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21 08:07:24
Name 은하수군단
Subject [일반] 경상도 때문에 애초에 문재인이 안되는 게임이었나??
전 경상도 사람은 아님을 밝힙니다. 경상도와 연고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민주당 새누리당 열혈 지지자도 아닙니다. 혹시 어떤 의도를 갖고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단순히 투표 결과를 보고 냉철히 판단하자는 이야기 입니다. 무조건 경상도 때문에 절대 민주당은 이길 수 없다.란 패배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고, 또 이상한 분석을 해서 어떻게 해도 문재인이 이길 수 없는 승부였다란 생각도 아니다 싶어 쓰게 됐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경상도 때문에 박근혜를 도저히 이길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로 귀결됐다.
호남보다 경상도 인구가 훨씬 많기 때문에 승부가 안된다. 등의 말이 많은거 같습니다.

호남과 경상도를 제외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5999967


서울 문재인 20만표 승리.
경기 박근혜 6만표
인천 박근혜 6만표
충북 박근혜 12만표
충남 박근혜 16만표
강원 박근혜 12만표
대전 제주 세종 1만표

계산을 해보면 약 박근혜 53만vs20만 문재인이 됩니다.

결국 박근혜에게 엄청난 지지를 해준 경상도를 제외해도 문재인 후보는 패배했다는 결론이 납니다.

만약 민주당이 경상도를 제외한 박근혜가 이득본 만큼의 표를 역으로 누렸다면?
박근혜의 53만표가 문재인에게 갔다고 가정하면
박근혜의 총 투표수 15,770,926 - 530,000=  15,240,926
문재인의 총 투표수 14,689,991 + 530,000 =  15,219,991
초 접전이 됩니다.

여기에 또 하나 변수는 박후보에게 지지를 해준 전북의 13%, 전남의 10%.
만약 보통의 새누리당 후보가 누리는 지지율을 계산해 보면 전북 9%, 전남 8%로 계산.(이것도 후하게 쳐준편 입니다.)
박근혜가 전북에서 득표한 수 150,315가 득표율인데 만약 9%를 득표했다고 가정하면, 104064 정도가 됩니다. 대략
5만표 정도를 다른 선거보다 전북에서 손해를 봤죠.
전남은 어떨가요? 보통의 지지율 8%로 계산해 보자면, 116296명의 박근혜 지지자수의 8/10인 93036이 됩니다. 대충 2만 3천표네요
둘의 표를 합친다면 7만 3천표가 평소의 민주당이 얻는 만큼보다 문재인 후보가 덜 받은 셈이 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전북과 전남이 평소보다 새누리에게 많이 준 7만3언표가 문재인에게 갔다면??
15,292,991이 됩니다. 박근혜는 15,167,962 간발의 차로 문재인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던 게임이군요.

물론 경상도라는 어드벤티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를 이기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만, 서울과 호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패배한 이상 경상도 탓만 하기엔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 부실했다고 보입니다. 어쨌건 대통령이 되려면 타지역에서도 선전을 해야 할텐데, 경상도는 쉽지 않더라 쳐도 충청 강원 경기 제주까지 모두 패했습니다. 과거 노무현 후보자처럼 충청권에 획기적 공약을 내걸고, 보수지역 색채가 강한 강원도를 의식하면 대북정책이나 민주통합당 인사들을 쓰는데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했다면+이정희와 선을 그었다면 어땠을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도지사가 당선됐던 곳이죠.) 인천 경기에서도 조금 더 좋은 정책을 준비했다면 좋았겠죠. 더불어 서울에서도 생각보다 표차이를 못냈던건 민주당 입장에선 아쉬운 일 입니다. 더불어 자신들의 텃밭인 호남.. 그 중에 전북과 전남에서 조차 새누리당 후보에게 10%가 넘는 지지율을 내줬던거.
한화갑을 비롯한 구 DJ계 인사를 제대로 못잡고 그 지역을 방심했다는 증거 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승부였겠지만, 경상도, 호남을 제외하고 생각해 봐도 박근혜와 꽤 많은 격차가 나는 상황에서는 경상도 탓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냥 민주당의 삽질이 컸다고 보입니다. 제가 사는 충청도만 해도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휩쓸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노무현 후보자 시절에 엄청난 지지율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강원도지사에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되기도 했구요. 이것은 어떤 정책과 지역민을 위한 서비스가 있다면 좋은 지지율을 얻어 낼수도 있다는 소리 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잘못이라고 주구장창 키워드를 잡고 나왔는데, 문제는 박근혜는 이명박과 대립을 했던 사람 입니다. 세종시도 입장을 달리했었죠. 그런데 주구장창 이명박 정권 타도를 외쳐봤자 박근혜측은 "우린 이명박과 다르다."란 답변을 해줄 뿐이죠. 거기다 실제로 박근혜 자체도 이명박과 계속 갈등을 빚어왔죠.

차라리 어떤 신선한 정책과 위에서 언급한 지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을 썼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새로운 정부를 만든다고 했는데 민주당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과거에 있던 그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국 어떤 탓 탓 탓 하기 이전에 일단 민주당 자체가 문제였다고 보입니다. 이번에도 선거전략은 한참 허접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 Tob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12-21 10:3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도깽이
12/12/21 08:11
수정 아이콘
문재인후보가 부산에 만 공을 들여서 40% 득표율을 얻지만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인천 경기 강원 충청을 다 내줘버렸죠.
총선때도 그러다가 졌는데 학습능력이 없나? 정작 자기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도 박근혜대통령에게 밀렸죠.
OneRepublic
12/12/21 09:34
수정 아이콘
상대가 손수조씨도 아니고 박근혜씨인데, 부산에서 이기는 건 정말 힘들죠.
물론, 경상도 공들이다가 다른 표 잃은 것 같기는 하지만 정말 통합하려면 경상도표를 가져오는게 맞았죠.
단빵~♡
12/12/21 08: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냥 민주당에서 경상도는 포기하고 수도권 충청 강원에 전력을 다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선도 그렇고 대선도 그렇고 경상도에 쏟는 힘과 시간에 비해 얻는게 너무 없어요 그 열정과 시간을 다른지역에 투자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후로 지나치게 경상도를 신경쓰는데 이 전략은 이제 쓰레기통에 집어넣을때가 됐다고 봅니다. 물론 그 많은 인구와 지역구가 탐이 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 바보 노무현과 그 뜻을 잇는 사람들의 지역주의 극복은 실패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어설프게 중도를 표방하면서 우클릭할 생각하지말고 지역전략을 수정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은하수군단
12/12/21 08:17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봅니다. 경상도 포기 여부와 상관없이 다른 지역에 대한 어떤 획기적 정책이나 아니면 인사 등용 등 먼가 다각도로 체계적인 접근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과거 노무현 후보는 수도 이전 공약을 내건다던가 하는 무언가를 보여줬는데 이번 선거의 민주당도 먼가 스페셜한것을 들고 나왔다면 좋았겠죠.
단빵~♡
12/12/21 08:18
수정 아이콘
제말은 경상도에 쓸 인력과 능력으로 다른데에서 은하수군단님께서 말하시는걸 해야한다는거 였습니다. 너무 경상도에 매몰되어 있어요
은하수군단
12/12/21 08: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경남과 부산에서 40%가까운 지지율을 얻었기 때문에 포기할 순 없다고 보입니다. 그렇다고 박근혜가 경남과 부산을 방문 안했을까요.?
박근혜 역시 부산만 15회 방문했습니다. 문후보는 10회 방문했구요. 문후보는 호남은 거의 방문을 안했고, 박근혜 역시 경북 대구는 거의 방문안했죠. 어차피 둘다 지지 지역이 다르고 투재해야될 시간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재인이 부산 경남에서 손해보는 시간은 호남에서 퉁치면 되는거였고 결국은 정책싸움으로 몰고갔어야 했다고 생각 합니다.
단빵~♡
12/12/21 08:30
수정 아이콘
제가 약간 오해가 있게 댓글을 적었네요 그 포기라는게 경상도를 아에 버리라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과 동일한 비중으로 대우해야한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정책싸움은 언론환경이 이따위인걸 고치지 못하고는 절대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뭐 하고 싶어도 다뤄줘야하죠-_-;
지금뭐하고있니
12/12/21 08:17
수정 아이콘
경상도에 그렇게 많이 안 갔으면 다른 데 더 공략했겠죠. 더 많은 시간 배분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수도권이든 충청이든..
2막2장
12/12/21 08:18
수정 아이콘
민주당으로서는 앞으로도 딜레마 겠네요.
경상도를 공략하자니 자원이 너무 많이 들어가고,
안하자니 선거에 필패하겠고,,
어떻게든 넘어야 할 산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경상도에 인적자원을 다 할당하는 혁신적인(괴랄한?) 정책을 펼치면 어떻게 될까 싶네요.
그렇다면 새누리는 전라도에 다 인적자원을 들이 붓는 신개념 지역 정책으로 대응할지도...
단빵~♡
12/12/21 08:19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신경을 쓰되 올해처럼 올인에 가깝게 들이 부으면 안되겠죠 전 그냥 경상도에 쏟을 아까운 인재들을 수도권이나 강원도 충청도에 팍팍 밀어넣는게 좋아보입니다.
2막2장
12/12/21 09:0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뻘댓글을 너무 진지하게 썼네요.. 저도 현실적으로는 님말씀이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단빵~♡
12/12/21 09:13
수정 아이콘
뻘댓글 아니신데요...제가 뭔가 좀 잘못 쓴건가 싶어서 죄송해지네요 ㅠㅠ
개미먹이
12/12/21 08:19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민주당 정책 벤치마크해서 따라하기 전략을 펼쳐 뭘 더 차별화할 게 없었죠.
민주당이야 현실적인 테두리 내에서 최선의 정책을 내놓은 것 같고.
박근혜의 좌클릭을 믿고 싶은데 밑에 글 썼다 시피 과연 지킬 의지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결국 캐스팅 보트를 진 충청권 경기권에서 진게 패인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지역주의의 일환이라 봐요.
충청권 인사가 전무한 충청에서 제대로 힘을 쓰기 어려웠죠.
단빵~♡
12/12/21 08:2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민주당이 경상도에 비정상적인 힘을 쏟게한 자체가 지역주의의 영향이죠 호남이랑 서울빼고 다졌다고 이번 선거를 지역주의가 아니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그 판단은 틀렸다고 봅니다.
12/12/21 08:22
수정 아이콘
스타에서도 본진 공략하다 실패하고, 그걸 빌미로 상대에게 올멀티를 내주면 게임은 끝났다고 보죠.
마찬가지일듯...
지금뭐하고있니
12/12/21 08:2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부산에서 40가까이 먹었죠. 경남도 김두관 님의 어마어마한 행적이 아니었으면 40찍었을 겁니다.
상대는 보수 최종보스 박정희의 딸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상대였죠. 심지어 부산에서 젊은 유권자 층에서는 문재인이 이겼다고 하더군요.
PK에 민주당은 많은 열의를 쏟아왔고, 이제 결과물로 도출되고 있습니다.
부산 사하에서는 민주당 3선이 나왔고, 부산시장에서도 40을 넘깁니다. 사상의 의원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고, 경남지사도 나옵니다.
지역구도는 서서히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딜 뿐이죠. 극복해야 하는 당위성이 충분한 만큼 포기해서도 안 되고, 포기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제서야 그 오랜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하는데요.
조금 지나면 다들 희망의 빛을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사상주민)
단빵~♡
12/12/21 08:25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거 극복하려고 더 많은걸 잃고 있다는거죠 전 이제 앞으로는 경상도 분들께서 선택하시라고 하고 그냥 타지역과 다르지 않게 공략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솔직히 민주당 경상도에서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2/12/21 08:30
수정 아이콘
전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수도권, 충청에서 졌는데, 충청은 육영수의 고향으로, 박근혜가 '이 곳은 제 어머니의 고향입니다.'라고 했는데, 이미 거의 넘어갔다더군요. 거기에 이회창-이인제가 합쳐졌으니, 애초에 힘들었죠. 세종시도 박근혜가 지지해준 게 기억에 남아서 힘들 거라고 모두들 예상했죠.

수도권 같은 경우, 김문수 지사가 일을 잘 한다는 평이 여럿 있더군요. 인천 같은 경우, 송영길 시장이 부임했지만, 나아지는 건 별로 없어서 민주당 여론이 안 좋다는 얘기가 선거 전에 여러 번 나왔구요.
충청권이나 수도권에 공약이 따로 필요했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는 있지만, PK를 포기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거 같네요.
단빵~♡
12/12/21 08:33
수정 아이콘
첫댓글에 제가 포기라고 써서 많이 오해를 불러 일으켰네요 포기라기보단 타지역에 비해 특별히 애쓰는건 이제 그만해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아에 포기하면 안되죠 인구가 얼마인데요;;
은하수군단
12/12/21 08:31
수정 아이콘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문후보는 호남 방문을 거의 안하고 경상도 올인해서 손해다라는것도 좀 핑계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경북 대구를 덜 방문한건 사실이지만, 문후보 호남 방문과 퉁(?;)친다고 보고 경남과 부산 방문은 박근혜도 문후보 못지 않게 했습니다. pk민심은 tk와 또 달라서 박근혜도 그 쪽을 신경쓰는건 마찬가지였죠. 상대가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부산 사람들이니까요. 어차피 둘이 들인 노력은 거의 대등해요.(호남+대구경북 상쇄, 부산경남은 거의 대등하게 투자.) 나머지 지역 싸움이 되는건데.. 여기서 박근혜의 네임밸류.(좋은 의미던 아니던간에)가 워낙 막강한 상태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어떤 참신한 정책이나 인사 등용을 추진했어야 합니다.
독수리의습격
12/12/21 08:31
수정 아이콘
차라리 부산 올림픽 개최같은거 확 밀어부쳤으면 좀 나았을지도요.
경제 민주화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버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죠.
지역주의를 따지기 전에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이 시작부터 5드론 써서 더블넥 하는 토스 앞마당 깨버린 형국이라고 봅니다.

노무현도 행정수도라는 카드로 충청권에서 대역전극을 했는데.
은하수군단
12/12/21 08:33
수정 아이콘
부산 올림픽 개최 좋네요. 그런식의 먼가 획기적이고도 강렬한 정책을 찾고 연구했어야 했는데, 그저 MB정부 심판만 외치고 있으니.. 아쉬웠던거죠.
몽유도원
12/12/21 08:33
수정 아이콘
딱히 민주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문재인 있으니깐 밀어주는거야 멍청이들아...ㅠ)
차라리 앞으로 민주당은 경상도에 쏟을 자원을 최소화시키고 그 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돌려 표심을 얻는게 나아보입니다. 진짜 경상도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투자대비 효율이 안나오는거 같아요. 대의도 좋지만 실리를 쫒아서 전략을 재고해봐야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12/12/21 08:38
수정 아이콘
02년 선거부터 역대 선거들을 죽 훑어보면, 07년 대선을 제외하고 야권은 항상 부산에서 60만표를 획득해왔습니다.
결국 부산지역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현 여권에 반대하고 야권에 표를 주는 고정표가 그 정도 된다는 거죠.

그러다 이번에 87만표 정도를 획득했는데... 한 지역에서만 27만표면 확실히 투자한만큼 나왔다고 봐야죠. 1.5배가 늘어난 셈인데.
BeelZeBub
12/12/21 08:4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경상도를 소홀히하면 안됩니다.
부울경 + 대구경북 표가 900만에 육박합니다.

소홀히 했다간 다른곳에서 선방해도 경상도 표 다 놓쳐서 지는경우가 생깁니다.
민주당에서는 최소 부울경 30~40% 선방, 대구경북 20~30% 목표로 계획을 잡음과 동시에
다른 곳에서 필승하는 계획을 세워야 됩니다.
이번에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대구경북은 전라+광주처럼 쏠림현상이 심했지만.. 부울경은 35~40%사이로 선방했거든요.

김대중, 노무현 후보시절 이겼던 승리공식을 따라가야 됩니다.
수도권 + 서울 승리, 충청,강원 승리 or 동률, 부울경 30~40% 선방...

이번에 문후보가 부울경에서 40%로 선방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정작 수도권, 충청,강원에서 패배해서 졌잖아요.
다이애나
12/12/21 08:4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선거 전부터 생각했던 목표 수치 이상으로 전부 표를 얻었습니다.. 문제는 50대의 90%라는 투표율을 계산 못한것 뿐이죠. 어떠한 정치평론가들과 전문가들도 예상 못한 수치입니다. 도대체 왜 50대가 10명 중 9명이 투표소에 나왔는지에 대한 분석이 먼저 필요합니다. 또한 이들은 10년전 노무현 후보에게 절반의 표를 주었던 세대 입니다.
제 시카입니다
12/12/21 09:16
수정 아이콘
그냥 50대 잡기에 실패한거지 그 나이대 투표율이 높아 이변이 생겼다고 보는건 안좋은 발상인듯 싶어요.
그런데 사실상 50대 잡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딱 제 부모님이 50대이신데 이번에 누굴 뽑으셨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박정희 전 대통령은 좋게 보고 계시더라구요..
이번 선거의 후보선택에 분명 영향이 있었겠죠 흐흐..
박정희 시대를 직접 경험한 50대 이상부터는 처음부터 불리한 게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12/12/21 09:36
수정 아이콘
처음에 야권측에서 박정희 vs 노무현 구도를 꺼내들 때부터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었죠....
돌아와요! 영웅
12/12/21 08:4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이기려면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실수없이 토스가 박태민이나 조용호급 저그를 상대하듯 거기에 상대의 결정적인 미스 imf라든가 이인제라던가 둘이 합쳐져야 이길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2/12/21 08: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번 선거에선 지역 탓할 이유가 없습니다. 02년 대선은 둘째치고 올해 총선만 해도 경기도는 야권이 새누리당을 서울만큼 이기던 지역이에요.
원래 5%씩 이기던 동네에서 1%차이로 졌으니 그 큰 경기도에서 6%를 잃어버린 셈인데, 이것만 가지고도 패배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죠.

대체 서울 호남만 잡고 이기는 후보가 어디있나요. -_-;
12/12/21 09:01
수정 아이콘
87년 이후 서울 잡은 후보가 진 적이 없었다는데 설마 다른 곳 다 내주고 오직 서울만 잡으리라고는..-_-
독수리의습격
12/12/21 09:04
수정 아이콘
김영삼때 서울에서 지고도 선거는 이긴 적이 있었다고는 합니다.
12/12/21 09:08
수정 아이콘
아 찾아보니 그 때도 지금과 똑같은 구도였네요. 호남과 서울만 잡고 200만표 차로 졌군요. 저런 구도로 가면 힘들죠.
온니테란
12/12/21 09:02
수정 아이콘
경기,인천은 기본적으로 이길줄 알았네요...
경기도 분포지역을보니 수도권쪽 경기도말고는 다졌더라고요. 인천도 부평빼고 다지고.
pk에서는 충분히 잘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잡고들어가야되는 지역에서도 지니 ;;
12/12/21 09:03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번 선거의 포인트는 50대의 높은 투표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이애나 님 말처럼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데 (10년전 노무현, 지금은 박근혜)
제 짧은 소견으로는 부동산 버블붕괴 및 중산층의 몰락과 관계가 크다고 봅니다.
10년전에는 중산층으로 나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던 인구가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대출금 및 자녀 교육비 등에 돈이 물리면서
어쩔 수 없이 박정희의 경제개발 향수를 불러 왔다고 봅니다.

제가 주변에서 주어듣는 50대분들의 이야기는
부동산으로 돈 날린 얘기, 가게 개업해서 돈 날린 얘기,, 그거 극복하려고 주식했다 돈 날린 얘기가...

또한 최근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출이 가장 많이 걸려있는 경기지역의 표가 여당으로 몰린 점도 있고요.
사실 이점은 이명박 뽑을 때도 기대했던 점이긴 했지만
경제사정이 더 악화되면서 더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게 된 것 아닐까요?
주변에서 집있는 분들은 세금오른다고 1번 뽑으신 아줌마분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
하심군
12/12/21 09:34
수정 아이콘
일단 첫째로 민주당이 충청도에 대해 안일했다고 봅니다. 적어도 노무현의 정부를 계승한다고 했다면 다른 실무진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약속을 이행한다고 했었어야죠. 경상도에만 너무 힘을 쓰는건 중요하지만 너무 썼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가 더 중요한데 민주당에선 No박근혜만 외쳤지 여전히 자기가 뭘 하겠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DMZ나 평창같이 표를 요만큼도 안주는 북한과의 공조를 들이대서는 엄한 강원도표나 흘리고 다녔죠. 한표한표 박박 긁어도 모자란판에 표 깎아먹는 공약은 아니죠.

결국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불협화음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패인라고 봅니다. 겉으로는 하나지만 속은 미묘하게 자기껄 끼워넣으려고 하니 될래야 될 수가 없죠. 앞으로도 이 두세력 둘중 하나는 역사속으로 사라질때까지 계속 서로 발을 걸면서 싸울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어디서 신당창당하고 이 사람들 다 쓸어갔으면 좋겠어요...도움도 안되는 사람들.
호리병
12/12/21 09:36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전체적인 계획 실패와 박근혜 후보의 선전 때문이라고 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으로 민심이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에서 완전히 돌아섰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4.11총선에서 대대적인 경남지역 집중공격을 한 것도 대선을 바라보고 한 것이겠지요.
박근혜 후보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면서 민주당은 대선 전략 수정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고..
박후보는 그 기간동안 발품을 판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권 심판론만 내세우면 승리할것이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그때는 야권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는데..5년동안 그렇게 당하고 또 1번을 찍을까 생각했는데..
박근혜 후보가 굉장하더군요..
도깽이
12/12/21 09:46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5년에대해서는 이명박전대통령이 심판했는데 이번에도 먹힌걸보면 대한민국이 노무현-참여정부에대한 증오? 가 상당한가봐요 10년이지 나도 못잊을정도로 엉망진창인 정권이었다는건가?
단빵~♡
12/12/21 09:48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가 종합적으로 보면 실패한 정부가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명박 정부보단 훨신 잘했다고 보구요.
보수세력이 언론을 장악한게 크다고 봅니다. 팟캐스트가 야권성향방송이 많아지면서 대안이 되나 싶었지만 뭐 결과는 총선대선 보시다시피 공중파랑 주요 매체의 담론형성을 막지는 못했죠
개미먹이
12/12/21 09:49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있지만 박정희에 대한 향수도 엄청나다고 봅니다.
12/12/21 09:50
수정 아이콘
서민들이 더이상 친노 찍어주지않죠.
도깽이
12/12/21 09:51
수정 아이콘
이젠 참여정부를 반성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했다는 말도 꺼내면 안될꺼같아요. 문재인후보님도 참여정부에 대해 반성한다고 했지만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고해서. 그게 제대로 참여정부심판론에 먹힌거같아요. 반성을 하던말던 일단 참여정부라는거라는거겠죠.
박근혜가 이명박을 계승하겠다는 말을 안했듯이 다음번에는 참여정부와의 단절이라도 선언해야할 정도에요
12/12/21 09:52
수정 아이콘
애초에 MB정부 심판론 자체가 뒤로 밀렸던 선거였죠. 야권에서 먼저 잡고 나온 프레임이 박정희 vs 노무현이었습니다.
이게 안먹힌다 싶으니까 선거 막판가서야 이명박근혜로 바꾼거죠.
OvertheTop
12/12/21 10:27
수정 아이콘
후보가 문재인인게 컷었죠. 이번엔 이명박 정부의 심판구도가 아니라 박정희의 잔재 Vs 노무현의 잔재로 주목이 되어졌었죠.
가나다라마법사
12/12/21 09:50
수정 아이콘
경상도지역의 고연령층 분들의 생각은 생각보다 단순하죠.
전라도출신은 안됨. 야권은 안됨.(다 빨갱이라고 생각하는분들이 태반. 고령화가 될수록 심해집니다.)
김대중대통령 시절까지만 하더라도 전라도쪽 비율과 거의 반대되는 비율이었죠.
전자보단 후자쪽 성향이 강하긴하지만 노무현(경남김해출신)대통령 시절 이후로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TK, PK쪽 성향 보면 아닌것같기도하고..
개인적으로 경남출신이지만 경상도 어르신들의 생각을 보면 지역감정이라기 보단 일방적인 지역소외 .. 가 맞다고 봅니다.
전라도분들의 운동권지지는 이유있는 지지라 생각하지만 경상도쪽 어르신분들의 생각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자기 친인척이 아닌이상은 머리에 총맞기전에는 무조건 여당! 야당은 다 빨갱이! 하시는 어르신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씁쓸하죠 뭔짓을해도 안돌아섭니다. 그런분들이 투표율은 엄청나게 높죠.
다반사
12/12/21 09:59
수정 아이콘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이말 아주 공감합니다
사실 경상도지역을 다른당이 공략한다는 자체가 이런것 때문에 무리수이기도 합니다

어느정도는 공략하되
이런 단순한 측면으로 투표에 임하는 사람이 상당수란것도 인정해야한다는거죠

그리고 imf때는 경상도의 고연령층 조차도 한나라당을 욕할정도였죠..
근데 그때조차 김영삼을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았습니다(김영삼 잘못이 아니다... 그럴수밖에 없었다..라는...)
그러니까 그런상황이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이럴꺼라고 봅니다
12/12/21 09:53
수정 아이콘
생각하시는 가정이 매우 달성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결국 경상도 외에 나머지 전 지역을 이겼어야 한다는 결론 밖에 안나옵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간발의 몇 만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죠.

애초에 야당 후보는 너무 큰 핸디캡을 가지고 싸우는 거죠.
LotteGiants
12/12/21 10:01
수정 아이콘
어제 kbs 9시 뉴스에서 신율 교수가

"(야당의) 2,30대를 위주로 한 투표 캠페인이 결국 50대에 소외감을 유발시켜서 거기에 대한 반발과 부작용으로 50대 투표율이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라고 말했는데,

전 이 분석이 되게 공감이 되더라구요.
지바고
12/12/21 10:0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을 지지하긴 했지만 말도 안되는 공약들 몇가지가 컸죠.
대표적으로 평창올림픽을 남북공동개최하겠다는 것, 그리고 DMZ에 경기장 건설하겠다?
평창이 진짜 어렵게어렵게 따낸 올림픽을 무슨 권리로 공동개최하자고 하는건지도 모르겠거니와,
4대강 사업이 환경파괴라며 (물론 막대한 예산도 문제지만) 난리를 친 야당이 보존을 잘해도 모자랄 DMZ지역에 경기장을 건설하겠다라니요.
여기서 일단 강원도 민심은 다 날라가버렸고,
북한과 공동개최 발언으로 다른 국민들의 표를 많이 날려먹었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공동개최를 추진했다라면 모를까, 이미 평창이 따낸걸 북한에게 퍼주겠다니요.

공약들을 발표할 땐 제발 내부 토론회를 많이 거치고 내걸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민주당 내부에서 저 공약을 비판한 사람이 없거나 지극히 소수란 말입니까-_-!
12/12/21 10:08
수정 아이콘
부산이 60:40이었는데 강원도가 62:37이었습니다. 내 참-_-;;;;
단약선인
12/12/21 10:10
수정 아이콘
초공감합니다.
선거는 이겨야 하는 싸움이에요. 공약은 정략적일필요 있습니다.
열성지지자인 저도 짜증이 솟구치는 공약을 가지고 나왔으니, 참모들을 한대 쳐주고 싶었습니다.
단약선인
12/12/21 10:0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정말 똑똑하고 선거운동 기가막히게 잘 했습니다. 인정합니다.
근데 궁금한건
역대급 선거운동을 보여준 노무현 당선시의 그 선거운동진영은 도대체 어디가서 뭐하는건가요?
너무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인 선거전략을 보여줬던 그 팀은 뭐하는건지...
과거에서 배우는게 없네요.
지바고
12/12/21 10:17
수정 아이콘
2002년도 노무현에겐 문재인이 있었지만, 2012년도 문재인에겐 노무현이 없었기 때문이죠. (인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iAndroid
12/12/21 10:20
수정 아이콘
그놈의 친노타령에 의해서 다 짤려나갔는데 노무현 선거운동본부 인원들이 발붙일 수가 있나요.
미메시스
12/12/21 10:08
수정 아이콘
머 이번에도 MB 처럼 실책을 연속한다면 (그러진 않겠지만 4대강 수준의 삽질을 하면 확실하겠죠.)
다음 대선때는 민주당이 좀 뻘짓해도 무난히 이길겁니다.

인터넷에서야 원망이 대단했지 일상생활에선 아직 정권이 바뀔정도는 아니구나 생각했었네요
금융위기 핑계도 좀 먹혔구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비슷한 상황이면 무난히 정권 바뀔겁니다
단약선인
12/12/21 10:1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IMF때 이회창+이인제의 표수를 생각해보십시요.
FTA 댓가로 독도를 갖다 바치고 IMF 시즌2, 제2천안함, 북한 핵미사일 실험 성공 정도가 나오면...
20만표 차이로 새누리당이 재집권 할걸요...
12/12/21 10:14
수정 아이콘
대체 02년 이회창은 왜 진걸까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핵이라도 한 발 맞았나....
단약선인
12/12/21 10:16
수정 아이콘
영남 출신이 아닌데다가 바보같이 신행정수도 극렬반대하면서 기반인 충청도 날리고, 너무 쪼잔한 모습을 많이 보인게 컸습니다. 만약 영남 후보였다면, 병풍이 역풍도 가능했을거에요. 피닉제가 같이 나와도 되었을 겁니다.
미메시스
12/12/21 10:21
수정 아이콘
음 그때는 IMF 터진 직후로 기억하는데
충격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민생이 나빠지기 전이라 생각보다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봅니다.
IMF 터지고 1-2년 후 대선이었으면 크게 달랐을겁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cadenza79
12/12/21 16:30
수정 아이콘
IMF 직후 아닙니다. 김대중 대통령 공약 중에 IMF 재협상론이 있었습니다. IMF 사태는 김영삼 정부 말미에 터졌습니다.
12/12/21 10:1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지역감정,지역구도를 가지고 패배를 합리화하면 진짜 답 없습니다.
유권자의 절반이 노무현을 찍은 02년 40대가 왜 10년이 지난 12년에 50대가 되어 비정상적인 90%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압도적으로 박근혜를 지지했는지 이걸 이해못하고 지역주의를 패배원인으로 내세우면 민주당이 이길일은 없겠네요.

선거게시판에 ZEL님이 말씀하셨듯이 무엇이 50대, 기성세대들에게 엄청난 위기감을 불어넣어서 몸도 쇠약하고 생계에도 한창 종사할 나이대인 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고 박근혜에게 투표했는지 알아야 합니다.이것을 모른다면 갈수록 노령화 추세가 가속되는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민주당의 승리는 요원할 겁니다.
지바고
12/12/21 10:1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아직 지역감정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그게 선거 결과의 주원인이 절대 아니죠.
12/12/21 10:21
수정 아이콘
서민들이 등돌려서 진건데 지역감정, 세대간대결 땜에 졌다고 떠드는건 한심한거같아요.
https://pgr21.com./pb/pb.php?id=election&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06
이거보면 답나오죠.
문재인지지자들이 서민 코스프레한거 들통낫죠.
몽키.D.루피
12/12/21 12:18
수정 아이콘
서민 코스프레라뇨? 이 통계 자체도 믿을만한게 못되지만 서민 코스프레는 아닙니다. 그럼 저같은 지지자들은 서민이 아니라 무슨 신민이라도 됩니까? 그리고 고소득 지지자들이 자기를 서민이라고 한게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기에 서민을 지지하는 정부가 다 같이 잘사는데 좋을 거 같아서 찍어준 거죠. 누가 무슨 서민코스프레를 했다고 합니까? 단어 선택을 하더라도 기분 덜 나쁜 단어를 써야죠.
iAndroid
12/12/21 10:26
수정 아이콘
참 인터넷 게시판도 웃기는게... 이전까지는 그렇게 투표하자 그러고 투표 안한 사람들은 시쳇말로 제대로 된 사람 취급을 안해줬습니다.
김장훈 보세요. 기부천사 이미지를 그렇게 쌓아왔는데도 투표 안한다고 말 한번 잘못했다가 그렇게 대차게 까였습니다.

근데 지금 와서는 90%의 정말 경이적인 투표율을 보이는 50대를 깝니다.
그들에게는 투표하는 거 자체가 칭찬할 일이 아니었던 겁니다. 투표장에 와서 문재인을 찍는 거야말로 그들이 바라는 투표 모습이었죠.
겉으로는 누굴 찍든 투표만 하라고 독려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문재인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안돼, 라고 생각하는 거였죠.
어떻게 보면 참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인데, 이번 대선 패배로 그 가식적인 모습이 벗겨진 것이죠.
몽키.D.루피
12/12/21 12:24
수정 아이콘
그건 가식이 아닙니다. 투표율이 높으면 이길 줄 알았던 착각에서 벗어난 거죠. 알고 있는 걸 모른척 하는게 가식이고 몰랐는데 알았으면 착각입니다. 단어의 의미를 바로 알고 사용하시길..
그리고 가식의 진정한 용례는 새누리와 보수진영에 적합하죠. 국정원녀 인권은 그렇게 챙기면서 국민들의 인권은 하찮게 알고, 노무현의 도덕성은 티끌만큼의 오점도 용납 안 하면서 이명박과 박근혜의 부패는 무능보다 낫다고 그러고.. 노무현의 경제는 경제파탄이고 이명박의 살인적인 물가상승에는 입 싹 다무는.. 이런 이중잣대가 가식이죠.
인터넷은 그저 착각에서 벗어나서 맨붕에 시달리는 것일 뿐입니다. 맨붕 시기에는 이것저것 비이성적인 이야기가 나오죠. 이걸 전체 진영으로 일반화시키지 마세요.
12/12/21 10:34
수정 아이콘
Realise님 댓글에 동의하면서 자료 추가합니다.

02년 20대 59.0 vs 34.9 -> 12년 30대 66.5% vs 33.1%
02년 30대 59.3 vs 34.2 -> 12년 40대 55.0% vs 44.1%
02년 40대 48.1 vs 47.9 -> 12년 50대 37.4% vs 62.5%
02년 50대 40.1 vs 57.9(60대는 34.9 vs 63.5) -> 12년 60대 이상 27.5% vs 72.3%


민주당이 지금 지역구도 탓하고 할 만큼 잘했지만 원래 어려운 상대였다는 핑계나 대면서 자기만족할 때가 아닙니다.
02년 당시 대학생이었던 세대들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유권자들이 급속하게 보수로 전향해가고 있다는 현실을 깨달아야죠.
선거결과는 민주당이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냉혹합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것도 빼앗긴 상황에서 어떻게 이기나요.
미메시스
12/12/21 10:40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큰 수치는 아니지만
2,30 대도 저렇게 변한다는게 충격적이네요
jjohny=Kuma
12/12/21 10:46
수정 아이콘
선거 끝나고 계속 해오고 있는 얘긴데,
원래부터 민주당이 거의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다고 생각하면 5년 뒤에도 동일한 결론이 나올 겁니다.
단순하게 '그런 정신상태를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식의 얘기가 아니고,
민주당에 원사이드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제시하시는 것들 중에서 향후 5년 간 나아질 조짐이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약선인
12/12/21 11:05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충분히 이길수 있는 싸움이었습니다.
전략대결의 완패였지요. 그래서 더 안타까울뿐입니다.
12/12/21 10:5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기본적인 지역구도 내에서는 잘 싸웠다고 봅니다.

다만 예상치 못했던 50대의 대결집+보수화로 인해 결과적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무너진거 아닐까 생각해보고요.
4~50대의 마음을 읽고 감동하게 하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12/12/21 10: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역구도가 뚜렷한 이상 앞마당 내주고 시작하는 스타요 접바둑입니다. 상대보다 월등히 잘해야지 이길 수 있는거죠. 97 대선도 따지고 보면 2:1 로 팀플하다가 상대가 얼라이 풀어서 이긴거죠. 02 대선은 이쪽에서 한명 끌여들어서 이긴거고. 온전히 1대1로 가서 이긴 전례가 없어요. 민주당에서 지역구도 탓해봐야 나아지는건 없죠. 근데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jjohny=Kuma
12/12/21 10:55
수정 아이콘
1:1로 이기지 못한다면 1:1 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번에도 1:1 아니었습니다. 안철수라는 거물이 붙었는데요. 한 때 박근혜조차 눌렀던 사람입니다.
12/12/21 11:03
수정 아이콘
02년 정몽준은 막판에 얼라이풀고 뒤통수치기라도 했습니다. 이번엔 끝까지 얼라이 맺었는데도 졌죠.
단약선인
12/12/21 11:07
수정 아이콘
하루만 더 일찍 삐졌어도 졌을겁니다.
후일담이지만...
Q : 난 대선후보를 양보받고 차차기에 유력하게 된 정치인이다. 이미 차기 정부 지분도 어느정도 확보 가능하다
그런데 대선후보가 자꾸 심기를 건드린다. 참아버릴까 받아버릴까?
이런 상황에 조언을 구해야 할 사람은?

1. 이철 2. 김흥국

2번을 택해서 망한것이었지요. 바부입니다. 이사람은...
12/12/21 11:11
수정 아이콘
02년 정몽준은 뒷통수치기 전까지 단일화부터 유세까지 철저하게 협조했죠. 뒷통수 쳤을 때는 대세가 기운거고. 하지만 12년 대선은?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저는 부정적입니다. 비슷한 포지션이었던 문국현은 이제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있죠. 뭐 정치를 계속한다고 했으니 이제 좀 기다려보면 사쿠란지 장땡인지 알 수 있겠죠.
12/12/21 11:17
수정 아이콘
결국 안철수 책임론 나오는군요. 하기야 우리 문재인 후보님이 질 리는 없고 주변 둘러보니 가장 만만한 건 원래 우리 사람 아닌 안철수라는 거겠죠. 문재인 지지자들 입 간지러워서 어떻게 참았나 모르겠네요. 이제 와서 안철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과는 더 이상 말섞기도 싫으니 전 그만두겠습니다.
12/12/21 11:35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무슨 신성불가침도 아니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겠죠. 제가 딱히 문재인 지지자도 아니고 안철수 나왔으면 안철수 찍었을텐데요 뭐. 안철수 지지자들이 안철수 안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거 보면 제 생각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네요.
jjohny=Kuma
12/12/21 11:47
수정 아이콘
문국현과 안철수는 스케일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문국현이 핫한 카드였다고 해도 안철수 신드롬 급의 파괴력은 아니었죠.
당연히 선거 이후의 생명력도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기다려 보면 알 수 있겠죠. 흐흐
12/12/21 12:0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급이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과연 본격적으로 안철수가 정치판이라는 흙탕물 속에 뛰어 들어서 구정물을 뒤집어 쓰기 시작하고 나서도 그가 기존의 정치인들과 다르게 여전히 빛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대의 온갖 중상모략과 또 같은 쪽(?) 에서의 견제도 심할테니까요. 안철수가 이 모든것을 이겨내고 지금과 같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면 반새누리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새누리와 다이다이 뜰 수 있는 강력한 후보가 생기는 거니까요.
OneRepublic
12/12/21 15:06
수정 아이콘
그때도 님처럼 사퇴까지한 안철수 후보 탓하는 사람이 많았죠.
대세에 영향을 줄정도는 아니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딜하는거 보고 빠져나간 표층도 꽤 될겁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 지지자였지만, 일단 박근혜 대통령이 되는 것은 막기 위해 마음이 변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좋아서
찍은건 아니에요. 저같은 사람 엄청 많을겁니다. 안철수 후보가 무리한 조건을 내세운 것이라 보이긴 하지만, 어쨋든 이길
사람 뽑자는 거였습니다. 그 시점에서는 그게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했던 것일뿐이죠. 단일화 과정 잡음전에는, 안철수 후보가
박근혜 후보 꽤 이겼엇죠. 사실 판깨기 싫어서 피지알에서 이런 소리도 그냥 참고 안했었는데, 아직도 안철수 책임이란 소리가-_-;
피와땀
12/12/21 11:16
수정 아이콘
접바둑이니, 앞마당 내주고 하는 거라고 보기에는 수치가 너무 미미한데요.
경상도 = 서울+전라도
경상도가 당연히 지금 여권성향이라면, 서울+전라도는 당연히 야권성향이죠
97대선, 02대선 때와 현제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97이나 때야 투표원인 1순이가 지역감정이었고, 02년 부터 나아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뀐 세력들이 지금 우리나나 주역이구요.
그런데 그런 세력들도 보수화가 진행 되어서 졌습니다. 그걸 지역감정만으로 볼 순 없죠.

결국 40대 50대가 왜 보수화 되었는지 분석없이, 그냥 지역감정 탓만 한다면, 5년, 10년 후에도 질 겁니다.
단약선인
12/12/21 11: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씀입니다. 지역감정 탓이 나오는건 새누리나 민주나 그냥 보수정당이기 때문이에요. 40, 50대가 보수화 된건 좋은데
어째서 비슷비슷한 공약을 가진 두 보수정당중 하나는 사랑받고 하나는 배척의 대상인가...
사실 지역감정을 배제하고 생각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인물이나 공약 보시면 둘다 보수 정당일 뿐이죠. 새누리가 좀더 오른쪽일 뿐인데.
피와땀
12/12/21 11: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공약들이 모두 같은데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단약선인님의 말씀에 동의하겠지만, 두 공약이 다르거든요.
어떤 공약들이 더욱 국민들에게 어필했는지는 그 다른 공약에서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공약의 차이에 의한 선거결과는 지역감정보다는 다른 요소에서 기인한 것이겠죠.
사람마다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겠으나, 이번선거의 민통당의 패인은 민주화vs산업화 프레임이 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프레임에서 "대통합" 산업화에 민주화를 업고가는 모습을 보였고(그게 코스프레든 머든), 민통당에서는 산업화, 그리고 산업화 세력에 대해서 배척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였습니다. (이정희의 발언을 민통탕의 책임으로 몰고가기는 그렇지만, 이미지상 그렇게 느껴졋을 겁니다.)
결국 50대 이상의 세대, 그리고 그와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세대에서는 산업화세력에 대한 배제, 무시는 자신들의 삶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모욕을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놀라울 정도의 투표율 상승을 일으켰고요.
만약 이런 모든 것이 지역감정 때문이라면, 50대이상, 인터넷에 영향이 적은 연령측에서, 투표율이 엄청나게 상승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단약선인
12/12/21 11:53
수정 아이콘
그 예상외의 상승 원인이 분명한건 공약차이때문은 아닐것이라는 점이죠. 더 설명이 어렵습니다.
두 당 공약이 같기야 당연히 불가합니다만, 큰 틀에선 별 차이도 없습니다.
오히려 감정적인 것이 더 작용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정희 막말 논란이라던가,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란던가,
신천지 등등. 그리고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하는 점이 갸우뚱하게 만드네요.
피와땀
12/12/21 12:08
수정 아이콘
결국 종합해보면 단약선인님의 패인 분석은 지역감정 +@(국정원 사건, 이정희 막말)등이고.
제가 생각하는 패인은 프레임 잡기 실패+@
물론 제가 생각하는 @에는 지역감정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결국 어느 것을 주된 것으로 보느냐의 차이인데, 둘다 전문가가 아니고, 관점이 다르니 결론 나긴 힘들것 같습니다.
12/12/21 11:3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역구도라 함은 영남 대 호남이지 서울이 포함되는건 아니죠. 서울이 어느 정도 야권 성향인건 맞지만 항상 영호남처럼 상수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번 대선 때 보면 압도적으로 이명박 찍었는데요 뭐.
피와땀
12/12/21 11:49
수정 아이콘
서울을 지역감정에서 제외하고 영호남 만으로 표 대결을 한다고 해도, 영호남 제외, 나머지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패배한 것을 지역감정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12/12/21 11:5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나머지 지역에서 패배한건 지역감정이 아니죠. 그쪽의 민심을 사지 못한 것이지. 영호남의 지역구도가 엄연히 존재하는 한 민주당 쪽에서는 항상 힘든 게임이 된단 이야기입니다. 상대방이 앞마당 멀티 먹고 시작해도 이길 수 있는거고 접바둑 둬도 이길 수 있습니다. 내가 상대보다 월등히 잘하면 되는거죠. 아니면 상대가 심각한 삽질을 하든지. 그런데 서로 무난히 흘러가면 초반 빌드 불리한 쪽이 지는거죠.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은 상대보다 잘하지 못했습니다. 영호남을 제외하고서라도 서울 빼고는 다 졌죠.
피와땀
12/12/21 11:5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역감정 때문에 졌다는 말은 틀린 말이군요.
12/12/21 12:04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요소중 하나겠죠. 빌드가 불리해도 이기는 이영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빌드가 경기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죠.
白首狂夫
12/12/21 11:06
수정 아이콘
이 담론을 보니까 한국 정당정치의 일본화는 피할 수 없는 대세로 보입니다. 자민당의 50년 집권처럼 말이죠. 민주당은 패배 후 전열수습도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적 정치를 외치는 세력은 아마 싹수까지 잘려나갈겁니다. 추후 진행 될 선거도 이와 다를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제침체, 인구고령화, 출산률 감소 등으로 각 정당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한 우클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냥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합당하는게 평화롭다는 측면에서 낫겠지 싶습니다. 다양한 가치관의 스펙트럼보다 생존이 먼저 아니겠습니까.
미메시스
12/12/21 11:12
수정 아이콘
대세론적 측면은 동의하지만
한국은 일본과 달리 분단이라는 상황 때문에 똑같이 흘러가진 않을것 같습니다.
12/12/21 11:15
수정 아이콘
분단이라는 측면때문에 오히려 더 우경화가 되잖아요. 그 모든 이슈 위에 있는게 빨갱이냐 아니냐인데.
단약선인
12/12/21 11:1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NLL건은 이슈거리도 아닌데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죠. 왜 당장 까보자고 못했던 것일까요.
미메시스
12/12/21 11:18
수정 아이콘
나이드신분들은 그렇지만
오히려 젊은세대들은 그 때문에 진보가치에 눈을 뜬 경우가 많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일본과는 다를거라고 한거구요.
白首狂夫
12/12/21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미메시스님의 바람과 전망대로 진행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절망과 포기라는 늪에 빠지지 말고 분노와 각성, 반성과 인내라는 디딤돌을 딛고 밟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암담한 것도 정도가 있지요 으헣헣
미메시스
12/12/21 12:09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듯이 저도 대세적인 면은 님 생각과 동일합니다.
다만 분단이라는 상황때문에 희망은 있지 않겠느냐..는 소심함
몽키.D.루피
12/12/21 12:27
수정 아이콘
전 보수화가 문제라기 보다는 보수정당의 독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양당제로 간다면 양쪽 다 유권자를 위해서 보수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보수를 독점하고 있는 새누리당에서 보수 지분을 가져올 수 있는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새누리당을 보수라고 하기에는 좀 쪽팔리잖아요.
하리잔
12/12/21 13:04
수정 아이콘
전략적 지역배분의 실패? 단순히 뉴스로만 보시면, PK가 만만해 보이시죠? PK의 반민주 성향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이건 제가 PK출신으로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고향 친구들중에 민주개혁세력 지지자들 10명중에 2명입니다. 피부로 느껴지는것은 이것보다 더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74 [일반] 배우 '유아인'이 바라보는 '진보'가 나아가야할 자세. (수정) [45] 도니버거4010 12/12/21 4010
773 [일반] 중임제 논의 '이제는 적절합니까?' [33] 어강됴리4366 12/12/21 4366
772 [일반] 민주당의 햇볕정책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100] 3977 12/12/21 3977
771 [일반] 문재인후보가 패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49] 주본좌3501 12/12/21 3501
770 [일반] 멘붕을 표현하되 무너지지 말고, 타인을 돌아봤으면 합니다. [34] 삭제됨3142 12/12/21 3142
769 [일반] 소신 투표할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약자를 대변하지는 않겠다. [129] 몽유도원5466 12/12/21 5466
768 [일반] 박근혜후보 딩선의 또다른 공신 이정희 후보 [96] 순두부4899 12/12/21 4899
767 [일반] 카톡 프로필을 바꿨습니다... [94] 아브락사스5339 12/12/21 5339
766 [일반] 정치에'서' 눈을 돌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21] 까망탱이3315 12/12/21 3315
765 [일반] 문재인 후보를 위로하는 광고를 싣자는 곳이 있습니다. [48] OrBef4533 12/12/21 4533
764 [일반] 인터넷에 많은 분들이 많이 화나시고 많이 속이 상하셨나봅니다. [188] 뮤지컬사랑해5216 12/12/21 5216
763 [일반] 앞으로 언론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대안은 있을까요? [19] 스타카토3205 12/12/21 3205
762 [일반] “한국대선의 또다른 승자는 SBS” WSJ [8] 그리메4312 12/12/21 4312
761 [일반]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인 께서는 승리하였다. [44] par333k4373 12/12/21 4373
760 [일반] 패배에 익숙해지기 [26] 네로울프9023 12/12/19 9023
759 [일반] 경상도 때문에 애초에 문재인이 안되는 게임이었나?? [100] 은하수군단6006 12/12/21 6006
758 [일반] 국민이 빌려준 5년 [11] Samuelson3614 12/12/21 3614
757 [일반] 나의 노무현에 대한 추억 [13] 푸파이터4046 12/12/21 4046
756 [일반] 12년 대선 직후 해보는 17년 대선 후보 예상 [72] 불량공돌이6768 12/12/21 6768
755 [일반] 이번 투표로 이루어지는 정책들 [228] 소문의벽5105 12/12/21 5105
754 [일반] [진중권의 세상칼럼]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27] Neo4626 12/12/21 4626
753 [일반] 빌어먹을 지역감정, 너무나 안타까운 전라도 [171] 김익호8273 12/12/21 8273
752 [일반] 박근혜 당선 1일차, 조중동 사설 모음 [94] 삭제됨4935 12/12/21 49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