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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0 17:45
하지만 기아에서 망....
여느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키운 투수는 없고 뒷문은 무너지니 빼어든 카드가 결국 윤석민 불펜행 삼성에서 키운 투수들과 국대에서의 투수 운용 등 뛰어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기아에선 하나도 못 보여줬죠.
20/10/30 17:19
코감은 진작에 1편항목을 알았던거같아요
그런데 선감이 현장에 다시가면 팀마다 가질수있는 자원과 정치상황이 다를테니 안다고 다 그대로할수는 없을거같네요 (뭐야 war0이라 대체선수랑 다를게없다고?! 그런데 우리2군엔 war0찍어줄 유격수가 없는데?!)
20/10/30 17:20
시간날 때 정독하려고 아껴놓고 있습니다. 깊이도 깊이지만 전문을 읽었을 때 몰입력이 대단하더군요. 글을 이렇게 잘 쓰셨나? 싶을 정도.
20/10/30 17:28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3905311
여기 본문을 보니, 선동렬 감독이 자신의 현역시절에 볼끝이 좋다라고 표현했던 것이 사실은 버티컬 무브먼트 얘기였다 라고 서술하고 있긴 합니다.
20/10/30 19:45
본인이 말을 잘못했다, 고 인정 하네요.
타자들이 못 미덥다, 가 아니라 타격은 어렵다... 로 했어야 한다고. 공격에 비하면 피칭/수비(특히!)는 기복이 덜하죠. 투수 출신이고 본인의 팀 전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양반이었으니 그 사고방식이 굳는 게 이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가을 야구에서 슬픈 추억이 많았던 삼성에게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안기기도 했고. 결과와 상관 없이 만수 형 - 준혁이 형 - 슨요프 시대를 기억하는 삼성팬들에게는 뭐 완전 다른 야구를 한 사람으로 밖에 비치지 않았겠지만. 기아에서 완전히 망하고, 국대 감독하면서 힘든 경험도 했는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모습 보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20/10/30 17:25
어깨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 같은 비과학적인 얘기들이 사라졌네요. 오히려 ‘ 그러나 인대와 관절 강화에는 한계가 있다. ’ 라고 하는걸 보니 투수 부상에 대한 관점이 꽤 바뀐것 같네요.
20/10/30 17:25
안 그래도 소개할까 생각했었는데, 얼마 전에 친구가 링크 보내 줘서 칼럼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알던 그 선동열이 아니더라고요.
20/10/30 17:28
음 기아 오기전에도 세이버 안다 강한 2번이 중요하다고 하고 번트대서 안 믿습니다 염감도 그렇고 손혁도 그렇고 이론 공부해도 처음엔 다른거 같아도 자기가 결국 느낌상 맞다는 쪽으로 점점 플레이하더라구요 역시 사람이 바뀌긴 쉽지 않구나 하는 편이라
공부는 공부고 실제로 행하는건 다른 영역이라
20/10/30 17:36
저도 댓글에 공감하긴 합니다
저렇게 본인 실수도 쿨하게 인정하고 뭔가 바뀌려는 모습은 보기 좋더라구요 실전에 가서 어떻게 바뀌느냐는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 크크크
20/10/30 18:21
손혁을 보면 진짜 감독이라는 자리가 문제인지 아님 허민이 문제인지 궁금하기는 해요
이전 해설자, 투수코치때와 지금이랑 갭이 너무 커서;
20/10/30 17:29
근데 본인이 공부한것과 감독자리에 앉아서 행하는건 다른 감독들이 참 많더라구요.
이번에는 기대하는만큼 본인이 생각하는만큼 보여줬으면 하네요.
20/10/30 17:31
선동열이 3천구 훈련같은 걸로 투수 굴린거 보면 이론쪽도 좀 고전적이었다가 최근에 바뀐건 다행이라 보지만.....사실 감독 선동열 문제는 그런 올드스쿨 관점이 아니었죠. 이만수랑 좀 비슷한 과인데 한 조직의 리더로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의 눈 밖에 난 조직원들에게 모멸감을 느끼게하는 리더였죠.
이만수도 이론 자체는 거의 완벽했고 선수 보는 눈도 탁월했어요. 근데 최악의 조직 관리 능력이 발목을 잡았죠. 선동열이라고 그게 과연 쉽게 바뀔까요? 글쎄요......
20/10/30 20:56
맞습니다. 선동렬은 야구를 떠나서 리더쉽이 너무 형편 없었어요. 다 휘어잡지 못할거면 포용 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권위적 이었고 이기적 이었죠.
20/10/30 17:33
재취업된 감독들 이전에 단점으로 지적받던거 고친사람 못봤네요
머리엔 저 이론 들어있겠지만 실제로는 이전에 삼성 기아 감독때의 단점 그대로겠죠
20/10/30 17:40
본 내용에 요약된 정도는 사실 야구매니아면 거의 다 아는 내용이죠.
근데 또 디테일하게 지도하거나 감독으로써 관리하는건 다른일이라... 일부 감독들 보면 많이안다고 감독질 잘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욕심때문에 혹사도하고~
20/10/30 17:47
투수육성이나 운용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막다른 곳에 몰리는 순간 선수들 사람 대접 안 하고 벌주고 모욕하는 게 문제죠. 물론 시즌 끝나고도 그런다는 게 함정.
20/10/30 18:55
야인 입장에서 공부하고 글쓰는거랑 현장에서 자기 명줄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판단하는건 좀 많이 달라서...
기아 취임 전에도 공부 많이 했네 어쩌네 하더니 현실은 즉전감이라면서 대졸픽+수비가 중요하다면서 똑딱이 멸치픽만 겁나 했죠.
20/10/30 19:23
종목은 다르지만 축구계 박성화감독도 축구이론 지식 엄청 풍부하시죠. 칼럼도 잘쓰시고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영... 이론 빠삭하다고 해도 실행은 별개 문제라고 봅니다.
20/10/30 19:39
축구 한창 볼 때 박성화 감독님 칼럼이랑 기고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또 한 분 뽑자면 예전에 천안시청 감독이었던 하재훈 감독님...
20/10/30 20:40
골수 야구팬들은 많이들 아는 내용이지만, 정작 현장 지도자들이나 선수들이 가볍게 여기는 내용들이죠.
당장 야구선수들 유튜브 채널이나 대담들만 봐도 놀랍게도 야구팬들은 상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을 거의 모르고 있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뭐 결과적으로 야구는 사람이 하는거고 이론보다 실전이 중요하긴 한데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운동선수는 운동만 한다. 지식보다 훈련이 중요하다 이런 마인드보다는 좀 오픈된 마인드가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장석만도 못한 구시대적 야구관을 가진 지도자들이 주류로 활동했던 게 KBO의 감독,코치였다는 건 슬픈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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