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13 19:24
저럴거면 그냥 파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씁쓸합니다.
코로나때 안 팔고 코로나 종식 후 파는게 더 낫다는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FA를 잡는건 쉽지 않고 (야구부장에서는 두산이 허오최 중 한명은 잡는다고 했지만, FA잡는게 팀의 의지가 있어도 경쟁이기에 어려울 수 있죠.) 두산의 전력이 올해 말이 피크일 가능성이 커서, 과연 지금 안파는게 나은 전략인가 싶어요. 원하는 가격에 안나오면, 다소 낮은 가격에라도 파는게 두산 기업과 팬 서로를 위한 길이라 봅니다.
20/11/13 19:25
적당한 구매자가 나오면 조금이라도 멀쩡할 때 팔아야지, 안그러면 몰리고 몰리다가 지금 감옥에 가 계신 어떤 분같은 사람에게 물릴 위험이 있죠. 다만 코로나 상황이 내년에도 지속되리라 예상되는데 구매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0/11/13 20:49
옛날 같으면 정부에서 청와대에 그룹회장 몇명불러다 앉혀놓고 요즘 야구단 인수할 사람이 없다고해서 말이야....보기에 영 안좋은데..... 라고 한마디 던지면 각하 저희가 하겠습니다 손 드는 사람이 나왔을 것 같은.....
20/11/13 20:54
실제로 기아가 그렇게 떠맡겨 졌었고(호남 기반 정권에서 호남의 자존심이 공중분해 되버리면 지역 민심이....후덜덜), SK도 사실 순수하게 프로야구가 좋다거나 크게 이익이 될거 같아서 들어온건 아니었죠.
20/11/14 01:00
요즘 드는 생각이 과연 '인수자에게 서울 연고지가 그렇게 매력적인 조건일까?'라는 겁니다.
서울과 지방의 차이라봐야 결국 관객수 차이인데, 프로야구가 워낙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스포츠라 100% TV/인터넷 중계가 가능해 많은 관객 → 광고 효과 증대로 이어지지 않더라고요. TV로도 노출효과는 충분히 확보 되니까요. 그리고 이건 두산만의 문제긴 한데 두산이 TV나 인터넷 시청률 측면에서는 좀 떨어지는 구단이라...... 그리고 요즘은 지방구단도 신구장이 많이 지어져서 관객수용능력이 많이 좋아졌죠. 실질 홈 관중 수는 옛날만큼 그렇게 큰 차이 안 납니다. 기아, 한화같은 인구 150만짜리 도시에도 대충 서울 관객의 7~80%정도는 관중이 들어오니까요. 오히려 지방구단은 그 지방 전체를 다 먹을 수 있는데 서울 구단은 팬 베이스 측면에서 불리한 것도 많습니다.
20/11/14 11:46
서울 연고고 나발이고 회장이 야빠가 아니면 수익이 안 나는 애물단지에 불과하죠. 지금 가지고 있는 구단들도 별 타격 없이 손절할 수 있으면 나가고 싶은 구단이 태반일걸요.
20/11/14 11:48
분위기가 현대 말년처럼 되는 것 같은데 팬들 때문에라도 결말은 현대와 달랐으면 싶네요.
코로나 없었어도 두산이 투자 실패로 모기업 휘청여서 쉽지 않았을텐데 코로나까지 터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