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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9 00:56
만들어진 논란이라기엔 기사도 났고 방송분도 내려갔고 클리앙 링크 보면 아시겠지만 파이어난 사이트들도 꽤나 많죠. 논란이 안났으면 방송이 내려갔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클리앙이 클베취급 받는다지만 일베랑 정면승부를 하는 건 너무 무저갱으로 떨어지는 거 아닙니까.
20/02/19 00:56
그런것 치고라고 하기엔 저런 문제는 요새 게속 생기는 문제죠. 그런것 치고가 아니고 그냥 그런겁니다.
인터넷으로 인해 서로가 너무 가까워 지면서 생기는 문제죠. 이건 어떤 정치 성향 팬과 안티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냥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욕하기 너무 쉬워진 문제예요. 저는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말 안했습니다.
20/02/19 00:57
대부분 사이트에서 비슷한일이 이미 지나간적이 있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는 쥐박이 닭근혜 기본으로 깔고써도 아무문제 없지만 노무현 김대중에 대해 아주 조금이라도 비하의 표현 들어가면 천하의 죽일놈이였죠 박정희각하니 하면서 제사지내는거나 문재인한테 저러는거나 극과 극은 다 비슷하죠 이 이슈도 PGR에서는 조용했는데 타 사이트에서는 한번씩 이슈로 떠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20/02/19 01:00
아무래도 인터넷 사용층이 연령대가 젊은 편인지라 민주당에 호의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지요. 내로남불인걸 깨달아 주면 좋겠지만 그런 날이 오는 건 요원한 것 같습니다.
20/02/19 01:06
어짜피 내로남불은 인간의 패시브적 성격 혹은 자기방어기제라 그건 힘들 껍니다. 개인적론 깨달아 준다는 말은 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굳이 쓰셨어야 하니 싶기도 하고요.
더불어서 지금 스연게가 난리이네 굳이 정치이야기가 나올께 분명한 글을 여기다 쓰시는것도 잘 이해가 안되고요. 마지막으로 아마 이게 한 일주일인가 전에 올라와서 다 이야기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뭔가 다른 내용이 아닌 똑같은 내용으로 굳이 스연게에서 불을 붙일 이유가...
20/02/19 01:17
흠.. 기억이 다르네요.
사석 혹은 인터넷 댓글에서야 이명박 박근혜 쥐박이 닭근혜라는 표현이 있다면 노무현 김대중 문재인 역시 유사 표현들이 있죠. 놈현 문재앙 등등 극과 극은 통한다구요? 네 다 그런 표현 있어요. 천하의 죽일놈 되는 건 반대진영에서 죽일놈 되는 거고.. 저건 방송입니다. 물론 ~씨라고 불렀다는 게 예의는 갖추지 못했을지언정 저렇게 비난 받을 일은 아니긴합니다만..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방송에서 저런 호칭을 썼다면 어땠을까요? 단순히 비난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블랙리스트 바로 올라가고 방송 줄줄히 나가리 됐을 거 같은데요. 여기 댓글들 보며.. 진짜 몰라서 그러는 건지 모른척 하는 건지. 이건 또 무슨 이중잣대인지 모르겠네요.
20/02/19 01:24
정우성이 '박근혜 나와!'라고 시사회장에서 경어 빼고 호칭해도 딱히 문제는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아예 전두환 같은 군사정부시절과 비교하면 몰라도 이명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의 경직성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0/02/19 01:26
뭐 이야기하는건 좋은데 그걸 굳이 스연게에서 할필요는 없죠. 그런말 하시고 싶으면 선게가서 해주세요.
지금 스연게가 난리도 아닌데 정치이야기로 굳이 또 어지러워질 필요는 없으니까요.
20/02/19 01:29
1. 방송이 아니라 오프라인 행사였고
2. 최순실 태블릿 보도 이후 촛불시위 하던 시즌이라 거의 전국민이 박근혜에 대한 분노로 충만하던 시절이라 익스큐즈 된 감이있죠. (촛불집회 나가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게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게 아니었던) 시대적 맥락을 들어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건 좀..
20/02/19 01:08
경어라고 하면 대리가 과장한테, 혹은 부장한테 누구누구씨 라고 부른다는건데 말이 안되긴하죠.
그냥 위아래 나누기 애매한 사이에서, 혹은 나보다 아래 사람에게 붙이는 호칭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02/19 01:33
현대 한국어에서 [-씨]가 (특히 직급이나 직책으로 부를수 있는 경우에) 경어가 아니라는건 모두가 공유하는 언어정서같은데요. 당장 회사에 들어온 스무살짜리 인턴이 다크폰로니에님한테 OO씨 라고 부르면 벙찌실것같은데요.
20/02/19 01:37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경어는 경어인데 로 동료나 아랫사람에 대한 경어죠.
20/02/19 09:29
공식적인 자리라는건 대중에게 오픈되있는 자리라는 뜻으로 본다면 그렇게도 해석이 가능하지않은가 싶은거죠.
그리고 사전적인 뜻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다른사람을 호칭할때 씨를 사용한다는 의미니까 인터뷰대상이 문재인 대통령인거랑은 관계없을꺼같습니다.
20/02/19 01:03
그런거랑 상관없이 국내 정치인이 기사에 있으면 그쪽으로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이건 제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서...)
그런데 아무리봐도 댓글에서 정치 이야기 나올것 같은데 그러면 거의 갑니다.
20/02/19 01:10
조용히 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우선 이 소식이 PGR에 전파된 적이 없었으니 제가 올린 거겠죠? PGR이 소식 전파가 열흘 정도 느린거야 익스큐즈 되는 거잖아요. 여긴 컨텐츠를 맨 앞에서 생산하는 사이트는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논란을 불러일으킨 쪽, 즉 클리앙 같은 사이트 이용자들이 '이용진씨에게 파시즘적 과례를 강요해서 죄송하다. 방송을 내릴 것 까진 없으니 복구해달라' 같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잖아요. 정리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한 건가요?
20/02/19 01:17
십여일전에 다 정리되었다는 말씀은 그즈음 글이 올라왔었다는걸로 해석하시는게 맞지않을까요?
제 기억에도 그즈음 올라와서 파이어났던거 같거든요. 파이어될때만 보고 결말은 안 봐서 모르지만요
20/02/19 01:25
이미 여기에 올라와서 한바탕 한건데요?
거기에 정말로 여기 안올라왔어도 다른곳에서 다 꺼진 장작이면 굳이 여기서 불지필 필요가 없죠. 정 불지피고 싶으면 불지르라고 만든곳이 따로 있고요
20/02/19 01:10
뭐 새로운 소식이라도 나온줄 알았는데 그냥 기사도 2월 6일자네요.
과거 논란 재점화에 기사 캡쳐에 정치인 언급에 총체적 난국이네요. 크크
20/02/19 01:20
올라왔었다가 파이어 좀되다가 삭게갔습니다.
질게에도 하나 있었고요. https://pgr21.com./qna/141952 뭐 편갈라서 문재인 지지층이 문제네, 내로남불이네 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보수정권시절에 연예인이 방송에서 '이명박씨' '박근혜씨' 했어도 똑같이 논란되고 그쪽 지지자들한테 예의가없네 좌빨이네 욕먹었을건 안봐도 비디오거든요. 겨우 저런걸로 욕하는게 잘못인건 뭐 너무 당연한건데, 애초에 논란되기싫으면 방송에선 중립적인 호칭을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씨가 뭐가 문제냐? 존칭 아니냐? 라고 하는건 억지고요.
20/02/19 01:24
한번 올라와서 휩쓸고 갔습니다
그때 중간에 많이 나온 말들은 "~씨"라는 말은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하거나 동료에게 하는말로 본문처럼 사용하는게 옳은 사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타오를만한 일도 아니다. 였는데요.
20/02/19 01:18
연예인 관련 내용도 있는 부분이고 딱히 삭제할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게시판 성격이 맞지 않는다면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지면 그만인 거고요.
20/02/19 01:19
지금 자게는 정치글 임시금지입니다. 아마 옮겨진다면 선게로 가겠죠. 근데 문제가 지금 운영진들이 난리가 나서...
개인적인 아쉬움은 이 글이 정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시고 스연게에 올리셨나는거죠. 스연게는 정치이야기는 아마 완전 금지 일텐데요.
20/02/19 01:23
극과 극이 통한다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맞는 이야기인데 또 어떻게 보면 너무나 세상을 단순하기 보는 말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이란게 자신과 가까우면 굉장히 세분화해서 구분하고 자신과 멀다고 생각하면 최대한 단순하게 구분할려는게 거의 본능이지만요.
20/02/19 01:26
문재인이건 박근혜건 욕하고 맘대로 불러도 되죠
다만 메르스건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마당에 누군갈 공격하기 위해 그걸 이용하는 각자의 지지자들이 역겨울뿐이죠
20/02/19 01:27
뭐 이야기하는건 좋은데 그런 이야기 하고 싶으면 여기서 하지말고 선게 가서 합시다.
이런 글 올라왔다고 난리통에서 타이밍좋게 다들 정치의견 하나씩 내지말고요. 어떤 쪽 사람들이든지요.
20/02/19 01:49
별 문제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방송이라면 조심할 필요는 있기는 하죠. 솔직히 그냥 지적받고 말 정도의 수준인데 지나치게 욕해서 도리어 실드만 생기게 한 수준.
20/02/19 01:50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에게 누군가 공적인 자리에서 '~씨'라고 부르면 화날 법도 합니다. 반대로 그렇게 부르는게 문제냐 하면 그건 또 아니고요. 둘 다 서로 맞는 말 하는 거 같아요.
20/02/19 02:07
일종의 트라우마죠. 노통때 온통 "노씨 뭐가 어쨌다"라 든가, 아예 '씨'도 안 붙이고 '노..어쩌구 저쩌구'하는 식으로 공중에서 하도 공격을 당해서 지지자들의 반응이 격한거죠. 극복되어야 겠지만 당장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저부터 살짝 감정이 상하닌깐요. 이성이란게 감정을 이기기 쉽지 않은 듯 싶습니다.
그나 저나 이건 정치 영역일 듯요. 당췌 저 분이 개그맨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02/19 05:24
본문 내용도 그렇고 어그로 성공이네요.
정치를 떠나서 방송이기도 하거니와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다 아는 공직자인데 씨라고 하는건 비매너에요.(사석에서야 나랏님도 욕한다는 말처럼 상관이 없지만요) 옆집에 개아무개를 씨라고 하는걸로 논리를 펴는데, 할려면 하는거죠 다만 비매너라는 겁니다. 누가 정치적 해석을 하고 있는건가요?
20/02/19 05:54
그래서 이명박 박근혜 한테 방송인이 씨씨 거렸는지?
당장 본인들은 상사한테 아무개 씨 호칭 쓸수있는지? 뇌절하고 악플다는 극성지지자들과 별개로 잘못된 언행인건 인정해야죠. 대통령이 국민위에 군림하니 극존칭을 쓰라는게 아니라 한 나라를 대표하는 위치이니 예는 갖춰야죠.
20/02/19 08:38
선출직공무원이 그래서 하대받을 위칩니까? 누가 굽신거리래요?
~씨 가 사회에서 어떻게쓰이는지 그리고 방송인이 방송에서 하대호칭을 쓰는게 맞는지 그걸 문제삼는겁니다만?
20/02/19 10:28
1.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방송은 공식적인 자리로 해석가능하고 따라서 높임말이 맞다고 봐도 되지않나요? 잘못된 언행 자체가 아닌거같은데요.
20/02/19 10:40
자꾸 사전적의미을 들고오시니까 그래서 상사한테 쓸수있겠냐고 한거였습니다
상사 거르고 그냥 동네 어르신한테라도 쓰려면 목구멍에서 막히지않나요?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에서야 문재인을 가지고 지지고볶든 튀기든 뭔상관이겠냐만은 방송에서 쓰기엔 부적절했다 라는 소리를 계속하는중입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일상에서도 문재인에게 존칭을쓰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20/02/19 11:34
그래서 그것도 적지않았습니까
이명박 박근혜 뒤에 방송에서 씨붙이는거 본사람있냐고 누가 대통령각하라고 하라고하나요 대통령님이라고 하라고 하나요 이명박때까진 여사 소리하다 뉴스에서 김정숙한테 씨씨 거린걸로도 말이 나온것처럼 왜 사람봐가며 씨를 사전적의미 끌고와서 쓰냐는거죠 정작 사회에선 사라진 의미인데
20/02/19 11:44
당연히 뉴스에서는 베스트 언어를 사용하죠.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이나 일반 방송에서는 친분이 없는 사이에서 부를 때 ~씨라고 많이 하지 않나요?
물론 베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칭하면 좋았겠으나 ~씨 라고 붙인건 비난 받을 상황은 또 아니죠. 베스트는 아니지만 잘못 된건 아니니까요.
20/02/19 11:49
그건 화자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죠. 사회에서 그 의미가 사라졌는지 아닌지는 님이 판단하실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애초에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이슈가 되어 사람들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그 또한 의미가 될 수 있는거죠. 문재인 대통령이든, 문재인씨든, 김정숙 여사든, 김정숙씨든 방송에서 사용하지 못할말이 아니라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직 대통령한테 씨라고 부르는 케이스가 흔하지 않아 어색한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그걸 문제라고 짚는건 이상해요. '이명박때까진 여사 소리하다 뉴스에서 김정숙한테 씨씨 거린걸로도 말이 나온것처럼 왜 사람봐가며 씨를 사전적의미 끌고와서 쓰냐는거죠' ->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화자의 의도를 생각하려고 하니 이슈가 되고 문제가 되는거 같아요.
20/02/19 12:18
언어가 가지는 사회적 뉘앙스가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The Normal One 님도 분명히 저와 비슷한 언어적 정서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용진씨가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케이스를 좀 극단화해봅시다. 만약 어떤 아나운서가 ['황교안 대표' '나경원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호칭을 다 쓰면서, 유독 ['문재인 씨' '추미애 씨' '이해찬 씨'] 라고 쓰면 어떨까요. 반대 예도 들어보죠. 어떤 아나운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장관'] 과 같이 호칭을 사용하다가 유독 ['황교안 씨' '홍준표 씨' '이명박 씨'] 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아주 중립적으로 호칭을 잘 사용하는 아나운서군] 이라고 생각하실까요? 아니실 것 같아요. 아니면 [-씨 라는 존칭을 사용하는것을 보니 직책으로 부르는것보다 더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있군] 이라고 생각하실까요? 아니실 것 같아요. 명확한 직책이 있는 공직자에게는 직책을 불러주는것이 명확한 존칭 사용법이고, 그에게 [-씨] 라고 부르는것의 뉘앙스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언중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말하는 아나운서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도를 짐작하는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를 화자의 의도'를 생각하는 억지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어떤 사람의 의도라는것은 소설처럼 누가 설명해주지 않죠. 말투, 말의 높낮이, 표정과 함께 모국어 사용자라면 미묘한 존칭단계 선택, 상황에 따른 단어 선택 등이 이미 체화되어 말에 본인의 의도를 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용진씨가 '문재인 씨' 한마디 했다고 저사람은 문재인을 별로 대통령 취급해주고싶지 않는 성향인가보다 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그를 위해서 '방송에서 공직자를 -씨 라고 칭하는것이 아무 문제가 없는 좋은 표현이다' 라는 주장이 동의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20/02/19 12:50
구구절절히 써보다가 말만 길어지는거 같아서요.
1. 말씀하신대로 하나의 케이스이기 때문에 뉘앙스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유료도로당님도 단정할 수 없다고 하셨듯이) 2. 씨 라는 표현이 베스트 호칭은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면 안되는 호칭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사전적 의미를 근거하여) 3. 즉, 듣는이에 따라 어색할 순 있을지언정 문제 될 건 아니다. 제 입장은 요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20/02/19 13:04
방송에서 한것이 아니라 시사회에서 한거 아닌가요?
거기다 정우성은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명단 올려져서 많은 피해를 받았던 사람인데다 그 시기가 국정농단사태가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서 한겁니다. 애초에 비교가 안되요.
20/02/19 06:12
글쎄요 미국에선 유명 토크쇼 엠씨들이 대놓고 방송에서 트럼프 기생충이라고 비하해도 웃어넘기던데 그정도가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봅니다.
20/02/19 08:09
저도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서 보편적 존중의 의미로 쓰는 선생님이면 모를까 학연 같은 특정 직속 상위 기수가 아닌 관계에서 선배님 하는 건 뭔가 허례허식에 불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딱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의 문장 중 '사람을 위한 도덕이 아닌 정치를 위한 도덕'처럼 보여요. 일부 불편러들의 비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 처럼요. '~씨'라는 표현이 상호 동등하거나 상급자가 하급자에게만 허용되는 표현이라는 통념 좀 버렸으면 좋겠네요.
20/02/19 08:32
저도 그게 맞다고 보는데, 만약에 아이돌그룹이 나와서 선배호칭안쓰고 '~씨' 이랬다가는 싸가지가 없네 어쩌네 하면서 불타오를거라는거에 100원 걸어봅니다.
20/02/19 07:39
문재인씨라고 한것의 어디가 문제가 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게다가 이걸로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작자들은 더더욱 이해가 안가네요
20/02/19 08:51
애초에 극성지지자들이 문제 삼았다는게 정말인가요. 저도 문재인 지지자인데 별느낌 없었어요. 이건 그냥 기레기들이 문제를 만들고 싶어서 이슈시킨것 같던데. 여기 댓글만 봐도 이용진씨를 죽일놈 살릴놈 없잖아요. 그냥 미통당 사람들이 이간질 시키려고 프레임짠것 같아요.
20/02/19 09:05
문제를 만드는 일부 꼰대들이 진짜 문제죠
문재인이라고 하던 문재인씨라고 하던 문재인대통령이라고 하던 문재인대통령님이라고 하던 전혀 상관 없습니다
20/02/19 09:50
일반인이야 사석에서 친구들하고 얘기할때 문재인, 박근혜라고 하던 대통령을 붙이던 별명을 부르던 상관 없지만 전국으로 나가는 방송에서는 공식적인 명칭을 써야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20/02/19 10:23
전에도 엄청 싸우다 삭게간 내용이네요.
(삭게 간건 계시판 규정 위반때문이였나 뭐 그랬던듯) 글쓴이가 피지알에 자주 안오시는듯 하거나 하필 그날 바쁘셨거나 했나보네요.
20/02/19 11:02
높임말은 청자가 기준인데 방송은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거니 제 3자를 굳이 높일 필요가 없죠.
시청자 중에는 문 대통령이 높임말 써야할 연장자, 고향, 학교 선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이것과는 별개지만, 연예인들끼리 ~선배님 ~선생님 하면서 높이는 것이 잘못된 겁니다.
20/02/19 11:30
정치 콘크리트들 무서워서 할 말 못하면 답 없죠 문재인씨 정도는 상식 범주에 들어가는 발언이라고 봅니다
정치 공식행사도 아닌데 '문재인 현 대통령께서'라고까지 할 필요는 없는 듯 하네요
20/02/19 11:42
그렇게 높여달라는 주장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냥 모두가 이미 하고있는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라고 하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경원 대표는~' '강경화 장관은~' 이라고 하는건 이미 모두가 그렇게 쓰고 있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국룰이고요. (방송 상에서의 얘기입니다) 근데 방송에서 저 중에 한명을 굳이 '-씨' 로 부른 다음 '나는 아무 의도 없다. 씨라는 호칭이 뭐가 문제냐' 라고 한들 설득력이 없다는거죠. 괜한 논란 만들 필요도 없는거고요.
20/02/19 13:06
각자 의견이 다른 범주 정도는 되지만 '씨'가 못 붙일 호칭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서로 존중하는 호칭 아닌가요 반말은 재인아고 존칭이 재인씨같은데
20/02/19 11:54
대통령이라는 호칭은 존경의 의미가 담긴 존칭입니다. 그래서 각하를 붙이면 이중 존칭이 돼버려서 빼는 게 맞는 거고.
대통령이 본인 하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데,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 건 맞지만 하인이라고 칭할 건 아니죠. 행정부 수반은 우리가 대표로서 선출하고, 나라의 얼굴이 되는 사람입니다. 대표로서 존중하고 대다수의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존경받을 만 하죠. 물론 그건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하대'받을 위치는 아니라는 겁니다. 보통 전 대통령들은 ~전 대통령이라고 최소한의 예우를 표합니다. 언론에서든 어디서든요. 전두한, 박근혜와 같이 대통령 직을 박탈당할 만큼의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이런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두한 씨' '박근혜 씨'라고 부르는 게 맞습니다.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현 대통령이고, '씨'는 국립국어원이 2017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식적ㆍ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쓰는' 호칭입니다. 즉 하대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분들이 지적했지만, 우리는 우리 직장 상사자 윗 계급 사람에게 '씨'라고 호칭하지 않습니다. 이건 대통령이 우리 직장 상사라는 걸 뜻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존중해야할 대상에 대한 존칭'이라는 뜻이죠.
20/02/19 12:10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머리속에서 ' 아 ~씨는 하대니까 절대 쓰면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 헛나오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나보네요.
어떻게 사람이 말할때 모든 문법과, 존칭어등을 맞춰서 사용합니까? 사람이 말하다보면, 그리고 잘 모르면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씨 라고 부르는게 뭐가 잘못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신성불가침도 아니고 에휴
20/02/19 12:21
사석이라면 문제없음
방송이라면? 다르죠. 해당 언행은 방송을 보고 기분 나쁜 사람, 기분 좋은 사람,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이 생길 수 있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해당 방송과 그 언행을 한 사람이 짊어지게 되죠. 신성불가침이고 뭐고 그런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2/19 12:21
한두살가지고 집착하는 문화를 가진 나라가 이 호칭가지고 무슨 성역이네 어쩌네 말이 나오는게 재밌긴하네요.
이미 사회에선 ~씨가 모두에게 경어인 호칭은 아닌데요. 나이어린 사람이나 비슷한 동급의 사람을 높여주는 말이고 당장에 나보다 높은사람이지만 서로 존대하는 상대에게 ~씨라고 하면 당장 지적당할겁니다. 개개인간의 사적인 자리에서야 선출직공무원들 욕하든 뭐든 문제없는데 방송에서는 태클걸릴수 있죠. 저기서 문제는 태클거는게 문제가 아니라 개인 sns가서 난리피고 한걸 지적해야죠
20/02/19 12:29
교황이 내 직장상사가 아니라고 헤이 미스터, 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성하라고 호칭 꼬박 꼬박 하지. 문재인 대통령이 직장 상사 아니라고 본인과 사회적인 위치에서 동급일 리가 없잖아요. 동급 아니고, 한 나라의 대통령입니다. 그 많은 경호원들이 회원 님과 동급이라서 존재할까요. 일상생활에서 그러시는 거면 본인 판단이고 자유지만 공식적으로는 국민을 전체를 대표하는 존재입니다. 왜 선출된 대표자를 자신과 동급이라 여기시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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