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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0 23:12
이번 sk전은 뭔가 가진바 실력보다 크게 이긴 느낌인데 (이팀은 뭐만하면 기록이 1000일 단위인지;;) 남은 경기도 잘챙겨서 2위나 3위 했으면 좋겠네요.
20/07/30 23:15
유독 아다리가 잘 맞긴 했죠. 그간 잘 해주던 타자들은 잘해주고, 부진하던 타자들도 한몫해줬더니 대폭발이(...)
다음주부터 기아-키움-기아-NC-기아(2연전)-키움(2연전) 이렇게 이어지는데 여기서 반타작 이상만 하면 올해도 가을야구는 뭐 무난히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7/30 23:19
7월초에 그렇게 삽질했는데 7월 5할 승률 등극이라니.. 덜덜
게다가 2위와 승차는 겨우 1 우리는 상대전적 좋은 한화와 붙고 두산은 분위기도 안 좋은데 엔씨랑 붙어서 경기 다하고 나면 순위표 바뀌는걸 기대해볼수도 있지만 이놈의 비가 중부와 남부지방에 둘 다 안오는걸 기대하긴 어려울거 같네요. 어쨌든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킵고잉 했으면 합니다!
20/07/30 23:22
2승 1무 7패인가 상태에서 만났던 지난 주말 두산전 위닝한게 진짜 한숨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장 순위보다 일단 1승, 1승 적립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죠. 지난 주말 두산전부터 라모스가 슬슬 '그래도 난 조쉬 벨급은 아니다.'를 시전 중인 것도 나름 큰 위안거리입니다 크크
20/07/30 23:24
박종훈 선수는 참 좋은 말만 들리는 선수인데 오늘 마지막에 인사하는 거 보고 왜 그런 미담만 들리는 선수인지 새삼스레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애초에 SK 창단하고 SK 상대로 상대 전적 우세를 가져간 시즌 자체가 몇 없을겁니다. 하다 못해 저희가 SK랑 4강 경쟁해서 이겼던 14시즌도 SK한테는 졌으니 말 다 했죠 크크크
20/07/30 23:24
여윽시 거포 공격형 포수님..크크 라장군님 슬슬 돌아오시나요? 제발요ㅜㅜ
아.. 왜 잘치시던 다미 아버님은 제가 찍을 때마다 비더레 끊어주실까요?
20/07/30 23:39
이번 3연전 팀 타격은 역대급이네요. 보통 이렇게 타격전 벌이면 맞는게 주로 우리팀인데...
라모스는 박종훈 공 치는거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생소할 언더핸드 공을 오늘 같이 밀어치고 당겨칠 수 있으면 시즌 끝날 때 까지 최소 지금 성적은 유지하겠죠. 한 wRC 150+? 크크크
20/07/30 23:44
시즌 초에 잘 나갈 때는 언더 상대로는 진짜 자비가 없다가 부진할때는 좌완이고 우완이고 언더고 다 못 치더니 어제는 좌투수 오늘은 언더투수 상대로 홈런 뽑아내는거 보면 시즌초처럼 wRC+ 220 막 이 수준은 아니더라도 지금 성적 유지하는건 가능해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wRC+ 130만 넘어도 무적권 재계약을 외칠 준비가 되있어서 이 정도만 유지해줘도 좋지만 내심 170~180 찍는 것도 보고 싶긴 합니다.
20/07/30 23:49
수비에서 폼도 같이 좋아지는거 보면 아무래도 복귀초에는 기복도 기복인데 몸상태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뭐 라모스 덕분에 시즌초에라도 '어 우리도 M...M...그거 가져보나?'했었던거 생각하면 아쉽긴 해요 크크크
20/07/30 23:57
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년 새 외국인타자 포지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옆집 페르난데스가 잘하니, 내야수 FA 하나 영입해서 내야 뎁쓰 강화하고 아예 지명타자 용병을 데려와보는 건 어떨까 혼자 생각하기도 했었죠;
20/07/30 23:47
강팀들 상대로 뭐 완벽할 필요도 없고 지난주 두산전 정도만 던져주면 진짜 고마울 것 같아요.
올해 피홈런이 줄어서 fip도 아름답고, 막상 퀵후크 횟수도 두번밖에 안 되는데 그 중 한 번은 광주에서 야수들이 수비로 쌩쇼했던 경기라 자기가 무너진 경기는 한경기더라고요. 진짜 박종훈이 갈아버린 것 때문에 이 정도도 어디냐 싶고 그렇습니다ㅠ
20/07/30 23:53
찬규 잘 던진 날 이런 얘기하면 초치는 거 같긴 한데..
SK 한화 외의 상대로는 찬규가 한번도 QS를 한 적이 없습니다 ㅠㅠ 물론 두산전은 5.2이닝 무실점이니 QS 이상의 투구였는데, 올해 8위 안쪽 팀 상대로는 그 경기가 유일한 호투였어서.. 박종훈 혹사를 탓하기엔 솔직히 A급 투수들 중 혹사 한번 안해본 선수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니 그게 면죄부가 되기는 어려울 거 같고, 지금이 선수 생활의 전성기 나이이니 최대한 잘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20/07/30 23:58
뭐 강팀 상대로 QS를 기록해야 밥값하는 투수가 아니니깐요(...)
작년까지는 상위팀이고 하위팀이고 쳐맞기도 했고, 어쩌겠어요 기본적으로 칼제구가 아니였어서 구속 잃어버렸을 때 얘 이대로 끝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 이렇게 던지는게 어디인가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가끔 깝깝할 때가 있긴 한데, 사실 이것도 깝깝하게 던지는 저 놈 하나 제낄 선발이 몇년째 안 나오는 팀의 문제라고 보기도 하고요.
20/07/30 23:48
한화면....한화 팬 분들께는 참으로 죄송하지만
지금 올 시즌의 전통(??)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네요. 무적LG오지환님의 혹사를 바랍니다!!
20/07/30 23:49
사실 전 이기면 짤 만드느라 혹사, 지면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적으로 혹사 당하기 때문에 이래도 혹사 저래도 혹사면 역시 정답은 정해져있습니다? 크크
20/07/31 00:01
사실 2차 드랩에서 정근우 집어올 때만 하더라도 정주현이 메인에 정근우가 2루 백업 기본으로 하고 여기저기 땜빵으로 쓸 줄 알았더랬죠...
여튼 정주현이 잘해주고 채은성이 이번 3연전 세탁기 제대로 돌려서 1번부터 9번까지 전원 우르크 100+인 타선 만들어졌는데 계속 유지하길 바래봅니다 크크
20/07/30 23:58
크크크크크크 첫 문학 원정 스윕승 크크크크크크 하긴 문학 직관가서 좋았던 기억이 없긴 하네요....ㅠ
임찬규는 차우찬의 부진으로 비어있는 토종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네요! 오늘도 QS에 준하는 준수한 피칭이었고 최근 3경기 17.1이닝 1실점!!! 타선은 뭐 이번 시리즈는 선발 백업 나오기만 하면 불방망이라 이 페이스를 잘 유지해서 이번주 남은 한화전과 다음주부터 이어질 기아-키움-기아-엔씨 전도 타선이 폭발해주길 바랍니다.
20/07/30 23:59
라모스의 까마득한 타구를 보니 5월이 생각나네요...뭐 잘하면 좋은거 못하면 어쩔 수 없지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만 이번 3연전은 뭐하나 아쉬울게 없었습니다.
오지환님의 혹사를 기대해보며 감사 인사 드립니다. 잘 봤습니다.
20/07/31 01:11
'창단 첫' 문학 스윕이라니...! 엘지 형제님, SK한테 얼마나 맞으셨던 겁니까.. ㅠ.ㅠ 축하드려요.
롯데는 이틀째 경기를 안 하는 바람에 구창모 거르고 루친스키를 미뤄버렸습니다. 휴우.
20/07/31 01:14
진짜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맞고 브금은 뱃고동 소리고 그랬죠 뭐(...)
애초에 SK 전성기랑 팀 암흑기랑 겹치기도 했고, 암흑기 빠진 다음에도 SK가 거의 매년 전력에서 앞서있었죠 크크
20/07/31 02:44
창단 처음이라고요/>? 아...지독하네
은별이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하네요 장군님도 슬슬 돌아오시는거 같고 이제 거의 털어내는거 같습니다 이번주 6연투 기원합니다.
20/07/31 10:19
LG 암흑기 막판때 문학 직관 종종 갔었는데 아직도 뱃고동 소리만 들으면 ptsd가 올 정도로 털렸었죠 크크크크
은별이 소중한 친구니깐 살려 쓰게 타순이라도 내려달라고 했던건데 퓨처스서도 그냥저냥이라 불안했었거든요. 그런데 화요일 경기 그 빗맞은 2타점 안타가 뭔가 혈을 뚫어줬나 봅니다. 다행입니다. LG가 좋은 성적을 낼려면 꼭 살아나야하는 선수였으니깐요.
20/07/31 10:20
그나마 암흑기 끝내고는 덜 험하게 당했지만, 암흑기때는 진짜 문학만 가면 험한 꼴 많이 봤죠.
툭하면 10점 넘게 줄 때도 있고, 벌써 10년도 더 되었는데 이등병일 때 선임들이 야 볼거 없다 하고 너 좋아하는 LG 경기나 봐라 하고 틀어준 경기에서 곤잘레스였나 당시 외국인 투수가 폭풍 실점하고 뒤이어 올라온 투수도 폭풍 실점하던 경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크크
20/07/31 09:25
요새 류중일 감독 감이 좋은지 내는 작전마다 성공하고 있더군요. 오늘도 5회에 라모스가 뛴 덕분에 병살을 면하고... 사실 이 뽕에 취해서 너무 작전이 남발되어도 좋지 않겠지만... 경력이 오래된 감독이니 그렇지는 않겠죠.ㅠㅠ
20/07/31 10:22
원래 적극적으로 작전을 거는 타입은 아니긴 하죠.
LG 와서는 삼성 시절보다 빈도가 늘어나긴 했는데 이건 타선의 힘 차이가 워낙에 분명하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요(...)
20/07/31 10:33
하긴 원래부터 성공 실패를 떠나서 덕아웃에서 개입해서 작전을 거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긴 한 것 같습니다. 리드 시 5회 선발투수 교체도 커리어 딱 한 번 해보고는 선발 안 내리는 걸 원칙으로 삼았다고 하고...
지난 달에는 부디 류중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떠나더라도 엘지의 젊은 자원들은 손상 입히지 않고 잘 보존하고 가서 마지막 기억을 최악으로 보내드리는 일만은 없길... 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지금은 어느새 2위가 1게임차긴 하네요... 영차영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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