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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7 22:16
예상을 했던 것과도 비슷한 느낌이라 보는데 쿠만이 네덜란드 축협과 잘 마무리 짓고 오는게 꽤 중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어차피 유로도 꽤나 남았다 보는데 그것이 정말 다행히 로페테기 감독과는 다르죠. 이전 감독직에서의 아쉬움은 어쩌면 루쵸때처럼 바르샤에서는 다를 수 있죠.
20/08/17 22:18
긍정적으로 바라볼점은 유로에서 나름 우승전력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이제야 쿠만의 색깔이 입혀지는 중이라 생각했었는데
그걸 포기하고 올 정도면 조건이 미친듯이 좋거나 아니면 바르샤를 정말 사랑한단 거죠 ..크크
20/08/17 22:19
팀을 완전히 망쳐버리고 경질되었거든요... 발렌시아를 예를 들면
발렌시아판 백골퍼. 2007년 10월 당시 발렌시아의 감독이었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가 성적 부진으로 사임하자 그 자리를 메우러 스페인으로 가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이 선택이 21세기 발렌시아의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로 기록됨과 동시에 쿠만 자신에게도 엄청난 오점을 남기게 만든 행보가 될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의 취임을 환영했고 쿠만도 역시 발렌시아와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쿠만과 비슷한 감독도 취임할때 이런 행보 였는데?! 그리고 쿠만은 부임하자마자 팀의 핵심선수이자 팀의 주장이던 다비드 알벨다와 주전 수문장 산티아고 카니사레스, 중원의 핵 미겔 앙헬 앙굴로를 팀 개혁의 일환이라며 내쳤다. 파괴왕 쿠만 쿠만 입장에서는 당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바로잡고자 했던 일이었겠으나, 이에 충격받은 카니사레스가 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알벨다 또한 은퇴까지 고려했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로 가닥잡는 등 결과적으로 오히려 팀의 분위기가 더욱 저하되는 초대형 사고가 되고 말았다. 더욱이 팀내 차기 레전드로 칭송받던 알벨다의 방출소식에 발랜시아 서포터는 즉각 반발함은 물론이요 알벨다의 소송으로 알벨다의 옹호파와 쿠만의 옹호파로 나뉘어 팀내 파벌이 형성되는 등 일이 더욱 커져만 갔고, 게다가 알벨다를 데려가겠다는 팀에는 터무니없는 이적료를 제시하는 한편 자유계약 방출까지 하지 않는 면도 보여주기도.사가란거야 말란거야? 그 후 팀의 양쪽 윙을 담당했던 비센테 로드리게스와 그래도 아직은 호아킨 산체스의 포지션을 맞바꾸어 출전시키거나 호아킨의 경우에는 원톱 기용까지 시키는 기형적인 전술을 펼쳤으며, 공격수인 하비에르 아리스멘디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는 조광래식의 이해하기 힘든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이후 호아킨이 부진에 빠지자 30유로짜리 선수라며 공식석상에서 혹평을 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기행을 일삼았고, 결국 팀은 최악의 부진을 계속하다 시즌 막바지에 너무 늦게 경질되고 만다. 결국 프리메라리가 내에서 수위에 꼽히는 전력을 보유한 발렌시아는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는 커녕 오히려 끝없는 부진에 빠져 2007-08 시즌을 10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그나마도 쿠만이 계속 있었으면 정말 강등까지 걱정해야할 판이었다. 쿠만 경질 후 임시 감독이 그나마 팀을 잘 추스려서 겨우겨우 10위나 올린 것. 발렌시아의 명성에 10위라는 성적이 눈에 찰 리가 없지만 그 당시에는 10위 한 것도 대단했다. 그 정도로 팀의 부진이 심했다는 것.다만 경질되기 직전 팀에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안겨주면서 팀이 최악의 부진 속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그리고 이걸 수습한 사람은 우나이 에메리. 이 당시의 맹활약(?)으로 쿠만은 발렌시아 팬덤에서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그 사람으로 등극하기에 이르렀으며, 심지어 FC 바르셀로나의 첩자라 불리는 등 온갖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려 이전까지의 모든 활약을 모두 허공으로 날린 셈이 되었다. 더욱이 쿠만이 카니사레스의 대체로 기용한 골키퍼 티모 힐데브란트는 발렌시아 이적 이후 말 그대로 폭망해 쿠만의 안습함을 뒷받침했다.다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를 찾던 중 신예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를 발견하고 팀에 영입한 뒤 경험치를 쌓아놓은 것은 그나마 업적으로 꼽힌다. 다만 이 당시 발렌시아에서의 깽판은 로날드 쿠만보다도 당시 회장인 솔레르에게 화살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연봉상한선을 만들어 베테랑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고 잘하고 있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갑자기 짤라버린 사람도 솔레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6년 들어서는 쿠만보다 더한 감독이 나왔다. 나무위키에서 긁어 왔습니다
20/08/17 22:19
발렌시아를 지옥까지 몰아넣은 감독이기도하고 (아마 발렌시아 팬분들은 네빌급으로 싫어할겁니다 )
에버튼은 발렌시아만큼은 아닌데 결코 성공한 감독은 아니라..
20/08/17 22:28
팀을 아주 드라마틱하게 말아먹었습니다.
바르셀로나로 비유하면 메시/부스케츠/수아레즈급 레전드들을 팀 장악에 방해 된다면서 배제하고, 주전 좌우 윙어는 포지션을 바꿔서 출전, 공격수를 뜬금없이 윙백으로 포변 같은 뜨악할 일들 저질러서 팀이 파탄 직전까지 갔었죠.
20/08/17 22:22
포체티노는 락커룸 장악 힘들겁니다. 일단 본인이 에스파뇰 레전드라고 바르샤가 제의오면 거절하고 그런일은 없다고
강한논조로 얘기한게 불과 얼마전이죠. (후회한다고 했지만요)
20/08/17 22:23
과연 메시가 구단과 감독에게 믿음을 가질 지 잘 모르겠네요. 쿠만 감독이 과연 명장 반열의 감독인지 의문이고 발베르데나 세티엔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실패한 경력이 두번이나 있습니다. 메시는 구단에게 충분히 많은 것을 줬습니다. 안 믿어도 구단도 팬들도 욕할 사람 하나 없어 보이네요. 선수 경력 황혼기인 메시에게 있어 만약 구단에 잔류한다면 이번 시즌은 어차피 리빌딩 시즌이고 버리는 시즌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윈나우 해야되는 메시와는 구단의 나아가는 방향이 완벽히 상이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메시가 과연 챔스커리어에 대한 야망과 바르샤 구단에 느끼는 감정 및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중 뭘 우선시할지 가늠이 안가네요.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까지 제가 아는 메시라면 잔류할 거 같아요. 비록 유럽무대 커리어는 아마 더이상 못쌓더라도 원클럽맨으로 조용히 선수경력을 마무리할 듯 싶습니다.
20/08/17 22:25
이번에야 말로 50대 50이라 봅니다. 티토가 겨우 막아서 맨시티는 안 갔는데 펩도 지금 재계약이다 뭐다 말이많아서
둘이 뭉칠 마지막 기회같긴하네요. 저도 지금 팀과 메시중에 누가 더 좋은지 감이 안 잡히는데 메시도 고민이 엄청날듯 메시를 위하는거면 맨시티가는게 맞습니다. 그럼 최소한 맨시티나 메시나 서로 윈윈이지 마이너스는 아니니까요.
20/08/17 22:33
저는 펩이 있는 한 맨시티는 안갈 거 같습니다. 펩이 얼마나 자존심이 센 감독입니까. 만약 메시를 영입한다면 사실상 자신의 챔스에서의 실패를 인정하는 셈이 되죠. 펩은 자신을 또 증명하길 원하는 에고가 센 감독입니다. 그게 챔스에서 지금까지 나쁜 쪽으로만 풀렸지만 아마 자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축구는 골이 말하고 결과가 말하는 스포츠지만 어쨌든 3시즌 모두 8강에서 경기를 모두 주도하긴 했거든요. 메시영입은 펩이 경질되고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가능하겠지만..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20/08/17 22:34
자존심이 쎄니까 메시를 영입해서 둘의 저주를 깨려고하겠죠. 그리고 어차피 본인이 오래할 생각 없다했으니
디렉터로 가든 국대로 빠지든 할것같습니다.
20/08/17 22:57
메시를 영입하는 순간,자신의 황금기가 '메시빨'이었다는걸 인정하는거라서 오히려 자존심 때문에 메시를 영업하지 않으려고 할거 같습니다.
20/08/17 23:47
회장부터 싹 다 물갈이 안하는 한 바르셀로나가 암흑기 벗어날 일은 없습니다. 메시라는 역대급 선수를 끼고도 암흑기를 벌써 몇년전부터 시작한 클럽이에요.
진짜 클럽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세상 어느 미친 놈이 회계장부 맞추자고 아르투르랑 피아니치+현금을 트레이드를 하겠어요. 아르투르가 마음에 안들어서 판다손 치더라도 다른 미드필더를 사오지, 전력에 보탬도 안되는 피아니치랑 트레이드 안하죠.
20/08/18 00:03
이거 딱 대박아님 쪽박 느낌인데.. 그래도 걱정보단 성공률은 높을 거 같네요. 어쨌든 소신있는 양반이고 팀에 애정도 있을 사람이니.
20/08/18 08:49
영 돌아가는 모양새가 마치 퍼거슨 이후의 맨유를 보는 느낌이네요. 무서운건 은퇴든 이적이든 메시가 떠나면 그때부터 본편이 시작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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