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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0 00:18
이렇게 설레발떨고 와카로 내려가서 두산한테 잡히는 그림 나와버리면 진짜 야구 한동안 못볼 내상 입을것 같네요
13플옵도 최규순 거르고 진짜 어처구니없이 무너졌었죠
20/10/30 00:20
13 플옵은 너무 오랜만에 가을 야구기도 했는데 거기다 최규순의 결정적인 판정 몇개 더해지니(...)
뭐 무너질 때 무너지더라도 노장들의 마지막 불꽃에 기댔던 저때보다 팀 사정이 낫다는데 위안을 얻으며 내년 개막전을 또 지켜보겠죠(...) 이것이 흑우의 인생이죠 크크크 어제 진짜 빡쳤는데, 오늘 또 용택이형 은퇴 굿즈 배송 알림 뜨니깐 또 그건 어찌나 새롭고 설레이던지, 아아 저는 흑우의 운명을 타고 났나봅니다 크크크
20/10/30 01:14
제가 13 가을야구에 리즈 경기만 보러갔습니다.
GMF 가야했거든요. 정확히 소란 공연 때였습니다. 모두가 스탠딩으로 방방 뛰며 관람할 때 돗자리깔고 양산 펼쳐놓고 누워서 야구봤죠.크크크... 발로택리(이거 가지고 까고 싶진 않습니다)에다 최재훈이 홈에서 2번 막아낸거 보고 이건 졌을 수 밖에 없다... 싶었더니 몇 년 뒤에 으잉?!?! 이왕 흑우로 태어난거 어쩌겠습니까. 컵스처럼 안 되길 바라면서 건강관리 잘 해야죠.크킄크
20/10/30 00:23
그 해에는 그것뿐만 아니고 저희가 김상현도 퍼드리고 기아 상대로 무지막지하게 승도 퍼드렸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사실 화요일에 김민혁 홈런때 '아...'이러긴 했는데 딴팀 원망할거 뭐 있나요, 일단 우리가 스스로 기회를 발로 차버렸는데요 크크 그래도 어제 기아가 이긴 덕분에 지금 이 순간 이런 회로라도 돌릴 수 있는 걸요 크크
20/10/30 00:26
그때 당시 대학교 후배가 엘지는 기아팬이라고...김상현은 감사드립니다.크크크크
대신 올해 기아가 엘지한테 승 많이 퍼 드렸자나요 흐흐
20/10/30 00:42
승부는 마지막 게임으로 결정되야 보는 맛이 있지요
저날에 기억들이 새록새록 하네요...아는형님하고 글러브 내기해서 엘지가 2등해서 글러브도 얻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좋게 생각하렵니다 떨어진거 아니니까요...가을야구 와일드카드부터 해서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그건 최고겠지만... 이왕이면 조금더 높은곳에서 올라가면 좋겠네요..
20/10/30 00:48
어제부터 진짜 정신.없네요 크크
다른팀 경기 보느라 정신없는~~ 바라는 건 오직 용암택 우승 후 눈물 인터뷰 커쇼도 우승컵 들었다~~~
20/10/30 01:16
용암택이 어제 경기 마치고 감사인사 하는 자리에서 야구 뜻대로 잘 안 된다면서 이제 운명은 하늘에 달려있다고 할 때 씁쓸했지만 그거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더군요.
함께 기대해보시죠!
20/10/30 01:10
131005.
엘지 팬에겐 잊을 수 없는 날이죠. 물론 좋은 쪽으로. 제가스쿠터로 전주 여행하다 이 경기 보려고 5시간 걸려서 급하게 올라왔죠. 덕분에 피로로 인해 입안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 외야에 앉아서 경기 봤습니다. (스크린샷 찍힌 외야에 윗 줄에 있었습니다) 류제국이 랑데뷰 맞을 때만해도 침울했는데 6회에 신바람 제대로 불었죠. 이 날 기습번트한거 때문에 또치를 아직도 이뻐라합니다. 기아와의 와카전 9회말 끝내기 외야 플레이도요. 8회에 외야 플라이로 2루 가다가 다시 1루로 귀환한 이대형이 관중들 함성 소리 때문에 안 들린다고 말했던 장면도 기억납니다. 한화가 이겼단 소식이 들렸을 때였죠. (이 때 외야에서 제가 한화 이겼다고 소문냈습니다 크크크) 이 경기는 오래된 엘팬에겐 힐링같은 경기죠. 한화가 그 때처럼 또 일 내주길 바랍니다만 KT의 기세가 너무 세군요. 내일 경기 직관 가려고 어제 새벽에 표 알아보니 자리가 없던데 엘팬분들이 꽉 채우고 기적도 일어났음 좋겠습니다. 내일 기쁘게 만났음 좋겠습니다.
20/10/30 02:38
동네 바보 두 형들 때문에 아주 행복한 시즌이었죠.
멋있던 형들이 이웃집 빙구 백수 삼촌처럼 변해가지고 헤헤 웃으면서 세레머니 하고... 런기태시절엔 뒷말이 안나오는게 참 좋았었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경기군요. 일단 마지막 날 다시 봅시다.
20/10/30 06:38
의식의 흐름이 저와 비슷한 글이네요..
13년 ...저렇게 힘들게 나가서 1차전 홈에다 악송구후 끝엔 홈에서 2번죽고사커택 ㅠㅠ 14년 NC와의 시리즈승 그리고 넥센에게 실력차를 느낀패배 16년 와카1차전대굴욕/2차전승(킹치), 키움상대로의 시리즈승.. 이 거지같은 애정하는 팀이 그래도 계속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멤버는 바뀌면서도 포스트시즌 성적도 졌던 팀들을 이기며 나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포스트시즌을 나가든 또 뚫고 이겨낼 것입니다. 13년엔 저 막경기전에 미리보는 코시 삼성전을 직관했다가 패배한기억이 있어서 부정타지말라고 집에서 봤습니다....만 사무실이 인천이라 오늘은 안갈수가 없네요. 본문 미신은 터지고 제미신은 안터지길 바라야겠습니다. 2010년대 PO 진출 빅3 엘지 화이팅입니다. 꼭 오늘이 아니더라도 팬들이 알면서 엄살부리는것보다 우리가 더욱 강하다는걸 시즌마무리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아참 미운놈들 한화도 화이팅이구요
20/10/30 09:00
적어도 마지막 경기까지 보더라도 자력 2위가 가능한 상황까지는 왔으면 했는데... 그래도 타팀의 승패는 하늘에 달린 일이니 내게 주어진 눈앞의 경기만 보고 최선을 다하는 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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