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선을 활용한 유닛의 흡수 컨트롤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드랍쉽을 동반한 탱크로 드라군의 공을 흡수하는 것이나 셔틀리버로 상대 리버의 스캐럽을 피하는 컨트롤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리버가 발밑의 마인을 터뜨리면서 정작 자신의 HP는 닳지 않은 흡수 컨트롤은 이제는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지요.

또한 리버가 퉁퉁포에서 시즈모드상태로 변신 중인 탱크를 때리고, 막 시즈모드상태가 된 탱크의 포격을 흡수하며 셔틀에 타는 것은

비록 의도된 흡수는 아니더라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착안하여 시즈모드중인 상대 탱크 포격을 의도적으로 흡수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첨부동영상을 봐 주세요)

이 플레이의 핵심은 '탱크의 포신이 바라보는 방향의 반대 쪽'에 리버를 내리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탱크가 포신을 회전하는 동안 리버를 흡수하여 태울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죠.
(포신 방향과 90도 정도 옆에만 내려도 #L2 카런기준으로 흡수태우기가 가능합니다)

이를 이용한다면 첨부동영상처럼, 터렛에 붙여서 시즈모드한 탱크를 한 대도 맞지 않고 잡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응용한다면, 셔틀에 질럿이 타고 있찌 않더라도 1터렛-2탱크로 수비중인 테란의 본진을 공략할 수도 있게 됩니다.

상대가 커맨드 주변에 2탱크를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배치하여 놓는다면, 터렛의 사거리가 닿지 않는 탱크에 리버를 붙여서 내리고,

다른 탱크의 포격을 흡수한 뒤 다시 내려서 일꾼 또는 탱크를 타격할 수 있는 것이지요.

분명 태우는 타이밍을 익히는 데에 연습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충분히 사용가능한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실제로 유즈맵을 만들어 30분 남짓 연습해 본 결과 위쪽을 바라보고 있는 기본 상태의 탱크에 대해서는 90%이상 흡수 태우기를 성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헛방을 한 방 날리느라 포신이 다른 방향으로 돌아간 탱크의 경우에는 성공률이 좀 더 낮습니다. 연습이 더 필요한 부분이지요.)

이처럼 연습을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컨트롤인 만큼 이를 어떤 방법으로든지 실전에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터렛에 붙여서서 시즈모드한 1탱크나, 2탱크의 경우 포격을 무시하고 일꾼이나 탱크를 잡을 수 있으며,
타이밍러쉬 등으로 터렛 없이 전진 중인 탱크에 대해 셔틀4질럿으로 이 방법을 사용한다면
질럿은 내려서 탱크의 포격을 유도하고, 정작 질럿은 맞지 않고 셔틀에 타며, 탱크만 데미지를 입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탱크가 3대 이상이 되면 포신이 돌아가는 각도가 각각 달라져서, 모든 탱크의 데미지를 흡수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별로 1셔틀-1리버를 주고 맵곳곳의 터렛동반탱크를 제거하게 하는 방식의 유즈맵을 만든다면
마린으로러커잡기나 벌쳐컨트롤 류의 후속판이 될 수도 있겠지요. (물론 전 만들 능력이 안됩니다.)


이 동영상의 경우에는 리버의 체력을 30으로 조정하여 탱크에 1대만 맞으면 리버가 터지도록 유즈맵을 셋팅하여 찍었습니다.

위 동영상을 다음팟에 링크했는데 인코딩중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중간부분에 좀 깨지는군요

* Noam Chomsk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0-24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