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2/08 18:23:35
Name SEIJI
Subject 개인리그의 통합의 문제점...
1) 개인리그에 참여하지 못한 선수들은 오랜시간 개인리그 참여를 할수 없다.

만약 16강으로 개인리그가 하나로 통합된다고 합시다. 개인리그의 기간을 현재의 기준인
3개월로(리그일정 2개월 쉬는기간 1개월정도) 잡으면 3개월동안 16명의 선수만이 개인
리그에 참여하고 나머지선수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32강으로 한다면...?
그럼 일정이 16강때보다 대폭늘어나겠죠. 4~5개월 걸린다고 할때 32명의 선수만이 개인
리그에 모습을 보이게 되고 나머지선수들은 다른 개인리그 참여를 할수가 없습니다.

연봉을 받는 스폰서 선수들은 괜찮을지모르나 상금으로 먹고사는 비스폰서 선수들은
큰타격이 아닐수없습니다.



2) 빈익빈 부익부가 커진다.

위와 관련된 내용으로 개인리그에 참여한 선수가 단 16명이면 지금보다 상금을 받게 되는
선수는 줄어들게 명확합니다. 현재 양대리그의 현 상황에서 양대리그를 같이 하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걸 생각해볼때 한리그로 통합하면 지금보다 빈익빈 부익부가 늘어날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3) 방송중계의 문제점

프로리그도 통합을 하면서 방송사간의 중계에 대해 큰 잡음이 있었습니다. 개인리그가
통합되면 과연 잡음없이 중계가 원만히 될지 의문입니다. 리그별로 돌아가면서 중계를
한다고 해도 그럼 방송사는 한리그를 중계하고 그 텀이 너무나 길게 되버립니다. 스타
중계가 방송편성시간의 대부분인 현재의 게임방송으로는 큰 타격이 아닐수없지요.
공백시간이 너무나 많아지게되는겁니다.




4) 온겜과 엠겜의 다른 방식, 하나는 사장되어야 한다.

통합이되면 일단 듀얼과 서바이벌 리그 이 모든것도 다 통합되어야 합니다. 즉 한 방송사
의 한 방식은 많이 사장되어야 할것인데요. 이때 사장된 방송사의 팬들의 비판이 없을수가
없을 겁니다.




5) 과연 통합 개인리그를 운영하는 프로스포츠가 있는가?
1:1위주의 개인대 개인의 싸움을 주제로한 프로스포츠중 개인리그를 통합하는 예는
없습니다. 골프나 테니스도 무수한 많은 리그가 존재하고 스타와 가장 비슷한 방식을
보이는 바둑 역시 여러 신문사가 주최하는 다양한 리그와 다양한 세계기전이 존재합니다.



6) 개인리그는 오히려 늘려야 한다.
개인리그는 오히려 많아지면 많아지는게 더 좋을 거라고 봅니다. 현재같은 양대 스타리그
시스템이야 선수들이 좀 무리를 해서라도 양대리그 다 나가려고 하고 스케쥴상으로도
그리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리그가 많아지고 리그가 더 활성화되면 선수들은
선택을 강요받게 되고 그중 자신이 원하는 리그를 취사선택해야 할겁니다. 그러면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리그는 테니스의 메이저리그나 바둑의 3대기전처럼 메이저대회
로 묶이고 나머지대회는 중소 리그로 편성되겠죠.

이의 장점은 지금보다 더많은 선수들이 개인리그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더 많은 선수들이
상금을 차지할수 있게 한다는겁니다. 비스폰서 팀 선수들의 경우 대회가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그만큼 참여의 기회가 커지니 더욱더 좋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7) 개인리그의 증가, 선수들을 혹사시키는건 아닌가?
양대리그에 프리미어리그만 해도 선수들을 혹사시킨다는 말이 나오는데 리그가 많아지면
더욱더 선수들이 혹사되는 거 아닌가 하며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단 리그가 많아지
면 그럴 위험이 커지는 건 사실입니다. 이때 선수들은 어떤 리그를 더욱더 중요시하는가
를 판별하고 그 리그에 매진해야 겠지요. 이때 많은 유명선수가 참여한 리그가 바로
메이저 대회가 되는겁니다.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대회에 참가하기위해 군소대회에 참여를 하지않고 이창호가 국내
메이저기전에 참여하기위해 일본대회의 초청을 거부하는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다만 스타리그의 경우는 골프나 테니스보다 경기일정이 길기에 여러리그가 난립하면
리그일정이 상당히 겹치게 되는경우가 더욱더 빈번하게 생길겁니다. 그러므로 메이저대회
는 지금의 일정을 유지하되 일주일단위로 끝나는 중소규모의 리그가 더욱더 많이 열리
는것이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벤트대회가 아닌 엄연한 정식 대회로서요.



8) 개인리그의 증가, 우승자의 가치를 떨어트리는건 아닌가?
개인리그가 많아지면 우승자의 가치가 많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대회의 우승자가 다수 나올테니 그만큼 우승자의 가치는 떨어진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지금의 온겜과 엠겜은 메이저대회로 그 권위를 인정받을 겁니다. 그들이 쌓아놓은
노하우와 역사는 쉽게 범접할수있는게 아니니까요.

테니스나 골프도 한해 무수한 우승자가 나타나지만 4대 메이저대회의 우승자를 크게
치고 4대 메이저대회우승자를 그랜드슬래머라고 합니다. 바둑역시 3대기전, 메이저대회
라는 말이있고 여기의 우승자들이 더욱더 높은 대접을 받습니다.

리그가 많이 늘어나도 온겜과 엠겜의 우승자의 가치는 그렇게까지 떨어지진 않을겁니다.




9) 스타의 개인리그가 다른 프로스포츠의 개인리그를 지향한다면 더욱더 많이 늘어나는것
이 바람직하고
스타의 팀리그가 다른 프로스포츠의 팀리그를 지향한다면 하나로 통합되는게 옳다고 봅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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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06/02/08 18:31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중요한건 '역사'죠. 공감합니다. ^^
06/02/08 18:32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에서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듀얼토너먼트 피시방 예선같이 토너먼트로 짧은 기간에 승부가 나는 리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출전선수는 각 팀 당 대표 선수를 내보내는 방식등으로 예선을 간소화하고요.
최소한 11개구단이 안정적인 구단주(표현이 좀 이상합니다만..)를 가지게 될 때까지 스타판도 안정적이라고 보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판이 좀 더 커질 필요성이 있고요.
앞으로 CJ의 행보가 주목되네요.
막시민리프크
06/02/08 18:35
수정 아이콘
차라리...개인리그가 여러개가 되면서 첼린지부터 선택하는 리그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즉 첫번째 순위로 거기에 예선을 실패하면 2번째 리그에 예선을 선택한다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06/02/08 18:37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하나 더 늘어나도 여전히 소외받는 사람은 소외받습니다.
그에 비해 정상권 선수는 몸이 남아나질 않게되겠죠.

개인리그를 아예 없애버리고 프로리그를 더욱 활성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개 방송사가 하루 한경기씩 월화수목금 주 5일간 프로리그를 계속한다면 한 팀당 일주일에 대략 3경기씩을 소화하게됩니다.
좀 더 많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리그기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걱정하시는 빈익빈 부익부같은 현상이나 예선등에서 떨어져 오랜기간 게임을 못하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개개인의 역량은 떨어질지라도 팀웤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내보이는 삼성같은 경우를 더 많이 볼 수 있으면합니다.
06/02/08 18:41
수정 아이콘
한팀당 일주일에 3경기씩을 소화하게끔 한다면
각팀의 에이스는 일주일에 3번을 나와야 하고
박성준선수같이 팀플개인전나오는 선수는 일주일간 상당한 경기를 준비해야합니다.

정상권선수는 더욱더 몸이 남아나지않을거같은데요.

그리고 개인리그와 달리 프로리그는 팀단위리그이므로 부담도 더심하죠
06/02/08 18:48
수정 아이콘
SEIJI님 그것은 감독의 역량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이 오히려 재미를 줄 수 있는 부분이고
또한 프로선수들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예를 보면 알 수 잇겠지만 아무리 주전선수라도 모든 경기에 출장하지는 않습니다.
프로리그도 그처럼 로테이션을 돌리면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제한도 두어야겠죠.
한 선수당 하루에 2게임 일주일에 4게임 이상 출전할 수 없다는 식으로...
그러면 좀 더 많은 선수들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테니까요.
06/02/08 18:51
수정 아이콘
비스폰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처럼 2진을 내보낼만큼 선수층이 탄탄하지않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프로리그팀은 말이죠.

비스폰팀의 감독이 에이스선수를 혹사시킬 가능성이 너무 높아집니다.

그리고 한팀의 인원이 6~11명정도인 현재 각팀의 사정상 5전3선승을 3번 가지면 2진을 운용하고 할 여유도 없습니다.
06/02/08 18:51
수정 아이콘
개인전 문제는...
어차피 한 리그에 쓰이는 개인전 맵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마다 강한맵과 약한맵이 있으니 개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겠죠.
선수당 한 두개정도의 맵만 중점적으로 연습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연습하기는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그런식으로 팀원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장점까지 존재합니다.
밸런스 문제도 개인리그에비해 훨씬 자유로울테구요.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06/02/08 18:52
수정 아이콘
밑에서도 말했지만 개인리그 폐지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네요

스타크래프트 판이 어디서부터 지금과 같은 수많은 팬층을 모았는지 생각해 보시길
06/02/08 18:53
수정 아이콘
그거야 주전 멤버들을 말하는 것이구요.
실제로는 연습생들도 있고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상황에따라 주전선수 또는 연습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봅니다.
06/02/08 18:56
수정 아이콘
선수혹사 문제는...
제가 말한 규정을 둔다면 아무리 혹사시킨다고해도 일주일에 너댓 게임정도 입니다.
현행 방식은 일주일에 7-8경기를 소화하게 되는 경우도있는데 그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연습해야하는 맵도 더 적구요.
06/02/08 18:58
수정 아이콘
또 그리고 본문의 1번에 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통합 개인리그가 성사되었을시 선수생활 기간에 비례해 상대적으로 긴 리그의 특성상 한 선수에게 일시적 슬럼프가 찾아와 마이너로 떨어져버리면 3방송국 모두에서 마이너리거가 되어 최소 1~2시즌을 기다려야 하고 이는 선수에겐 큰 타격이 됩니다. 하지만 통합이 되지 않는다면 한 방송사에서 마이너리거 혹은 소위 피씨방리거가 되어도 다른 방송사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으니 더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06/02/08 19:0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개인리그에서의 정상권 선수들도 역량에 따라서 선택과 집중
을 하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어차피 프로리그에서도 정상권선수의 많은 출전은 예견되어 있
는 바이죠.
위 글에서처럼 정상권선수라면 자잘한 마이너 대회는 패스하고 메이저
몇개 대회를 선택해서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그것이 바로 예
전부터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이야기인 '선택과 집중'이고요.
어떤 대회,어떤 경기에 선택과 집중을 하느냐는 게이머의 역량에 따른
것이죠.일부러 무리해서 과도한 경기를 나가는것,잠시 휴식 기간을 갖
기 위해 대회 출전을 적게 나가는 것 등의 출전 조절이 필요하다고 봅니
다.
지금도 프로게이머들은 무의식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지방 소규모의 작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 그 도시까지 가진
않잖습니까.그런 대회는 준프로나 상금헌터 등의 아마추어실력자들의
대결장이죠.
이런 개인대회의 선택과 집중이 더욱 확대되고 확실하게 이루어지려면
개인리그나 대회는 더욱 더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결국 나가는 인원이 정해져 있습니다.주전이 아닌 이상 이른
바 2군이라 할 수 있는 후보선수들은 1년에 몇번 나갈까 말까한 기회를
얻게 되죠.
여기서 개인리그가 없어진다면 더 이상의 변화는 존재할 수 없을것입니다.
06/02/08 19: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실제로 겹치기 출전 때문에 몸이 혹사될 정도의 선수는 몇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선수라면 어떻게든 많이 나가서 가능한 다 이기고 싶겠습니다만...
'선택과 집중'을 하기엔 아직 E스포츠는 판이 작습니다.
그리고 그런 판을 키우려면 대회는 많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음 개인리그는... 한번 없어졌을 때를 상상해보시길.
절대 없어지면 안 됩니다.
At_Nexus
06/02/08 19:0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라도 많아야 비스폰 팀이 먹고 살지 않겠습니까?
06/02/08 19:06
수정 아이콘
legend님 일주일에 5판 3선승제 3번을 소화해내도 그렇게 될까요.
한경기 평균 4게임씩이라고 치면 일주일에 12게임정도를 소화하게됩니다.
일주일간 주전은 3-4게임정도를 소화하겠고 비주전이라고해도 1-2게임 정도를 소화할 수 있는 스케줄이라고 생각합니다.
Spiritual Message
06/02/08 19:12
수정 아이콘
선수 혹사를 막자고 팬을 저버리면 존립 기반 자체가 없어집니다.. 개인리그를 없애고 프로리그만 남으면 대다수의 팬들이 좋아할것 같지는 않군요.. 혹사를 피하고 싶으면 본문에서처럼 선수가 선택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06/02/08 19: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리그가 활성화되고 프로리그가 없어지게된다면...
프로팀의 존재의미가 사라지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팀원은 잘해야 스파링상대 정도의 의미를 지니고
그것이 아니면 자신이 밟고 넒어야할 상대밖에는 안될 겁니다.
개인리그의 난립을 주장하며 예를 드신 바둑, 테니스, 골프 등에서 팀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있습니까?

현재 프로팀들의 스폰을 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개인전에서의 성적보다는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팀들이 스폰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폰을 하는 입장에서도 개인보다는 팀의 이름을 걸고 승부를 겨루는 프로리그가 더욱 매력적일테니까요.

여러 이유로 장기적으로 개인리그는 축소되고,
궁극적으로는 폐지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프로리그를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진정한 E-Sports로 대접받는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우
06/02/08 20:12
수정 아이콘
1. 하위리그까지 통합하면 됩니다.

현재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16강으로 12주 일정입니다.
16강 6주 + 8강 3주 + 4강전 2주 + 3,4위전과 결승전 한번에


하지만 양대 리그로 통합되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방송 횟수가 두배 늘어나니까요.
그러면 개인리그는 6주만에 끝납니다.


그리고 하위리그를 상위리그로 통합을 하면, 3주만에 끝납니다.

'통합 개인리그'를 3주만에 진행하는건 별로입니다.


즉, 최소한 4배로 늘려 64강을 해야 합니다.
하위리그와 상위리그를 통합하여 64강을 하면, 12주에 끝납니다.
현재의 개인리그와 같은 일정입니다.


한 선수의 전성기가 4개월에서, 길어야 8개월 정도 유지되는 스타리그에서 하위리그라는 관문은 상당한 독입니다.




2.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오히려 작아집니다.

현재 양 방송사는 16+24, 40명씩을 리그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 40명은 1부리그/2부리그 구분없이 '참가여부'만 따진다면 중복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므로 40명 대신 64명이 확실히 혜택 받으므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작아집니다.




3. 방송 중계의 문제점

말씀하신 대로 리그별로 나누면 됩니다.
텀이 길어진다는 말은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4. 둘중 하나는 사장되야한다.

양 방송사의 리그방식 차이는 팀리그/프로리그만큼 현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팀리그/프로리그의 방식 차이는 경기의 스타일이나 재미에 영향을 끼칠만큼 압도적이지만,
개인리그의 방식 차이는 '어떤 선수와 어떤 선수와의 대결이냐'를 결정하는 것일뿐, 경기에는 아무 영향 안줍니다.




5. 통합 개인리그를 운영하는 프로스포츠가 있는가?

스타리그는 여느 프로스포츠와 현격이 다릅니다.


전 괜히 어설프게 '다른 프로 스포츠도 그러니까...'는 식으로 팀단위 리그를 강화했다기에 스타리그가 점차 몰락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다르면 리그도 바뀌어야 합니다.




6. 개인리그는 오히려 늘려야 한다.

개인리그를 늘려야 한다는데는 찬성입니다.



7. 개인리그의 증가, 선수들을 혹사시키는거 아닌가?

6번과 같습니다.



8. 개인리그의 증가, 우승자의 가치를 떨어트리는것 아닌가?

리그가 많아지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간단히 생각해 봅시다.
지금 최강자가 누구입니까?
논란이 너무나도 크지요. 딱잘라 '누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현재 최강자라 불릴 선수가 없어서, 기도 하지만 양대리그 체제란 것도 한몫 합니다.





전 개인리그 통합이 하나의 훌륭한 대안이라고 믿긴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리그를 확대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한가지 확실히 생각하는건 하위리그는 무조건 없어져야 합니다.
초보유저
06/02/08 20:14
수정 아이콘
전 통합은 커녕 대폭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The Siria
06/02/08 21:06
수정 아이콘
통합에 반대하는 이유.
일단 워3리그를 볼까요.
사실상, 리그가 축소되어 자동으로 통합이 된 워3리그의 경우,
30강으로 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비방송으로 된 경기가 절반이었고,
이 모두를 흡수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는 선수들의 의욕 상실로 이어졌죠.
양대리그 체제일 경우, 16명씩 다 겹치지 않고, 어느 정도의 균형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단일리그의 경우, 그러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이 점이 하나의 문제가 되겠죠.

우승자의 가치는 오히려 통합리그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일 리그로 우승했다고 하지만,
만약에 오프라인 예선에서 강자들이 줄줄이 떨어졌다고 칩시다.
그 상황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딴지가 들어올 경우는 어떨까요?
지난 우주배의 마재윤 선수는 테란전이 적다는 이유로 상당한 태클을 받았고, 그것은 이번 싸이언배에서 최연성을 다섯번이나 완파하며, 증명을 했기에 사라졌죠.
오프 예선에서는 누가 올라올지 모릅니다.
그 상황에서 우승자가 결정이 난다고 모든 것이 달라질까요...?
우승자의 권위는 그 대회의 운영과 역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테니스에서 중국에서 많은 돈을 걸고 경기를 치룬다고 해도, 같은 시기에 윔블던이나, 롤랑 가로스가 열리면, 과연 중국으로 갈까요?
charcoal
06/02/08 22:07
수정 아이콘
SKT나 KTF가 전상욱,박태민,이병민 선수까지 빼내가는 마당에 프로리그에서 비스폰 팀은 들러리일 뿐.
희망의마지막
06/02/08 22:10
수정 아이콘
만약 통합을 한다면, 모든 리그의 통합이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 같은 일정 부분에 국한된 통합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토너먼트보다는 프리미어 리그 식의 방식이 좋겠군요. '통합'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고, 모든 방식의 리그를 다 끌어안을 수 있구요. 단 한 리그의 통합 진행만으로도 1년간의 리그를 총정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칼잡이발도제
06/02/08 22:52
수정 아이콘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개인리그는 통합되서는 안되며 되지도 않을것입니다.
06/02/08 23:27
수정 아이콘
진짜 제대로만 통합 시키면 볼만 할 텐데..
06/02/09 01:50
수정 아이콘
중,소 규모의 리그가 많아져야 하는 것에 동감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토너먼트식으로 진행 되는 대회도 한 개 정도 있었으면 좋겠구요. 집중도가 굉장할 거 같아요. 듀얼과, 서바이버 기간이 너무 길어요. 그 기간을 좀 줄이고, 짧은 리그 하나 더 넣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나현수
06/02/13 14:24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통합 16강은 아니고 통합 64강 정도로 한다면 왠만한 팀에 왠만한 선수들이 다 등장할수 있고 그 64강이라는건 현재 온게임넷 시스템 스타리그 16명 듀얼토너먼트 24명보다 24명이나 많은 숫자입니다. 이정도면 피씨방리그.. 라고하는 예선전에 선수들이 빠져서 쉽게 올라오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신예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큰 무대에서 선보이기도 적합하구요.

선수들이 제 실력을 못찾고 슬럼프를 겪는 이유중에 하나가 강한 동기 부여가 없어서 라고 생각되는면도 있습니다. 만약 통합리그라는 큰 개인리그에 참여하게 된다면(대부분이 참여하게 될 것이므로.) 매우 강한 동기 부여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물론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스폰의 문제겠지요. 16-> 64강으로 늘어난만큼 상금이나 스폰비용도 4배는 늘어나야 할테니까요..

The siria 님의 워3리그와의 비교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워3리그의 문제점의 요체는 30강 비방송 경기가 절대 보여진적이 없다는점..(새로운 전략과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내기 힘들고 기존의 스타만을 계속 보여주는 점이 문제였죠..)이 제일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의욕상실은 다른문제가 더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뭔진 대부분 아실겁니다.) 비방송경기에서 의욕상실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30강을 온겜넷과 엠겜이 둘이 나눠서 모두 방송했다면 결과는 달랐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승자의 가치문제는, 16강이 아닌 64강정도의 경기라면 충분히 해결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예선에 64강에 들지 못한다면, 사실.. 스타선수가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 실력에 문제로 치부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김연우
06/02/13 14:33
수정 아이콘
나현수// 4배 큰 스폰서 대신, 4개의 스폰서를 받아 각기 다른 대회로 개최하고, 4개 대회의 각기 우승자를 모아 최강자를 가리는 형식을 생각했었습니다.

이 4명의 우승자는, 각기 리그를 대표하는 대표선수가 되는 섬이죠.

요약하자면, 운영은 '통합 개인리그', 스폰서 및 외부 노출은 '개인 리그 다중 개최'이며, 그 4개 대회의 최종 우승을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로 나누어 실리와 명분을 모두 가지는 체제를 꽤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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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yoRR의 토막수필.#17]내 옆에 서 있는 한 사람. [15] 윤여광7397 06/02/13 7397
49 개척시대, 그 경기양상과 밸런스 [25] 세이시로8763 06/02/12 8763
47 너 질레트부터 봤냐?... [147] SEIJI16295 06/02/11 16295
46 "G.O를 사세요" [63] 자리양보15502 06/02/09 15502
45 YANG..의 맵 시리즈 (3) - Eighteen Stars [15] Yang8972 06/02/08 8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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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영웅이여..이제 일어나거라.. [26] sOrA9560 06/02/07 9560
42 티셔츠 왔습니다.^^ [12] 연이9955 06/02/07 9955
41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2 [30] OrBef26758 06/02/07 26758
40 love myself. [23] 정용욱8869 06/02/07 8869
37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52편(날짜수정) [22] unipolar9722 06/02/06 9722
35 YANG..의 맵 시리즈 (2) - Anguish CEO (맵 파일 수정) [36] Yang8884 06/02/06 8884
34 너무나 잘맞는 전적밸런스 그러나 무너진 절대밸런스 [123] swflying11580 06/02/05 11580
33 프로토스의 가을의 전설, 그 이유는? [34] 닭템9532 06/02/04 9532
32 테테전 바카닉의 가능성은?! [40] Attack8558 06/02/04 8558
31 The King of Fighters ...추억.. [23] Ace of Base9712 06/02/04 9712
30 [영화퀴즈-난이도 Hard버전] 영퀴 지존에 도전, 당신도 고수가 될수있습니다. [22] 럭키잭7995 06/02/03 7995
29 [영화 퀴즈] 즐거운 영화 퀴즈 20문제! 80점 이상이면 당신도 영화 고수다. [34] 럭키잭9240 06/01/26 9240
28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51편(수정완료) [30] unipolar10081 06/02/02 10081
27 [추측] 스타2가 나온다면 과연 새로운 종족은 있을 것인가? [26] hsurs9957 06/02/02 9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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