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10 21:53
솔직히 저는 올해 우승하면 내년에 개막 30연패 꼴아박아도 아침에 일어나서 사직구장 쪽으로 세 번 절하고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V10 쯤 찍으면 우승해도 아무 느낌이 없나봐요.
20/06/10 23:07
30연패를 대가로 우승할 수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우승하고 30연패를 하면 "아니 그 멀쩡한 우승팀을 말아먹어?"로 혈압이 오르겠죠 크크
20/06/10 21:57
제 아버지가 골수 기아 팬이여서 잘 아는 데 2009년에 우승하고 나서, 기아팬의 민심은 전성기 해태의 재림이었어요.
지금에야, 용병 잘 뽑은 원기옥인 걸 알지만, 그 때 당시 기아팬은 해태왕조의 재림이라고 생각했죠. 근데 응 운빨이었어 라는 16연패 해버리니 인지부조화 온거죠
20/06/10 22:49
지금은 많이 유해졌지만 저 시절은 화력 쌔기로 유명했을걸요. 야구 즐겨보게 된 이후로는 15한화랑 더불어서 제일 기억에 남는 팬덤입니다.
20/06/11 12:42
버스뒤집고 그물올라가고 버스앞에 눕고 쓰리기통 좀 던져야 아 좀 강성이다이럴때.. 크크
https://youtu.be/i4vHtkl71as
20/06/10 23:16
소프트하다는건 전성기 호사방을 안가보셔서 하는 말인듯.
특히 선동열 감독 부임 직전, 그리고 부임하고 완전히 나락가기전에 쉴드치는 사람들 아직 있었을떄는 진짜 역겨움의 극치였습니다. 선동열 물러나고 난 뒤에 그나마 좀 순화된듯.. 전 기아 선동열 시대 유일한 소득은 어차피 한번 경험해야 했던거 빨리 경험하고 얼른 끝낸게 아닌지 싶네요. 다른 감독들 선감독 앞에 부임했으면 그 종자들 어차피 엄청나게 흔들어댔을테니..
20/06/11 13:40
호사방 같은 인외마경은 소문만 듣고 발을 아예 안 들이긴 했는데
생각해 보니 소프트한 건 절대 아닌듯 하네요.... 아무리 예전 타이거즈 팬들이 아니라지만... 선감독 때도 불과 십년전이니..
20/06/10 22:43
그때 후반 역전패와 어이없는 플레이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부터 지고 있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다 잡은 경기 여럿 날리고 대 연패를 해버리니 골수팬들이 자존심 무너진 거죠. 꾸준한 강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해태 시절의 자존심을 최대연패 적게 한 기록으로 버티고 있었거든요. 저 전까지는 해태시절과 기아 암흑기까지 포함해도 8연패인가가 최다연패였을 거예요.
20/06/10 23:21
저때 기아와 지금 한화의 차이점은 저때 기아는 진짜 모든게 꼬여서 저렇게 되었다면 한화는 지금 전력 자체가 애초에 최하위라는 차이점일듯. 저때 기아 저러고 5위 했으니..
저때 김상현이 부상 당하고 연패 와중에 최희섭이 갑자기 이호준하고 부딫혀서 부상 당해서 빠지고 윤석민이 자해하다 다치고..
20/06/10 23:29
그리고 그 시절 기억하는게 조범현은 막 부임한 08년부터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당시 조범현 안티카페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이미 08년에 생겼습니다. 이미 마음에서 마땅찮은 놈으로 찍어놓은 사람들이 호사방 같은데 가면 천지였고, 전병두 트레이드 건으로 폭발해서 욕 오지게 퍼붓다가 우승해서 많이 들어갔는데
말 그대로 들어간거지 사라진게 아니라서 보다가 좀만 수틀리면 바로 다시 욕퍼붓고 - 저 전기톱 발언 날짜보면 4월로 나와 있는데 저때는 16연패 하던 시기가 아닙니다. 전년도 우승시킨 감독 시즌초에 좀 마음에 안드니까 바로 저러고 있는거. 그러면서 매일같이 선동열선동열 노래 부르고 무슨 조범현 퇴진운동 버스에 모금까지 하면서 선동열 부르짖고, 결국 그 선동열이 오긴 왔는데...
20/06/10 23:51
중립적인 입장에서 피지알 엠팍만 봐도 가장 강성인게 엘지랑 기아팬분들인거 같은데...성적 안좋을때 댓글 제일 많이 달리고 감독 성토 오심판정 제일 많이 들고오시는거 같았어요 제 느낌엔
디시는 롯데였구요
20/06/11 07:44
나머지 9개구단 다 합친 것 보다 기아팬들이 더 강성인 것 같은데.. 자기 팀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엄청 심하고 구단에 대한 이상한 부심도 쎄고 해서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참 많죠
20/06/11 08:49
2010년 기아가 플옵도 못 갈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2009년에 결국 SK 도 뿌리치는 거 보고 한 3년은 해먹겠네 싶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