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21 11:17:50
Name 뮤지컬사랑해
Subject [일반] 인터넷에 많은 분들이 많이 화나시고 많이 속이 상하셨나봅니다.
야권 성향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19일은 멘붕의 모습들이
그리고 어제부터는 민영화 바람을 타고 세대 갈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도 선거날, 그리고 어제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실망이나 원망도 컸구요.
저뿐만 아니라 1400만명이 큰 기대를 안고있다가 무너지니 다들 마음이 속상하신가 봅니다.
저번 대선만해도 그냥 뭐 어쩔수 없지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는 약간 갈등의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 걱정도 됩니다.
저도 참 속상합니다.  나도 이마트 안가고 시장가고, 마트 안가고 동네 슈퍼가고  수입산 안쓰고 국산 쓰고
다른 사람들 조금이라도 도우면서 살아야지 했는데 정작 그분들의 표가 다 반대편으로 가버리니 허탈하긴 하지요.
그래서 그냥 앞으로는 나혼자 잘먹고 잘살아야겠다는 의견들도 많은 것 같구요.
아마 이분위기가 1주일 정도는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히 이게 마음에 안드시는분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이 울분을 풀려면 익명으로라도 게시판에 글 남기는게 어쩌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창구일지도 모르겠으니까요

어서 빨리 이 상처들을 잘 어루만지고 회복해서 다시 일어나서 싸울 준비해야죠.
그리고 어르신들이 우리에게 서운한건 없는지, 외로우신건 없는지 다가가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언젠가는 바뀌는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모두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아 그리고 문재인이란 사람한테 어느새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
처음엔 별 매력없었는데 알면 알수록 너무 좋아져서 참 이렇게 끝났다는게 아쉽네요
마치 사랑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진 느낌이들정도인데 이런사람 또 만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너무 오랜만에 진짜 믿을만한 사람을 만나서일까요? 참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PS 그리고 세대갈등은 언제가는 나타날수 밖에 없는 문제라봅니다.  노령인구는 급증하고
출산율은 줄어들어서 젊은 세대는 줄어들고.  그러면 세금을 어떻게 쓸것인가 부터 갈등이 일어날수밖에 없지요.
부디 새로운 대통령이 이 난관을 잘 해결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와땀
12/12/21 11:2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풀려면 혼자 풀지, 왜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뮤지컬사랑해
12/12/21 11:2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갈등을 만드는건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일x 사이트와 다름없는 나쁜행동이란거 압니다. 당연히 이런 분위기가 마음에 안드시겠지만 또 며칠지나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괜찮아 질겁니다~
피와땀
12/12/21 11:38
수정 아이콘
저와는 관점이 다르시군요.
저는 자기가 받은 스트레스를 남에게 풀려고 하는 행위자체가 결국 남에게 피해주를 걸로 느낍니다. 그래서 그들이 스트레스를 풀고나서 괜찮아지는지 아닌지는 저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배설하는 듯한 글들로, 다른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가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를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이니까요.
12/12/21 11:20
수정 아이콘
저도 무너진 멘탈을 다잡기가 힘드네요. 당장 내일 토플시험도 쳐야되는데 하루종일 공부가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 ㅜㅜ
아무쪼록 잘하길 빌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위안삼고 있었는데... 어제 뜬 조중동 사설에 수도 민영화 이슈까지 불거지니 다시 멘붕 상태가 -_-;;
DarkSide
12/12/21 11:2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안철수 후보님 마저 없었으면 미쳐버렸을지도 몰라요 ... 그저 5년 후를 기약할 수 밖에 ...

그 정도로 타격이 크네요 ... 솔직히 많이 슬퍼요 .... 문재인 후보님 웃는 얼굴이 떠올라서 더 슬프고 ...



바로 내일부터 겨울 학기 미시 경제학 Micro Economics 강의 수업도 수강하러 가야 하는데

경제학 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코딩도 잘 안 되고 ... 답답해요 여러가지로 ...
iAndroid
12/12/21 11:23
수정 아이콘
인터넷 사이트의 가식이 벗겨지고 있는 거라고 봐야합니다.
투표만 하면 된다면서 90% 가까운 경이적인 투표율을 보인 50대를 주구장창 까는 건 모순이죠.
결국 자기 자신들도 나중에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그렇게 혐오하던 일베와 같은 모습이란 걸 느끼는 사건이 될 겁니다.
뮤지컬사랑해
12/12/21 11:24
수정 아이콘
네 다 같은 인간인데 뭐 어쩔수 없죠. 단지 예의를 좀더 차리르냐 마느냐인데 지금은 멘붕상태라 살짝 위험하기도 한데 금방 또 괜찮아 질겁니다
12/12/21 11:28
수정 아이콘
인터넷 특성이죠 뭐... 전 누굴 찍어도 좋다. 한표를 행사해라. 권리이자 의무이다. 박근혜를 찍겠다고? 찍어. 기권하겠다고? 그럼 가서 무효표를 던지라고 주변에 말했던 터라.. 다만 투표를 포기한, 기권표조차 행사하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욕합니다.-_-! 니들은 그냥 입다물고 살라고.
몽키.D.루피
12/12/21 12:01
수정 아이콘
착각, 혹은 착시현상으로 표현할 수는 있겠지만 가식은 아니죠.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2:12
수정 아이콘
무슨 말만 하면 일베와 비유하는 건 참 불편하네요.
그들이 아무리 악한들 일베만 하겠습니까?
자꾸 이런 이야기하면 일베 실드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됩니다.
iAndroid
12/12/21 12:38
수정 아이콘
그럼 저런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겉으로는 투표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속으로 어떤 마음을 품고 있었는지 확연히 드러난 겁니다.
뭐 어찌보면 현 상황에서는 당연한 것이겠죠. 정신적인 충격을 많이 받은 상태일수록 사람 또는 집단의 본성이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일베 실드라고 해석하면서 이분법적인 논리를 들이미시는 걸 보니 실망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2:46
수정 아이콘
이분법적으로 사고하시는 건 님이시네요.
세상에 흑과 백 아니면 없나요?
옳은 것이 아니면 다 일베급인가요?
그냥 비판하면 되지 왜 일베랑 비교하면서 일베에 면죄부 주냐는 말입니다.
일베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저보다 더 메스꺼운 얘기들을 해 대는 곳인데 말입니다.
살인으로 치면 홧김에 친구를 칼로 찔러 죽인 행동과 유영철의 행동은 다른 거라는 말입니다.
iAndroid
12/12/21 12:48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면죄부를 줬나요? 그들이 행하는 가식적인 행보를 보니 일베와 다를 게 없더라는 것입니다.
한번 설명해 보세요. 겉으로는 투표율만 높으면 된다고 말해놓고서 막상 50대가 90%를 찍었는데도 욕하는 이 사실을 말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2:52
수정 아이콘
정말 세상을 흑과 백으로 밖에는 구분 못하시는 분이네요.
pgr에도 가식적인 사람들 많은데 pgr도 일베와 다를 것 없는 사이트군요.
님기준으로 평가하자면 님도 일베와 다르지 않습니다.
iAndroid
12/12/21 12:57
수정 아이콘
친노프레임 종북프레임 씌우기와 같은 일베 프레임 씌우기이군요. 네 잘 알겠습니다.
문재인이 저 두 프레임 씌우기에 당했는데 지지자가 동일한 프레임 씌우기에 당하는 것도 숙명이겠네요.
근데 위 질문에 대답은 왜 못하십니까?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3:07
수정 아이콘
헐... 일베 프레임 씌우기를 누가 하셨는데 그걸 저한테 이야기 하시나요?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일베와 다를바 없다는 이야기를 누가 하셨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어떤 질문 말하시는 건가요?
50대 욕하는 거 말인가요? 그게 답이 필요한 이야깁니까? 잘못된 행동이죠.
iAndroid
12/12/21 13:16
수정 아이콘
저는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그 행위에 대한 가치판단을 설명하기 위해서 비유로 일베를 들었죠.
근데 님은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걸 문제삼으시네요.
제가 제시하고자 하는 건 명쾌합니다.
'겉으로 투표율만을 높이는 걸 가치로 내세우다가 이제와서 50대를 욕하는 건 가식적인 행위이고 충분히 비난받아야 할 행위이다' 입니다.
지금의 행동을 봐선 진정한 의도는 투표율을 높이는 것 자체가 아니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투표를 바라는 게 명확해졌습니다.
이게 바로 가식인거죠.
일베 비유가 맘에 안드시면 왜 그 행위가 일베의 행위에 비유될 정도는 아닌지에 대해서 설명하시면 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3:22
수정 아이콘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에 대해 누가 부정합니까?
그걸 왜 일베에다가 비교하느냐 말이죠.

언론탄압한 이명박이는 전두환이나 같은 놈이다.
MBC 문제 외면하고 십알단 사건 외면한 박근혜는 전두환이나 같은 놈이다.

이런 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언론탄압이 잘못된 건 사실이고 십알단이 잘못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전두환하고 같은 놈은 아닌 거죠.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보지 말라는 겁니다.
iAndroid
12/12/21 13: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단순히 일베하고 비교당하는게 기분나쁘다 그 내용이라고 판단됩니다만.
그렇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내용에 대해서 사과하고 멈추면 됩니다. 근데 현재 인터넷 게시판 분위기로는 그럴 것 같지 않네요.
일베에 대한 도덕적 우위를 확보하는 건 그 행위로 증명되는 거지, 단순히 일베와 나는 다르다라고 주장해서 도덕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3:26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그 행위를 아무리 지속한다고 해도 일베랑 비교하는 건 부당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일베 얘기는 좀 그만 하세요.
iAndroid
12/12/21 13:34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일베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겠습니다.
12/12/21 12:1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50~60대 까는것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죠.
네랴님
12/12/21 12:54
수정 아이콘
인지부조화죠. 지금도 제 타임라인에는 그런 글들이 올라옵니다.
㈜스틸야드
12/12/21 11:24
수정 아이콘
1480만표나 얻었는데도 졌다는거에 정말 끝없는 멘붕이었습니다.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이길수 있는건지...
게다가 하루만에 조중동에서 공약 뒤집어라라는 말이 나오고 민영화 얘기까지 막 터지니 일말이나마 남았던 기대도 안하고 깔 힘도 안나네요.
12/12/21 11:24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진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진보측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했지만... 결과는 선거패배.. 이번일을 보면 보수층이 결집하면 진보측에서 아무리 결집해도 진다라는걸 보여준 선거 같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승리하길 바랐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박근혜가 되겠지 라는 생각도 하고 있던터라..... 심한 멘붕은 오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었고 많이 따라왔지만 2007년에 비해 할만했지 이길 확률보단 질 확률이 높았던 선거였으니까요. 이제 기대할껀 박근혜 당선자가 부디 국정운영을 잘해서 본인이 내건 공약 꼭 지켜주길 빌어야죠. 공약만 놓고보면 정말 좋으니까요.
The xian
12/12/21 11:24
수정 아이콘
외부에 스트레스 풀기 싫어서 술도 안 마시고 그냥 있으려고 노력할 뿐이지 최소한 몇 달은 갈 것 같습니다.
멘붕이라고까지 할 건 없고, 그냥 아쉬움입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이 너무도 크고 깊습니다.

이왕 뽑힌 대통령이니 공약대로 잘 해주기를 바란다는 겉치레 말도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에도 없는 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지만 절차적 민주주의를 후퇴시켜 버리고 서민에게 고통을 준 이명박이라는 전례를 봤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자 역시 한통속이기 때문에, 여간해서 잘 하지 않는 한 믿어줄 필요도 이유도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기회가 되면 언제든 쓴소리를 할 것이고, 자유 의지에 따라 말할 겁니다.
불법을 말한 것도 아닌데 제 입 틀어막겠다고 시도하거나 인생에 피해를 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미메시스
12/12/21 11:28
수정 아이콘
pgr 은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얌전하게 지나가는 편 같네요.
다른델 가보니 그야말로 용광로 ..
케세라세라
12/12/21 11:32
수정 아이콘
실제로 지역갈등을 넘어 세대 갈등 엄청나네요.
비단 넷에서 뿐만이 아니라 진짜 현실에서도 엄청납니다.
(제가 있는 곳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이게 그냥 한순간의 바람이면 좋겠네요.
이대로 몇년동안 가면 진짜 완전히 쪼개질 듯 합니다.
㈜스틸야드
12/12/21 11:35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FTA 반대운동했던거에 회의감이 든다.','노인들 대중교통 무임이 왜 필요하냐'등의 얘기까지 나오더군요.
이거 세대간 갈등이 오래갈것 같습니다.
단빵~♡
12/12/21 11:47
수정 아이콘
세대간 갈등은 별개로 노인분들 대중교통 무임은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문제긴하죠 뭐 그래서 나온 불만은 아니겠지만;;
㈜스틸야드
12/12/21 11:50
수정 아이콘
노인 무임은 얼마전까지만하더라도 공기업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굳이 건들필요가 있냐 정도였는데 어제부터는 무조건 해야한다쪽으로 다들 돌아서더군요. 복지 싫어하면서 왜 노인들은 무임이라는 복지 혜택 받냐고.
12/12/21 12:22
수정 아이콘
12/12/21 12:27
수정 아이콘
누 님// 그 글 내용의 댓글도 읽어보셨습니까? 오늘의 유머 사이트는 일베에서도 많이 공격이 들어오는 사이트입니다.
그런 내용의 글이 올라왔을때 많은 추천이 올라가고 댓글에서도 본문글에 공감을 한다는 말이 많다면 모를까..
그 글 일베에서 쓴거 같은데요?
몽키.D.루피
12/12/21 12:2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오유 글 퍼오면서 반대진영 까는 것좀 하지 맙시다. 피지알에서 일베글 퍼오면서 "이놈들은 이렇게 놀고 있네요. 보수는 답 없는 듯.. 쯧쯧.. " 이런 글 보셨습니까. 어차피 피차 일베랑 오유는 익스큐즈된 거 아닙니까. 왜 피지알 유저랑 상관없는 글을 가져와서 피지알 유저들을 일반화 시키는지 모르겠네요.
12/12/21 12:35
수정 아이콘
피지알 유져를 일반화 한적 없고

세대 갈등 심하다길래 심한 세대갈등을 보여주는 링크를 가져왔을 뿐입니다.
몽키.D.루피
12/12/21 12:40
수정 아이콘
일베에서 자료 퍼오면 우리나라는 그냥 극렬 극우 국가에요. 오유 반응도 현실과는 왜곡이 심합니다.
FastVulture
12/12/21 12:45
수정 아이콘
저 글을 보니 추천보다 반대가 훨씬 많네요.
반대가 많으므로 주류 여론이 아니라는 뜻이겠죠?
대체 왜 그런글을 가져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체 왜. 일베가 까이는 분위기만 나오면 바로 오유까기 모드로 들어가시는지 모르겠네요.
12/12/21 13:19
수정 아이콘
세대갈등 심하다는 리플에 그런걸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글의 링크를 달았을 뿐인데
왜 갑자기 일베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FastVulture
12/12/21 14:47
수정 아이콘
저번에 질게 글에서도 일베 까이는 글이었는데 바로 오유 까는글을(일베 링크로) 가져오시더군요.
세대간의 갈등을 보여준다는 글이, 하필 추천보다 반대를 많이 받은 특정사이트의 글인 이유가 뭔가요?

질게에서 오유 까는글을 그런식으로 가져오시지 않았다면 아마 이런 리플 안달았을거에요.
단빵~♡
12/12/21 11:34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 댓글을 보니 다른 사이트들은 좀 많이 심한모양이군요;; 피지알만해서......
12/12/21 11:35
수정 아이콘
다른사이트에서 봤는데.

농업, 임업, 어업종사자, 월소득 200만원이하, 중소자영업자, 심지어는 대형마트근처의 상인들까지

모두 박근혜지지가 월등히 높았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뭐가뭔지.. 정말로 새누리당이 서민을 위한 당인지... 내가 30년동안 잘못알고 있었던건지..

맨붕이 옵니다...
12/12/21 11:39
수정 아이콘
그분들의 정보취득력이 다소 낮아서인것도 있겠지만 민주당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몽유도원
12/12/21 11: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좀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새누리나 민주당이나 하는짓이 거기서 거기지만, 확실한건 새누리가 제1악이라는겁니다. 민주당은 2악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 중에서 제일 나쁜당에서 대선후보가 당선됐으니 사람들이 화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만약 문재인이 박근혜와 비슷한 노선을 타 왔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달랐겠죠. 개개인의 생각은 존중합니다만, 확실한 제 생각은 새누리가 제일 나쁜놈인거 같습니다
DarkSide
12/12/21 11:37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최악, 민주당이 차악.

저도 동감합니다. 이게 맞는거죠.
12/12/21 11: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최악만은 피했어야 하는데... 그나마 새누리당에서 김문수였다면 -_-;이정도 기분은 아녔을 겁니다. 박근혜라니... 박근혜라니.........
DarkSide
12/12/21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김문수였다면 유능한 행정가 타입이라서 그나마 안심했을 겁니다 ... 경기도지사 재임 시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요.

그런데 박근혜 .... 하아 ...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아닌데 .... 선거의 여왕이긴 하지만 그건 선거 능력이고 .... 국정 운영은 ....
12/12/21 12:03
수정 아이콘
김문수라면 진짜 걱정도 안하죠 크크크크크 하아....
토론회에서 보여준 그 어마어마한 박근혜씨의 능력은 진짜 -_- 어떻게 국정운영을 할건지 의심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군요.
㈜스틸야드
12/12/21 11:43
수정 아이콘
도지사는 적어도 행정능력이라도 있죠.-_-
미메시스
12/12/21 11:46
수정 아이콘
그냥 사람들은 선악보다 자기한테 이익이 되는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거죠.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다시 깨닫게 되는 선거입니다.

뭐..솔직히 저도 그렇긴 합니다
단빵~♡
12/12/21 12:07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득이 되는것도 아니라는게....
미메시스
12/12/21 12:24
수정 아이콘
뭐 본인이 그렇게 믿는데 어쩌겠습니까
사실 옆에서 아니라고 해봤자 반감만 생기죠
사악군
12/12/21 12:55
수정 아이콘
2악은 1악이 될 능력과 기회가 없었기에 2악이었을 뿐 기회만 주어진다면 더 악할 수도 있다고 평가하는 거죠.
12/12/21 11:36
수정 아이콘
광우병 사태의 시작은 이명박정부의 불통때문이었는데 막판엔 출처도 불분명한 선동자료에 낚인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본질이 흐려졌죠.
민영화 문제가 광우병 시즌2가 될 조짐이 보입니다.
아직 인수위도 안꾸려졌는데 내일 당장 민영화 되는 것처럼 벌써부터 짜깁기된 자료가 돌아다니더군요. --;;
미메시스
12/12/21 11:43
수정 아이콘
젊은 지지자들이 많아서 피가 끓는건 이해하지만
이런식의 대응은 중도층의 표를 얻는다고 장담할 수 없어요.
오히려 잃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렇듯이 ..
단빵~♡
12/12/21 11:46
수정 아이콘
진짜 제대로 깔것만 까도 되는데 일을 괜히 크게 만들어서 오히려 반격의 기회를 주는게 너무 화납니다. 광우병때도 말도 안되는 자료들 보고 진짜 짜증났었는데요 아 제발 깔껏만 까줬으면 ㅠㅠ
The xian
12/12/21 11:53
수정 아이콘
뭐 저는 이명박정부의 불통은 둘째치고 미국산 쇠고기가 이미 유통된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안전성이 검증된 것도 아니고 품질이 좋다는 보장도 없고 싸리라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에 반대했는데(그리고 실제로 나타난 현상이 대체로 그렇지요), 가면 갈수록 엉뚱한 행동들 때문에 본질은 흐려지고 그 덕에 이명박 정부의 불통을 비롯한 실책들이 오히려 덮여지는 빌미를 제공했지요.
12/12/21 12:0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부분은 큰 문제라고 봅니다. 명확하게 비판할 부분이 있는데 이 비판할 부분을 넘어서는 몇몇 지지자들분과 동조하는 분들 때문에 사건 본질이 흐려지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사악군
12/12/21 13:02
수정 아이콘
인지부조화죠. MBC보도로 광우병 사태가 시작되었고 출처도 불분명한 선동자료로 불번지듯 번졌으며 나중에 아닌 게 밝혀지자 불통때문이다로 논조변경된 겁니다. 이명박 정부의 불통은 곁다리 문제였을 뿐인데 나중에 몸통이 틀려버리니 이게 몸통이라고 말이 바뀐거죠. 당시 저는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문제로 미국소 수입 자체는 반대하는 입장에서 광우병 광풍을 비판했는데 절대 정부의 불통이 그들 주장의 본질이 아니었습니다.
白首狂夫
12/12/21 11:42
수정 아이콘
의식적으로 각종 포탈사이트 정치뉴스 섹션과 와이뉴스, YTN에는 시선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흑흑
㈜스틸야드
12/12/21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스포츠뉴스 빼면 그냥 눈 뗐습니다. 볼때마다 속이 쓰려서 못버티겠네요.
스타카토
12/12/21 11:52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말씀 하시는것이 혹시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오고있는 이 자료 말씀하시는 건가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page=6&divpage=4129&ss=on&keyword=%B9%CE%BF%B5%C8%A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4676223
저는 머리로는 당연히 안된다고 말하고 있지만...가슴으로는 공감가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촛불시위나..국민의 목소리를 내야하는것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는데....실망감때문에 그럴 용기가 사라져버렸어요....
그러나 이 자료는 지극히 국개론의 예시입니다. 그래서 머리로는 반대합니다....ㅠ.ㅠ

마치 머리 위에서 천사와 악마가 싸우고 있는 제 모습이네요.....머리로는 반대..가슴으로는 공감이라니....정말 어렵네요....
The xian
12/12/21 11:54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자료가 나타내는 생각에 머리는 물론 가슴으로도 반대하지만 이런 식의 분노가 표출되는 것을 굳이 막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반대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그럴 만 하다고 이해하려 합니다. 뭐. 이런 생각이 떠도는 것도 민주주의의 일부니까요.
글로리
12/12/21 12:15
수정 아이콘
이런 자료가 퍼지면 퍼질수록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길일은 없겠군요.
12/12/21 12:00
수정 아이콘
대선이 끝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억울한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이기고 진다는 발상은 서로를 위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당선자는 결정이 났고, 같은 배를 탔습니다.
과거에 견주어 보아 새누리당(혹은 박근혜 당선자)이 최악일거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확실히 진실이라는 장담도 못합니다.

미련은 버리고,
이제는 더 철저히 감시하고,
더 좋은 정책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2/12/21 12:05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부가 조타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일본 따라갈지도 모르죠. 새누리당이 자민당처럼만 안됐으면 좋겠어요.
몽키.D.루피
12/12/21 12:07
수정 아이콘
근데 참.. 이상하죠. 민영화를 반대했지만 국민의 선택이니 이제는 민영화를 찬성하겠다라고 해도 욕 먹고.. 보편적 복지에 표를 던졌지만 보편적 복지 하지말자고 했으니 노인복지고 애들 복지고 대학생 복지고 무슨 복지든 다 하지말자고 해도 욕 먹고.. 개인플레이 하면서 각자 돈 모으고 옆사람 돌보지 않고 앞만 보고 나아가자고 뽑아 놓은 정부 아닙니까. 왜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이 욕을 먹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선택은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선택을 해놓고 세부공약에 대한 반대 또한 반대파들에게 다 맡겨 놓으니 침묵하는 다수 소리나 듣는거죠. 그런다고 반대하고 시위하면 또 시위한다고 뭐라 그럴거면서.. 그냥 힘이 쭉 빠집니다. 공기업 민영화되고 복지 혜댁 사라지고 골목까지 대기업 들어오고 부가세 두배 뛰고 물가 치솟아도 각자 잘 살아남자구요. 5년 뒤에 다시 봅시다.
스타카토
12/12/21 12:10
수정 아이콘
그래서...저는 촛불시위든 뭐든....하고싶은 용기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목소리를 내는곳에 가고싶은 마음도 사라져버렸구요....
이게 잘못된 마음이라는거 알고는 있지만....허무한 마음만 드네요....아직 제가 멘붕상태인가봅니다.....
단빵~♡
12/12/21 12:14
수정 아이콘
근데 그래도 막상 그런거 벌어지고 그러면 다시 분노하고 다시 나의 가치를 외치고 투표하자고 하게될겁니다 원래 사람이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세상이 조금씩이라도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unluckyboy
12/12/21 12:43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결과의 가장 큰 의미는 그게 꺾여나갈꺼 같아서예요.
단빵~♡
12/12/21 12:45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막 선거에서 진상황이고 지고 저만해도 지금 앞이 안보이는 진보세력(민주당 아닌 진보정당과 사람들을 얘기합니다.)의 미래에 멘붕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좀 지나면 원래대로 다시 돌아올거라고 믿고 그렇게 생각해야죠 ㅠ 안그러면 더 깊은 나락에 빠질거 같습니다.
jjohny=Kuma
12/12/21 12:16
수정 아이콘
각각의 건에서 욕하는 주체가 다르니 별로 이상할 건 없습니다.
아마 지금 박근혜 당선자 지지자들도 자기가 무슨 말을 해도 욕 먹고 트집 잡힌다고 답답해할 겁니다.
12/12/21 12:25
수정 아이콘
왜 5년 뒤에 다시 봐요? 지방선거, 총선은 큰 이슈가 없으면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띄는 경우가 많은데요.
박근혜가 하는 거 보고 마음에 안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 총선에서 민주당 뽑으면 되죠. 그러면 마음대로 못해요.
전문가들이 백날 떠들어도 끄덕않던 4대강 사업도 김두관, 안희정이 당선 된 뒤로 중간에서 엄청나게 훼방놓으면서 처음 계획에서 상당부분 수정됐었죠. 대통령의 강한 권한이라는 게 결국 국민들의 지지도에서 나오니까요.
몽키.D.루피
12/12/21 12:31
수정 아이콘
뭐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일종의 한탄이죠. 그런데 또 그때 반대한다고 나오면 왜 반대하냐고 트집 잡힐게 뻔하기 때문에 힘이 빠지는 거죠. 결국 어떤 가치나 신념으로 지지하는게 아니라 누굴 싫어하기 때문에 그 싫어하는 것의 반대급부를 지지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
서늘한바다
12/12/21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허무한 마음만 드네요...
OvertheTop
12/12/21 12:19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풀려면 혼자 풀지, 왜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2)

저도 이말에 공감합니다. 박근혜후보가 당선된것도 싫고 기분나쁜 분들 많으시겠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미 당선된 것을...... 앞으로 그녀가 잘해서 대한민국이 다 잘살길 바래야되는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글을 보니 이미 그녀가 실패할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녀가 실패하기만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저는 그들이 '악' 같습니다.
DarkSide
12/12/21 12:25
수정 아이콘
네. 솔직히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악 맞아요. 이미 악 밖에 안 남은 상태라서요. 인정해요.

제가 무슨 선민도 아니고 선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죠. 선민 의식 가질 사항도 아니고요.

그런 허구 같은 알량한 정의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알고요.



근데 저를 그 악으로 만든 주체가 누구일지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주셨으면 해요.

모든 일에는 항상 원인과 결과 ( 인과 관계 ) 가 있는 법입니다.
단빵~♡
12/12/21 12:28
수정 아이콘
솔직한 마음으로 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얼마나 신뢰하느냐는 둘째치구요 사실 누가 되어서 나라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표를 한거지 누가 되는게 목적이었던건 아니잖아요 박근혜 대통령은 시대에 맞는 요구를 잘 수행하고 5년후에는 무슨 심판론이 아닌 각자 내세우는 가치로 선거를 치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OvertheTop
12/12/21 12:29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를 뿐이겠죠.
마이스타일
12/12/21 12:34
수정 아이콘
원인가 결과가 있어서 악밖에 안남았다고 해도
남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가 정당화 되지는 않죠
DarkSide
12/12/21 12:40
수정 아이콘
그것도 인정합니다.

그냥 제가 성향 자체가 야권 성향에 좌파 빨갱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애초에 저는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신한국당 ) 이 싫었고, 이명박이 싫었고, 박근혜가 싫었던 거예요.

차라리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니까 이제 속이 시원하네요.
12/12/21 12:35
수정 아이콘
전 실패 안하고 제 생각이 틀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게... 이 나라에 좋지요. 정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잘해주길 기대합니다.
jjohny=Kuma
12/12/21 12:35
수정 아이콘
그게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분께 직접 푸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2:20
수정 아이콘
선거는 전쟁입니다. 전쟁에서 진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해요.
저런 현상이 옳은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하자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옵니다.
저런 인간들 싫어! 하면서 저런 인간들 때문에 내가 새누리 지지한다라고 말하는 건 저런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지 않겠다는 저런 주장은 한 편으로는 생각해 볼만한 점이 있습니다.
정치를 선악, 정의와 불의의 개념보다는 이익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됩니다.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찍으면 돼요. 남을 위해 찍는다는 생각은 하지도 말고 더더군다나 그걸 말로 드러내지는 절대 마시길.
골목상권 지켜주는 것이 골목상인들의 이익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골목상권이 살아야 나에게 이익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되는 거죠.
알고보면괜찮은
12/12/21 12:24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723813&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C8%AB%BC%BA


사실 이런 걸 보면 이게 뭐하자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DarkSide
12/12/21 12:27
수정 아이콘
아 ... 진짜 수도 민영화는 여권 야권 이런 거를 떠나서 안되는 데 .... 하아 ...
글로리
12/12/21 12:30
수정 아이콘
<시사N> 에서 박근혜 후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

(1) '물산업 육성 전략'이 점진적인 상하수도 민영화 정책이라는 평가에 동의하십니까?

박 : 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추진 중인 지방 상수도 통합 사업은 수도법에서 허용하는 지방상수도 경영 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해한다. 시설 소유권과 요금 결정권이 지자체에 있어 민영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현행법상 수도사업의 주체와 책무는 지자체장에게 있음을 명백히 규정하고 있어 법 개정 없이 수도 민영화는 불가능하다.

(2) '집권하면 상수도 설계·시공·운영에 민간기업을 참여시키겠다는 정책을 계속 진행하실겁니까?

박 : 농어촌 지역 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56%에서 임기 내 80%까지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이와 함께 지방 상수도 경영 효율화를 위해 현재의 민간위탁 제도 등을 비롯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나, 상수도 민영화 정책은 현재 검토한 바가 없다.

(3) '2005년 11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참여정부에서 공기업 민영화 방침도 거의 백지화됐는데 우리가 집권하면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소신에 변화가 없습니까?

박 : 공기업 민영화가 절대선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며 (중략) 국민의 합의나 동의가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서는 안되며..


팩트도 조작된 자료죠. 박근혜 인수위도 아직 안만들어졌는데 무슨 민영화를 한다고 설레발을 쳐대는지. 광우뻥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몽키.D.루피
12/12/21 12:33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기업에 민영화 되는 거면 또 몰라요.
근데 박지만과 그 부인 서향희 변호사가 물에 관심이 아주 많더군요.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26
국가 기반 산업이 박정희 아들에게 넘어가게 되면 진짜 뒷목 잡고 쓰러질 듯..
글로리
12/12/21 12:40
수정 아이콘
물사업 관심좀 가지는게 박근혜가 수도민영화한다는거와 100% 일치하나요? 아직 인수위도 안차려졌는데 너무 급하게 설레발치지말죠.
몽키.D.루피
12/12/21 12:45
수정 아이콘
원래 막으려면 설레발을 떨어야 됩니다. 인천공항민영화도 설레발로 사람들이 하도 우려를 많이 하니까 통과 못 시켰잖아요.
글로리
12/12/21 12:51
수정 아이콘
설레발인건 인정하시는거네요. 다만 설레발떠시더라도 민영화의 미음이라도 나오고나면 떨어주세요. 이건뭐 문재인 당선되자마자 평창올림픽공동개최 반대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문재인은 DMZ에 경기장 건설한다는 말이라도했지. 박근혜는 참 억울하겠네요.
몽키.D.루피
12/12/21 16:20
수정 아이콘
만약 문재인이 당선됐으면 바로 반대해야죠. 전체주의 국가도 아니고 왜 반대를 하면 안되나요? 민영화는 지난 5년동안 새누리당의 꾸준한 국정운영 기조였습니다. 우려스러운게 당연하죠.
잭스 온 더 비치
12/12/21 12:55
수정 아이콘
물 민영화는 2006년도 정부 보고서에서 시작됐고 ... 그 때가 무슨 정부인진 아시죠?
관리는 원래 분리하는 추세고... 등등등. 엠팍이나 오유나 요즘은 그냥 쓰레기네요
하리잔
12/12/21 13:08
수정 아이콘
정부보고서 실리면, 그 정부 정책입니까? 너무하시네요. 그럼 까지마세요 그정부. 실패한 정부 정책을 가져오는 정부가 어디있나요?
12/12/21 12:3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풀려면 혼자 풀지, 왜 남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3)
DarkSide
12/12/21 12:37
수정 아이콘
하도 넷상에서 진보적인 발언 좀 했다고 좌파 빨갱이 소리 듣고 멘붕하다 보니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이유 없이 무조건 막 까고 싶어 지더군요.


솔직히 인정 하기 싫었는데, 인정해요. 사람 성향 그렇게 쉽게 안 바뀌더군요. 아마 저도 죽을 때 까지 절대 안 바뀌겠죠.



저는 그냥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신한국당 ) 이 싫어요.

저는 그냥 이명박이 싫어요.

저는 그냥 박근혜가 싫어요.

저는 그냥 이승만이 싫어요.

저는 그냥 박정희가 싫어요.

저는 그냥 전두환이 싫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종북 친북 친노에 좌파 빨갱이가 맞는 것 같아요.

좌파 빨갱이니까 제발 좀 야권 세력이 한 번이라도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맞게 공정하게 경쟁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이렇게 인정하니까 마음이라도 편한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정치는 "감정" 싸움이다. 이 말이 결국 맞는 것 같아요.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최후의 최후에는 결국 분노라는 감정이 폭발하고 말더군요. 지금처럼요.
12/12/21 12:44
수정 아이콘
그 반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게 문제죠.

그냥 저렇게 말하는 애들이 너무 싫다.. 진짜 보기싫네..
재들 엿먹이는 방법 없을까? 아 새누리 찍으면 그게 최고로 엿먹이는 방법이네. 옳지. 총선 대선을 보니 확실히 효과있네

내가 아무리 옳다, 내가 정의라고 주장해도.. 사실 옮음과 정의는 지극히 상대적인 거라서... 상대를 결국 정당하게 설득해야 됩니다.
지금 민주당 진영 지지자들 멘붕을 보고, 덧글하나 안 달지만 현실에선 "크크크" 비웃고 있음다.. 진짜로요
DarkSide
12/12/21 12:4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비웃겠죠.

새누리당 지지자 분들은 결론적으로 승자니까요.


패배자 주제에 저렇게 넷상에서 뭐 지가 잘난듯이 지껄이고 다니냐 하면서 같잖게 보이겠죠. 압니다. 알아요.

저도 그걸 몰라서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에요. 근데 자꾸만 저렇게 심기 뒤틀리게 말하니까 사람이 참는 데도 한계가 있잖아요.
12/12/21 12:49
수정 아이콘
심기를 뒤틀리게 할 정도의 편향적인 인터넷 반응 때문에 이렇게 된 겁니다.

나름 중립적(?) 이라는 피지알 조차도 야권 성향이 뚜렷한데 말이죠.
12/12/21 12:35
수정 아이콘
멘붕에서 못 벗어난 분들이 여럿 보이시는군요. 그런식의 악에 받친 반응들을 인터넷에 토해봤자

다음 선거 또 진다에 감히 제 인생 몰빵해도 겁이 안납니다.

확실히 인터넷에 조용한 역풍이 불어요. 2002년이 아닙니다.

딱 1차 토론때 이정희 같은 태도죠. 속이야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승부는 져요
12/12/21 12:41
수정 아이콘
지면 어떠냐 이거죠. 당장 fta하든 복지하든 민영화되든 본인들이 가장 타격받는 계층이 아닌데.
12/12/21 12:44
수정 아이콘
새누리 찍은 사람들도 사실 별 타격 아니에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입니다.
DarkSide
12/12/21 12:43
수정 아이콘
또 지겠죠.


아마 다음 19대 대통령은 새누리당 김문수 도지사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20대 대통령은 새누리당 이준석 의원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요. 냉정하게 분석하면 그렇겠죠.

그래도 저는 또 포기하지 않고 야권 후보나 야권 정당에게 계속 투표하겠죠.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인성이 뒤틀려먹고 생겨먹은게 이따위인 것을.



뭐 좋습니다. 제 인생 평생 동안 새누리당이 집권하고 일본처럼 우경화되도 상관 없어요.

평생 실패하고 패배한 인생이더라도 그 나름대로의 가치는 있겠죠. 뭐 없으면 없는거고.

어차피 저 하나 없어져도 세상은 잘 돌아가니까요. 그냥 혼자 발악하다가 객사하게 되겠죠.


그래도 사람 본성이라는 게 억하 심정이 들고 저항 심리가 들어서 그런지 끝까지 개발악하고 싶어지네요.
12/12/21 12:45
수정 아이콘
이기든 지든 나만 괜찮으면 돼..지금 딱 그분위기예요..
12/12/21 12:49
수정 아이콘
분노를 자꾸 안으로 삭여야 되고, 그렇게 한다고 또 변하는건 없는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말씀대로 역풍 불었죠. 근데 삭인들 역풍이 안불지 모르겠네요. 그냥 그때는 무난하게 이기겠죠.
가만있으면 가만있는대로 지고, 목소리 내면 목소리 내는대로 지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근데 이 나라.. 점점 감정적으로 가고, 개개인들이 자신의 불행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국가가 활로를 찾아주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안되는구나 라는 마음이 자꾸 분노로 변해가는거 아닐까요. 분노하는 사람들도 국민의 상당수지요.
분노에 대해서 풀려는 시도 없이 계속 분노를 쌓는 일이 쌓이다보면 우리나라의 갈등은 점점 심해질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그게 어쩌면 피를 보게 되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으로 표출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은 분노가 쌓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곳이 집권하고 있기에 표출하고 있는거죠.
즉 분노의 원인을 제공한 정부가 앞으로 이 분노를 풀려는 노력을 해야겠죠. 이런 책임은 분명히 새누리당과 지도자에게 있습니다.
왜 참여정부의 책임을 문재인에게 묻는 건 자유로우면서, 15년 국회의원을 했고 의정활동을 현정부에서 계속 해온사람인데도
인수위도 차리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민영화에 대해서 비판하는 건 부당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정부잖아요.
물론 윗 댓글에서 민영화에 대한 입장이 조금은 다르다는 링크를 보고 다행이다 싶긴 하지만, 완전 별개로 볼수는 없다는 겁니다.

여튼... 국가내적 갈등이 봉합되고 풀리지 못하고 점점더 심화되는건 눈에 보이는군요.
만약 그게 인터넷에서 나타나는 푸념 정도로 끝나지 않고 직접 행동하는 수준의 분노로 연결되면
우리나라는 확실히 심각한 사회가 될겁니다. 분노를 행동으로 표출하는것 치고 안 과격한게 없으니까요. 그럼 진압도 과격해질건 불보듯 뻔하죠. 그전에 그걸 막아야합니다. 그정도의 분노로 연결되지는 않게 잘 풀어야겠지요.
굉장한 숙제네요. 생각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은 생각보다 힘든 시기에 대통령이 되었네요. 슬기롭게 잘 해줬으면 싶습니다.
단빵~♡
12/12/21 12:38
수정 아이콘
근데 물민영화 같은건 함부로 못할겁니다. 선거에서 졌다고는 해도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한 국민들 못지않게 반대한 국민들이 많으니까요 어떤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역사상 가장 많은 지지와 반대를 동시에 안고 출범하는 정부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일들을 국민의 2/3 이상의 동의없이 함부로 하지는 못할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고싶습니다.
unluckyboy
12/12/21 12:39
수정 아이콘
대운하를 잊으셨나봐요.
단빵~♡
12/12/21 12: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지막 문장을 썼죠 ㅠ
몽키.D.루피
12/12/21 12:39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풀려면 혼자 풀라구요?............
결국 이런 거죠.. 그냥 개인 플레이 하고 남에게 신경 끄고 살자고.. 남이 어떤 어려움이 있든 들어주는 것도 귀찮고 어차피 나만 스트레스 받으니깐 그런 시끄러운 소리나 들리게 하지 말라고.. 한마디로 아무리 괴로워도 니 인생이니까 그냥 입닥치고 견디라는 거죠..
OvertheTop
12/12/21 12:41
수정 아이콘
고민은....대화나 상담을 하면서 풀어야죠.
상대를 비하면서...상대를 조롱하면서 푸는게 아닙니다. 그럴꺼면 입닥치고 견디는게 맞죠.
jjohny=Kuma
12/12/21 12:42
수정 아이콘
그렇게 곡해하시면...
서로 불필요하게 가시를 세우지 말자는 말이죠.
몽키.D.루피
12/12/21 12:43
수정 아이콘
선거 결과 참패로 인한 며칠간의 맨붕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불관용이 더 잔인하게 느껴지네요. 아마 일주일 쯤 후에 이런 글 올라오면 알아서 스스로 "이제 지긋지긋하네요." 이런 반응 보일 겁니다.
jjohny=Kuma
12/12/21 12:45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멘붕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멘붕으로 인하여 서로를 공격하며 스크래치를 내지는 말자는 말입니다.
스크래치를 받는 상대방은 무슨 잘못인가요?
12/12/21 12:46
수정 아이콘
그게 세상이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니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잔인하니 뭐니 해 봤자..
마이스타일
12/12/21 12:46
수정 아이콘
멘붕된 건 이해가 가는데 그걸 왜 남에게 푸느냐 그겁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 불러서 술을 진탕 마시고 몇일 쓰러져있던가 그래야죠

나는 멘붕되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으니 너에게 풀겠다. 너는 잠자코 내 멘붕을 다 받아줘라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12/12/21 12:4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일베가서 쓰지 않고 비슷한 생각이 많은 커뮤니티에다 쓰지 않습니까?
마이스타일
12/12/21 12:50
수정 아이콘
문재인 팬사이트 가서 쓰세요 그럼 PGR에 쓰지 마시고
12/12/21 13:00
수정 아이콘
PGR에 안 쓰는데 뭔소리에요. 저건 타 커뮤니티 얘긴데.
마이스타일
12/12/21 13:02
수정 아이콘
PGR에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왠 타 커뮤니티 얘기가 나오나요
곡사포
12/12/21 13: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말할 귄리와 듣지 않을 귄리 중에 우위를 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대청마루
12/12/21 12:41
수정 아이콘
요즘 웹사이트엔 세대갈등이 좀 심하게 보이더군요. 뭐 젊은 이들만 많다보니 그런거지만...... 그리고 온라인이 굳이 아니더라도 신문으로 선거결과만 봐도 세대차이가 뚜렷하게 나뉜 것도 보이고요.
이 좁은 땅떵어리에 지역갈등도 모자라서 세대갈등이라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온도차와 확실히 다르니 알 수 없지만 지금 온라인 열풍을 주도하는 젊고 격렬한 2-30대들이 10년후엔 3,40대가 되고 이들이 주역이 되겠죠. 지금의 이 반새누리 분위기가 10년 20년 후엔 세월에 수긍하면서 새누리화(?) 될건지 아니면 지금의 반새누리 정서를 잊지않고 갈건지 모르겠습니다.
DarkSide
12/12/21 12:49
수정 아이콘
결국 인간은 투쟁할 수 밖에 없는 동물이다.

이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사람은 결코 조화롭거나 양립할 수가 없어요.

인류 역사상 수많은 전쟁사가 그 존재 목적을 일깨워주거든요.
12/12/21 12:48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받는거 잘 알고.. 멘붕한거 잘 알아서
짜증나지만 그런 반응들 보면서 나름 견디고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정당화 까지 하는건 도가 좀 지나친거 아닌가요?

어떻게 스트레스를 상관없는 사람에게 피해주면서까지 풀면서 그걸 정당화하나요..
그럴수록 다음번 다다음번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은 높아져만 갈텐데요..
DarkSide
12/12/21 12:50
수정 아이콘
정당화 안 하겠습니다.

분명히 제가 행하는 행위는 악 맞습니다.

정의도 아니고, 선도 아니죠. 그저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범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인정해요.


근데 사람이 화나는 걸 어떻게 합니까.

참으려고 노력하는데 승자 분들께서 계속 비야냥거리시는데 참는 데도 한계가 있지.
12/12/21 12:52
수정 아이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ㅠㅠ
마이스타일
12/12/21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참으려고 노력 안하고 먼저 승자 분들을 비아냥 거리는 것 같은데요
PGR 선거게시판 글을 쭉 보아오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비아냥 거리는 글 찾기가 힘드네요

통쾌해서 밥이 잘넘어간다고 하신 댓글정도 말구요
DarkSide
12/12/21 12:54
수정 아이콘
글은 찾기 힘들죠. 문제는 댓글에서 그런 게 많지는 않아도 계속 보이니까 화가 나는거죠.

게다가 공무원 되시는 분께서도 야권 지지자들 입장에서 화가 날 법한 글을 하나 작성해주신 것 같고.
12/12/21 12:50
수정 아이콘
딱히 남한테 스트레스 주는게 아니죠. 저 목소리가 다수인 커뮤니티 들인데.
jjohny=Kuma
12/12/21 12:52
수정 아이콘
PGR에서 그렇게 하면 남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죠.
지금 논의되는 것은 PGR 사람들끼리 얘기입니다.
12/12/21 12:57
수정 아이콘
pgr에서는 그런일이 안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왈가왈부해서 무슨 의미가 있나요?
jjohny=Kuma
12/12/21 12:58
수정 아이콘
PGR에서 일어나고 있으니까 말씀들 하시는 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PGR 사람들끼리의 이야기입니다.
12/12/21 13:03
수정 아이콘
여기서 누가 누구에게 풉니까? 저도 타 커뮤니티 가서야 봤는데. 애초에 글 자체도 타 커뮤니티 관련 내용이잖아요.
jjohny=Kuma
12/12/21 13:04
수정 아이콘
PGR에 올라오고 있는 것 맞습니다. 당장 이 글에서도 한 분 보이는데, 제가 꼭 누군지 짚어 드려야 하나요?

p.s 이 글은 'PGR 말고 타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본문은 멘붕하고 있는 야권성향 커뮤니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PGR도 '멘붕하고 있는 야권성향 커뮤니티' 중 하나입니다.
12/12/21 13:08
수정 아이콘
pgr과 타 커뮤니티의 지금 상황은 천지 차인데요? 타 커뮤니티는 지금 분노의 대분출 상태죠. Pgr이 지금 그러한 상태입니까?
jjohny=Kuma
12/12/21 13:09
수정 아이콘
mylea님께서 타 커뮤니티 상황을 들먹이지 말자고 하셨듯이, 저도 이 논의에서 타 커뮤니티 상황은 별 관심 없습니다. PGR만 보고 PGR 얘기만 하는 겁니다.
12/12/21 13:1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애초에 pgr은 야권 지지자들의 멘붕은 있어도 글에서 다루는 분노 대분출 상태가 아니잖아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네요.
jjohny=Kuma
12/12/21 13:16
수정 아이콘
분노를 '대분출'하는 정도여야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도 '분노의 대분출'이라는 수준으로 특정하지도 않았구요.
지금 PGR에는 분명 일부 야권 지지자분들께서 (그리고 간혹 일부의 여권 지지자분들께서도) 상대에게 가시를 세우는 모습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런 걸 자제하자는 겁니다.
12/12/21 12:53
수정 아이콘
음.. 제가 글과 댓글을 잘못 이해한건가요..
12/12/21 12:5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저는 그 멘붕과 스트레스의 표적이.....
그런 극성 문재인지지자들에게 향해지네요..
그런분들이 정말 밉습니다.
저도 정말 진지하게 그분들때문에 짜증이나서 표를 포기할뻔했으니까요..
개인적인 패배의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하다보니 더 미운것 같아요..
12/12/21 12:56
수정 아이콘
아.. 왜 이런 반응들이 결국 친새누리 사람들에게 지금 쾌감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건지 ㅜㅜ
DarkSide
12/12/21 12:59
수정 아이콘
알아요. 승자 분들에게는 깨소금 맛이겠죠.

근데 그게 승자 분들에게 통렬한 쾌감을 안겨 주더라도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새누리당의 부정 부패와 비리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 같은데 참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민주당에 대해서는 그렇게 엄격하게 대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관대하신 겁니까.

민주당 국정원 사건에 대해서는 집요하게 캐시는 분들이 왜 새누리당의 그 수많은 부정 부패와 비리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신 겁니까.

그런데다가 저렇게 비야냥 거리시니 화나는데 어떻게 합니까. 그냥 표출해야지.


이제는 그냥 제 꼴리는 대로 행동하려고요. 레벨업 당해도 상관 없습니다. 제 마음대로 행동 할 겁니다.

저도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나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대신 좌파 빨갱이 소리 들어도 좋고 종북 친북 소리 들어도 좋습니다.
12/12/21 13:00
수정 아이콘
그걸 보고 쾌감을 느끼는건 일반적인 박근혜씨 지지자가 아닐거 같은데요?
일반적이신 분이라면 이런 반대쪽 감정표출에 기분이 나쁜게 인지상정이지, 쾌감까지 느낄 정도의 사람에게는 어차피 신경쓸 이유가 없죠.
12/12/21 13:02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게 큰 문제입니다. 차악으로 민주당을 뽑는다 가 아니라

차악으로 새누리를 뽑은 사람들이죠. 그냥 민주당 지지자들의 일방적인 인터넷 여론이 싫어. 이유는 딱 이거 하나 입니다.
12/12/21 13: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분들은 새누리 뽑습니다. 일방적인 여론이 싫어는 핑계죠. 애초에 주장에 동의가 안되니 그 모습이 싫은거지 주장에 동의가 되면 뭐 싫을게 있습니까?
12/12/21 13:11
수정 아이콘
그게 큰 착각이라는 거죠. 애초에 새누리였을 것이다? 주장에 동의가 안된다? 감히 말하건데 둘다 아닙니다.
12/12/21 13:18
수정 아이콘
둘다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큰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글로리
12/12/21 13:0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축구이기고 나면 외신반응찾아보는 사람이 있고

한일전하고나면 2ch반응 이런거 찾아보는 사람있듯이 비슷한느낌일거라 생각되네요.

이기고 나서 멘붕한 상대팀보는 재미 좋아하는 사람도 많죠. 신문에도 실리지 않나요?

한일전 이기고나면 대문짝만하게 "일본열도 충격!" 이라고 실리잖아요.
네랴님
12/12/21 13:07
수정 아이콘
쾌감이 아니라 불쾌감이죠. 한편으로는 그나마 이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졌다면 한쪽 목소리만 있는 비하와 비아냥, 결과론적인 분석들이 쏟아졌겠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소를 넘어 냉소짓게 만드는 게시판 분위기입니다.
신의한숨
12/12/21 12:58
수정 아이콘
독재에 대한 철저한 반성없는 역사관을 가진 대통령 당선자, 그에 대한 투표는 전부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고 하시던 분들이
이런 사안에서는 왜 다름이 아닌 틀림을 논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태연O3O
12/12/21 13:0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2/12/21 12:58
수정 아이콘
서로 쾌감을 느끼니 진정한 대통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12/12/21 13:17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
12/12/21 13:05
수정 아이콘
새로 글을 하나 팔까 생각했는데 어짜피 같은 주제라서 여기 짧게 쓸게요.

저는 선거 후 웹상에 만연한 멘붕과 패배주의를 도저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마치 앞으로 5년간 나라가 망할 것처럼 한탄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서민들의 삶은 문재인이 당선됐더라도 크게 달라지기 어렵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얘길 한 적 있습니다.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나라가 바뀌면 후진국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기본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던 시스템이 만들어 졌는지 모르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5년 간 깽판쳤어도 나라가 아직 안망한 걸 보면(심지어 더 좋아진 지표도 있습니다) 비슷하게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박근혜가 대통령됐다고 5년 만에 나라가 망하고, 문재인이 대통령 됐다고 서민들이 당장 잘살게 되는 사회가 오진 않는다는거죠.

또한 유시민의 예전 책에서(제 아이디) 본 민주주의로 향하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 얘기도 기억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로 향하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을까요? 당시 유시민은 아직이라고 얘기했지만 그게 벌써 10년도 넘은 일이니 지금은 건넌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다시 유신시대로 돌릴 수 있을까요? 더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5년 이상 집권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안되죠. 물론 이명박처럼 민주주의 시계를 5년, 10년쯤 후퇴시킬지는 모릅니다(슬프지만 이건 거의 확실함). 그렇지만 87년 이전으로 돌리진 못할 겁니다. 다시 피를 흘리지 않고 투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얼마든지 되돌려놓을 수 있는 후퇴란 말이죠. 이정도 후퇴는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일상에 가깝습니다. 길게보면 결국 앞으로 나가요.

박근혜 대통령은 5년 간 집권합니다.
그 기간 동안 우리는 지방선거로 한 번, 총선으로 한 번. 2번 심판 할 수 있습니다. 5년 후에 다른 대통령을 뽑을 기회도 있구요.
이런 민주주의는 여기서 욕하는 그 5060세대가 만들어 놨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수많은 이해관계의 충돌을 조정하는 자리입니다. 당장 지지는 하더라도 내 입맛에 맞는 정책을 해줄거란 기대는 버려야죠.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의 골도 깊습니다. 어제오늘 넷상 분위기라면 문재인이 당선됐더라도 결국엔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3:18
수정 아이콘
5년후도 아니고 1년후도 아니고 딱 1주일만 지나면 수그러 들겁니다.
이런 분위기를 이해못할 수는 있으나 저는 이해 못하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당연한 결과죠.
정치의 꽃인 선거, 그것도 모든 선거의 총화인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했는데 멘탈이 멀쩡하면 그게 이상한 거죠.
그러고도 멘탈이 멀쩡한 사람은 이런 게시물에 댓글 달지도 않습니다.
멘붕에 따른 거친 말들이 거슬리는 것도 압니다만 pgr에서 나오는 반응은 양반 수준이니 그냥 대충 스킵했으면 좋겠네요.
속상해서 에이18 하는데 그 소리 들으면 거슬리긴 하지만 그냥 속이 많이 상했나 보다 생각하고 넘어가주는 아량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신의한숨
12/12/21 13:2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는 가치상대주의가 아닙니다. 독재 쿠데타 유신 이런 것은 민주주의가 포용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죠.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저런 것에 대한 반성이 없는 분이 대통령이 되었네요. 그래서 정신적으로 충격이 큰 것입니다.
12/12/21 13:46
수정 아이콘
독재, 쿠데타, 유신은 민주주의가 포용할 수 없다고 하신 말씀 당연히 동의합니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미흡했다는 부분도 인정하구요.
그렇지만 물질적 토대가 뒷받침되지 않는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또한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5060은 세계사에 유례없을 정도의 고속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세대입니다. 새의 양 날개를 같이 봐야죠.
12/12/21 13:24
수정 아이콘
1) 반여권의 모든 것을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재인 후보는 역대 야권 최대 득표자입니다. 그렇지만 졌습니다.
2) 1)에 연장선으로 결국 지역주의는 깨지지 않았습니다. 이점은 다음 대선에도 이어질 것이 분명하지요.
3) 세대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입니다. 젊은이의 패기는 앞으로 바뀔 수 있지만, 늙은이의 고집은 앞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가 집권해서 슬픈 것이 아니라, 결국 친노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야당의 가능성에 대해 슬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보는커녕 현재 체제를 바꾸려면 20~30년 이후를 내다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으니까요. 앞으로 5년간 박근혜 정부가 좋은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기를 바랄 뿐입니다.
12/12/21 13:36
수정 아이콘
02년 노풍을 별개로 치면 97년, 07년 대선에서 보수표는 60%에 근접했습니다. 이번엔 51%살짝 넘었구요.
좌절보다 희망을 봐야되는 결과 아닌가요?
12/12/21 13:49
수정 아이콘
투표율은 상대적이라 절대 투표수를 보면, 여권성향 지지자 1500만이 깨지거나(이인제, 이회창) 야권성향 지지자가 1500만 이상 나와야 하는데 후자가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대선이 1400만 이니까요. 그런 구도가 깨졌었던 게 02대선인데 결국 친노는 실패로 끝났고, 지금 새로운 희망이라고 해야 검증이 되지 않은 안철수 밖에 없으니까요.
12/12/21 13:52
수정 아이콘
여권도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걸 써서 1500만을 만든겁니다. 박정희란 브랜드를 전면에 내걸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없어요. 다음 대선에는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jjohny=Kuma
12/12/21 13:59
수정 아이콘
박지만?

p.s 노...농담입니다. 헣헣
12/12/21 14:01
수정 아이콘
그런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가능성여부로 최대여력이 얼마나 되는가는 여권에게 웃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권에서 친노를 빼면 다른 가능성이 아직 안보여서 멘붕이 더 심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안철수든 다른 인물이든) 다시 열심히 뛰겠죠. 크크
서늘한바다
12/12/21 13:25
수정 아이콘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겠죠.
저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섰을 때야 노무현전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있는데 설마...
그래도 어느 정도는 유지되겠지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 시스템은 망가졌고 이번 정권에서 그걸 바로 잡을 의지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우리나라 민주주의 완성된 나라 아닙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그런 나라는 없구요. 그래서 더 소중하게 지켜야 하고 싸워야 하는 게 민주주의인데 섣부르게 완성되었으니 괜찮을거라고 재단해서는 안됩니다. 투표할 수 있으니 괜찮은거 아니냐구요? 투표를 행사하기에 앞서 공정하지 못한 언론의 사용은 이미 투표의 본질을 훼손한다고 봅니다.
방송삼사와 메이저 신문을 장악하고 있는 자들이 쉽게 공정성을 되돌려주겠습니까?
1984년이 그저 소설인줄로만 알았는데 얼마나 사람들이 쉽게 자신이 경험한 것보다 대중매체가 이야기하는 것에 의해 기억을 구성하는지를 보면서 두려움이 멘붕으로 이어지네요.
그리메
12/12/21 13:06
수정 아이콘
본문은 박근혜지지자가 봐도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왜 리플은 산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태연O3O
12/12/21 13:07
수정 아이콘
첫플의 중요성 이라고 봅니다.
DarkSide
12/12/21 13:07
수정 아이콘
아마 저 때문일 겁니다.

제가 리플 분위기를 흐려 놨거든요.
곡사포
12/12/21 13:14
수정 아이콘
쉽게 이야기하면 "알았으니까 그만 좀 해!' 라는거죠.
저도 보기에 불편하고 그런 기분을 댓글로 달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글쓰지 말라고는 못하겠네요.
("이런 글 불편해. 그렇지만 쓰지말라고는 못하겠어. 하지만 악플은 달지도 몰라." --- 뭔소리야!!)
12/12/21 13:17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스트레스 혼자 풀던 문재인 지지자분들끼리 모여서 안타깝다. 문재인후보 힘내라 이정도수준도 아니고
명백히 새누리당 지지자를 공격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이게 정당하다는 분들이 있으시군요.

문재인 후보 지지자인 저도 보고 어이없는데 중도나 새누리당 지지자 다른분들이 느끼는 불쾌감은 말할 것도 없겠군요.
DarkSide
12/12/21 13:20
수정 아이콘
정당하지 않습니다. 인정할게요.

분명히 제가 이성적으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데도 참기가 어렵더군요.


아마 새누리당 지지자 분들도 속으로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올랐겠죠.

하지만 저도 화가 엄청 나서 미칠 것 같거든요.
12/12/21 13:23
수정 아이콘
화가난다고 pgr에서 그런걸 막 표출하면 안되죠
네랴님
12/12/21 13:24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해소건 뭐건 다 좋은데 민영화 관련 루머는 안퍼트리셨으면 좋겠네요.
보아하니 딱 광우병시절의 인터넷이 떠오를거 같아요.

아 물론 본문 쓰신분한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12/12/21 13:25
수정 아이콘
나라 안망합니다 문재인 지지자분들
문재인이 되어도 별 달라질거 없어요
민영화? 이 시작은 사실 따져보면 경제위기 극복 위해 신자유주의 추구했던
김대중 노무현 시절부터 시작된 겁니다
그리고 진짜 광우뻥 수준의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말도 안되는 식의 민영화도 불가능하고요

개인적으론 미친듯한 등록금 상승시기의 노무현정권때 대학을 다녀 그 시절을 증오하긴 하지만 막말로 그때 이회창이 되었어도 별 차이 없었을겁니다

그렇게 정치인들이 바보도 아니고 내편아니라고 악도 아니에요
그리고 그러한 태도는 향후에도 절대로 야권에 득이 되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DarkSide
12/12/21 13:29
수정 아이콘
망하지는 않겠죠.

저도 그 정도는 압니다. 박근혜든 문재인이든 어느 쪽이 되든 간에 경제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것 정도는.

그렇지만 제가 단순히 돈 더 벌고 밥그릇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난 게 아니라서요.


그런데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일반 사회 시간에 배운 민주주의와 헌법 조항에 나와있는 민주주의와

현실에서의 정치는 너무나도 괴리감이 큰데, 그 괴리감을 인정해주는 한국 사회 때문에 분노했습니다.


단지 그 뿐입니다.
그리메
12/12/21 13:35
수정 아이콘
다크사이드님...조금 다른데에서 화를 풀어보시거나 운동을 하시거나 하면 어떨까요. 멘붕이 오신 부분은 이해하는데 그걸 피지알에서 자조만 하기엔 님이 보내야하는 일상이 너무 아깝자나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대통령이 나라의 정책을 나쁘게 좋게 하지만 그나라가 선진국이냐 아니냐는 그나라의 국민 개개인이 하는 것이지 정치가가 하는건 아니거든요. 그게 선거로 나왔다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은....박근혜 지지자 분들도 다 자기만의 신념으로 투표를 했다는 점은 잊지 말아주세요.
12/12/21 13:48
수정 아이콘
마음은 이해하지만, 진정하세요... ^^;
신의한숨
12/12/21 13:3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자들 혹은 문재인에게 투표한 분들중 많은 분들이 단순히 문재인에게 투표한 것이 아닙니다.
문재인으로 표상되는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투표한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쿠데타와 유신, 군사정권과 그 위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온 후보가,
그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달라진 역사관을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투표로 과반을 넘는 지지를 얻으며 당선된 것이죠.
이건 자신의 가치관과 역사관 어쩌면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무너지는 것이라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소라타君
12/12/21 13:35
수정 아이콘
발산을 위한 익명의 게시판이라도 하나 만들어야지 싶군요..
댓글보기가 힘드네요.. 화가 나서...
댓글 보다가 같이 멘붕.... 그걸 보고 또 다시 제2, 3자가 멘붕....
솔직히 그럴 수 밖에 없죠.. 누가 누굴 챙기고 이해해줄 상황이 아닙니다..
서로 여유가 없을 때 현명한 건 각자 화가 나 있다는 걸 인지하고 각자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는 거라고 보는데..
어차피 여기야 익명의 인터넷 공간이고.... 배설을 하고 싶어도 특히나 이 곳은 싸지르고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니...
여기에 너무 기대서 뭔가를 해소하려고 하지 않는 것도 필요할 듯 싶네요...
그리메
12/12/21 13:40
수정 아이콘
그냥 한 마디만 드리자면 문재인 뽑은 사람도 박근혜 뽑은 사람도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여러분의 부모님이자 친구 동료입니다. 선거 전에는 충분히 설득도 가능하고 하지만 선거가 끝났으니 미련이 남더라도 서로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는 격려해주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선거 끝나고 5년 내내 싸우면 정말 언제 지역감정 세대갈등 이런 거 극복하겠습니까. 지도자가 마음에 안들면 주위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각자의 일상에 충실해야되는게 먼저 아닐까 싶습니다.
12/12/21 13:54
수정 아이콘
일상에서는 이런 말을 할 수 없으니 여기서 수다로 푸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일베라는 곳에 가서 '이 망할 국개들아, 나랑 싸우자!!' 라면서 화풀이 할 수도 없으니까요. 크크
뽀딸리나
12/12/21 13: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절망적인 건 아닌데 제대로 멘붕오셨군요, 몇몇분들, 이럴 때는 옆에서 뭐라 해도 도움이 안돼죠, 또 박당선자 지지자분들은 당분간 선거게시판글들을 스킵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속상하신 분들 상대로 이러는 것은 어쩌고, 소용없습니다, 한번 바닥을 쳐야해요, 그렇게 아파하고 원망하다가 서서히 치고 올라오기를 기다려야죠

암튼 기운내세요들, 원래부터가 지는 싸움이라 봐서 전 그냥, 역시구나 정도였는데 많은 분들은 상처가 컸나봅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박근혜 상대로 굉장히 선방한 겁니다. 문후보 스스로 인정했듯이 친노프레임에 걸린게 화근이었죠, 혹시 오해마시길, 친노 싫어하는 편도 아니고 때로는 좀 과도하게 까인다 이런 느낌마저 갖고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친노프레임은 선거에 도움이 안되었죠

그리고 국정원문제도 있었고요, 초기만 해도 의혹이 제기된 수준에서 확인하는 정도였을 때만 해도 그냥 별것 아닌 것으로 봤지만 그 이후가 접입가경이었을 분이고 -_-;;;, 민주당은 제발 영리하게 굴기를 바랍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3:59
수정 아이콘
그냥 졌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투표율 엄청나게 나오면서 다 이겼다고 생각했다가 져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딴지 라디오도 설레발을 떨었고.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도 사실 모두 문재인 승리를 예측하고 있었죠.
지피셜로 이런 내용들이 상당히 퍼져 있다가 출구조사 결과를 열어보니 박근혜 승이 뙇!!!
거기서 제대로 멘붕 온 겁니다 -_-;;;
뽀딸리나
12/12/21 14:02
수정 아이콘
무플방지위원회 님// 그게 컸죠, 근데 대체로 사전 정보가 맞던데 이번에는 왜 틀린건지 궁금하네요
iAndroid
12/12/21 14:09
수정 아이콘
사전 정보가 맞지 않았던 게 보수대결집이란 현상이 이전까진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 유리, 낮으면 여권 유리였고 이런 법칙이 맞아들어갔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보수대결집이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투표율을 높인 게 야권표보다는 여권표가 훨씬 더 큰 기여를 했던거였던 것이죠.
솔직히 누가 89.9%의 50대 투표율을 예측했겠습니까? 그만큼 아무도 몰랐던 현상이 발생한 게 18대 대선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1 14:12
수정 아이콘
iAndroid 님 말대로죠.
처음에 투표율을 많이 예상해야 70% 안팎으로 봤는데 결과는 75.8%.
약 5% 정도가 더 나온 겁니다. 이것들이 보수 대결집의 효과로 나온 거라고 봐야죠.
결국 예상보다 더 나온 이 5%가 이변을 만들어 낸 것이고 그래서 아무도 예측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추후에 검토해 보면 여의도 연구소만 예측한 것 같던데.
제레인트
12/12/21 14:02
수정 아이콘
저도 멘붕을 겪긴 했는데, 그래서 인터넷을 최대한 안하고 있습니다. 댓글도 최대한 안 달려고 노력했었..지만 설득력은 없네요. 어쨌든 이것또한 지나가겠죠. 서로서로 조심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기회에 할말안할말 안가린다! 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사실 야당지지자들의 발언수위가 좀더 높은 경우가 많아서 더 조심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도깽이
12/12/21 14:16
수정 아이콘
제가 청개구리 타입이 확실한거같습니다. 저는 문재인후보님께 딱히 인간적매력? 같은걸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문재인이란 사람에게 감정이입하는 사람이 많아 지더라고요. 어떤 점이 그런지 모르겠어요
12/12/21 14: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점이 궁금합니다.. 박근혜가 싫어 차악느낌으로 찍었지만서도...
나이트해머
12/12/21 14:31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가 돌아갈 수 없는 다리? 민주주의는 시지프스의 바위입니다. 계속 밀어올리지 않으면 저도 모르는 새에 내려와 있는.

뭐, 희망적으로 보면 희망적입니다. 90년의 피해를 드디어 치유했다는 게 눈에 보이는데 희망적이긴 하죠.

그런데 앞으로 얼마 안가면 실버 민주주의 시대라는 게 우울하게 하네요. 타임리미트가 있는 상황에서 한번의 기회가 실패했으니.

앞으로 몇번의 기회가 더 있을까요. 한번? 두번?
12/12/21 17:50
수정 아이콘
국민이 선거를 통해 배워간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수업료가 굉장히 비싸거든요.
MB 를 겪고도 여당을 뽑은 사람들을 아직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박근혜가 잘하든 망치든 국민들은 뭔가 뼈저린 교훈을 얻게 되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74 [일반] 배우 '유아인'이 바라보는 '진보'가 나아가야할 자세. (수정) [45] 도니버거4010 12/12/21 4010
773 [일반] 중임제 논의 '이제는 적절합니까?' [33] 어강됴리4366 12/12/21 4366
772 [일반] 민주당의 햇볕정책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100] 3977 12/12/21 3977
771 [일반] 문재인후보가 패배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49] 주본좌3501 12/12/21 3501
770 [일반] 멘붕을 표현하되 무너지지 말고, 타인을 돌아봤으면 합니다. [34] 삭제됨3143 12/12/21 3143
769 [일반] 소신 투표할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약자를 대변하지는 않겠다. [129] 몽유도원5466 12/12/21 5466
768 [일반] 박근혜후보 딩선의 또다른 공신 이정희 후보 [96] 순두부4899 12/12/21 4899
767 [일반] 카톡 프로필을 바꿨습니다... [94] 아브락사스5339 12/12/21 5339
766 [일반] 정치에'서' 눈을 돌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21] 까망탱이3315 12/12/21 3315
765 [일반] 문재인 후보를 위로하는 광고를 싣자는 곳이 있습니다. [48] OrBef4533 12/12/21 4533
764 [일반] 인터넷에 많은 분들이 많이 화나시고 많이 속이 상하셨나봅니다. [188] 뮤지컬사랑해5216 12/12/21 5216
763 [일반] 앞으로 언론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대안은 있을까요? [19] 스타카토3205 12/12/21 3205
762 [일반] “한국대선의 또다른 승자는 SBS” WSJ [8] 그리메4313 12/12/21 4313
761 [일반]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인 께서는 승리하였다. [44] par333k4373 12/12/21 4373
760 [일반] 패배에 익숙해지기 [26] 네로울프9023 12/12/19 9023
759 [일반] 경상도 때문에 애초에 문재인이 안되는 게임이었나?? [100] 은하수군단6007 12/12/21 6007
758 [일반] 국민이 빌려준 5년 [11] Samuelson3615 12/12/21 3615
757 [일반] 나의 노무현에 대한 추억 [13] 푸파이터4046 12/12/21 4046
756 [일반] 12년 대선 직후 해보는 17년 대선 후보 예상 [72] 불량공돌이6768 12/12/21 6768
755 [일반] 이번 투표로 이루어지는 정책들 [228] 소문의벽5105 12/12/21 5105
754 [일반] [진중권의 세상칼럼]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27] Neo4626 12/12/21 4626
753 [일반] 빌어먹을 지역감정, 너무나 안타까운 전라도 [171] 김익호8273 12/12/21 8273
752 [일반] 박근혜 당선 1일차, 조중동 사설 모음 [94] 삭제됨4935 12/12/21 49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