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12 00:57
2세트 까지 보고나서 3세트 첫 번째 브레이크 이후 이건 3-0이다 싶어서 다 써놨는데 이후에 3세트가 좀 접전으로 흘러가서 수정 좀 했습니다 크크크
출근 때문에 (이미 늦었지만) 빨리 자야해서;;
20/10/12 01:08
드디어 페더러의 슬램 횟수를 따라잡는 장면을 라이브로 봤네요
한국에 페더러랑 같이 방문해서 시합하던 걸 군대에서 보고 당직서면서 윔블던보고 그랬던 기억도나고... 진짜 제가 우승한것도아닌데 너무 좋네요 앞으로 몇회 더 우승해서 꼭 GOAT경쟁에서 앞서나갔으면 좋겠네요
20/10/12 01:09
호주 한번만 더 먹으면 팬들에게 '아니 그래서 커리어 더블 그랜드 슬램은 하셨죠?' 드립을 장착시켜줄 수 있습니다! 크크크
투어 파이널 한번이라도 먹으면 더 좋고요 크크크
20/10/12 01:15
진짜 호주오픈 조코한테 막힌게 몇번인지 너무 아쉬운 경기가많았죠
그중에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했던게 바브린카랑 했던 결승인데 지금생각해도 아쉽네요 투어파이널이야 뭐 나달팬들한테는 진짜 한이 맺힌 대회죠 흐흐
20/10/12 01:23
시상식이랑 중계 끝까지 다 보느라 지금 왔네요. 1세트, 게임 스코어에 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극한 천상 테니스 포인트가 많았어요 고스트 테니스왕 같은 크크크
모두의 인생에서 나달, 조코비치가 가장 나이든 시합이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환경 상황도 완전히 달라 기분 묘했던 감성적인 결승이었습니다.
20/10/12 01:45
2패도 구체적으로는 부상, 몸 상태 비정상으로 정상 대 정상이었으면 정말 승률 100% 봤을지도.. 많은 사람들이 2008 프랑스 오픈을 클레이 나달 경기 중 가장 임팩트로 칠 텐데 저 때 불과 22세였죠. 정말 무지막지하게 칩니다.
작년까지 유튜브에 좋은 하이라이트 영상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20/10/12 02:06
이번 롤랑은 날씨와 공인구 영향으로 탑스핀 포핸드를 구사하는 나달에게 불리하단 얘기가 있었는데, 그런 것 무시하고 이번에도 쉽게 우승했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20/10/12 08:46
테알못이라 그런데.. 나달이나 조코비치가 슬램 타이틀은 거의 넘어설 것으로 많은 분들이 추측하는데.. 그럼 GOAT는 거의 슬램 1등인 사람이 되는 걸로 인정되는 건가요? GOAT라는 게 뭐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이견이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사람들 사이에서요. 조코비치는 모르겠는데 나달은 워낙 롤랑에서만 쓸어담아서 그게 좀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거긴 합니다만;;)
20/10/12 08:53
그냥 GOAT가 명확한 종목이 소수가 아닐까요?
본좌놀이야 여기 피지알 비롯해서 팬들의 영원한 장작이지만, 논란이 된다는건 반대로 확실한 우세가 없다는거니.... 농구의 조던이나 단거리의 볼트정도가 특이케이스라고 봐야.
20/10/12 11:06
페더러, 나달, 조코 셋 다 슬램 숫자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강점도 약점도 다들 있어서 goat 논쟁은 테니스계의 영원한 떡밥이 될겁니다.
슬램 숫자가 결국 한두개 정도 차이 나는 선에서 커리어를 마친다고 해도 논쟁 자체는 치열할거고요 크크 그렇기 때문에 전 저 셋을 뛰어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테니스는 압도적인 goat는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언젠가는 나와도 그 선수가 활동하던 시대에 라이벌이라 불릴만한 선수라도 안 나오면 ‘응 빈집털이’ 소리 나올지도 모르고요 크크
20/10/12 11:19
페나조 이후 세대에서 확고하게 GOAT 인정 받으려면 메이저 30번쯤은 먹고 시즌그랜드슬램 두 번 정도는 해줘야 이견이 크게 안생길 것 같아요 크크크
20/10/12 13:54
전체적으로 봐야죠. 페더러가 GOAT였던(ㅜㅠㅠ) 건 슬램 개수에 1위 기간, 36, 37, 38세에도 엄청나게 잘해서 지배력, 임팩트 있었고, 정말 엄청난 슬램 연속 4강 진출 기록 같은 게 수반돼서 그런 거고, 나달이 롤랑에 극심하게 편향적으로 슬램 21회 최다 우승 횟수를 한다고 혹은 예를 들어 저런 식으로 윔블던 극편중인 가정의 페더러, 호주오픈 극편중인 가정의 조코비치로 가정해도 다른 요건들이 갖춰지지 않으면 GOAT로 안 여겨지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랑 1회인 페더러가 고트였고 마찬가지인 조코비치가 사실상 고트로 여겨졌던 이유는 그만큼 롤랑 나달이 워낙 초극강이니 그런 나달 상대로 그 정도 했으면 됐다는 느낌이 반영된 것일 거고요. 정리해서 고트 되려면 슬램 개수 + 극심한 개수 불균형 안 됨(나달은 다른 코트에서도 극강 실력 다 보여 줘서 호주 오픈 한 번만 더 우승해서 2회만 만들어도 됩니다), 1위 기간 이 셋이 포인트고 그 다음 상대 전적, 마스터즈 개 수 등(투어 모든 대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 없어도 고트 될 수 있지만 있으면 당연히 금상첨화)이 있겠네요. 그리고 맨 처음에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썼다시피 페더러와 그 또래 + 어린 나달,조코비치,머레이 등(델 포트로나)의 경쟁 환경보다 나달, 조코비치, 머레이 또래 + 5~6살 많지만 엄청 정정하게 최고 장수한 페더러 등(늦게 포텐 터지고 각성한 바브린카 등)의 경쟁 환경이 더 어려워 보이는 건 사실이라 저것도 감안해야 하고 실제로 감안되고 있죠. 나달이 호주 오픈 1회 우승 추가로 슬램 개수 최다면서 사상 최초 커리어 더블 슬램 완성하면 위에 쓴 다른 요소들 밀려도 나달을 고트로 볼 수밖에 없어질 것 같네요. 하지만 조코비치도 분발할 것이고 마스터즈 우승 개수, 랭킹 1위 기간, 상대 전적 최우위, 투어 모든 대회 우승이라는 유리한 엄청난 강점들이 있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해서 2010년대에 나달 많이 뚜드려 팼다는 이미지도 크고요. '나달은 롤랑에서 몇 년 더 확실히 우승할 것 같은데 조코비치가 다른 메이저 대회들 지배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들이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조코비치 저력이나 나달이 호주 오픈이나 롤랑가로 외 다른 메이저 대회 우승 추가하는 것도 꽤나 험난해 보인다고 느끼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 흥미롭고 궁금하네요 흐흐
20/10/12 10:52
나달 진짜 잘하더러고요. 조코랑 스트로크 둘다 대포알 소리 내면서 펑펑치는데
에러는 거의 안나고 포인트 하나 따내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페더러가 결국 따라잡혔군요. 과연 누가 메이저 최다승 선수가 될지... 나달은 40살까지 프랑스 오픈은 우승도전 할거 같고 조코비치는 제일 어리고 나머지 3 대회에서 몇년사이 얼마나 더 우승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