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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18:17
벌써 15 년이나 됐군요..
챔피언이 되기전 더락의 피니쉬를 받아치는거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그후에도 많은 즐거움을 줘서 고마웠습니다.
20/11/13 18:21
에디 게레로 죽기전 마지막이었는지 혹은 그냥 죽기 전 경기중 하나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 경기를 제 기억에 JBL이랑 하던중이었는데 에디가 경기가 끝나갈떄즘에 갑자기 눈이 죽은 눈이 되더니 그대로 쓰러지려고 했죠 그거보고 JBL이 (각본이 아닌 실제로) 개깜놀+상황인식하고 곧바로 커버해서 일단 경기를 끝낸 다음에 곧바로 의료진 불렀던걸로 기억.. 이떄쯤에 에디가 데뷔초랑 비교해보면 (기본적인 에디의 체격으론) 말도 안될정도로 몸이 펌핑이 되었는데 약물(진통제 및 스테로이드) 중독으로 심장에 이미 엄청나게 무리가 가있었다고 하죠.. 오스틴 팟캐스트에서 커트앵글이 나와서 얘기하길 자기와 경기를 치룰 때 이상할정도로 신경질적이고 예민했는데 돌이켜생각해보면 몸에 이상이 있단걸 에디 본인도 알아서 그랬던거 같다고..
20/11/13 18:21
4위에 있는 레슬매니아20에서 vs커트앵글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완벽한 cheat to win! 신발끈 풀어서 앵클락 풀기! 그리고 그 당시에는 완벽했던 레슬매니아 엔딩까지...
20/11/13 18:30
이런 사건이 연달아 터지니까 WWE도 자체적으로 약물 검사 하고 금지 기술 만들고 이것저것 하긴 했지만...근본적인 문제가 스케쥴이 많고 프로레슬링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약물을 쓰고 진통제를 맞는다는 건데 그건 해결이 안 됐죠. 어쨌든 웰니스 정책으로 결과적으로는 효과를 보긴 봤으니까 안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나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에디 게레로 포함해서 여러 레슬러가 약물 부작용으로 사망하고나서는 전보다 레슬러들을 좀 안타까운 시선? 그렇게 보게 됐는데, 그런 시선으로 보다가 좀 이상한데? 싶었던 것이 바로 얼티밋 워리어였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세그먼트를 하고 특유의 링줄 흔들기를 한 뒤에 내려갔는데, 그 링줄 흔들기를 하고나서 예전처럼 격하게 하지도 않았는데 되게 힘들어하더군요. 그 며칠 뒤에 바로 사망 기사가 뜨고 몸이 안 좋다는 걸 알았죠. 하여간 레슬러들 말년은 평온하다 하는 사람이 정말 없는 것 같습니다. 뭐 일반인들도 나이 들면 어디 하나 멀쩡한데는 없지만 레슬러들은 골병이 일찌감치 들어서 제명에 못 사는 것 같은...
20/11/13 18:40
막상 그 웰니스 프로그램도 메인이벤터급 선수들은 봐주는게 비일비재하다는 말도 많죠..
(바꿔말하면 그 와중에 틈나는대로 걸렸던 랜디오턴은..)
20/11/13 18:50
뭐 세계적인 스포츠도 약물 손 놓는 판에 WWE는 그야말로 퍼포먼스와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니까 외부에서 태클 안 걸 선으로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물 검사를 하긴 하는데 단체에서 약물을 완전히 근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니까요. 일단 레슬러들 약물 다 빼놓으면 비주얼이 너무 떨어질 테니...
20/11/13 18:55
사실 그건 그렇죠..
당장 시나만 해도 실제 인성자체가 꺠끗한 편이다보니 약물 안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도 있는데 한참 때 몸 보면..(..);;
20/11/13 18:51
워리어는 실제 명예의전당 행사때부터 어딘가 심히 불편해보이는 인상이긴 했습니다
격한 행동을 한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호흡이 가빠보이고 얼굴이 벌개져있는 등.. 아니나다를까 레슬매니아 위크가 끝나자마자 들려온 비보는 충격이었죠
20/11/13 18:57
헤비웨잇 레슬러들의 둔탁하고 무게감있는 경기도 좋았지만 벤와나 게레로, 레이 미스테리오 같은 테크니컬하고 속도감 있는 선수들을 더 좋아했었는데.. 허허
20/11/13 20:50
아무리 충격을 줄이려고 애를 써도 그렇게 격하게 경기를 하는데 몸이 성할 수가 없죠
그렇다고 격하게 하지 않으면 그림이 안 살고...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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