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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17:14
보, 복상사요? 크크
예전에 해글러 경기는 티비에서 중계해 줘서 꼬박꼬박 봤습니다. 해글러 경기가 참 재밌어서 어린 마음에 정말 좋아했네요. 그래서 레너드한테 졌을 때는 좀 내상이 있었습니다. 크크
20/11/13 17:28
헌즈 남자죠. 전략적으로 갔으면 충분히 라운드 다 채우고 판정으로 승부 볼수 있었는데 헤글러 한테 몇대 맞으니까 바로 인파이팅 으로 맞불 놨죠.
20/11/13 17:36
헌즈 하면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게, 타이틀전은 아니고 오프닝 경기였던 것 같은데(야외 경기장이었던 듯) 머리를 맞댄 상태에서 날린 복부 가격 한 방에 상대가 배를 움켜쥐고 쓰러지더군요. 그런 광경은 처음 봤어서 멍했습니다.
20/11/13 17:51
https://pgr21.com./freedom/58528?category=1&divpage=18&ss=on&keyword=%ED%97%8C%EC%A6%88
예전 PGR에서 읽었던 명문의 그 경기군요.
20/11/13 19:30
난타전 치고받는 경기로 복싱사상 최고는 허바트강이라고
한국복싱 레전드급분이 있었죠 정말 화끈 그자체 너가 죽나 내가죽나 끝장을 보자로 공울리자마자 시작해 끝날때까지 가는 말그대로 불타오르는 시합으로 70년대 한국을 매시합마다 후끈하게 만들어 버린분이었죠
20/11/13 19:33
복싱 스타일 상성상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던(당시 도박사들도 헌즈 승리를 점쳤죠) 헤글러가 자기 스타일을 버리고 미들급 역사상 최고 내구성이라는 맷집과 턱을 믿고 저돌적인 인파이팅을 감행하면서 경기가 나중에 언론에서 붙인 가제처럼 'the war'가 되 버린 거죠.
헤글러도 멋졌고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헤글러에게 물러서지 않고 용감하게 싸운 헌즈도 정말 멋졌던 경기였습니다. 요즘은 시청하기 힘든(사실 당시로도 저런 커리어를 가진 선수들이 '나에게 내일은 없다'는 식의 혈전을 벌이는 건 드물었죠) 상남자들의 경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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