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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12:37
28살을 맞지 못한 두 친구에게 보내는 송시이자, 슬픔에 빠진 스스로를 보듬는 위로죠.
비슷한 아픔을 겪은 입장에서 여운이 깊게 남더라고요. 나름 오랜 팬이지만서도, 대충 챗셔 앨범 들었을 때까지 아이유는 좋은 보컬리스트지만 좋은 아티스트도 될 수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하는 입장이었는데 러브포엠과 에잇 연타를 맞고 나니 그저 감탄만 하는 중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 휼륭한 노래로 지어내고 대중에게 보편적인 울림을 줄 수 있다는게 참 대단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친구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구나 하는게 느껴져서 걱정도 됩니다. 밝아보이는 멜로디로 가렸지만 여전히 친구들을 마음에 두고 발걸음을 못 놓는듯한 가사가 참 슬퍼요. 아이유의 노래로 위안을 얻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주고 힘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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