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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4 19:05
네이버 들어갔을때 여러경기장 스코어보고 "잠실은 9회에 7대4......큰 오심이 나왔다고하더니 결국 엘지가 지는구나....."했는데 이걸 뒤집었네요. 진짜 대단합니다.
20/05/24 19:34
오늘 경기 는 속된 말로 암걸리는 경기였죠
오심 나올 장면이 아닌데 오심이 나왔고 후반 집중력 떨어지는 플레이 나왔고요 작년이면 졌을 경기인데 다른 점은 건강한 거포 4번 타자가 있다는 점이네요 김현수가 2번 가면서 단타도 많이 생산하니깐 득점력도 좋아지네요
20/05/24 19:56
2번 정근우를 빠르게 포기하고 김현수-채은성-라모스 2,3,4번을 고정시킨 게 올시즌 류중일 감독이 가장 잘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보 감독들이 2번 타순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엘지는 큰 변화가 없는 이상 현재의 타순을 주욱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20/05/24 19:58
저 만루홈런 장면 보면서 헉 소리가 나왔습니다
아니 저 공을 저렇게 쳐서 라이너로 넘긴다고?? 미친 거 아냐?? 라모스가 요새 살짝 꺽이는 분위기였는데 중요할 때 정말 큰 역할 해줬네요
20/05/24 20:15
직전 10타석 모두 범타였는데 그걸 끊어내는게 끝내기 만루홈런이라니 크크
타격감이야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는건데, 확실히 내리막을 빨리 탈출하는 법을 갖췄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20/05/24 20:11
박용택만큼 오랫동안 팀에 헌신한 선수가 어디 있다고 그런 근거없는 모욕을 하시나요?
이미 통산 최다안타 1위는 애저녁에 달성했고 올시즌 3천안타 찍을 것도 아닌데, 그깟 안타 몇개 더 치는 게 박용택한테 뭐 그리 중요한가요? 그리고 류중일 감독이 무슨 베테랑 기싸움에서 질 초짜감독도 아니고 선수 운용은 알아서 잘 하실 겁니다 박용택이 1군자리 뺏고 있다면, 대신 1군에 올라와야 하는데 2군에 쳐박혀 있는 선수가 누군지 알려주시죠?
20/05/24 20:18
이형종이 있는데도 주전 지타로 나오면 모를까, 애초에 류감의 올시즌 계획에서 박용택은 대타 1순위였습니다.
이형종 부상으로 그게 꼬여서 주전으로 나온거고요. 그렇다고 홍창기 주전 지타로 밀어주자니 지금 팀 구성상 백업 외야수가 없어지죠. 이런 저런 요소 다 고려해서 지금 박용택 기용이 나오는 중인데 이렇게 평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저도 박용택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고, 그에 대해 안타깝긴 합니다만 그거랑으 별개죠.
20/05/24 20:29
42살에 은퇴 예고까지 한 양반이 예전과 다름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크크
이형종 복귀 전까지만 대타 역할 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박용택이 무슨 안타 많이 치려고 심판 매수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열심히 하다보니 자연스레 기록이 따라온 것뿐인데, 기록 때문에 팀을 해친다는 식의 되도 않는 모함을 당하는 건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20/05/24 20:37
이형종 복귀하면 대타 1순위고, 오늘은 결과가 안 좋았지만 대타는 노림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박용택이 저는 홍창기나 김호은보다 낫다고 보는 쪽입니다.
김태균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박용택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은 여기서 하나도 안 늘어나서 3,4년은 갈텐데 기록 욕심 때문에 1군 자리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건 어폐가 있죠. 그리고 류감 올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인데 베테랑 예우해주겠다고 1군 엔트리 버릴 물렁한 감독 아니죠. 그런 감독이였으면 정규시즌 5연패, 통합 4연패는 꿈도 못 꿀 일이였다고 봅니다.
20/05/24 21:28
용택앓이로서 이번주는 좀 아쉬웠습니다...ㅠㅠ
사실 LG팬분들중에서도 박용택선수보다 홍창기 선수를 박고 키워보자는 분들도 많아서 저는 뭐 그러려니 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오늘 홍창기 선수 타석에 대타로 나와서 노림수는 확실히 있었는데 인필드로 순삭되니 섭섭하긴 하더라구요.....ㅠㅠ
20/05/24 21:31
사실 실투 잘 노리긴 했죠 노림수 적중한 타구질이 호러여서 그렇지(...)
어차피 형종이 올 때까지 창기는 주전 지타 못 밀어줍니다. 지금 1~1.5군급 중에 중견수가 가능한게 이천웅이랑 홍창기 밖에 없다고 봐야하거든요(...) 이러나 저러나 LG 야수진의 완성은 이형종의 복귀와 함께 이뤄질거라 그 때까지는 운영상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으니 용택이형이 잘 이겨내길 바래야죠(...)
20/05/24 21:33
홍창기는 타구판단을 직관에서 몇번 감상한 후에 몇 년은 걸리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올 시즌에 중견수에서는 아직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물론 방송이라서 타구 판단을 어떻게 하는지까지는 정확히 안 나오지만 크크크
우리형이 아무리 못 치더라도 류감 특성상 어지간하면 안 내릴테니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ㅠ
20/05/24 21:50
그놈의 '박고 키우기'로 성공한 야수가 몇명이나 있다고.. 엠팍의 유망주 고평가는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홍창기가 무슨 S급 유망주도 아니고, 지 자리는 지가 알아서 찾아가야죠
20/05/24 20:07
이겨서 다행입니다. 오늘 같은 경기 졌으면 시즌 내내 이 경기 기억하고 열받았을 것 같습니다. 이기중... 이름 절대 안잊을겁니다.
지하철에서 만루 홈런 보는데 마스크 쓰고 침 안튀어야 하는 시기 아니면 사람이 있건 말건 소리 지를 뻔 했네요. 홈런뽕 만루홈런뽕 만루끝내기홈런뽕이 동시에 터지는데 쪽팔림은 순간이죠. 크크크
20/05/24 20:31
오심 나오고 실책 나오고..7:4 됐을때 성질이 나서..
안봤는데...나중에 점수보고 응? 했네요.. 아직 초반 이지만..뒷심이 생긴것 같아서 좋네요..
20/05/24 20:38
뒷심의 배경에는 오늘은 수비에서 대환장 파티 펼친 불펜진이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불펜진과 찬스만 걸리면 장타를 날려줄거라고 기대할만한 타자의 존재가 크다고 봅니다.
사실 전자는 몇년전부터 갖추고 있었는데 후자가 흑흑
20/05/24 20:43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2번~5번에서 한건 해줄꺼라는 기대감이..크크 5번 타순이 아직은 불안한것 같지만..형종이 돌아오면 조금 더 괜찮아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5/24 20:45
형종이 돌아오면 이김이라채로 공포의 상위 타선으로 가야죠.
6번이야 김민성이 제 몫해줄거고, 포수랑 유격수놈 설마 그때까지 지금처럼 이쑤시개 들고 치진 않을테니 타선 짜임새는 더 좋아질걸로 기대됩니다.
20/05/24 20:47
유강남 오지환 둘 다 업앤다운이 심한 타입들이라
잘칠 때는 얘들을 6,7에 놓고, 못칠 때는 8,9에 밀어놓으면 됩니다 크크 개인적으로 2번 오지환만 안하면 되요..
20/05/24 20:51
둘 다 업앤다운 흐름이 비슷한 놈들이라 더 환장하죠 크크크
4월에 좀 사람처럼 치다 5월에 절고 6월부터 회복하는 스타일 크크크크크
20/05/24 21:03
직전 타석까지 10타수 무안타였긴 했죠 크크크크크
그래도 확실히 시즌 끝날 때까지 이 기세로 쭈욱 달리는건 힘들테지만, 히메네스 가라앉을 때처럼 확 가라앉지는 않겠다 싶은 지표들이 있어서 지켜봤는데 엉엉 킹갓모스님 믿고 있었습니다ㅠㅠㅠ
20/05/24 20:55
인간적으로 3년은 뛰고 가야죠(...)
라모스 메이저리그 한번도 간 적 없어서 마이너에서는 맨날 최저연봉인 3만달러 언저리 받았을거고, 또 메이저 경력 없어서 올해도 보장 35만+옵션 15만에 왔는데 내년이랑 내후년까지 크보 씹어먹으며 LG에서 달달하게 연봉 떙기고 메이저 복귀해도 만으로 20대니 그렇게 가면 됩니다? 크크크
20/05/24 20:56
보다가 포기하고 안보고 있다가
9회 김현수 타석부터 봤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미치게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병실이라 참았는데 너무 기분좋은 일주일에 마무리네요
20/05/24 21:26
다시보니 라모스가 친 공은 딱히 실투도 아니었네요.
그나저나 기록지 보다 의문이 들어서 찾아보니 오지환의 타구는 실책으로 줘놓고 진해수의 수비는 안타로 줬군요 기록원 놈들...
20/05/24 21:29
몸쪽으로 잘 떨어지는 변화구 제대로 감아올렸죠.
하이패스트볼에 약점을 보이긴 하는데, KBO 특유의 심판존과 그에 따른 투수들의 피칭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떨공에 약점 있는 것보다 백번 낫습니다? 오지환 타구는 사실 오지환 수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거나 어깨가 좀만 약했어도 안타 줬을 것 같습니다. 기록원이 '어 한번 버벅였는데도 타이밍 비슷했네? 실책!' 이렇게 준 느낌이라 크크
20/05/24 21:48
오늘 일요일 낮경기는 아들녀석과 같이 3부자가
유니폼 풀세팅(with 유광점퍼)으로 잠실야구장과 끝나고 잠실새내역을 뛰어다닐만한 경기였습니다. 코로나 쫌 !!! 그만 사라져라
20/05/24 22:41
오늘 최대 피해자 트윈스샵 크크크킄
이런 경기하고 나면 경기 끝나고도 한 두시간은 라모스 마킹 박으려고 줄 섰을텐데 말입니다 크크크
20/05/24 22:34
은근슬쩍 한 주 네번에서 다섯번으로 목표를 늘리셨군요 크크
정말 말씀대로 '~~~까지만 가자'라고 떠올리는 외국인타자가 얼마만인지... 페르난데스,로하스,터커 보면서 아 사실 내가 엘지팬이라 라모스에 감격하는거지 그 이상의 외국인타자가 이렇게 많구나 생각들던 주말이었는데 다필요없네요 라모스가 짱입니다 흑흑 다음주 원정6연전인데 다섯번 댓글 달수 있기를 흐흐
20/05/24 22:44
사실 내일 라모스 관련 글 하나 쓸 계획이였는데 그거 감안해서 네번이라고 하면 이 놈들이 귀신 같이 3승 3패 맞출까봐 보험 들어놓은겁니다? 크크크크크크크
20/05/24 22:45
저를 찼던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왔고,
그래서 한동안 못갔던 맛집에 갔고, 엘지가 끝내기 만루홈런을 날린 날이에요 너무 행복합니다
20/05/24 22:48
저는 여친님과 싸우고 4일째 연락 안 하고 있는데 이 만루홈런으로 그깟 연락이 뭐가 중요한가. 끝내기 만리런인데! 하고 있습니다...크크크
20/05/24 22:47
오늘 경기 마치고 여운을 느끼다가 문득 최근 3년 사이 최고의 영입은 김민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훈 이후로 3루 공백 때문에 외국인 타자들을 3루에 맞춰야 했었죠. 그리고 3루 거포는 1루 거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죠. 3루가 해결되니 자연스레 외야 아님 1루 외국인 타자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됐고 그 결실이 이제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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