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ba매니아에 갔다가 재미있는 통계를 봤습니다.
매년하는 MVP, 올해의 수비수 투표에서 동시에 5순위안에 든 횟수인데 어떤 선수가 리그최고레벨의 공수겸장으로 많이 뛰었는지 참고할만한 자료입니다.
2. 이자료를 보고나니 선수들이 매년 MVP투표에서 받은 순위를 계산해보면, 그 선수가 얼마나 오래동안 정상급 기량을 지녔는지 참고할만한 자료가 나오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MVP 투표에서 받은 등수가 그선수의 레벨이나 실력을 전부 다 말해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특정선수가 MVP 투표에서 5순위, 10순위안에 들어간 횟수가 많으면 그만큼 최고레벨에서 뛰거나 높게 평가받은 기간이 많았다는 짐작을 할수있으니깐요.
우선 고대괴물 3인방을 조사해봤습니다.
빌 러셀의 경우 MVP 투표에서 탑10안에 들어간적이 12번, 탑5안에 들어간적은 11번이었습니다.
체임벌린은 탑10이 11번, 탑5가 10번이어습니다.
압둘자바는 탑10이 17번, 탑5가 15번이었습니다. (20년가까이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진짜 괴물이에요.)
부상, 병, 은퇴등으로 상대적으로 커리어가 짧은편인 매직, 버드, 조던의 기록입니다.
매직은 탑10이 10번, 탑5가 9번이었습니다.
버드는 탑10이 11번, 탑5는 9번이고,
조던은 탑10이 11번, 탑5는 10번이었습니다.
2000년대이후 많이 거론되는 샤크, 던컨, 코비, 르브론의 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샤크는 탑10이 13번, 탑5는 8번,
던컨은 탑10이 13번, 탑5는 9번
코비는 탑10이 12번, 탑5는 11번이었습니다.
커리어가 현재 진행중인 르브론은 탑10이 15번, 탑5는 13번으로 압둘자바를 추격중인데, 얘도 진짜 괴물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통 NBA 선수들 랭킹 매길때 10위의 수문장급으로 불리는 하킴, 그리고 롱런의 아이콘중 한명인 칼 말론의 기록도 찾아봤습니다.
하킴이 탑10안에 선정된 횟수는 10번이고 탑5는 6번이며,
말론은 탑10이 14번, 탑5는 9번이었습니다.
3. 정리해보면 레전드급 선수라면 MVP투표에서 탑5안에 선정된 횟수가 얼추 10번에 가까워야하고, 칼 말론은 역시 정규리그로만 따지면 올타임 탑10안에 충분히 들어갈만한 대단한 선수입니다.
르브론은 앞으로 몇시즌만 더 기량을 유지한다면 압둘자바의 기록을 넘어설수도 있을거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