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8/22 21:50:33
Name 아우구스투스
File #1 unnamed_(1).jpg (59.2 KB), Download : 26
File #2 newhub_2020082001001131500077611.jpg (38.7 KB), Download : 8
Link #1 생각
Subject [스포츠] [해축] 연이은 참사, 바르셀로나의 미래?




14-15시즌 트레블
15-16시즌 8강 VS AT마드리드, 리그-코파델레이 더블, 슈퍼컵-클월 우승
16-17시즌 8강 VS 유벤투스, 코파델레이 우승, 수페르코파 우승
17-18시즌 8강 VS 로마, 리그-코파델레이 더블
18-19시즌 4강 VS 리버풀, 리그 우승, 수페르코파 우승
19-20시즌 8강 VS 바이언, 무관

13-14시즌도 무관이라고 하지만 수페르코파 우승은 했죠.

완전 무관은 07-08시즌 이후에 12년만이죠

아마 낯선 시즌일거라 봅니다.

그나마 위안은 주요 대회들에서 무관인 07-08시즌과 13-14시즌 바로 다음 시즌에 트레블했다는 것인데 다만 그때보다 상황이 안 좋긴 합니다.

어쨌든 08-09시즌 펩의 충격과 같은 등장 그리고 메시라는 위대한 선수의 전성기 시작과 함께한 바르셀로나가 진짜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단순히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동기간에 트레블 2번 포함 챔스 3번, 리그 8번, 코파델레이 6번, 수페르코파 6번, 슈퍼컵 3회, 클월 3회로 진짜 대단합니다.

총 트로피가 29개죠.

진짜 어지간한 구단이 창단이래로 얻은 모든 트로피와 비슷한 숫자를 가져온거죠.

위기가 있었다지만 그래도 대다수 시즌에 팬들을 웃게 만든 구단이었죠.

18년 로마 참사
홈에서 4-1로 대승 그런데 로마 원정 0-3 대패

19년 안필드 참사
홈에서 3-0 대승 그러나 안필드 원정 0-4 대패

20년 리스본 참사
바이언에게 중립구장에서 정말 믿기지 않는 2-8 대패

부각은 안되었지만
16년 VS AT마드리드
홈에서 2-1 승리 그리고 원정에서 0-2 패배

17년 VS 유벤투스
원정 0-3 대패 그리고나서 홈에서 0-0 무승부

17년에 네이마르가 나간 후에는 참사가 이어졌으나 그 전에도 8강에 머물고 있었죠.


바르셀로나는 전성기 메시를 갈아서 보드진의 삽질을 메우는 꼴이라고 해야할까요?

해마다 팀이 늙어가는 생각이 들고 메시의 비중은 늘어나네요.


이번 리스본 참사에서 보자면 도대체 수아레즈와 부츠케스를 메시와 함께 왜 넣었는지 이해가 안되죠.

수아레즈를 대신해 더 젊으며 활동량 역시 좋은 그리즈만이 있고 부츠케스는 전 경기 괜찮았던 라키티치를 넣던가 아니면 푸츠를 넣는 모험을 해보던가요.

멀쩡한 아르투르는 보내버려서 애초에 쓸 수도 없게 되었으니까 답답한거죠.


어쨌든 그래도 레전드 쿠만이 오기는 했고 기대해봐야겠죠.

이 양반이 희한한 부분은 의외로 대다수 클럽에서 잘했는데 두개의 클럽, 발렌시아와 에버튼에서 금지어급으로 말아먹은게 크죠.

어느 수준이냐면 발베르데나 세티엔같은 감독이 바르샤에서 차지하는 비판정도는 애교 수준일정도로 구단을 말아먹었죠.

그리고 그것이 그의 유이한 빅리그 중상위권 이상 경력이고요.
-소튼은 애매하지만 규모나 상황이 중하라 판단-




저는 메시를 보낼거 같지는 않아요.

그게 가능할리가 없죠.

개인적으로 발베르데 이후로 감소세가 매년 지속된 기대득점을 커버해준게 미친 결정력의 메시니까요.

메시탓이면 메시탓이죠.

적당히 했어야지 감독도 그리고 보드진도 정신차리고 바짝 일하지 이건 뭐 하드캐리해서는 그들의 임기를 연장시켰죠.



결국은 쿠만식 메시 살리기 모드가 아닐까 예상됩니다.

지금 나갈 것으로 언급이 되는 선수는 대부분 나이가 있으며 활동량이 떨어진 선수들이고 중용이 예상되는 그리즈만 그리고 데용은 젊거나 활기가 넘치는데 제 자리에 쓴다고 하죠.

그 외에 쿠만이 원하는 선수들 리스트도 언급되는데 대체로 기존에 네덜란드 국대를 맡았기에 바이날둠, 데파이, 박더비크 같은 잘 쓴 선수들이 언급되네요.

이들의 공통점은 활동량이 좋으며 에너지가 넘치고 거기에 압박에 능하다는 겁니다.

어쨌든 쿠만이 중책을 맡았고 메시는 나가고 싶다는 뉴스가 나오죠.

바르셀로나로서는 어쩌면 시대가 끝나는 기로에 서있을 수 있고 미래를 결정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진짜 레바뮌의 바가 이번에 큰 변화가 예고됩니다.

어떨지 기대도 우려도 되는건 저만이 아닐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나토자키 사나
20/08/22 22: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메시가 구단과 감독을 얼마나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큰 성공을 거둬본 적이 없고 오히려 큰 실패는 2번이나 해봤으며 링크 뜨는 선수들도 의문부호 한가득이라.. 데파이 같은 경우 맨유에서 폭망했던 경력이 있는 선수고 바이날둠도 꾸준함 면에서는 의문부호가 붙죠. 또 죄다 자국 네덜란드 선수들이라는 것도 좀 그렇네요. 원하는 선수들 보면 많이 뛰고 활동량 좋은 팀을 만들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그럴 거면 그냥 메시도 보내고 그리즈만 중심으로 팀도 변경하는게 나아보입니다. 메시는 많이 뛰는 팀보다 소유권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팀이 이상적이라고 볼 때 진짜 맨시티가 스타일상 착붙이 아닐까 싶네요.
아우구스투스
20/08/22 22:06
수정 아이콘
메시는 애초에 어나더레벨인거라 생각도 할거 없이 다른 선수들 커버에 메시가 날뛰게 조절하는게 낫죠.
그리즈만이 대단한 선수인거야 누구나 알지만 지금 메시 보내고 중심에 세울 역량은 힘들다 보고 나이도 이제 꽤 먹었거든요.(장기적인게 힘듬)
그리고 개인적으로 활동량 기반의 미들진이 개싸움 해주고 메시가 최대한 공격에만 집중해도 지금보다 나을거고 애초에 메시는 스타일 타는 클라스도 아니죠.
아케이드
20/08/22 22:31
수정 아이콘
MSN시절 보여줬듯이 메시는 역습도 잘합니다.
역습때 기점이 되는 킬패스도 잘 넣어주고, 직접 드리블로 크랙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아무리 메시라도 밀집수비는 뚫기가 쉽지 않지만, 역습할때 정비안된 수비들 상대로는 정말 여포죠
미나토자키 사나
20/08/22 22:4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메시빠인 만큼 메시 퍼포먼스야 의심의 여지가 없죠 크크.. 다만 이런 리빌딩시즌에 구단과 감독을 얼마나 믿을지 그게 좀 의문이긴 한데 메시가 얼마나 바르샤 구단을 좋아하는지는 뭐 그동안 보여줘서.. 헌데 메시가 자신이 나가는게 구단에 도움이 되고 그게 최종적 리빌딩의 완성이다라는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수 있다고 봐서 이런 댓글을 남겨봤습니다 크크
20/08/23 01:3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메시는 팀과 팬들이 자신을 원하는 한 팀에 남아있을겁니다.
본인이 말한걸 뒤집는 캐릭터도 아닌데다가, 아마 몇년 전 계약부터는 본인이 원하면 바로 FA로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있을거에요.
그래서 언론에서 이 조항에 대해 팬들이 불안해한다며 직접 여러차례 물어봤고, 그때마다 똑같이 대답해왔으니까요.
만약 구단에서 메시한테 나가라는 뉘앙스만 풍겨도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이적료 0원에 파는 꼴일겁니다. 따라서 이번에 메시 어쩌고하는 기사는 그냥 흔한 풋볼가십으로 봅니다.

데파이 반더빅 바이날둠, 이 더치 커넥션은 모두 우리가 생각하는 바르셀로나 레벨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지만,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안사주는 것 만큼 멍청한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마시아가 더이상 전세계 유망주들을 싹 모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크루이프이즘에 익숙한 선수단을 꾸미긴 어려워도, 그래도 MSN 시절 정도는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한걸음
20/08/23 07:31
수정 아이콘
한준희옹 말마따나 지난 몇 년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들을 방치해서 전성기 후반부를 날려먹게 한 보드진에게 메시가 신뢰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메시가 몇 년 전에 진행됐어야할 리빌딩을 기다려줄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할 것 같구요. 펩도 보드진 일하는 방식에 실망을 느껴 나갔는데, 이제는 참참못 메시 기대해봅니다. 운동신경이 조금씩 줄어서 드리블이 수비수 발에 걸리는 일도 잦아졌던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줄 팀으로 이적했으면 좋겠네요.
와린이
20/08/23 16:28
수정 아이콘
결국 메시를 위주로 1,2 년 더 위닝 모드로 가느냐, 아니면 메시의 비중을 낮춰서 차세대를 준비하느냐죠.
두개 다는 못합니다. 그리즈만, 뎀벨레, 쿠티뉴같은 고액의 선수들을 데리고 온 게 당장 쓸수 있으면서 차세대 까지 가능하다는 점인데 당장의 성적이 안 나오죠. 뎀벨레야 본인 부상 + 워킹 에씩 문제라고 쳐도 그리즈만 쿠티뉴 폼이 떨어진건 변명의 여지가 없죠.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문제는 베테랑 답지 않은 베테랑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생각하는 베테랑의 모습은 기량 자체는 떨어지더라도 정신적인 부분에서 완성 되서 어린 선수들을 잡아주고 격려해주는 건데 지금 바르샤 베테랑들이... 베테랑 주축인 팀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고요.
로마 - 리버풀 - 뮌헨 삼연타 중에 감독도 바뀌었는 데 이런다면 선수 문제죠.. 그래서 쿠만이 리빌딩을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윈나우로 가기엔 지금 주축들이 못미더울 거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301 [스포츠] [해축] 업뎃을 앞두고 있는 챔스 우승 명단 [38] 손금불산입6339 20/08/23 6339 0
52300 [스포츠] 이제보니 슈퍼팀.JPG [7] 갓럭시9252 20/08/23 9252 0
52299 [스포츠] [해축] 첼시 벤 칠웰, 아스날 가브리엘 영입 매우 근접 [9] 손금불산입3653 20/08/23 3653 0
52298 [스포츠] 김광현의 승리를 한 차례 지켜 낸 뒤 캐스터의 한 마디.mp4 [2] 살인자들의섬8023 20/08/23 8023 0
52297 [스포츠] [해외축구] [조안 팔라스] 메시와 쿠만의 회담 비하인드, 쿠만의 미팅 상황들 정리 [10] 아라가키유이4980 20/08/23 4980 0
52296 [기타] 원더우먼 1984 예고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닉영상 [21] 노지선7830 20/08/23 7830 0
52295 [스포츠] 오늘 6이닝 무실점 3K로 ERA 1.69 달성한 김광횬.GIF [25] 살인자들의섬7607 20/08/23 7607 0
52294 [스포츠] [MLB] 김광현 오늘 선발등판 결과 (경기는 진행중) [10] 탈리스만4594 20/08/23 4594 0
52293 [연예] 20200821 배성재의 텐 받말받말해 with 유지애(지애의 굴욕) [6] 강가딘4573 20/08/23 4573 0
52292 [연예] [러블리즈] 미니앨범 7집 트랙리스트 [3] 류수정4063 20/08/23 4063 0
52291 [스포츠] 한국야구 레전드 최동원의 정의구현 한국시리즈.jpg [16] 김치찌개6510 20/08/23 6510 0
52290 [스포츠] NBA 해설가 조현일 선정, 올타임 Top 10 [25] 김치찌개4716 20/08/23 4716 0
52289 [스포츠] NBA 포지션별 DPOY 수상자.jpg [3] 김치찌개2865 20/08/23 2865 0
52288 [스포츠] NBA 필 잭슨과 함께 했던 선수들.jpg 김치찌개2852 20/08/23 2852 0
52287 [스포츠] NBA 지난 20시즌, 동부 vs 서부 김치찌개2348 20/08/23 2348 0
52286 [연예] [ITZY] 엠카운트다운 입덕직캠 모음 (멤버 전원!) [9] Davi4ever4601 20/08/22 4601 0
52285 [연예] 간만에 여자대통령 안무하는 혜리(FEAT, 미연) [18] 강가딘8377 20/08/22 8377 0
52284 [스포츠] 크보 오늘의 오심 [48] 길갈7872 20/08/22 7872 0
52283 [스포츠] [해축] 매과이어 폭행연루 이유 [18] 아케이드5201 20/08/22 5201 0
52282 [스포츠] [해축] 연이은 참사, 바르셀로나의 미래? [7] 아우구스투스5616 20/08/22 5616 0
52281 [연예] 맛있는 녀석들 근황.jpg [1] TWICE쯔위8979 20/08/22 8979 0
52280 [연예] 현재 전세계 씹어먹고 있는 가수 3명 [25] 청자켓11223 20/08/22 11223 0
52279 [연예] 주간아이돌 여자친구 모음 [2] Croove4595 20/08/22 45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