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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30 17:58
결론은 민주화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1987년이면 관련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는데... 거기에 뭐 북한 안기부 등등 결국 맞는거면...
남파공작원 = 간첩도 결국 맞는거면... 이건 뭐... 거의 맥이는 것 아닌가 싶은데... 입장문이 오히려 더 인정하고 의혹들 뒷받침 해준 꼴이 아닌가 싶은데요...
21/03/30 17:59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을 문제 삼았다기 보다 "민주화 운동 중 부상입은 간첩을 대학생으로 착각한 여주인공 설정"이 문제였던 것 같은데요.
21/03/30 18:18
근데 '민주화 운동중 부상입은 간첩을 대학생으로 착각한 설정'이란 게
민주화 운동에 간첩이 관여한 게 아니라 '그저 여인공이 쫓기다 부상입은 간첩을 민주화 운동중 부상입은 대학생으로 착각한 설정'이라면 딱히 문제될 게 없기도 하죠..
21/03/30 18:37
글 설정만 놓고 보면 문제가 안되지만, 글 설정의 내러티브가 과연 문제없을까에 대한 우려로 보입니다.
또 "민주화 운동하던 때에 간첩들의 남파가 있었고, 민주화 운동 당시 간첩이 끼어 있었다"라는 사실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변할 수 있거든요. 즉 극 중 주인공인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이끌거나 참여하진 않았지만 시청자로 하여금 "간첩이 민주화 운동 현장에 있었네? 민주화 운동 역시 간첩 선동인가"라는 의구심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저는 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입니다. 컨텐츠 창작에 과도한 검열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하지만 제작진의 해명에는 "민주화 운동 중 부상입은 간첩을 대학생으로 착각한 여주인공 설정"이 악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근거나 그게 틀렸다는 내용이 없어서요.
21/03/30 18:00
간첩이 맞고, 북한이 맞고, 대쪽같은 안기부 요원도 맞고, 87년도 맞고, 천영초 선생과 무관하지만 이름은 수정하겠고...222
21/03/30 18:03
방영하기도 전에 불편러들 때문에 방영 취소되면 앞으로 누구도 민주화운동 시기를 소재로한 드라마를 안만들려 하겠군요. 어차피 드라마 배경으로 만들 소재는 무궁무진하고 굳이 논란 살 시대는 피해서 제작하겠죠.
발매하기도 전에 컨텐츠의 해악을 짐작해서 막는거 이거 중국에서 자주 하는 거 아닌가요?
21/03/30 18:07
지금까지 만들어진 1987 변호인 택시운전사등등 영화와
제 5공화국 등등 민주화운동시기 드라마가 수토록 많았지만 말 없었습니다. 근데 이번 드라마에 말이 많은건 드라마가 잘못인게 아닐까요?
21/03/30 18:15
그때도 전두환 미화한다고 욕먹었는데요
그래서 그 때 만평 중에 실제로 5공화국때 각하 멋져요 하면 각하가 니 친구냐? 하고 얻어맞는 만화도 있어요
21/03/30 18:18
그러니까요.
지금처럼 미디어에 키보드권력이 강한 지금시점이면 조선구마사처럼 조기종영 당하고 이덕화씨는 사과문 올렸을지도.. 단지 연기를 잘했을뿐인데..
21/03/30 18:15
언급하신 영화들은 사실상 실제 사건을 재현하는 내용이었고, 제5공화국은 무려 16년 전 방영된 드라마네요. 해당 드라마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름에서부터 시대극의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고요. 80년대 다룬 드라마이면서도 시대 재연 드라마가 아닌 걸로는 응답하라 시리즈가 있는데 그것도 민주화운동이 중심 소재는 아니었고요. 저는 민주화운동과 당시 학생운동권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창작 요소가 많이 들어간 문화 컨텐츠가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21/03/30 18:18
창작요소가 들어가면서 실제 인물들에게 대못은
안 박아야죠 명성황후의 민비나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 묘사같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잘못된 창작도 있는데 지금 현대사도 그러지 않을거란 법이 있나요
21/03/30 18:32
민비를 미화한 xx기 같은 작품에 개인적으로 크게 분노한 바가 있죠. 원균을 맹장처럼 미화해줬던 드라마도 얼핏 기억이 나는데 그게 불멸의 이순신이었나요 설마. 암튼 실존인물에 관한 것이라고 해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세종대왕이 아니라 왠 중이 한글창제했다는 영화도 버젓이 상영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갖춘 대한민국입니다. 일단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 윤리적 법적 책임을 지게 하는게 자유민주주의스러운 사고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표현조차 하지 말라는 분들이 많으니 참 당혹스럽습니다.
21/03/30 20:08
한국 드라마가 세계로 퍼지면서 이런 부분을 더 많이 경계하게 된거 같습니다
이번 조선구마사만 해도 1,2화만 나왔지만 바로 중국 사이트에 올라가고,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중국 드라마를 배낀다는 소리가 나오는등의 이슈가 있었죠.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표현을 한 다음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지우려고 하면 이미 자유롭게 표현한 왜곡된 사실들이 필터없이 외국으로 전파되는 세상이다보니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같습니다.
21/03/30 22:49
민감한 주제를 다룰거면 그 주제를 다루는 방식과 그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민감한 시대를 아무 생각없이 대충 다루면서 아무튼 표현의 자유임 이러는 느낌이라..
21/03/30 23:20
헌법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면 구체적인 반헌법적인 뭔가가 있을 때 하는게 맞죠. 어 뭔가 사진에 나온 숫자가 일베같네, 어 운동권 학생이 간첩이라는 설정 자체가 이상하네 이정도 가지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시대는 명백한 이적표현물인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를 샘플링해서 작품을 발표해도 되는 시대이고요.
21/03/30 23:28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을 담은 작품(으로 추정되는 것)에 항의 표시는 할 수 있죠. 근데 광고 끊고 우르르 몰려가서 일베로 낙인찍고 조리돌리는 것은 개인의 항의 표현의 정도를 넘어섰죠. 국가기관이 아니라고 해서 개인들이 아무말이나 해도 되는건 아닙니다. 다른 글에서도 썼는데 간첩이 민주화운동에 감동해서 전향하는 내용일 수도 있고 안기부 요원이 김재규처럼 부당한 명령을 내리는 상관에게 반기를 드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인물소개 몇줄만 가지고 드라마 전체내용을 본 것처럼 유추해서 난타질하는게 검열이 아니라면 네티즌들이 정치, 사회, 문화 각 층위에서 집단적으로 벌이는 행위에 대해서도 아무런 비판 못합니다.
21/03/30 18:06
이거보니까 딱 그때 생각나네요.
80년대에 만화책이랑 비디오 화형식 하던거... 이젠 한쪽눈에 안대끼고 키보드로 하는 세상이라고나 할까?
21/03/30 18:07
나오지도 않은거 왜 그러냐 입장이었는데...
다맞다는거 아닌가요 이거;;; 자이언트도 시놉만 보면 군부 미화 드라마줄 알았었으니 지금도 나온거 보고 판단하자 는 일단 유지
21/03/30 18:07
[위 내용들을 토대로, 이 시간 이후부터는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인양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하는 수많은 창작자들을 위축시키고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음... 뭔가 협박처럼 들리는건 기분탓이겠죠?
21/03/30 18:08
미스터 션사인 같이 방영 전에 식민지 미화 논란 있었다 방영 후에는 논란 쑥 들어간 작품일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대쪽 같은 안기부원 이 참...
21/03/30 18:09
일단은 보고 판단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천영초라는 이름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짜증나네요. 논란되자 '바꿀게 됐지?' 라니...
21/03/30 18:35
80년대에 많이 봤네요. 만화책 화형식..
어깨에 띠 두르고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만화책 불태우는걸 자랑스러워하며 뿌듯해하던데..
21/03/30 18:41
그때는 만화책이란 매체 자체를 태워버렸죠.
이번 건은 드라마 자체를 태워버리자는게 아니죠. 그 차이가 매우 큽니다. 나치 찬양하고 유대인 학살 옹호하는 매체가 나오면 그거 좋다고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라도 하실겁니까? 일제찬양하고 위안부는 당연히 자발적이며 한일합방 옹호하는 드라마 나오면 표현의 자유니까 좋다고 보실겁니까? 개소리에요.
21/03/30 18:45
도대체 뭘보고 유대인 학살이니 하는 비유를 드세요? 도대체 이렇게 불타는 근거가 뭔가요?
도대체 뭘보고 그렇게 판단한건가요? 인터넷 상에 시나리오라도 돌아다니나요? 아니면 설마 인터넷에서 시놉 몇줄보고 드라마 내용을 상상하신 건가요?
21/03/30 18:49
유태인학살과 일제찬양 예를 든건 거부감이 드는 예시로 든 겁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거부감이 드는 소재로 든거고 저렇게 나와도 표현의 자유 운운하며 옹호하실겁니까? 아니면 설마 인터넷에서 시놉 몇줄보고 드라마 내용을 상상하신 건가요? -> 이건 JTBC 입장문으로 증명됬으니 이해안되셨으면 다시 읽어보시면 되겠네요.
21/03/30 18:55
유태인 학살요? 영화 모르세요? 유태인 학살을 소재로 만들어진 수많은 명작들 모르시나요?
뭐가 증명되었다는 거죠? 시나리오는 못본신건 알겠습니다. 상상으로 까고 있다는것도 알겠구요.
21/03/30 19:19
쿠키루키 님// 유태인 학살 옹호 라고 써놓은건 못읽으시나보네요. 뭐 그렇게 생각하십쇼.
굳이 한글을 모르시는 분에게 설명을 더 써놔봐야...
21/03/30 18:53
JTBC 해명으로 다 증명된 사실인데 뭘요 크크.
한글만 읽을줄 알면 다 인지될 사실인데 그거가지고 죄송하다고 할 것 까지 있습니까?
21/03/30 18:41
나름 일제시대를 다룬 시대극(대하드라마)인데 민감한 시대라 그런지 야인시대 이후로는 이슈화된 일제시대 시대극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드라마화할 소재는 차고 넘칠텐데요. 그냥 안중근 신채호 김구 이런 사람 일대기만 각색해도 50화 이상 가능하지 않을까요.
21/03/30 18:19
니들이 물어본거 다 사실은 맞긴 한데 그거 다 쓸데없는 걱정이야
이 수준... 활활 타오르겠네요. 여초 그 분들이 몇시간만에 트럭돈 모아서 지금 트럭도 보내고 주연배우 팬덤이 나서서 팩스총공이며 여러가지 하던데 이 스토리대로면 방영 못한다에 한표던집니다
21/03/30 18:21
솔직히 이거 보고 다른건 다 그래 니들 의도가 맞겠지 하며 넘어가 줄 수는 있는데
진짜 5번은 선 넘었죠. 여기 제작진은 진짜 시청자들을 87년대 시청자로 생각하는 듯
21/03/30 18:22
나와야봐 알죠 이건...
자이언트 시놉시스 이명박 미화 논란 생각나네요 제발 방영된 다음 조집시다. 조선구마적인지 뭐시기도 방영된 영상이 악의적인 역사왜곡인게 빼박이라 취소까지 간거잖아요. 1~2화 방영되고나서 캔슬시키는게 제작 전에 캔슬시키는것보다 타격이 훨씬 큰데 벌써부터 난리칠 이유가 없어요 아 근데 방영 전 사전제작 100프로면 의미없는 댓글이 되겠네요 크크
21/03/30 18:23
1987년 대선 정국입니다. 군부정권, 안기부 등 기득권 세력이 권력유지를 위해 북한 독재 정권과 야합해 음모를 벌인다
설마 당신들 KAL기 생각하는거야? -_-;;
21/03/30 18:28
처음엔 6월항쟁 이후 노태우를 당선시키기 위한 물밑작업으로 봤는데 그럼 탄압이 말이 안되는 거 같고... 항쟁 전의 시기를 그리는 건데 주인공이 민주화운동 세력이 아니다 뿐이지 배경은 87년이 중심인 무대고 결국 간첩은 맞고...
민주화 운동과 87년 시기(6월 항쟁전) 대선, 간첩 이걸 어떻게 잘 분리를 할지 크크크크. 나와봐야 알겠지만 1화 시청률은 대박을 치겠군요.
21/03/30 18:31
시높보고 우려했던 점이 다 맞네요
운동권에 간첩 묻혀서 민주화운동 폄하하고 대쪽같은 안기부로 안기부 미화하고 유대인 비하하면서 나치 미화하는 작품은 서양에서도 못나옵니다
21/03/30 18:36
방영도 안됐는데 전 잘모르겠네요.
이렇게 욕먹을일인지.. 어차피 문제될게 많으면 방영하는게 더 손해고 장기적으로 방송사에 안좋은일이될텐데요.
21/03/30 18:45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낀 뒤 해외파트에 근무한 안기부 블랙요원 : 1987년 당시 안기부 해외파트에서 한 일 수지 김 간첩 조작사건, 강직해서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간첩을 만들어 잡으러 갔다는 건가요?
21/03/30 18:46
이런거 일일히 설명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작품은 훼손된거죠. 구구절절 작품의 메세지를 설명해야하는 처지라니 크크크
진짜 한심합니다. 문희준 괴롭히던 시절에서 오히려 퇴보한 인간들.
21/03/30 18:46
인터넷에 시나리오라도 돌아다니나요? 어떻게 이렇게 확신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대단합니다.
설마 인터넷에서 시놉 몇줄보고 드라마를 상상해서 이야기 하는건 아니겠죠? 폰드라마인가?
21/03/30 18:53
저도 굳이 단편적인 정보들만으로 얘기하는건 너무 과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 시작하고 불타올라도 된다는걸 최근에 증명했던거 같은데...
21/03/30 19:11
누구보다 중국이랑 독재를 싫어하면서 왜 이리 사전검열에 열성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어둠의 중사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1/03/30 19:30
영화든 드라마든 이런 영상 창작물은 몇 줄의 택스트로 다 알 수가 없습니다.
긴 시간 동안 감독과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거죠. 단 몇 줄의 글만 가지고 이 영화나 드라마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것을 왜 봐야 할까요.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성,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 음악 등 매우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의미가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JTBC의 이야기만 가지고도 알 수 없고 작품이 나와서 방영이 되봐야 비판을 하든 비난을 하든 해야 합니다. 몇 줄의 글만 가지고 이걸 자신들 마음대로 해석하려 하고 있는거죠. 또한 초반 몇 장면 혹은 드라마의 극 초반만 가지고 또 그럴 꺼 같지만 결국 드라마가 종영하거나 극의 주제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중후반 넘어갈 때 까지는 좀 참아야 한다고 봅니다. 나의 아저씨 때 그 난리였던 일도 생각이 나고 일단 드라마를 보고 천천히 판단하고 싶은 사람들의 볼 권리까지 빼앗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창작자들에게는 힘든 시기네요.
21/03/30 19:39
최소한 조선구마사처럼 1화 2화라고 보고 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놉시스만 보고 방송도 못하게 하는 건 요즘 시대에 또 다른 사상 검열이죠.
나의 아저씨도 시놉시스만 보고 어린 여자와 중년 남자와의 로맨스라고 욕했던 사람들도 있었잖아요.
21/03/30 19:44
그래서 80년대인 것도, 민주화 운동이 소재로 사용되고, 간첩과 안기부 요원이 등장하는 것도 맞다는 거네요.
근데 그게 무슨 문젭니까. 소재와 설정을 다루고 활용하는 방식과 함의하는 관점을 문제삼아야죠. 그건 봐야 아는 거구요. 혹시 [내 관심법으로 보았는데] 아니면 [민주화 운동과 간첩을 소재로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나는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전개 밖에 생각해낼 수가 없어서] 일단 깐다는 걸까요.
21/03/30 20:05
방영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해보이네요... 일단 1화는 까고 봐야죠.. 나저씨, 자이언트같은 사례가 있으니...
만약 우려하는 방향과 연관된다면...조선구마사는 애들 장난일 정도로 어마어마한 역풍이 불겠어요..
21/03/30 21:06
저라면 지금 접을것 같은게 지금 돌아가는거 보면 어떻게 나와도 사람들이 터트릴것 같아서 손절하고 돈 아낄것 같습니다.
후덜덜하네요.
21/03/30 21:16
근데 이건 중국의 문화침략같이 느껴져 남녀노소 대통합했던 조선구마사와는 다른 케이스라
장사 접을 정도의 화력은 안나올거같네요.
21/03/30 21:40
읽어보니 더욱 말이 안되네요. 간첩을 만들어내는 국내파트에 환멸을 느껴서 안기부 해외담당으로 갔다?
안기부에서 조작한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수지킴 사건이고 당시 해외파트 담당국장도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배상 대상으로 판결이 났는데 대쪽같고 원칙주의자라 안기부에 환멸을 느낀 사람이 해외파트로 간다는게 무슨 소리인지 크크크 차라리 안기부를 그만두거나 안기부에 대해 해외 언론에 폭로해버렸다 이런 설정이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21/03/30 21:56
시대적 배경을 1987년으로 설정한 이상 안기부라는 조직과 팀장에 대한 미화는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이유로 저 드라마는 그 어떤 설명을 해도 받아들일 수 없는 지점이 존재합니다. 해외파트로 어물쩍 넘어가는 것도 불가능한 것도 당장 수지김 사건이 1987년에 벌어진 일입니다. 창작물의 상상력 다 좋습니다만 저건 역사적으로 절대 미화되면 안되는 시절과 인물을 가지고 하는 상상력 영역인데.. 안됩니다 이런건 하면.
"작전명 발키리"가 만들어지고 개봉한 이후에도 아무 문제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탐 크루즈 역할이나 그와 함께한 동료들이 히틀러를 암살하려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했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소속이 SS나 게슈타포가 아닌 국방군이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나치당의 안위 즉 히틀러의 안위만을 위해 존재했던 SS나 게슈타포 소속 인물이 아닌 국방군 소속이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과는 별개로 창작물에서 다뤄도 문제가 없었던거죠. 오직 군부독재 정권의 안위와 보위를 위해 만들어지고 존재했던 곳이 안기부입니다. 그곳 소속 팀장이 그것도 무려 1987년입니다. jtbc 설명대로라도 역사적으로는 절대 존재할 수 없었던 인물이고 설명대로라면 무조건 미화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1도 미화하면 안되는 조직과 인물과 시대가 있습니다. 이게 창작물의 자유 영역이고 이걸 반대하는 게 검열이라면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중 사실은 정말 돈을 벌려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인물이 있었고 실제 그곳에서 안전하게 열심히 돈을 모아 해방조선으로 무사히 다시 돌아왔다는 드라마를 만들어도 된다는 게 됩니다.
21/03/30 22:22
뭐만 했다하면 검열방패 가져다 비아냥거리는데, 그렇게나 표현의 자유 중시한다는 서구권도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 엄청나게 조심하죠.
21/03/30 22:20
다 맞단 소리 길게도 하는군요.
여기서 쿨병 걸리신 분들 생각도 뭐 이해는 하는데, 그 분들 페미찾기나 중국찾기 안 하시는 일관성 정도는 있으니 그런 소리 할거라 생각하겠습니다. 엄연히 당시 시대의 피해자가 살아있고, 그래서 매우 다루기 조심스러운 소재 재미삼아 다루는거에 비토 여론 나오는게 검열이면 그렇게나 물고 빠는 서양권 국가들도 검열 판일겁니다. 인터넷 쿨가이들 세상만 보면 조만간 이완용이 다크나이트짓 하는 드라마도 나오겠네요.
21/03/30 23:15
이게 당시 피해자들이 뭐 때문에 피해자가 된 거는 생각 못하시는 군요. 재미로 다루던 대충 대충 다룬던 행동되어지지 않은 걸 가지고 이런 식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은 그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일 수 있습니다.
도데체 무엇때문에 거리에 나가서 전경들한테 두둘겨 맞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전두환 안티라서 그런건가요? 안기부가 싫어서 민주화 운동을 한건가요? 본질은 단순히 전체주의와 독제에 대한 반대 운동이 아니라 민주화 운동이죠.
21/03/30 22:25
표현의 자유 운운하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법적으로 금지하면 안 된다는 거지 내가 저거 꼴보기 싫으니까 안 봤으면 좋겠다고 하는게 안된다는게 아닌데;;
21/03/30 22:40
개인이 안보겠다는 의사표현이야 상관없죠.
근데 협력업체 광고 중단시키고, 드라마 중단하라고 항의 트럭보내고, 항의팩스보내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민주화 인사의 검수를 받으라고도 하고... 이런 행위들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게 검열이 아니고 뭡니까?
21/03/30 22:45
개인의 행동이 법적 강제력이 없는 이상에야 그런 개인의 표현의 자유도 존중해줘야죠.
민감한 소재를 대충대충 다루면서 그냥 다 넘어가주는걸 바라는건 너무 욕심 아닐까요.
21/03/30 22:54
'대쪽같은 안기부 요원'
이것만 봐도 대충 생각없이 다룬것 같은데요.. 저런 소재를 저렇게 다루면서 논란이 생길걸 몰랐다면 생각없는게 맞죠.
21/03/30 23:09
그 당시 안기부가 어떤 존재였는지 생각해보면 안기부 요원이 악역도 아니고 서브남주면 논란이 되기 충분하죠.
일제 강점기 배경에 대쪽같은 일본 만주군 장교가 서브남주로 나오면 이것보다 덜 불타진 않을것 같은데요.
21/03/31 01:17
하긴 6.25 표현하면서 북한군 중공군들이 다 이유가 있다고 그리는 드라마도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그러려니 하겠다는 분들이 많겠죠 쿨한것도 적당해야합니다
21/03/31 10:00
시대배경 1950년,동생을 위해 자기한몸 희생하며 어머니와 여자친구에게 따뜻하고 헌신적인 북한 인민군 소좌, 일당백의 붉은깃발부대 소속..
이 영화의 남주에 불편해 하기보다 쿨하고 말겠습니다.
21/03/31 13:11
87년 대선정국에 떨어진 간첩얘긴데 민주화 운동에 간첩이 관여했다는 비약이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요. 전혀 상관없게 만든다고 하잖아요. 남한 운동권 여자와 자기가 잘못되었다고 깨닫는 북한 간첩 출신이 남북한 독재정권 때려잡는 스토리라는데 뭐 딱히 문제가...
대쪽같은 안기부직원 얘기는 간첩잡는다고 멀쩡한 사람 잡아다가 고문한 직원이 아니라 진짜 나라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하고 다닌 안기부 블랙 요원이라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지금 안기부 직원이 드라마 끝까지 일부 안기부 직원이 잘못하긴 했지만 우리같이 대쪽같이 나라를 위해서만 일한 안기부 직원도 있다 이렇게 결론이 나면야 드라마가 진짜 욕먹을만 하지만 본인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스스로는 대쪽같이 나라를 위한다고 믿으면서 대외활동만 하던 안기부 직원이 알고보니 본인도 독재에 부역하고 있는거나 다름없다는걸 깨닫고 민주화를 위해 뭔가 중요한 일을 했다는게 결론이라면 그게 무슨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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