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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4 02:44
아이가 이쁘고 귀여울 때는 아이 생각 밖에 안 나다가 아이가 아프거나 하는 일로 속썩일 때 부모님 생각이 그렇게 난다고 하더라구요..
19/01/04 09:47
자식을 키우면서 인생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저희 아들 두살때 물수건 싫다고 울다가 이거 해야 안아파했더니 두눈 질끔감고 고개들면서 얼굴 내밀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아이들은 아프면 더 예쁘죠^^
19/01/04 10:38
전 아기 수족구 걸렸을 때 하루 반나절 정도 38-39에서 열이 안 떨어진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잠은 오더라구요...?
눕혀놓으면 울어서 아기랑 저 사이에 메쉬로 된 패드 놓고 포대기에 안아서 재우고 저도 앉아서 자면서 밤을 보냈었어요 엄마가 미안해.... 재밌는 건 저도 엄마가 막 물수건으로 간호해주고 그랬던 기억이 없다는 거, 역시 자식사랑은 내리사랑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지^^
19/01/04 10:57
아기낳고 다들 아기 얘기만 할때, 제 엄마는 나는 내새끼가 제일 걱정이다 라면서 제 밥부터 챙기셨죠. 물론 지금은 손주만 챙기시지만요.크크. 아기가 작은 배탈만 나도 그 작은 배 어루만지면서 엄마가 미안해를 반복했어요 저도. 잔병치레를 많이 했던 저는 엄마께 또 어떤 아픔을 드렸을지 생각해보게 되곤 했지요.
19/01/04 14:08
저도 결혼 후 아이가 안생겨서 그냥 포기하고 사는데..한편으론 신간 편해서 좋다는 생각 들면서도,
본문과 같은 애뜻한 경험을 평생 못하겠구나 하는 안타까움도 많이 들고는 합니다. 사랑을 배풀 대상이 있었으면 랄까...하하;;
19/01/04 16:55
저희 애도 돌 지나고 폐렴걸리고 중이염에 접종열까지 돌치레했는데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는 부모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어렸을때 아파야 커서 덜 아프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19/01/05 02:26
제 아이도 얼마 전 고열이 있어서 찾아보게 됐는데 미온수 찜질이 생각보다 논쟁이 심한 이슈더라고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007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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