수 있을까요? 우주를 향한 인류의 열망이 언제까지고 계속되길 바라며, 이를 스크린에 펼쳐놓는 훌륭한 영화들이 계속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Written by 충달 http://headbomb.tistory.com

* 라벤더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1-15 12:44)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annenbaum
15/10/06 04:29
수정 아이콘
선샤인은 어때요?
대니 보일표 SF도 나름 직이는데예
마스터충달
15/10/06 04:43
수정 아이콘
<선샤인>은 흥행저조와 혹평을 받았지만, 그렇게 나쁜 작품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의 볼륨은 제작비의 한계라고 이해한다 쳐도, 호러적 관점을 갖고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 역시 시대의 흐름에 뒤쳐진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차라리 영화의 철학적 관점에 집중했다면 보다 의미있는 작품으로 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슷하게 컨셉이 아쉬운 영화로 <미션 투 마스>가 있습니다. 우주탐사를 훌륭하게 재현했지만 역시 신비주의적 관점의 결말을 갖고 있었고 흥행과 평단의 평가는 매우 아쉬웠죠. <프로메테우스>와 비슷한 관점을 보여주는 영화인데, 비주얼 측면에서 <프로메테우스>보다는 많이 아쉬웠죠. (그런 면에서 <프로메테우스>의 아쉬운 흥행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이벤트 호라이즌>이라 이 글에서는 <이벤트 호라이즌>을 다뤘습니다.
tannenbaum
15/10/06 10:42
수정 아이콘
제가 대니보일 빠라서요 헤헤
마스터충달
15/10/06 10:50
수정 아이콘
저도 <28일 후> 이후로 대니 보일 빠가 됐습니다. 아... <트레인스포팅>이 먼저던가?
15/10/06 05:25
수정 아이콘
선샤인 개인적으로는 올타임 favorite 탑 10 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건 개인 취향이고, 솔직히 SF 라고 하기엔 과학이 좀 약하긴 해요....
tannenbaum
15/10/06 10:44
수정 아이콘
누가 그러더라구요
SF가 아니라 호러라고...ㅜㅜ
호메로스
15/10/06 13:58
수정 아이콘
선샤인이 최고죠 물론 개인 취향입니다
15/10/06 05:2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발 저 죽기 전에 워프 엔진이나 알큐레 드라이브 제발 좀 성공 좀 제발 좀!!!! 이 망할 이과 넘들아 제발 좀!!!!
마스터충달
15/10/06 05:28
수정 아이콘
이과에게 책임전가 하시는 겁니까? 공과 교수님?
15/10/06 05:30
수정 아이콘
이과 느님들이 가능 여부를 밝혀야 저를 포함해서 공돌이들을 갈아 넣을 것 아닙니까!!!
15/10/06 07:09
수정 아이콘
그럼 제가 꼭 Orbef님 가시기 전에 그런 건 불가능함을 밝혀드리죠!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헿
15/10/06 09:06
수정 아이콘
아악 안돼 !!!
15/10/06 11:05
수정 아이콘
이론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건 잔뜩 가져다드릴 수 있습니다만... ㅠㅠ
15/10/06 11:11
수정 아이콘
휴우 다행입니다.... 큰일날 뻔했네요!!!
15/10/06 09:48
수정 아이콘
갈린 후에 밝혀드려야.. :)
AD Reverse Carry
15/10/06 08:49
수정 아이콘
그만 좀 갈리고 싶어요....
-지나가던 학부생..ㅠㅠ
15/10/06 09:07
수정 아이콘
지금 은하제국을 건설할 수 있다는데 이러실 겁니까!!!
신의와배신
15/10/06 11:05
수정 아이콘
빈부격차 가득한 은하제국 없는게 낫습니다.

후우...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구요?



아주 오래전 은하계 저편에서는....

은하제국과 한줌의 반란군들이 싸우고 있었는데.....
세인트
15/10/06 14:52
수정 아이콘
습-후-습-후
암욜빠덜
15/10/06 05:49
수정 아이콘
교수님만 믿습니다. 굽신굽신.
-지나가는 생물학도
신의와배신
15/10/06 11:03
수정 아이콘
자연계와 공과를 구별하면서 이과넘들아를 시전하시면 형용모순입니다. 마치 다음과 같은 말처럼요. 관리자님 OrBef님 징계 먹이세요! 예 이과놈 교수님 책임전가에 화났습니다 ^^
15/10/06 11: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알큐비어 드라이브가 됩니까 안됩니까 빨리 확실한 대답을 주세욧!!!
신의와배신
15/10/06 11:08
수정 아이콘
이론적 가능성은 있군요
이론개발을 위한 실험을 해주세요. 이론개발을 하려면 유효숫자 최소 8자리짜리 실험값이 필요합니다. 아주 쉬운 실험이 될겁니다.
15/10/06 11:14
수정 아이콘
오오 그렇군요. 그럼 위의 ad reverse carry 님을 갈아넣는 걸로. 저는 유체 역학 전공이어서 아쉽지만 안하는 걸로....
신의와배신
15/10/06 11:16
수정 아이콘
슬기로우시군요
쉬운 실험일텐데 피해가시다니 ^^
15/10/06 11:28
수정 아이콘
흐흐 우리가 장사 하루이틀하는 게 아니니까요 ^^v
세인트
15/10/06 14:57
수정 아이콘
이분들의 아름다운 패싱능력 보소...
15/10/06 06:21
수정 아이콘
저는 몇주전에 TV를 보는 40년생인 어머니가 인간이 달에 도착했어 라고 신기해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창조론 믿는 사람들은 우주에 대해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CoMbI CoLa
15/10/06 06:46
수정 아이콘
나름 SF영화 마니아라고 생각했는데, 하드/소프트 SF는 처음 들어봤네요.
게다가 스페이스 오페라는 SF(공상과학) 중에서 우주,외계인 뭐 그런것들에 대한 것을 칭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

그건 그렇고 "이벤트 호라이즌"에 대한 평가는 저와 완전히 일치해서 반갑네요.
사실 우주 SF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배경이 우주인 호러영화 정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영화입니다.
마스터충달
15/10/06 06:56
수정 아이콘
개인적 취향에는 완벽히 부합하나, 세간의 혹평에 반박하기에는 영화가 너무 부실해요 ㅠ,ㅠ
(<후크>는 그나마 비빌 구석이라도 있었는데 ㅠ,ㅠ)
아케르나르
15/10/06 10:09
수정 아이콘
하드/소프트 SF는 SF 소설을 나누는 기준이라서 처음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거에요. 스페이스 오페라는 소위 우주 활극... 이란 식으로 번역하기도 했었죠.
신의와배신
15/10/06 11:11
수정 아이콘
하드 sf중 최고 걸작은 라마와의 랑데뷰입니다. 아서 클락의 최고 명저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라마시리즈로 접근하신다면 1권만 읽어보셔야 합니다. 2권 이하는 아서클락이 쓰지않은 쓰레기니까요)
쭈구리
15/10/06 11:11
수정 아이콘
SF의 분류, 하위장르, 소재, 주제의식, 아이디어 등은 전부 SF소설에서 먼저 시도되고 연구되었던 거라고 보면 됩니다. 영화는 대체로 뒤늦게(수십년전쯤 뒤쳐져있죠. 뭐 그건 상관없지만 처음 소개되는 아이디어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죠.)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도 SF의 일부분(비주얼적인 면, 특정 소재)만 다루는 경우가 많죠. SF에 대해서 알려면 영화만 봐서는 안되고 필히 SF소설들을 봐야하죠.
질보승천수
15/10/06 19:02
수정 아이콘
하드SF 개념을 구분할 정도의 사람은 SF [영화] 마니아라기보다는 [SF] 마니아입니다.
하드 SF를 구분하고 찾아볼 정도의 마니아면 특수효과의 화려함보다는 사변적인 주제의식 같은 것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에 영상물보다는 SF 소설쪽에 더 밀착돼 있죠.
그런류의 작품들은 영상화 하기 어렵거나 영상화 해 봐야 볼거리는 별로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별로 인기가 없어서 영화 기반으로 SF를 주로 접하는 팬들은 하드 SF라는 말을 들어볼 기회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런 류의 영화를 찾자면 2009년 작 '더 문' 같은 작품이 있을텐데 이런 류의 작품들은 대중성과 거리가 멀어서 SF 마니아 아니면 잘 안 찾아보죠.
Mephisto
16/01/15 14:14
수정 아이콘
이벤트 호라이즌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SF적 아닌가요?
어떻게 보면 SF와 종교와의 콜라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우리가 어느정도 알고있는 우주라는 개념을 넘어서자마자 맞닥뜨리게 되는 미지의 세계 그리고 그 미지의 세계로 부터 전염되는 악(마치 종교에서의 절대악을 연상시키죠. 아마도 지옥을 표현하고자 한 듯 합니다.)에 대한 두려움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SF를 재료로 삼은 호러물이라고 평하기엔 상당히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벤트 호라이즌(사실 우주선 이름이기도 하지만 중력엔진에서 접하게 되는 미지의 차원과의 경계를 의미한다고도 생각합니다.)에 가까워지면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환상으로 마주치면서 정신적으로 침몰하게되고 그 틈을 차지한 광기(악)에 먹힌 자들과 버텨낸 자들과의 대결로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겠는데 물론 단순하게 놓고 본다면 이걸 SF로 볼 수 있을까도 싶지만 미지의 세계와 접촉은 SF에서 항상 그려오던 재료고 이걸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름다운저그
15/10/06 06:55
수정 아이콘
미션 투 마스가 없군요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마스터충달
15/10/06 06:59
수정 아이콘
<미션 투 마스>는 이 글에서 <이벤트 호라이즌>과 비슷한 포지션에 위치합니다. 이 글에서 까임의 위치에 집어넣기에는 작품이 가진 단점이 <이벤트 호라이즌>만큼 극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역대 우주 SF 사이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보자고 하기에는 또 뭐라 말할 거리도 없고... 그래서 쓰다가 빼버렸습니다 ^^;;
15/10/06 07:11
수정 아이콘
전 에일리언1편과 프로메테우스를 매우 재미있게 봐서 프로메테우스2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네요. 스콧 감독이 나이가 많던데 빨리 프로메테우스 4편까지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프로메테우스2는 작년에 검색해보기로 올해촬영 내년 개봉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검색해보니 내년촬영 2017년 개봉이더군요.....
마스터충달
15/10/06 07:32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메테우스2> 무척 고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들리는 소문 몇개 전하면 시리즈 3편 부터 에일리언과의 연계가 드러난다고 하고, 2편은 에일리언과 관련있는 내용은 별로 없을 거라고 합니다. 대신 창조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거라고 하네요.
15/10/06 07:37
수정 아이콘
전 에일리언은 부수적 이야기이고 엔지니어 얘기가 주이고 더 재미있는 주제라고 생각해서 더 좋네요.
이쥴레이
15/10/06 08:27
수정 아이콘
이벤트 호라이즌팀이 저예산으로 만들었다는 팬도럼도 저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뜸금없는 빠른 결말이었지만 마지막 엔딩이 꽤 괜찮더군요
마스터충달
15/10/06 08:38
수정 아이콘
<팬도럼> 결말만 여유롭게 가져갔어도 참 좋았을 뻔 했는데 말이죠. 막판에 갑자기 스토리를 나레이션 해버려서 크크
도언아빠
15/10/06 08:28
수정 아이콘
에스에프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고 즐겁네요. 리스트의 영화들은 전부 봤고 각자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일리언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벤트호라이즌은 무삭제판으로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끔찍해서 같이 본 친구에게 귀싸대기를 맞을 뻔 한 기억이 있네요...으 그 지옥도...인터스텔라는 하드에스에프라고 마케팅을 한 것이 좀 그랬지만 그 안의 감성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레인저투 프리페어드투 디태치-뉴튼스 썰드로우 쏼라쏼라-아직도 생각나네요...이 영화는 결국 스크린으로 세번 보았습니다...흐흐
마스터충달
15/10/06 08:40
수정 아이콘
<이벤트 호라이즌> 지옥 장면은 정말 후덜덜;;;; 그게 그나마 심한 장면을 쳐낸 거라고 합니다.
도언아빠
15/10/06 09:09
수정 아이콘
잘라낸게 그 정도였다구요? 으흑 그 양반들은 대체 뭘 만들려고 했던 거죠?
Mephisto
16/01/15 14:21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지옥을 보여주려고 한거죠.
함내 기록 영상으로 보여주는 지옥도의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지옥에서 겪게되는 고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봅니다.
15/10/06 08:29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 영화 감독을 맡게 될 던칸 존스의 장편 데뷔작인 문도 참 인상깊은 SF영화였죠. 정말 좋은 감독에게있어서 예산등의 환경적 제약은 오히려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장치라는걸 느끼게 해준 영화..
마스터충달
15/10/06 08:40
수정 아이콘
아~ 그 영화도 참 좋았는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포스트 우주 개척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기도 하네요.
15/10/06 09:22
수정 아이콘
담백한 맛이 좋은 영화죠. 컴퓨터와 주인공의 교감이 인상적이었어요.
AD Reverse Carry
15/10/06 08: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sf란 용어가 오용되는 경우가 많죠. 아무래도 장르가 비주류라 그런지....
저는 sf장르 중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건 그래비티지만 던컨 존스의 sf 두편과 디스트릭트 9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닐 블롬캄프는 진짜 첫끗발이 개끗발이었던건지...
마스터충달
15/10/06 08:54
수정 아이콘
전 감독으로 따지면 리들리 스콧이 최고인 것 같아요. <에일리언>만 해도 SF A급 이상인데, <블레이드 러너>라는 S급까지 있어서...
AD Reverse Carry
15/10/06 09:05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만 해도 S급 아닌가요. 크크크
리들리 스콧의 SF는 시각적 효과가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도언아빠
15/10/06 09:10
수정 아이콘
두 작품은 이 바닥의 최고존엄이라고 생각합니다...영원히 기억될 흐흐
낭만토스
15/10/06 10:13
수정 아이콘
콘택트도 SF라 볼 수 있나요?
가타카는 좀 먼가...?
AD Reverse Carry
15/10/06 10:17
수정 아이콘
가타카, 컨택트 둘 다 좋은 SF 영화 아닌가요. 크크
15/10/06 14:32
수정 아이콘
제 sf영화 넘버 1, 2를 모두 언급하시다니?!
15/10/06 10:26
수정 아이콘
가장 사랑하는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콘택트는..크크
마스터충달
15/10/06 10:37
수정 아이콘
둘 다 정통 SF라고 할 수 있죠.
땅과자유
15/10/06 10:55
수정 아이콘
SF라는 사전적 의미를 위에서 설명해 주셔서 장르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가타카를 가장 좋아합니다.
철저한 고증이나 사실성도 중요하지만, 영화속에서 나타나는 영화적 상상력이나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도 영화를 봄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가타카는 정말 완벽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신의와배신
15/10/06 11:14
수정 아이콘
가타카 정말 멋진 디스토피아 sf영화입니다
중년의 럴커
15/10/06 10:30
수정 아이콘
달세계로의 여행과 메트로폴리스는 꼭 들어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고전 sf라고 할 수 있는 타임머신, 투명인간도 빼놓기는 아까운 영화들이네요.
혹성탈출도 훌륭한 작품이고요. (타임머신은 리메이크작 말고 오리지널만,
혹성탈출은 진화의 시작도 포함입니다) 블레이드 런너야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마스터충달
15/10/06 10:4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작품들은 솔직히 '관람'하기에는 요즘 관객과 정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괴리가 큰 것 같습니다.
<달 세계 여행>은 솔직히 지금 관객에게 들이대기에는 무리가 많은 작품이고요.
<혹성탈출>의 경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같은 년도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관람'이 아니라 '공부'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그런 면에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더 절절히 다가오네요.
15/10/06 10:35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봤습니다. 혹시 후속편이 있다면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들 인가요? 당장 떠오르는 작품은 블레이드 러너, 매트릭스, 엑스 마키나 등 있네요.
마스터충달
15/10/06 10:53
수정 아이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 라기 보다는 인공지능에 관한 SF라고 묶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엑스 마키나>는 훌륭한 재포장이긴 하지만 앞선 두 작품처럼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영화로 보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전에 리뷰도 썼습니다. https://pgr21.com./?b=8&n=56159)
15/10/06 13:48
수정 아이콘
오 기대됩니다. 전 우주 sf도 좋지만 인공지능과 존재의의를 엮은 영화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10년째학부생
15/10/06 11:00
수정 아이콘
케이팩스도 나름 sf라능... 개인적으로 꿀잼영화입니당
마스터충달
15/10/06 11:03
수정 아이콘
우주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더라도 배경이 지구에 한정된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ㅠ.ㅠ
케이펙스 저도 좋아한다능 ㅠ,ㅠ
KaydenKross
15/10/06 11:36
수정 아이콘
전 또 마션 리뷰가 벌써 올라온 줄 알았네요 킄킄

저 중에선 아폴로13 빼고 다 본 것 같은데,

2001스오는 되~~~게 옛날에 봤는데 보고도 뭔 내용인지 이해를 못해서 기억이 안나는......

이후에 명작 오브 명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시 한번 더 봐야지 했는데, 아직도 못 봤네요 흫흫

(인터스텔라 볼때 사람들이 스오 얘기를 많이 하더라는...)

개인적으로는 저기 저 그래비티 엔딩씬과 인터스텔라 테서랙트 장면이 최근에 하드SF 기억 중에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킄킄
쭈구리
15/10/06 11:49
수정 아이콘
마션 개봉을 앞두고 슬슬 발동을 거시는군요. 이런 글 열렬히 환영합니다.

지금껏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는 SF팬덤 측에서 SF라고 칭해주기 어려운 작품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소설 쪽에서는 듄, 히페리온/히페리온의 몰락, 보르코시건 시리즈처럼 휴고상 등의 권위있는 SF상도 수상하여 작품성도 인정받고 팬덤의 인기도 얻는 작품들도 꽤 있는 편이죠. 아너 해링턴 시리즈처럼 수상경력은 없지만 인기있는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들도 많고요.

본문에는 없지만 댓글에서 언급되었던 콘택트야말로 저는 좋은 우주 SF라고 생각합니다. 우주에서 인간이 어떤 위치에 있는 지, 과연 인류는 우주에 홀로 존재하는 지, 태양계를 넘어선 인류의 우주 진출, First Contact 등의 중요한 SF소재들을 설득력있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도언아빠
15/10/06 12:01
수정 아이콘
대학 일학년 때 혼자 보다가 미친놈처럼 울면서 봤습니다. 지금도 가끔 울적해지면 다시 봅니다.
마스터충달
15/10/06 16:50
수정 아이콘
콘택트는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ㅜㅜ 단 이 글의 범주에 넣지 못했을 뿐 ㅜㅜ 우주로 나갔다면 여기 넣었을텐데 ㅜㅜ
arq.Gstar
15/10/06 11:51
수정 아이콘
화성에 진짜 사람 살수 있는걸까요?.?;
후보정 안한 화성사진이라고 떠도는거 보니까 생각보다 풍경이 나쁘지 않아서 놀랬습니다. @@;;
도언아빠
15/10/06 12:03
수정 아이콘
풍경은 나쁘지 않으나 대기 상태와 기온이 너무 극악한 곳입니다. 테라포밍을 하지 않으면 인간이 절대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덴드로븀
15/10/06 12:27
수정 아이콘
화성 지표 부근의 대기압 : 0.006기압으로 지구의 약 0.75%
화성 대기의 구성 : 이산화탄소 약 95%, 질소 약 3%, 아르곤 약 1.6%이고, 다른 미량의 산소와 수증기 등을 포함
화성 표면온도 : 약 -140°C~20°C 정도로 평균온도는 약 -80°C

2030년을 목표로 화성에 유인탐사를 하는 마스원 프로젝트도 있긴하지만... (못돌아오죠...)
수십명 단위 이상의 사람들을 년단위로 오래살게 하는것조차 정말 어려운 일일겁니다.
물론 불과 백년전 인류가 현재를 구경한다고 했을때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할일들을 워낙 많이 해놔서 어떻게될진 우리가 죽기전엔 볼수있겠죠!
15/10/06 15:5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알려진 문제는 대체로 해결 가능하거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다만 "왜 가느냐?" 가 가장 중요한 문제 인듯 합니다.
과학계에서 그 문제의 해답을 명확히 내놓은 다면 생각보다 가까운 시기에 어느정도 시작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마스터충달
15/10/06 17:10
수정 아이콘
젖었으니 가야죠 크크
Lich_King
15/10/06 12:16
수정 아이콘
만박사도 집에 가고 싶어요!
김연아
15/10/06 12:29
수정 아이콘
솔라리스 언급이 빠져서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아요
마스터충달
15/10/06 16:45
수정 아이콘
첨에 개요 짤때는 있었는데....ㅜㅜ 우주에 대한 시각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겹치는 부분도 많고(이 영화가 스탠리 큐브릭에게 보내는 답장이라는 말도 있죠) 우주 자체보다 인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편이라 결국 뺏습니다.

글쓰면서 <솔라리스>랑 <콘택트> 제외한 게 맘에 많이 걸렸는데 (그래서 서론에 주절주절 변명을 ㅜㅜ) <솔라리스>는 의외로 언급이 별로 없네요.
김연아
15/10/06 18:08
수정 아이콘
컨택트가 더 최근 영화인 동시에, 더 대중적으로 히트한 영화기도 하니까요.

컨택트나 가타카 같은 건 다른 분이 언급해주셔서 전 뺐어요. 두 영화 모두 아주 좋아합니다.
지하생활자
15/10/06 14:01
수정 아이콘
EM drive 작년에 시끌 벅적 했던 것은 어떻게 결말이 났는지 알 수 있을까요?
15/10/06 14:20
수정 아이콘
음.. 그럼 스타쉽 트루퍼즈는 어느 정도 포지션이 될까요?
원작 자체는 꽤 명작으로 평가받는걸로 아는데... 영화는?
Crystal Castles
15/10/06 14:34
수정 아이콘
원작의 훌륭함을 반의반의반도 못살렸다고 생각합니다만, 저글링개떼러쉬와 스팀팩머린을 실사구현했는데 원작따위!!...는 농반진반이고, SF의 탈을 쓴 블랙코미디 겸 전쟁영화? 정도가 아닐까...라고 전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5/10/06 16:47
수정 아이콘
전 걸작으로 봅니다. 폴 버호벤의 이상향이 저런 세계가 아닐까 싶었네요 크크
15/10/06 16:49
수정 아이콘
전 세계가 하나된 군국주의 유니온!!
하긴... 일본 애니들에서도 많이 나오는 설정이고, 스타크래프트도 사실상...
질보승천수
15/10/06 19:09
수정 아이콘
스타쉽 트루퍼스는 원작과 영화가 별 상관이 없죠.
그냥 인류가 먼 우주 행성의 거대 벌레와 싸운다는 것 외에는 그닥 접점이 없습니다.
한쪽팔이 없는 강사의 강의 내용 정도가 원작의 내용과 좀 관련이 있는 정도일까.

근데 원작과는 별로 무관하게 영화 자체는 좋았습니다. 로보캅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폴 버호벤 특유의....... 중간중간 나오는 광고 영상들로 그 시대의 인식이나 페러다임을 보여주면서 돌려 까는 것도 괜찮고요.

액션성으로 보자면 원작은 본래 아이언맨같은 강화 아머로 무장한 군대입니다. 이게 영화로 구현되지 않은건 제작비가 부족해서였다는군요.
사티레브
15/10/06 15:24
수정 아이콘
딥 임팩트 저격용 아마겟돈이 대표격으로 논해지다니...
슬프네요
마스터충달
15/10/06 16:25
수정 아이콘
뭐 이 글에서도 까이는 걸요 크크. 하지만 한 쪽은 운석 막기 성공, 한 쪽은 실패라는 면에서 흥행이 갈렸다는 생각도 듭니다. <딥 임팩트>는 결국 우주에 대한 고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 되버렸거든요. 그에 비해 <아마겟돈>은 망나니 다운 작품답게 우주의 신비를 발가벗겨 버리는 의미를 남겼고요;;;;
Betelgeuse
15/10/06 15:32
수정 아이콘
콘택트 더문 딥임팩트가 없군요!
음 자세히보니 댓글에서 이미 다 언급이되었네요..
마스터충달
15/10/06 17:21
수정 아이콘
<콘택트>는 제외하면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ㅠ,ㅠ
15/10/06 15:43
수정 아이콘
댓글 중에 언급되지 않은 몇가지 숨은 명작들 언급하고 지나가겠습니다.

플라네테스 - 데브리로 인한 우주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흡연자 인권 유린의 씁쓸한 현실을 다룬 스페이스환경미화물(?!).
원작 만화와 TVA 양쪽 다 수작입니다.

배틀스타 갤럭티카 - 교육부장관의 인생역전 대통령행과 군벌의 준동, 낙후행성 좌파집단의 항쟁 및 유일신 근본주의 광신 사이보그간의 분쟁을 다룬 성간정치드라마(??!). 시즌에 따라 좀 늘어지고 결말이 팬덤 내에서 온갖 분쟁을 일으켰지만 그래도 인간이 어째서 인간인가에 대한 메시지는 바래지 않는 수작입니다.

홈월드 시리즈 - We are Away.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신작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제발 좀 빨리 좀 나 죽기 전에좀...ㅠㅠㅠㅠㅠㅠ
마스터충달
15/10/06 17:22
수정 아이콘
전부 봐야지 봐야지 하고 못 본 영화네요.

그러고 보니 댓글로 영화 추천하는 글 중에서 못 본 작품만 있는 댓글은 이게 첨인듯 흐흐
15/10/06 17:29
수정 아이콘
아....이 작품 목록들은 영화가 아니라 애니매이션에 드라마, 마지막건 심지어 게임(?!?!)이라 저같은 유목성 잡덕후가 아니고서야 다 접해보긴 힘들겁니다. 영화 이야기 하는데 뻘추천으로 본의아닌 낚시를 해서 송구하옵니다요 ㅠㅠㅠ
마스터충달
15/10/06 17:35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드라마였죠 ^^;;;; 언젠간 봐야지 하고 있긴 합니다.
<플라테네스>는 이름만 보고 <스플라이스>랑 헷갈렸네요ㅠ,ㅠ <플라테네스>는 만화로 몇 권 본 것 같네요. (이것도 언제 한번 정독을...)

저야말로 대충 읽고 영화라고 생각해버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아재가 되버렸나 요즘 들어 기억에 혼란마가 자주 끼어듭니다. ㅠ,ㅠ
15/10/06 16:06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도 sf에 범주에 들어가나요?
2는 확실히 오페라 같은데 1은 좀 애메하네요
마스터충달
15/10/06 17:23
수정 아이콘
전 1, 2 모두 SF라고 생각해요.
질보승천수
15/10/06 19:11
수정 아이콘
스페이스 오페라로 불뤼는 것들은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과학적 정합성을 대부분 무시하거나 다루지 않는 것들입니다.
에일리언 시리즈에는 그렇다고 할게 딱히 없죠.
15/10/06 19:46
수정 아이콘
모노리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인터스텔라의 로봇 디자인이 모노리스 오마쥬라더군요.
질보승천수
15/10/06 19:58
수정 아이콘
어째 딮 임팩트랑 아마겟돈은 개봉 시기도 비슷했던 걸로 기억.
누군가가 두 영화를 한 문장으로 비교했었죠.
"딮 임팩트는 운석 충돌을 6개월 전에 알고 대비했는데 실패했고 아마겟돈은 6주 전에 알고 대비했는데 성공했다."
뭐 마이클 베이 감독이니까요.
사실 딮 임팩트도 손실이 꽤 크긴 했지만 인류 멸망은 막는 선방을 했으니 완전한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솔라리스의 언급이 별로 없는건 아마 이게 영화로는 별 재미를 못 봐서일겁니다.
소설은 10대 SF 소설 뽑으면 100% 들어갈 명작이지만 영화는 소설을 그닥 따라가질 못해서.......
사실 주제나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기에는 적합하지가 않았죠. 아마 솔라리스를 안다면 그건 일반적인 영화 팬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소설을 본 사람일텐데 한국에서는 SF 문학이 3세계급 변방이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겁니다.

요즘 나오는 우주 배경 SF 중에서는 리붓한 스타트랙 극장판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스타트랙은 스타워즈 시리즈와는 달리 SF 적 고찰을 할 수 있는 주제를 은근 많이 다루죠.
(예를 들어 다크니스에서 새로운 문명을 도와줄 때 종족의 미래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우주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고 이 원칙을 놓고 스팍과 커크가 싸우는 걸로 시작되죠. 그리고 원칙을 어긴 관계로 우주선을 본 그 종족은 새로운 종교를 갖게 되고...커크는 징계행.)
TV 시리즈 때부터도 설정 자체가 상당히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었고요. 오리지날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지만 그런 거 안 따지는 사람에게는 꽤 잘 뽑힌 시리즈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놓고 보면 특수효과의 압박 때문인지 의외로 내놓을만한게 별로 없군요. 스페이스 오페라에 들어갈 우주 활극이라면 꽤 많겠지만.
엔더의 게임을 좀 기대 했었는데 우려했던 대로 원작의 반도 못 따라가는 물건이 나왔고요.
노인의 전쟁 판권이 팔렸다던데 이건 원작 자체가 우주활극에 가까워서 그럴싸한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중.
마스터충달
15/10/06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트랙>은 <스타워즈>에 비하면 SF적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뭐 <스타워즈>도 걍 SF해도 뭐...)

저는 <딮 임팩트>나 <아마겟돈>이나 세기말 종말론에 편승한 구시대적 SF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라리 <콘택트>가 훨씬 나았죠 (무려 1년전 작품인데도요)
츄지Heart
15/10/06 23:30
수정 아이콘
미드 파이어플라이와 영화판 세레니티는 댓글에도 없군요. 어벤져스 감독인 죠스웨던이 감독했고.. 좀 카우보이비밥 분이기랄까요..
마스터충달
15/10/06 23:5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세레니티>는 살짝 언급하긴 했습니다. 별로 주목받진 못했지만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16/01/18 18:36
수정 아이콘
선샤인 +1
션샤인은 태양병?이 얼마나 설득이 됐느냐에 따라 평이 갈리는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668 삼단합체 도시락과 어묵 한상자 [44] Eternity14559 15/10/16 14559
2667 이민 생각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잡담성 글. [173] OrBef32485 15/10/12 32485
2666 사도 - 사랑치 않으시니 서럽고, 꾸중하시니 무서워서... [25] 눈시12179 15/10/08 12179
2665 유럽 함선 이야기 - 30년대 막장 전함 건조 경쟁(2) [40] 레이오네12111 15/10/07 12111
2664 유럽 함선 이야기 - 30년대 막장 전함 건조 경쟁(1) [28] 레이오네12132 15/10/06 12132
2663 (<마션> 개봉 기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들 [103] 마스터충달18458 15/10/06 18458
2662 친구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다. [29] 헥스밤19250 15/10/04 19250
2661 [야구] 일본야구의 6선발제, 그리고 투수 혹사 [70] 사장19970 15/10/01 19970
2660 증조할아버지의 낡은 집 이야기 [24] 퐁퐁퐁퐁10799 15/09/30 10799
2659 [우왕], 모든 것을 부정당한 왕 [85] 눈시BBand26124 15/09/26 26124
2658 [우왕] 하늘은 까맸고 우리 손은 빨갰다 [99] Eternity16072 15/09/19 16072
2657 [우왕] [데이타] 잡설 - 허무주의 극복기 [64] OrBef20535 15/09/18 20535
2656 [우왕] (아마도) 독보적인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46] 남극소년15986 15/09/17 15986
2655 [우왕] 희대의 막장선거 - 1876년 미국 대통령 선거 [51] 이치죠 호타루17871 15/09/17 17871
2654 나는 어떻게 키보드 워리어를 관뒀나 [79] 빛돌v21380 15/08/31 21380
2653 디젤 vs 가솔린 차량 선택을 위한 조언 [오류 수정, SUV 추가] [65] 凡人25151 15/08/31 25151
2652 [영어 동영상] 버니 샌더스, 사민주의를 미국에! [55] OrBef12869 15/08/28 12869
2651 토막 사회상식, 법인과 대표이사와의 관계 [42] 불타는밀밭24083 15/08/28 24083
2650 슬램덩크 인간관계: 원작의 호칭으로 알아보는 서로의 친밀도 [87] 사장44687 15/08/27 44687
2648 경제적으로 자가용을 운행하면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지 알아봅시다. [133] 凡人31579 15/08/24 31579
2647 [영어 동영상] 대선 토론회로 보는 미국 공화당 [79] OrBef14185 15/08/20 14185
2646 H2의 노다는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176] 사장29167 15/08/18 29167
2645 내 할아버지 이야기. [18] 착한 외계인10153 15/08/15 101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