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는 버블시즌동안 릴라드가 버블 MVP로 선정될만큼 대활약을 했고 너키치는 할머니가 코로나로 돌아가셨고 맥컬럼은 척추골절인 상황에서도 다들 투혼을 발휘하면서 뛰고있죠. 이제 1라운드에서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있는 레이커스와 시합을 가지는데 좋은 경기했으면 합니다.
멤피스는 시즌재개이후 페이스가 좀 떨어졌지만 최후의 시합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모란트는 엄지손가락이 부러진 상황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하면서 NBA를 대표할 차세대 스타라는걸 다시 한번 어필했고요.
2. 포틀랜드와 레이커스의 1라운드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아리자의 결장이 많이 아쉽습니다. 개인사정으로 버블에 참가하지않은걸로 아는데 포틀랜드가 레이커스를 상대할때 르브론, 쿠즈마같은 포워드를 마크할 아리자가 없는건 타격이 크죠.
너키치, 화싸가 데이비스상대로 최대한 버티면서 릴라드와 맥컬럼이 백코트싸움에서 압도하는 수밖에 없는데 (멜신의 지원사격도 함께...) 아무리 봐도 프런트코트와 수비에서 레이커스에게 밀리는게 커보입니다.
시합은 매경기 접전으로 갈수있겠지만 그래도 레이커스가 4승 1패 또는 4승 2패정도로 이기지않을까 싶네요.
3. 뉴올의 엘빈 젠트리감독이 드디어 짤렸습니다.
예전에 제가 라마 오덤에 눈이 멀어 그 X막장 오브 막장 구단주인 스털링이 구단주임에도 클리퍼스를 응원하던 때가 있었고 (발머가 구단주인 지금의 클리퍼스랑 저때의 클리퍼스는 전혀 다른팀이죠.) 덕분에 젠트리가 젊을때부터 감독하는걸 봐왔지만 사실 전 이감독이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팀에서 감독생활을 유지한게 신기합니다. 아무리 좋게생각해도 평범한 감독이거든요.
암튼 그리핀 단장이 지난해 로스터는 잘 꾸려났고 이제 감독도 본인이 원하는 인물로 선택할건데 어떤 인물이 와서 자이온과 잉그램같은 젊은 선수들을 지휘할지 궁금하네요.
4. 킹스의 디박단장도 사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괜찮게 구단을 운영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돈치치를 지명하지않은게 크게 작용했을까요?
5. 불스의 보일런 감독도 경질, 불스팬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6.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버블시즌을 성공적으로 운영중인 실버 총재는 8번시드 결정전같은 제도를 계속 유지하고싶어하더군요.
분명 재미있는 제도이긴 합니다. 순위에 따른 로터리 추첨과 드래프트 제도가 있고 강등제도 없기에 시즌말미 플레이오프진출팀이 어느정도 가려지면 하위권팀들의 시합은 흥미가 떨어지는데 상황에 따라서 8번시드를 놓고 4,5팀이 더 경쟁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번시드팀은 8번시드결정전을 통해 좀 더 지친 팀을 상대로 시합을 하기에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점을 누릴수있고요.
다만 지금도 참으로 길고 긴 플레이오프가 더 길어질테고 선수들의 체력부담도 더 커질겁니다.
7. 버블시즌에서 전승을 한 선즈도 흥미로운 팀으로 성장했더군요. 다음시즌부터는 진지하게 플레이오프를 노리겠죠.
다음시즌 서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8개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멤피스, 스퍼스, 선즈, 킹스, 뉴올, 우승멤버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상위픽까지 가지고있는 골스,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많은 선수변화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타운스와 러셀같은 젊은 영코어를 가지고 언제든지 비상할 틈을 노리고있는 미네소타까지 만만한 팀이 없기에 WWW는 20년이 넘게 계속 유지될거같습니다.
8. 마지막으로 간단히 1라운드 예상을 해보자면 업셋이 나올만한 대진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휴스턴과 오클이 좀 재미있을거같고, 인디와 마이애미의 경우 사보니스가 부상으로 빠지는터라 히트가 좀 더 유리해보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디바치 아저씨는 아무래도 플옵 오래 못간게 너무... 그랬던 것 같아요. 젠트리 잘린건 뉴올 팬 아니라도 속시원한데.. 닉스 구단주나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불가능하겠죠. 서부 1라는 포틀 응원하지만 아무래도 레이커스가 이길 건 맞을 것 같습니다. 근데 레이커스 야투율이 영 엉망이긴 하지만... 포틀 수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