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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9 13:57
확실히 상업적으로 구단의 수입을 몇배나 늘린것도 있지만 별개로 연봉이 너무 많은건 치명적이고 그에 맞는 성적은 전혀 못 거두고 있는 것도 맞죠.
20/08/19 14:01
이번 시즌도 아쉽지만,
진짜 13-14 시즌 결승이 천추의 한 아닙니까. 레바뮌유파맨 이런 급 아닌 팀이 리그-챔스 더블을 꿈꿀 수 있는 최초의 팀이 될 뻔 했는데 아니 거의 되었었는데. 사실 이 때 토토는 무승부 걸어놓고 보고 있었고, 레알 팬이라서 레알이 우승하기를 바랬지만, 94분의 라장군의 헤딩 하나로 다 잡은 우승을 놓쳤으니. 만화 구혼을 보면, 방금까지 다 이겼다고 생각한 Set를 내줬는데 아직도 다리가 움직이냐? 라는 멘트가 있는데, 딱 그 느낌이었을 것 같아요. 진짜 다 이겼다 싶은데, 동점골 그리고 연장가서 진짜 탈탈탈 털린..
20/08/19 17:46
그때는 대놓고 정점이었고 아쉽긴 하지만 아마 다다음시즌만큼은 아닐겁니다.
그래도 그때는 절정의 팀에게 졌다는 느낌이라면 지금은 시대가 저문 느낌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20/08/19 14:15
지난 시즌은 뭔가 시메오네와 팀 자체가 매너리즘에 빠진 시즌이었고 이 번 시즌은 그야말로 리빌딩 시즌이죠. 팀에서 메시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던 그리즈만이 나가면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고 수비적으로는 후안 프란, 필리페, 고딘이라는 시메오네 수비의 중심축이 모조리 바뀌었죠. 거기에 1년만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로드리까지 나간 상태 즉 주전중에 5명이 새얼굴로 바뀌었는데 이상하게 알레띠 팬들의 기대치가 컷을뿐 리그 3위 챔스 8강이면 사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죠.
킹준게 갓만데 이러면서 싸우는데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시메오네를 쉽사리 내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거 없습니다. 시메오네가 팀의 규모를 10배로 뻥튀기 해준 공이 있는 감독인것을 제외하더라도 시메오네를 내보내고 감독 교체로 고통을 겪었던 리버풀, 아스날, 맨유처럼 성적이 안나온다면 빚 천지인 아틀레티코가 재정적으로 버틸 체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챔스 진출까지는 보장해주는 시메오네를 최고 연봉을 주고서라도 잡고 있는거구요. 요즘 챔스 때문에 여론이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길 마린이나 세레소가 대깨시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죠. 아마 다음 시즌에 올해보다 좀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분명 구단 입장에서는 분명 재계약을 시도 할거에요. 다만 시메오네 스스로 매너리즘에 좀 빠진 느낌이라 웬지 지금 계약이 끝나면 나갈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해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20/08/19 14:47
그러고보니 말씀처럼 먼저 나가려고 했던건 시메오네였죠. 계약기간 축소 재계약이라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까지 남기며 아틀레티코가 남기려고 노력을 했었고... 어찌보면 이렇게 될 줄 알았기 때문에 빠르게 내려두려고 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래서 그 매너리즘이 얼마면 없어지는데?라는 소리를 외면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20/08/19 15:26
계약 축소하고 이후에 다시 재계약할때 22년으로 다시 재계약한거 보면 챔스 3번째 도전하겠다는 생각이 시메오네 스스로도 있을거에요. 다만 지난 시즌은 시메오네도 매너리즘에 빠졌고 노장들 기량하락이 생각이상으로 크게 나타난 시즌이라 뭐 시메오네가 팀 스피릿을 아무리 잘 잡아줘도 힘든 시즌이었고, 이번 시즌은 라이프찌히에게 지긴 했지만 코로나 이후에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해준 시즌이라... 뭐 다음 시즌이 시메오네와 아틀레티코 동행에 큰 분기점이 아닐까 합니다. 뭐 분기점이라고 해도 다음시즌 리그 9위 이런식의 성적이 나오거나 혹은 시메오네의 도중 사임이 발생하지 않는이상 계약기간은 다 채우겠죠.
20/08/19 17:55
코로나 이후 아니 그것보다도 챔스 16강 이후 기세를 올라서 그렇지 그 전까지는 챔스권에서도 밀려있었죠.
말씀하셨던 것처럼 원래는 리빌딩 시즌이었는데 중반까지 예상보다도 더 못 했던것이 일단은 꽤 큰 요소라 보고 16강 이후엔 기대치가 올라갔는데 마무리가 워낙에 허무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기에 팬들이 그러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성적만 보면 할만큼 했는데 인데 그 안에 아쉬움이 가득 들었죠.
20/08/19 18:27
챔스권에서 밀려있었던것도 2점차 정도였고 아마 그대로 시즌이 진행되었다면 분명 챔스권 안에는 들어갔을겁니다. 리버풀 꺽기전에도 코케의 기량이 돌아오면서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이정도면 리버풀 상대로도 뭔가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내심 들기도 했었구요. 다만 아쉬움 보다는 팬들이 시메오네 축구에 매너리즘을 좀 더 크게 느끼게 된 시즌은 맞는것 같아요. 이게 기대치보다 못했다 이런게 아니라 사실 수비 축구라는게 이겨야 재미있는거지 맨날 수비만 하다 지거나 비기면 재미 없거든요. 이번에 스쿼드를 물갈이 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축구를 보여주려나 싶었는데 또 똑같은 축구를 시전했고 리그에서는 맨날 비기기만 했으니 시메오네가 비판을 받을수 밖에 없긴 합니다. 이것도 다 성과를 내면 되는데 이제 아틀레티코에게 큰 성과는 트로피 밖에 없으니 시메오네 입장에서도 좀 조급하긴 할거에요.
20/08/19 18:28
뭔가 부족해보였던 것들은 전술로 커버해왔다 보는데 이제는 그것도 한계가 있고 그때 잘했던 선수들이 또 정말 대단했다는게 느껴지네요.
20/08/19 15:47
일단 킹준게 갓만데 이고 둘째로는 그래서 누구 데려올래? 이고 세번째는 축구 모른다 죠.....
반년전까지만 해도 파리지옥 탈출불가라고 모두가 비웃던 네이마르가 왕좌 등극의 찬스를 얻었고, 망해도 3대는 간다던 바르셀로나가 와르르 무너져가는 가운데 담시즌 또 어떻게 될지 몰라요, 우승할지도
20/08/19 16:33
아틀레티코도 이제 명실상부 빅클럽이지만 우승 난이도가 엄청 높죠. 레알, 바르셀로나를 뚫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난이도로 따지면 레스터보다 어려울지 몰라요. 진짜배기 명장들을 데려올 유인요소도 많지 않죠. 우승 욕심이 있는 명장들이 과연 아틀레티코에 매력을 느낄까는 의문이 듭니다. 시메오네가 남아있는것도 연봉보다는 아틀레티코에 대한 애정이 더 크다고 봐요.
20/08/19 16:36
바르셀로나는 콩가루 상태고 레알도 추가영입같은거 없는 와중에 핵심들은 나이 먹어가고 있고... 경쟁상대들도 상태가 예전같지 않으니 기회는 있다고 봅니다. 펠릭스같은 애들이 터져주는게 전제조건이긴 하지만.
20/08/19 18:05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는 그 둘보다도 분위기가 안좋아서 챔피언스리그권 밖으로 떨어져있다가 코로나 브레이크 이후 연승행진을 달리면서 3위를 회복한 케이스입니다.
20/08/19 20:00
이쯤에서 서로 갈라서는것도 서로에게 방법일 수 있습니다
클롭처럼 시메오네도 잠깐 쉬었다 오는것도 괜찮을거라 봅니다 . 다시 와도 빅클럽에서 충분히 콜 올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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