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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2 15:22
타격도 진짜 전혀 안되고 수비도 블로킹이 많이 아쉬운
아직 배울 게 많은 18년 기준 21살 포수를 경험치라는 명목으로 1군에 2년동안 박아두고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게 하더니 그 선수가 그 다음 해에 바로 투수 전향을 한다 롯데가 얼마나 근시안적이고 대안 없는 운영을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지금의 롯데는 저 때의 롯데보다는 나은 것 같긴 합니다만
20/07/22 16:10
글쎄요?
강민호 계약이야 중간에 에이전트가 많이 개입된 건이고 설령 롯데 구단이 욕먹을 사안이라 치더라도 아예 대처없이 손가락만 빨고있던건 아니었습니다. 강민호가 주력으로 성장할때부터 장성우를 지명해서 더블포지션으로 가려했던게 로이스터 시절이었습니다. 다만, 장성우가 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마침 투수가 필요하던 때에 박세웅과 안중열을 데리고와서 미리 대비하려 했었죠. 다만, 안중열의 부상이 의도치않게 있었던거고요. 게다가 안중열에 대비한 서브로 김준태를 지명했고 실지로 이종운 감독때 키우고 있었죠. 마침 강민호의 이적과 안중열의 부상, 김준태의 군문제가 겹치면서 겉으로 대비하지않고 고졸1년차를 욕받이로 쓴것처럼 보이겠지만 롯데구단이라고 해서 대비를 안한건 아닙니다.
20/07/22 16:46
롯데가 그만큼 포수자원 난이 있었으면 강민호를 더 잡았어야 했고
김준태의 군 시기를 조정할 수 있었고 트레이드로 포수를 영입해 올 수 있었죠 물론 비싼 값을 치렀겠지만 안중열의 부상은 롯데 입장에서 불행이었지만 나종덕처럼 단순히 타격을 못 하는 수준이 아니라 kbo 역대 최악급인 wrc -15 를 찍을 정도의 타격실력이었다면 적어도 시즌 전부터 그걸 당연히 인지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었어아 하죠 강민호처럼 박아놓으면 알아서 크겠지 하는 건 안일한 대처였습니다 우리는 나름 대비했는데 불행이 겹쳤어 이렇게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죠
20/07/22 16:54
그렇게 원론적으로 말씀하시면 자팀 fa를 놓치는 모든 구단이 무능한거고 프로스포츠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거죠.
강민호를 놓친거부터가 해당 에이전트의 장삿속과 롯데의 나른함이 겹친건데요. 그리고 애시당초 강민호나 양의지급은 대비하기가 어렵고요. 애초부터 롯데구단의 대비부족을 탓하셨으면서 그에 대해 반론하자 그건 의미가 없다고 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당시를 돌아보면 부상당한 안중열이 더 일찍 돌아오기로 예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원탁과 나균안 둘중 한명과 안중열로 가려고했었죠. 다만, 안중열이 한번더 부상을 입는 바람에 나종덕의 주전시간이 더 길어진거죠.
20/07/22 17:05
강민호 놓친 것도 애초에 롯데 프런트의 미스잖아요 롯데가 돈이 없어서 놓쳤나요? 그때 강민호 놓치고 선수의 급으로 따지면 한참 낮고 심지어 롯데에 적절한 포지션도 아닌 민병헌을 80억에 데려왔는데
거기다가 님 말대로 FA를 놓칠 수 있는건데 그러면 FA로 강민호를 놓쳤을 때의 대비가 롯데에 되어 있었나요? 그랬다면 애초에 김준태를 군대 보내지도 않았겠죠 그냥 허둥대는 것밖에 안 보였는데요 양의지 얘기하셨으니까 두산을 예로 들면 되겠네요 두산 포수진이 양의지 나갔다고 무너지던가요? 박세혁이 부상당했으면 wrc -15 찍을 어린 포수가 나올 정도로 포수진 사정이 안 좋았나요? 전혀 아닌데요 거듭 말하지만 나종덕은 단순히 못한 게 아니라 kbo 역사에 꼽힐만한 최악의 타격을 보여줬어요 부상선수 한명 생겼다고 이 선수가 주전으로 나올 만큼 롯데의 대비가 엉망이였는데 이걸 뭘 어떻게 따스한 시선으로 봐 줘야하는건지 강팀들은 다 부상선수가 없고 운이 좋아서 롯데같은 불운이 없는건가요? 제가 보기에는 선수단 운용 2군 운용 군문제 해결부터 차이가 어마어마한데 롯데도 당연히 아예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겠죠 근데 그 대비가 강팀들의 프런트진처럼 철저하게 되어 있었나요?
20/07/22 17:23
누가 따스한 시선으로 본다고 했나요? 분명히 대안이 없다고 하셔서 나름 대안을 생각했었다고 한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결과론으로 특정구단을 비난하는건 좀 아니지않냐는 겁니다. 처음엔 본인부터가 과정적으로 "대안도 없이" 고졸선수에게 짐을 맡겼다고 하셔서 나름 보아온 팬입장에서 그대안을 설명드린건데 이런게 따스한 시선으로만 느껴지시나요? 그럼 해당 구단은 속절없이 비난만 들어야됩니까? 그리고, 야구 많이 보신거같은데 어디 역사적으로 봤을때 강민호나 양의지급 포수를 키우기가 쉽나요? 나름 오랫동안 보아왔고 강민호의 이탈엔 롯데구단의 실책도 있었죠. 마침 그때 린드블럼껀도 겹쳐서 욕도 많이 들을만 한건 사실이었고. 하지만, 그와중에서도 나름 포수관련해서는 롯데구단 답지않게 대비를 한것도 사실이라니까요? 님께서 먼저 대비도 안했다고해서 나름 대비했다고 그 과정을 이야기해드렸는데 그게 그리 기분 나쁠일인가보죠?
20/07/22 17:47
'대안이 없다'는 말은 관용적으로 쓰던 건데 그러면 고칠게요
'대안이 많이 부족했다' 이러면 되는거죠? 어쨌거나 롯데 프런트의 운영능력 부족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죠 사실 KBO의 꾸준한 약팀들이 다 프런트의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보고요
20/07/22 18:02
기실 대부분의 구단들이 운영의 묘를 살리기 어려운 구조이죠. 온갖 학연에 얽혀있고 리그의 절반이 가을잔치를 하니 매해 목숨 걸듯이 해야되고, 팀이 적으니 fa영입이나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삐긋하면 욕먹어야 되니까요.
인기팀일수록 똥파리는 많이 꼬이고 그러면 결국 배가 산으로 가는거겠죠. 아시다시피 전적으로 깨끗해서 욕안먹을 구단은 제로에 수렴하는 리그이고요. 롯데팬 하다가 나름 깊이 알게되면서 지금은 지역고교야구 위주로 보는데... 뭐 어쨌든 그렇네요.
20/07/22 17:31
그리고 투수전향 하는것도 겨우내 있었던 왼손 유구골 부상때문입니다. 아님말고식의 근본없는 운영이 아니라요.
본인도, 구단도 포수로서의 의지를 가졌지만 이역시 부상때문에 억지로 가는거고 무당 점찍는식으로 투수전향이 아니라 나균안이 원래 지역내 알아주던 투수출신입니다. 그래서 부상당한김에 원래 잘했던 투수로 되돌아가는겁니다.
20/07/22 16:56
그리고 나균안이 지금 투수로 다시 돌아간것도 롯데의 장기적대안 부족이 아니라 본인의 "왼손 유구골 부상"입니다. 그래서 중학시절 잘했던 투수로 다시 돌아간거에요.
20/07/22 17:03
그리고 김준태 군입대는 강민호 이적전에 이루어진겁니다. 원래 롯데가 팀 정책상 될성부른 잎들은 빨리빨리 군문제를 해결하게 합니다. 즉, 그때부터 강민호의 넥스트를 준비한겁니다.
당시 강민호와 민병헌을 동시에 데리고있던 에이전트가 민병헌의 몸값을 높이기위해 강민호의 사안을 두고 롯데와의 미팅을 후순위로 미루면서 삼성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자칫 몸값이 낮아질수 있었던 민병헌이 고액을 받으면서 롯데로 온거죠. 롯데가 에이전트에게 말린건 맞지만 아예 처음부터 대안없이 동네가게 운영하듯 한건 절대 아니에요. 만약, 이런걸로 비난받는다면 몸성할 야구단은 없을겁니다.
20/07/22 16:16
그리고, 나균안은 원래 중학시절 알아주던 속구파 투수였습니다. 다만, 부상과 때가 겹쳐서 포수로 전향한 케이스였죠.(은퇴한 고교선배 조정훈과는 정반대 케이스)
하지만, 겨우내 부상이 와서 다시 투수로 임시전향 했었는데 그결과가 예상보다 좋아서 다시 투수로 제자리로 돌아간겁니다. 좀 까시더라도 알고 까시길.
20/07/22 16:56
아직 투수 근육도 자리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142-143정도 던지고, 적어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라는 평가가 있다고 하니 투수로는 꽤 기대됩니다. 2군 경기에서 60구 내외로 5이닝을 마무리짓고 하는 거 보면 나름 재능은 있는 모양입니다. 나이도 어려서 그냥 새로운 신인 투수 입단한 셈치면 될 거 같습니다.
20/07/22 17:58
안그래도 송구원툴이었는데 전향하는게 어떻냐는 소리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름 바꾼거와 포지션 바꾼건 우연히 겹친걸로 알고 있고요...
포수 사정 심각했던 롯데 사정상 자기 한거보다도 더 욕 많이 박힌걸로 알고 있는데, 잘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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