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서 고길동의 종로로 갈까요 영상을 보고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건 몰랐네요.
1982년 KBS에서 일종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신인탄생'에서 5주연속 1위를 하면서 데뷔하게 됩니다. 그전에 밤무대 록밴드의 보컬로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1982년 연말 무대에서. 만 24세의 위엄. 이때는 풍성충이었다.
설운도가 스타가 된 것은 1983년 세계역사상 전무후무한 TV프로그램인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비공식 배경음악처럼 울려퍼지던 이 노래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이 노래는 남국인 작사 작곡의 '아버지께'라는 노래였는데,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던 매니저가 촉이 번득여 작사가 박건호에게 찾아가 당일 개사를 하고, 다음날 녹음 후, 그 다음날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방송 중 흘러나왔다고 합니다. 매니저의 수완이 정말 놀랍습니다. 녹음후 최단기간 히트곡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다는 이야기도.
설운도는 트로트계에서 스스로 곡을 만드는 몇 안되는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데 본인이 작곡한 노래중에 최초로 히트한 곡이 바로 요즘 세대에게는 고길동이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노래입니다.
역시나 본인이 작곡한 '원점'이라는 노래도 유명한데 나침반과 원점은 뭔가 내용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서 흥미롭습니다.
이후 90년대에는 시대 분위기에 맞게 흥겨운 리듬의 새로운 노래들을 발표해서 전성기를 이어나갑니다.
최근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60대에 접어든 지금도 목소리의 짱짱함은 전혀 변함이 없는 듯. 특히 트롯을 부를 때보다 록보컬처럼 지를때 설운도의 진가가 더 드러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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