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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3 20:16
한수 아래 팀 상대로도 맞춤전술 하다가 망하는걸 보면 모든걸 내가 완벽하게 통제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한거 아닐까싶도 해요.
우리는 할거 다 했다 더이상 얘기할것도 없고 나가서 전력으로 붙어봐라 이기면 이기는거고 진다면 그것 또한 신의 의사일테니라는 식으로 나가도 될거 같은데
20/09/23 20:21
저도 너무 완벽하게 이길려고 해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 약팀한테는 그냥 하던대로 하는것도 좋은데(물론 올해 같은 경우 전략의 이유는 알겠지만...)
20/09/23 20:18
만약 내년에 메시가 오고... 그해에 우승을 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평할까 궁금하긴 합니다 드디어 결과를 이루었다고 할까, 메시빨이라고 할까..
20/09/23 20:22
방만한 원정경기 운영으로 토트넘전 후루룩 말아먹는건.. 진짜 너무 심하긴 했습니다.
전술 자체의 한계가 명확하고 특출남 이라는 항목에서 최악인 감독입니다만.. 약팀을 쥐어짜서 멱살 들어올리는 경기운영은 역대급.. 반면에 상대와 건곤일척 승부처에서의 전술은 너무 쫄보식이고.. 모험을 하는 감독도 아닙니다.. 무색무취랄까.. 대비되는 감독으로는 지단이 있겠죠.. 말도안되는 승부사.. 그냥 미쳤음..
20/09/23 20:24
리그에서도 죽쑤고 있었으면 무리뉴처럼 한 물 갔구나.... 이랬을건데 막상 또 리그에서는 잘 하는걸 보면 그건 또 아니다 싶고.... 뭐라 평가하기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항상......
20/09/23 20:31
페예그리니와의 비교는 의미없다고 봅니다. 그 양반이 왜 4강에 올라가고도 잘렸는지, 그리고 잘랐을 때도 왜 누구 하나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는지 당시에는 아주 명확한 이야기였거든요. 과르디올라의 실패가 한두가지만으로 설명되지는 않겠지만 본인이 전술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문제인 듯 싶습니다. 감독은 어디까지나 감독이지 이론 전술가가 아니니까요. 꼭 상대방을 전술로 찍어눌러야 이기는게 아닌데, 약점을 노출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게 축구인데 너무 전술적으로만 완벽을 추구하는 느낌같아요.
20/09/23 20:39
페예그리니가 나가는 것이 확정된 시기는 챔스 4강에 가기도 전이죠.
그리고 페예그리니와 비교를 하자고 하는게 아니라 그 안좋던 시기 대비해서 챔스 성적은 8강 이하로 오히려 떨어졌다는 그 팩트를 말하는거죠. 솔직히 그 시기를 욕하면 욕할수록 다른 감독도 아니고 펩만 비참해지는거죠.
20/09/23 20:59
굳이 펩의 엉망진창인 성과를 표현하기위해 굳이 페예그리니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거죠. 당시 챔스 4강은 허울뿐인 성과였고, 본인 스스로가 무너진 팀 사이클을 재건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뻔히 보였는데요. 과르디올라가 챔스에서 그렇게 말아먹고도 아직까지 잘리지 않는 이유는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권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리그에서의 기량과 순위로 증명하면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거고, 그렇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님도 그랬듯 이번에는 드디어, 혹은 떨어지더라도 다음번에는 어쩌면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서 생명줄을 이어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포체티노는 그걸 1시즌도 더 못이어가면서 바로 잘린거고요. 그냥 챔스에서 뻘짓하면서 계속 언더독한테 털리고 있는 것 그대로 까면 됩니다. 그때보다 후퇴한 팀은 아니라고 봐야죠.
20/09/23 21:05
바로 전임 감독이고 거기에 바로 직전의 성과인데 대부분 그 부분을 비교 가능하리라 봅니다.
전력이라던가 팀 분위기 비교해보면 단연 펩시티가 압도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펠레그리니도 좋은 평가를 받던 감독이지만 펩은 진지하게 역대 탑5 안에 든다고 평가받는 감독이니까요. 문제는 엉망진창이던 전임 마지막 시즌보다 챔스 성적이 떨어진다는 것이고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 수년째 지속된다는 것이죠. 그런 소리와 비교가 싫으면 성적을 내면 됩니다. 클롭도 한창 안 좋았을 때 리그 성적 두고서 로저스하고 비교되는 짤 돌아다녔죠. 원래 전임 감독과 성적 비교는 자연스러운거죠. 그리고 그놈의 기대감조차 이제는 들지도 모를 정도로 실망을 안겨주네요. 강하고 대단한데 성과는 없으면 그건 의미가 없죠. 높게 평가하는 부분도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생각하고요.
20/09/23 20:52
최대 실책은 토트넘전 8강이라 생각합니다.
2차전은 잘했어요 그래도. 손흥민 전반에 미친 듯이 폭발해서 그렇지 4골이나 넣었습니다. 요렌테의 골이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이기는 건데... 문제는 1차전에서 뭔 되도 않는 전술 실험을 해가지고, 특히나 그게 잘못되었으면 변화를 줘야하는데 손흥민에게 한 방 처맞고는 80분 넘어서 데브라이너 등 주력 선수 넣는 건... 물론 아게로 PK 실패도 있지만 PK만 기회가 아니고, 맨시티 수준을 생각하면 그렇게 시작해서 그렇게 끝내는 건 명백한 실책이었죠. 뭐, 2차전에서 잡겠다 이럴 수도 있고 실제로 위에 썼듯이 2차전 때 잘하긴 했습니다만 공은 굉장히 둥글고 또 펩은 뮌헨에서 라리가 3색 팀에게 3연벙을 당했죠. 2차 전 때 이기고도 탈락한 게 이미 바르셀로나, AT 전 등 이미 두 번이었어요. 그런 경험 따윈 아주 깔끔하게 쌈싸먹고 화끈하게 배출해버려서 잊어버린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갔어요.
20/09/23 20:55
바르셀로나 이후로 한 번은 챔스를 들었을 법도 한데 거 참.
fm으로 하면 중요경기 능력치가 디버프 먹었나 싶죠. 펩이 바르샤에서 A팀 감독을 4년 했는데 맨시티에서 이제 5년이에요. 언제까지 맨시티에 남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맨시티를 나가고 갈 팀도 없는 게..
20/09/23 21:04
리버풀 챔스 우승했을 때 서로 바꾸자고 하면 바꿨을 감독..
하지만 리버풀은 바로 리그 우승했는데 과연 펩은 올해 어떨지요.
20/09/23 22:20
이대로 챔스 우승 못들면 바르샤 시절 우승도 메시 및 세얼간이빨 소리를 안들을수가 없죠. 솔직히 내년에 챔스 들어도 이미지 뒤집기는 늦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20/09/23 23:06
매년 센터백 풀백을 사오는 화끈한 자금 지원은 질리도록 얘기 나왔으니까 더 말하면 입만 아프고, 과르디올라가 16 8 8 8 찍고도 계속 재신임 되는 건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에버튼과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위너인 안첼로티와 무리뉴를 영입하니 감독 매물이 많아보이지만, 막상 또 시장 나가면 이들처럼 명성 있는 감독들은 다 팀이 있고, 그 중에서도 탑 티어인 클롭과 지단은 아무리 맨시티가 현질을 해도 빼올 방도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리그-챔스 더블을 노리면서 리버풀과 경쟁해야 하는 맨시티가 램파드, 피를로, 솔샤르 같은 모험수를 던지기도 어렵구요. 올 해도 실패한다면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되는 알레그리로 감독 바뀌는 것, 충분히 볼 수 있다고 봐요. 알레그리도 약간 과르디올라처럼 묘수충(...)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20/09/24 10:40
펩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팀을 믿질 못하는게 너무 보여서 개인적으론 안타깝네요.
레알 1,2차전은 전술적으로 완승을 거뒀는데 리옹보고 쫄아서 352같은 전술 들고 나왔으니..
20/09/24 10:43
퍼거슨이나 벵거 언급하던거 보면 아직 돈을 좀 덜 쓴거 같네요. 돈을 2조 정도 더 쓰면 될 것 같습니다. 펩감독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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