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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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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4 11:09
저게 페어리루였군요...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04595&no=11&weekday=thu 이렇게 생긴건줄 알았더니...!!!
19/01/24 11:11
저도 스티커 보니 갖고 싶을 만큼 무지 예쁘네요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는 이유를 알겠어요 박스째 사주셨다고 하는 데서 제가 다 후련(?) 하네요
19/01/24 11:23
6탄에 32종류니 적어도 192종을 모아야 하는거군요. 이론적으로 기대값이 1120개정도 사면 다 모을 수 있겠군요. 물론 레어같은게 있다면 더 늘어납니다 ㅠㅠ
19/01/24 11:30
저는 두 아들에게 왠만한 장난감은 다 사줍니다. 우주악당따위는 우리집 근처에도 못올거에요.
지구를 지키는 로봇만 50여 대는 됩니다. 돈이야 좀 들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갖고싶은 장난감을 못 가진데 대한 반대 급부라 생각합니다. 매번 새 장난감을 개봉할 때 마다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또 매번 생각합니다. 가난은 장난감을 가지지 못했던 나보다, 그 걸 사주지 못한 우리 아빠에게 더 가혹한 것이었더라고요.
19/01/24 11:40
옛날 부잣집친구집에서 레고 사자성시리즈를 보고와서 사달라고 엄청 졸랐었는데
아버지가 사온건 조악한 레고짝퉁이었죠 그때 아쉬움으로 나이먹고 방한가득 레고모아놓았는데 가장 한이되었던건 아버지였을거 같네요
19/01/24 11:44
아직도 기억나네요. 아버지께서 레고 하나 사주신 적이 있습니다.
큰 건 아니고 사천이백원인가 하는, 자동차 하나에 피규어 하나 들어있는 조그만 거였어요. 하지만 그게 얼마나 좋던지......
19/01/24 16:40
저도 크리스마스때 레고 사자성 사달라고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는데 용마성 줬다고 울었죠 ㅠㅠ 산타할아버지가 사자성은 예산 초과라고 하셔서...
19/01/24 12:14
저는 아이들에게 책은 보고 싶다는 건 반드시 빌리던가 사줍니다. 어릴때 서점에서 하염없이 책표지를 바라보던게 아직도 생각납니다. 부모가 되어보니 그 부모의 보상심리라는게 참 무서운 거라는걸 깨달아지기도 하고 우리 얘들은 그런거 없이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커지네요.
19/01/24 15:33
다간 선가드의 로봇들을 종류별로 다 가지고 있는 친구녀석들의 집에 놀러가서 신나게 가지고 놀면서도 왜 난 로보트가 없지... 하고 때쓰고 생각했었는데 그 당시 울 아부지 학원이 IMF로 망했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전 진짜 불효자식이었네요 ㅠㅠ
19/01/24 15:53
저도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은 대부분 잘 사주는 편이지만, 원하는 장난감을 모두 사주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는 좀 물음표긴 해요.
세상엔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과 무언가를 얻기 위해 때로는 기다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지 못할까봐요.
19/01/25 09:38
마지막줄에 공감합니다.
저도 초등학교때 라디오만드는 세트를 사달라고 한참을 졸랐는데 겨우 5천원짜리를 안 사주시던 부모님이 얼마나 야속했었는지.. 이제는 어렴풋이 알것 같네요. 그걸 못 사주는 부모 마음은 어땠을까를..
19/07/26 08:58
뒤늦게 추천 글을 보고 뭉클했는데, 이 댓글에 출근하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요.
멋진 댓글입니다. 저도 비슷한 기억이 있는데, 지금 아이들이 뭘 사달라고 떼를 쓰면... 안 사줍니다. 강하게 커야죠 흑흑.
19/01/24 11:31
가챠에 빠지면 허리가 휘죠 ㅠㅠ
아들래미 때문에 포켓몬 카드가 천장이 넘게... 흑흑흑 그래도 좋아하는 모습 보면 안 살수가 없네요 ^^ 대신에 한번에 다 안 뜯고 하루에 1-2개씩 뜯어보도록 해서 가챠의 쫄깃함을 더하고는 있습니다. 돈도 아끼구요 ^^
19/01/24 11:34
저도 와이프가 게임기 사는거 절대 불가입장이었는데
울집 아들이 친구집에서 친구들이 자기 빼고 게임기 2인용 했다고 울면서 들어온 다음날 바로 구매 허락을 받아냈지요..
19/01/24 11:48
사실 저도 어렸을 때 엄청 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 통 사서 한꺼번에 까는 거요.
어쩌면 아이가 제 꿈을 대신 이루어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19/01/24 12:36
저도 어느샌가 보니 아들 pc에 1060 + 게이밍 키보드 랑 모니터 + headset까지 갖춰졌는데... 정작 아들은 저랑 pubg 한번하더니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고 혼자가서 하더군요....
19/07/17 09:39
확밀아 크크크 가챠 게임이라는걸 처음 접해보고
완전 신세계에 빠져서 현질도 했지만 이건 사람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완전 대박이다 라는 생각에 액토즈소프트 주식도 거의 제 포트폴리오의 50퍼정도를 담았는데 저점에 잘 산 종목은 수익률 100퍼 되면 캡쳐해서 보관하고 매도 타이밍을 보는 소소한 취미가 있는데요 그 소소한 취미가 결과적으로 반토막에 손절을 하게 만들 줄이야 크크 전 액토즈가 그런 회사인지 몰랐어요 ㅠㅠ 확밀아만보고 ㅠㅠ
19/01/24 12:05
맞습니다... 우리애가 하고 싶은데 꼭 한개도 안빌려주고 안해주고 하는때가 있죠...그럴때 사달라고 하면....사주죠...화이팅입니다 아버님들
19/01/24 12:20
이렇게 해봤자 다 소용 없습디다...시간 지나면 까묵고
지금은 지들이 잘나서 혼자 큰 줄 압니다... 내후년 중학교 들어가면 또 어떤 꼴을 보게 될 지 기대 중입니다. 크크
19/01/24 12:26
부모 마음은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딸아이와 동갑내기 조카가 집에 놀러왔는데 조카가 가지고 놀던 슈퍼윙스 장난감이 마음에 들었는지 잠깐만 달라고 하는데도 손도 못대게 하더군요. 조카 가고 나서도 시무룩해 있어서 '갖고 싶어?' 하고 물었더니 작게 고개만 끄덕끄덕... 그길로 조카가 가지고 놀던 것보다 상위티어의 변신까지 되는 놈으로 12개 풀세트를 질러줬습니다. 세상 다 가진 표정으로 아빠 고마워 하면서 다섯살 그 어린 손으로 어깨를 조물조물해주는데 그만 눈에서 땀이 왈칵 ㅠㅠ
19/01/24 12:39
어릴때 게임시디를 사달라고 그렇게 졸랐었는데, 어려운 형편에 부모님께서 시디를 사주시지는 못하고 아버지 친구분께 부탁드려 시디에 구워서 주시곤 하셨어요. 그런데 시디키가 없으니 스타크래프트도 디아블로도 멀티플레이가 안되고....그래서 시무룩해하고 있으니 한달에 만원쯤 했던 게임 시디가 부록으로 들어있는 잡지를 가끔 사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한이 되어서 인지 제가 돈을 벌면서 게임을 엄청 사모읍니다. 스팀 배틀넷 플스4프로 스위치 게임을 하도 사서 쌓아놨어요..물론 사기만 하고 안한다는건 함정
19/01/24 12:58
돈만 허락한다면 이런거 사면서 부모도 같이 힐링이 되요. 잘하셨군요.
제 딸은 똑같이 생긴 종이(20불 지폐)를 모으는데, 이렇게 해줄수가 없습니다.
19/01/24 13:14
국민학교다닐적에 따로 용돈이 없었습니다.
매일 같은 자리에 1만원권이 하나 올라가있고 그날 가지고 나가서 남은 잔돈을 다시 그 자리에 두면 다음날 다시 1만원이 되어있었으니 물가도 돈의 가치도 모르면서 풍족하게 살았던거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팽이를 돌리는 형들을 보고 팽이를 샀는데 할 줄 몰랐습니다. 배운적도 없고 보고 따라할 사람도 없었거든요 그러면서 팽이는 10개인가 한번에 다 구매해서 집으로 싸들고 갔습니다. 전원주택단지라 또래 아이들도 없고 당시에는 또래에게 배우고 이런걸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런 저를 보던 어머니가 시내에 나가서 중학교 학생들에게 팽이 돌리는걸 배워오셔서 가르쳐주신게 생각나네요 돈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이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어머니 강좌 듣는거 쿠키허용하는 거 알려주면서 화가 날까요 못난 녀석이네요 저는 흑
19/01/24 14:54
아이가 유치원에서 남자애들이 베이블레이드 가져 논다고 흥미를 보이더군요.
하지만 실재로 만져보더니 자기 딴에는 어려웠는지 금방 흥미를 잃어서 다행이었습니다.
19/01/24 13:44
좀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저는 어릴때나 지금이나 크게 욕심이 없었습니다 어린이날이나 생일만 되면 오빠가 옆에서 “아빠한테 이거 가지고 싶다고 말해” 하면서 옆구리를 쿡쿡 찔렀고 전 해맑게 그 장난감을 고르고 오빠는 옆에서 뿌듯하게 웃고 있고... 아빠가 니가 가지고 싶은 걸 말하라고 해도 계속 이거! 이거! 하고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로봇(우뢰매, 골라이언..)이나 군인, 탱크 장난감을 골랐다고 해요 아빠가 니가 진짜 가지고 싶은 거 아니면 안사주겠다!! 고 하년 울고 불고 난리를 쳤다고...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아마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명절에도 시골집 가면 제가 막 주머니에 동전을 이만큼 담아서 뛰어다닐때마다 짤랑짤랑 소리가 났대요 아빠 이거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면 오빠랑 바꿨어!!(지폐를) 하면서 좋아했다고.... 아빠가 그 이야기를 하면서 느그 오빠는 장난감이 한가득인데 니는 니 앞으로 사준 것도 안 가지고 놀고 오빠가 가지고 노는 거 구경하다가 다 뿌서진 거 하나 받아서 좋다고 들고 다닐 때 얼마나 속상했는 줄 아냐고.... 그래서 전 그 속상한 마음 담아서 그 때 못해준 거 지금 해주면 되겠네... 라고 했고 아빠는 더 이상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셨습니다
19/01/24 17:09
하 동전이랑 지폐 동생이랑 바꾸기는 오빠들의 공통된 사기인가보군요..크크크크
저도 동생이 5살때까진 통했는데 제 아들도 동생한테 그거 써먹더라는
19/01/24 13:52
이런 경험은 다들 있나봐요 저도 어렸을때 옆집에서 게임하는거 구경만하고 왔다고 대성통곡을 하는 바람에 없는 형편에 세가 게임기를 크크
19/01/24 14:00
사기만 하면 다 들어있는건가요..? 앨범 팔이처럼 어떤 캐릭터는 확률로 안나온다던가...
애들 상대로 상술이 진짜 무섭네요... 그들도 부모라서 부모마음을 잘 아는거겠죠? 흐음..
19/01/24 14:09
저도 어렸을때 아버지가 앞으로는 필수일거다 하시면서 사오신 컴퓨터에 누나랑 둘이 매달려서 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누나다보니 저는 옆에서 누나가 게임하고 노는거 구경만 하는 시간이 길었죠. 해봐야 2인용게임 할때나 같이 하는거고.. 저는 그냥저냥 보는것도, 옆에서 훈수두는 것도 재밌고 해서 (그 아이가 자라서 트수가 되었습니다.) 만족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보시기엔 그게 아니었나봐요. 1년쯤 뒤에 비슷한 사양의 컴퓨터를 한대 더 사오셔서는 구경만 하지 말고 같이 놀아라 하셨습니다. 그 당시 컴퓨터 가격이 486컴퓨터 한대가 300~400 하던 시절이고, 아버지 월급이 100만원 조금 넘을 시절이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어떤 마음으로 사다 주셨을지 먹먹하기만 해요. 덕분에 제가 컴공을 졸업하고 게임프로그래머로 어느정도 자리잡고 벌어먹고 살고있습니다..만 여담으로 컴퓨터 두대를 사다 주셨지만 저는 여전히 누나 게임 시키고 옆에서 구경하는걸 더 즐겼습니다. 크크크크
19/01/24 15:00
제가 졸라서 산 첫 번째 컴퓨터가 주연테크 386DX에 4메가램 하드 120MB였죠.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그 비싼 걸 사주신 아버지...ㅠㅠ
19/01/24 14:15
저희 아이들은 100개를 주나 1개를 주나 느끼는 행복감은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에 100개를 주는 것 보다는 100개를 100번에 나눠 주곤 합니다 그러면 같은 걸로 더 많이 행복해하는 것 같아서요.
19/01/24 14:58
다섯개라. 그럼 세 개 들어 있는 걸 두 개씩 합계 네 개 사고 추가로 아이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거 하나씩 더 고르라고 하면 되겠군요.
그런데 가만. 그러면 돈이 얼마지....???
19/01/24 15:58
사악한 메카드류 장난감 가격에 마트 갈 때마다 큰맘 먹고 하나둘 모아주던 제품이 몇달 뒤 1/4가격에 팔리기 시작하는데...
경험자입니다.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와, 슈터, 메가 시리즈 초기 가격은 정말 니네 미친거 아니냐는 말이 절로 나왔죠. 요즘 타이니소어는 10개씩 묶어서 26,000원 정도에 팔던데 이게 원래 정가 같아요.
19/01/24 14:24
딸 가진 아빠의 한사람으로서 추천합니다.^^
얼머 전 7살 딸래미가 본 문과 비슷하게 자체 재작을 해서 놀고 있던데. "잘하고 있어. 우리공주~~"라고 했던 절 반성합니다...ㅜㅜ
19/01/24 18:35
하지만 직접 제작을 독려하는 방식도 좋은 교육같아요. 알쓸신잡에 나왔던 건축학 교수님도 어릴 때 자신이 직접 만든 장난감을 어머니가 칭찬해 준 일을 계기로 무언가를 직접 만드는데 흥미가 생겼고 결국 건축까지 전공하게 되었다고 했거든요.
19/01/24 14:26
그림이 너무 귀엽네요 크크 괜히 제가 마음이 다 찡한...
저는 아직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물욕(?)을 너무 쉽게 채워주는 게 아닌가 싶다가도 속상해하는 모습보면 또 마음 아파서; 아이가 이제 머리가 컸다고 장난감가게 있는 쪽으로 산책가자고 하나거 마트가면 꼭 장난감 사달라고 하는데 보통 부모님들 이럴때도 다 사주시나요?
19/01/24 14:57
오늘은 사 주는 날, 오늘은 안 사 주는 날로 정합니다.
은근히 장난감 가게 가려고 들 때 '오늘은 안 사 주는 날이야'라고 도장을 꽉 찍어요.
19/01/24 15:15
교육을 잘시켜야한다고 느끼는게.. 제가 웨딩홀에서 부업하는데 진짜 떼쓰는 아이가 전문적?으로 떼쓰는게 보이더라고요 정말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도 그렇게 깔끔하게 드러눕지는 못할겁니다. 정말 바닥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어서 소리지르고 울더군요...부모가 애를 다루는게 아니라 애가 부모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아는거 같았습니다...
19/01/24 14:37
저는 어릴때 장난감 욕심은 많지 않았는데 크레파스 욕심이 많아서...쓰지도 않으면서 계속 모았었어요.
중,고등학교땐 볼펜을 색깔별로 모았었고 지금은 립이나 섀도우 제품을 깔별로 모으는 취미가...ㅠㅠ
19/01/24 14:47
저는 요즘 플레이모빌 사주고 있는데.
이게 중독성이 상당합니다. 거실에 설치된 중세성을 보면서 왜 내가 뿌듯한거지. 아이들이 말 잘듣기만을 바라고 엄마의 미션을 성공하길 같이 기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베이에 등록되있는 관심 경매가 5건은 되네요. 딸이 크면 실바니아 토끼들도 영입해봐야겠습니대.
19/01/24 14:50
실바니안은 사실 제가 사심을 좀 섞어서 사줬는데, 조금 가져 놀다가 미미랑 페어리루로 옮겨갔네요. 흐흐...
근데 실바니안 너무 비쌉니다. 레고가 오히려 싸 보이는 지경이니까요.
19/01/24 14:53
저도 저번에 저희 애가 친구들 포켓몬 카드 구경하는데 치사하게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거 보고
열받아서 10통 질러서 한 자리에서 다 뜯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_-;
19/01/24 15:02
흠 똑같이 돌려줬습니다.
포켓몬 카드도 무슨 반짝이가 있더라구요. GX던가 EX던가였는데... 그거 나올때마다 저희 애가 X@#A다!!! 하니까 알아서 모여들더군요. 주변에서 한번만 보자고 하길래 제가 얘기했죠. [그거 건드리지마라] 어른이 애들 상대로 이렇게 치졸할 수 없지만 치졸하면 뭐 어떻습니까. 내가 이렇게 상쾌통쾌유쾌한데.
19/01/24 15:48
키덜트 이기도 하고, 주변에 키덜트 들이 많아 술 한잔 하며 어쩌다가 우리가 이지경이 됐을까?를 털어보면 죄다 어렸을적 너무 갖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한이 되서 그렇다..가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더라구요. 종목이야 레고부터 조이드,건프라,TCG 등등 다양합니다만 크크크
좋은 아버지시네요.
19/01/24 16:24
그쵸 레트로는 결국 그 시절 못 놀았던 한을 나이 먹고 돈으로 푸는 취미입니다 크크크
정작 사놓고서는 지금 하면 별로 재미도 없고 바빠서 전시만 해놓음 근데 으흑흑
19/01/24 16:38
바다탐험대 옥토넛 - 헬로카봇 - 공룡메카드 - 요괴메카드 테크로 가고있는 "딸"을 둔 아빠입니다.
주기가 너무 짧아서 죽겠습니다. 기껏 다 사주면 최소 3개월은 가야하는거 아니냐 딸아?
19/01/24 17:13
어릴때 프로야구선수 스티커 모으던게 생각나네요. 동네 아는아저씨가 완구도매점에서 일해서 이종범스티커(초레어)를 줬는데 정작 일반 스티커 살돈이 턱없이 모자라서 맨날 이종범만 자랑하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다커서 생각해보니 그때 줬을때 트럭 서랍에서 한뭉치 중에 한 장 뽑아서 너 이거 없지? 자 가져 하면서 줬었는데... 문방구에서 파는 뽑기엔 이미 이종범이 없었고 문구점 사장님들한테 따로 이종범을 줬었나 보더군요...
19/01/24 18:57
아 정말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전 이제 아이가 많이 커서, 제가 뭘 사줘서 욕망을 해소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끝난 것 같아요. 이제 입시를 잘 통과해야 하는데.... ㅠ.ㅠ;;;
19/01/25 01:25
세상에...다른것 보다도 매직 더 개더링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네...아직도 열심히 매직 더 개더링을 하는 대학생입니다. 이번주에 라브니카의 충성이 나온다던가 나왔다던가...
19/01/25 17:07
어렸을 때 비슷한 상황에서 자라서 그런가요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네요.. 퇴근길에 부모님께 오랜만에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겠어요. 3개월 뒤에 딸이 태어나는데 기쁜소식이라도 드리려구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07/16 19:19
오. 이거 이쁜데요? 와 한통에 만원밖에 안하네? 가챠 10연 값이면 세통 60팩을 살수있잖아?
퇴근할때 마트가서 한통만 질러봐야지 헤헤헤헤헤
19/07/18 11:34
저도 어렸을 때 셋방살았는데, 주인집 아들이 세발자전거타는게 부러워서 좀 태워달라고 했는데 당연히 안태워주고 저한테 거지라고 놀렸답니다...
그러자 갑자기 제가 짱돌로 주인집 아들 머리를 찍고 뺏어 타는 바람에... 세발자전거 값보다 치료비를 더 많이 물어줬던 기억이 있다고 어머님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19/07/19 08:25
저는 장난감 욕심은 별로 없었는데, 그냥 사주면 좋다고 갖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삼촌이 받았던 종이학에다 이름 붙여가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19/07/20 08:13
와 정말 멋진아버님이세요!
부러워요! 대단해요! 전.. 뭐든 가족에게 뺏긴 기억밖에 없는데...ㅠ 정말 아버님도 멋진분이고 글쓴분도 멋진분이고 자녀분도 나중에..?
20/02/03 13:39
저 정도 정성을 보이면 사줘야되는데 저는 너무 쉽게 사주는거 같아서 항상 사주고 후회합니다ㅠ
그래도 이번엔 카드팩 한박스라 말 잘들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주면서 꼬시고 있네요. 따님이 너무 귀엽네요. 저러면 안사줄 순 없죠.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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