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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9 19:20:41
Name 내게로
Subject 짝사랑..
짝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고2.. 18살이고요..

제가 좋아라 하는 사람은 저보다 5살 많은 사람입니다..

약 200일 정도.. 혼자서 끙끙 앓다가.. 이틀전에 좋아한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남자친구는.. 저보다 9살이 많습니다 ^^;;

뭐.. 좋아한다고 말하기 전에도.. 그 사람은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대충 행동에서 눈치 챈거겠죠..

평소에.. 제가 학교를 마치고 곧장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면..

밤 10시까지 같이 있다가 같은 차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사는 동네가 같거든요..

음.. 처음에는 저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그 사람이 저보다 먼저 알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보고 있지 않으면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떨리고.. 긴장되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머리속엔 온통 그 사람 생각이고..

이제 보러간다는 생각에 무지 설레고;;

^^;; 한번은 그 사람이 장난스레 묻더군요..

"너 나 좋아하냐?" 라고..

그때는 그 질문에 답을 못했습니다.. 장난으로 받아쳐서 넘겼고요.. 그리고..

혼자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나 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는걸까??

생각해보고 친구들한테 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결론은 "좋아한다" 더군요..

한 일주일은 고민하다가.. 이틀전에 말했습니다.. 솔직하게..

그 사람은.. 당황스러워 하긴 했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더군요..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자기한테는 말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더군요..

그래서 더 당황스럽다고.. 언제부터 좋아하게 됬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몰랐었거든요.. 언제부턴지 몰랐습니다..

"그간.. 많이 힘들었지.. 많이 아팠지??"

오히려 저를 신경써주는 그 사람을 보면서.. 왜 미안해졌을까요..

울고 싶었지만.. 울 수 없었습니다..

참고 또 참다가.. 말했습니다..

사실.. 누구를 좋아한건 처음이라고..

저는 그 사람의 외모나..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때문에 좋아한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냥 같이 있으면 편하고.. 그냥 그거 때문에 좋아하게 된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에게 말 하기 전에.. 여러번 잊어보려고 했었습니다..

학생신분으로 해서는 안되는 음주도..

술이라면.. 잊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술도.. 그 사람때문에 처음으로 건드려봤습니다..

술 마실때는 몰랐는데.. 다음날 보니까 제가 그 사람한테 무진장 몹쓸짓을 했더군요..

전화질에다가.. 문자질까지..

그 사람한테 모두 고백을 하면서..

그리고 저를 위로하는 그 사람을 보면서..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계속 좋아해야 할까.. 여기서 그만 접어야 할까..

계속 좋아해봤자.. 제가 그 사람이랑 어찌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 날 헤어지고.. 집에와서 문자를 했습니다..

'죄송해요..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생각하세요.. 어차피 저 혼자 시작한거.. 혼자서 노력해볼게요..'

'그래.. 나는 괜찮은데.. 너가 많이 힘들꺼같다.. 암튼.. 아무일도 없던걸로 생각할게..'

저기요.. PGR식구분들..

모르겠습니다..

어찌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어찌해야 마음을 접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될텐데..

아직도 그 사람의 웃는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

그 사람 기분이 우울하면 저 마저 우울해지고..

어떻게 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가르쳐주세요..

(질문 게시판으로 가야 하는 글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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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9 19:24
수정 아이콘
굉장히 연상을 좋아하시는군요 ㅡㅡ;;;;

솔직히 제 나이에서는 고등학생이면 공부나 해 !! 이렇게 말이 나올수도 있지만 ㅡㅡ;;;;

음... 솔직히 저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한데... 아직 말을 못하고 있어요 ㅠㅠ 저보다 나으시네요 ㅠㅠ

왠지 고백했다가 친구도 안될듯 하고 걱정이네요 ㅠㅠ
놀라운 본능
05/05/29 19:25
수정 아이콘
왜 잊으려고 하시는지.. 나이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사랑은 다릅니다
18살의 사랑은 18살때만 할 수 있는거지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사람의 감정을 잘 불살라 보시길~
녹차맛
05/05/29 19:2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저는 이미 깐따삐아로 가버렸지만..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네요..
정말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 싶으면...들이대세요..
목숨걸고..
뭐 사랑이 쟁취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 것도 안 하는 바보보단 멋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05/05/29 19:29
수정 아이콘
뭐, 짝사랑(그것도 글쓴분과 비슷한 정도의 연상을ㅡ.ㅜ)도 해봤고, 고백도 해봤고, 채여도 봤고... 한 경험자로서 몇마디 하자면..

그냥 굳이 잊을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 생각을 하면서 안고살면 되는거죠, 뭘. 그러다보면 자연히 잊혀지거나, 추억이 될 날도 올테구요.

제 경우에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채로 사는 거 보다는 그래도 짝사랑을 하면서 -좀 괴로워 하면서- 사는게 훨씬 낫더군요. 훨씬 더 인간적이기도 하구요.
총알이 모자라.
05/05/29 19:31
수정 아이콘
자기만족을 위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대를 괴롭히지는 마세요. 고백하고 거절 당하셨으면 그만입니다. 그게 시간이 지나도 좋은 추억이 되죠.
피렌체
05/05/29 19: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저보다는 좋은 상황이신듯..
저는 더 차이가 나죠 .. ㅠ_ㅠ
잊으시는 것 보다는 좋아하면 좋아하는 대로
내색하고 싶은대로 표현하고 싶은대로 해보시는게...
사실 저한테 다짐하는 거랍니다....쿨럭 (^^)
김군이라네
05/05/29 19:46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 잊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입니다.
더구나 좋게 말하고 끝났으니 더더욱 그 예의를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이후에 계속 술먹고 계속 문자질.. 전화질하면 그분도 슬슬 짜증이 날지도;;
05/05/29 19:47
수정 아이콘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라임O렌G
05/05/29 19:50
수정 아이콘
전 한떄 7살 연상인 여자친구와도 사귀어봤습니다. 첨엔 제가 졸졸 따라다니다 서로 사귀게 되고 거의 2년가량 사귀었엇죠.. 그러다 헤어지니 참 헤어진 누나가 절 잊지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제가 끝까지 거부해서 지금은 친한 누나로 지내지만 그때 다시 사겼음 하는 생각도 들고... 현명한 선택 하세요..
[couple]-bada
05/05/29 20:08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해결해 줄 뿐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랑을 찾는것이지요. 자기 일에 충실하다보면.. 또 다른분이 눈에 들어오게 마련입니다. 또 다른 인연을 찾아가세요~
夢[Yume]
05/05/29 20:11
수정 아이콘
저두 고백한게 추억이 되었네요 경험도 되었고..(짝사랑 5년..)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서야지요~
05/05/29 20:16
수정 아이콘
짝사랑 : one-sided love; unrequited love 짝사랑하다 love in vain
이성 사이에서, 상대편은 아무 생각도 없는데, 혼자서만 애모하여 마지않음을 이르는 말.
이성(異性) 사이에서, 어느 한편에서만 혼자 하는 사랑. 척애(隻愛). 가슴앓이. 척애(隻愛)= (새한마리 척 사랑 애)

짝사랑이란 말을 할때는 경향적으로 남/녀를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들이 말하는 짝사랑은 주로 고백을 하지 않는 경우의 짝사랑, 이경우를 특별히 외사랑이란 말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남자들이 주로 말하는 짝사랑은 고백후 거절당한 짝사랑(짝 하고 맞았다는 뉘앙스로 짝사랑이라 표기합니다)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짝사랑=가슴앓이 일종의 정신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상대방의 어떤 조건을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며 5초내로 짝사랑이란 행복한 질병은 시작됩니다. 기질-효소처럼 자신의 이상형(외모/성격)에 맞는 어떤 특정 인상이 있다면 그런 질병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의 고등학생들은 입시에 전력하여 그 시절을 보냄에 반해 글쓴이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놀라운 본능님 말씀처럼 그 나이대는 그 나이대에 맞는 사랑을 하게되어있습니다. 진행과정을 보니 여자분도 현명하게 대처하신 것 같습니다. 김군이라네님 말씀처럼 좋게 말하고 끝냈으면 이제 더이상 그 어떤 연락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흔히 짝사랑을 잊는 방법으로 3가지를 추천하고는 합니다. 1. 공부에 전력질주. 2. 운동에 전력질주 3. 종교 or 등산 비추천은 1.음주흡연 2. 도박.폭력 3.자폐.모자,선글라스쓰기 등이 있겠습니다.

만약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일단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문서로 정리하겠습니다. 내 인생의 기록의 하나로서 의미있게 남기고 그대로 봉인하겠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니 그 본분에 맞게 공부에 전력매진하겠습니다.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끼는 것은, 버스는 시간이 흐르면 더 진화하고 더 최신형, 더 멋진 버스가 온다는 것입니다.(자신의 인격이 성장되고 경제력이 커질수록 더욱 멋진 여자가 눈에 띄이게 됩니다.)그리고 이때쯤 되면, 이제 고민은 [고백을 하는데]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백후에 과연 이 여자와 사귀면서 어떻게 행복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책임질 수 있는 사랑 단계로 가는 것이겠지요.

사랑하는 이성에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때 참으로 참담함을 느끼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전에 부지런히 자신의 능력을 닦는데 열중하는 것이 더 만족스런 미래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방황이 필요하다면 그 방황 역시 견뎌내야 할 것입니다. 오래 괴로와하지는 마십시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이니까요.
내게강민같은
05/05/29 20:42
수정 아이콘
라임O렌G// 7살 연상.....님의 나이를 보니.....OTL....힘든사랑 하셨네요...;;;
Butterfly
05/05/29 20:46
수정 아이콘
지금 그여자가 전부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전체적으로 볼때. 나중에
지나고나면 하나의 추억일 뿐입니다..그리고 앞으로도 그런과정 많이
겪게 될꺼구요....솔직히 지금 그 연상누나랑 사귄다고 쳐도..
결혼까지 가기 정말 어렵구요! 머 언제나 사귈땐 서로 죽고 못사니 이렇게 해도 결국은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 반복..

더군다나 5살연상이면....여자입장에서는 아직 어린꼬마로 보곘네요!
철없고 생각없고...그리고 군대도 가야되지 않습니까??

아무튼..이렇게생각하세요! 정말 좋은대학교가서 정말 성공해서
나중에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겠다고!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는게
최고인듯해요...나중에 시간이 지나고나면..공부를 왜 열심히 하지 않았나 그게 젤 생각이 남더군요..
05/05/29 20:52
수정 아이콘
시간이 모든걸 해결한다는게 정말 맞는말입니다.

전 6년동안 기다린 여자에게 쉽게 차였지만(한 3달은 간거 같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지만 속으로는 이유없이 괴로웠죠) 정말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주는군요. 물론 그사람과 만날수 없게된것도 꽤나 큰 도움(?)이 되었지만....

지금은 이해하시기 힘드시겠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련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정애숙
05/05/29 21:03
수정 아이콘
데모// 맞는말인듯요. 비망록에 쓰고.. 나중에 추억이 되는
세카츄 드라마 같은
05/05/29 21:12
수정 아이콘
야~ 9살 연상이면 님의 인생의 반을 더사신.. 정말 애로밖엔 보이지 않을것같네요. 아무쪼록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네요.
라임O렌G
05/05/29 21:16
수정 아이콘
하핫.. -_-;; 그당시 졸졸 따라다닐땐 죽겠더니 같이 사귈때는 미치겠더군요... 2년동안 얼마나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사랑하고 했는지..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멋진 추억하나는 가진거 같습니다.. 사이도 좋구요...^^ 글쓴님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OnePageMemories
05/05/29 21:31
수정 아이콘
희주님 여자분은 5살연상이라고 나와있네요 ^^;;
05/05/29 21:5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도 많이 해봐서 알아요..T-T
문근영
05/05/29 22:08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 해봐서 잘 알죠 짝사랑^^
짝사랑은 정말 심한 수준이면 저처럼 상사병도 앓습니다. 하하
'사실 짝사랑을 하지마세요'라는 말이 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짝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랄까요?
내가 표현을 안해도 알아주겠지... 하는 마음입니다.
사실 사랑은 표현입니다. 표현을 하세요.
단 그 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아껴서 표현하세요^^
그러다보면 상대방도 눈치를 채고 뭔가가 달라집니다.
중요한건 전혀 내색하지 않는겁니다.
나 너 좋아해~ 라는 느낌을 너무 강하게 주시면 상대가 부담스러워해
점점 슬슬 피하게 됩니다. 정말 좋아해도 말과 행동은 안좋아하는듯
말해도 어쩔수 없이 '난 널 좋아해'라는 느낌을 상대에게 전해야하는거죠. 그리고 자신도 꾸미세요. 멋지게 꾸며주세요.^^
얼굴이 못생겨도 노래연습도 열심히 해서 노래도 잘 부르고 옷도 멋지게 입고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성격이면 더더욱 OK입니다.^^
후후 저도 연애경험 하나도 없이 짝사랑만 했는데 넘 박사처럼 말하네요
^^


사실 이 글에는 맞지 않는 댓글인거 같은데
혹여나 제가 쓴 댓글같은 분들이 있을까봐 글 남겨요.
05/05/29 22:17
수정 아이콘
술먹고는 연락하지 마세요..

본인분이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안오는 쪽이라면, 굳게 마음먹고 잊으시는게 좋겠구,
안될걸 알면서(!) 먼저 연락온다고 흔들리고 그러는것도 본인을 위해서
별로 긍정적이진 못하죠..

진지하게 생각해서 더 오랜시간 기다리고 버텨서 될수있다. 정말 얜 내꺼다. 싶으시면
정말 길게 보세요.. 길게 숨고르기 하시구,(군대,입시,, 할거 많잔아요)

세상엔 그녀 말고도 많은 여자가 존재한답니다.
KissTheRain
05/05/30 00:30
수정 아이콘
좀 심한 방법을 추천드리자면 연락 끊으시고 얼굴 아예 보지 마세요.
그게 가장 잊을수 있는 방법입니다.

음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전 고3,재수 할때 2년동안 정말 동갑인 여자아이를 미치도록 사랑했습니다.그 아이와는 친구 이상 연인 이하
이런 정도 관계로 계속 지냈죠.고백은 4번인가 했습니다만 언제나 들려오는 말은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한텐 제가 정말 좋은 사람이긴 했지만 친구로서였을뿐 애인으로서는 아니었던겁니다.(지금은 제가 마음을 접고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아이도 님의 글에 나오는 누나분처럼 토닥거려주고 위로해 주고 그랬습니다.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게 이해해주고 토닥거려주는 것이
그 사람을 오히려 잊지 못하게 만듭니다.

계속 얼굴 보고 연락하는 것도 계속 그녀한테 빠지게 만들어주죠.
지금 연락 끊고 얼굴 안보면 정말 힘드실 껍니다.그러나 지나고 잊고 나면 그게 님한테 도움이 될껍니다.

지금은'그녀 아니면 안되' 이런 생각이 드실껍니다.나중에 지나고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그녀 말고도 님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여자는 충분히 많습니다.

지금 공부하세요.그리고 좋은 대학 목표하시는 과를 가서 님의 발전가능성을 망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지금 그 여자분한테 빠져있어서 제대로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님의 미래를 망침과 동시에 님이 나중에 다른 여자분을 만나는 데에도 영향을 끼지게 됩니다.지금은 당장 힘드시겠지만 연락 끊으시고 공부하시는게 가장 최선을 듯 합니다.

고3,재수 2년동안 죽어라 짝사랑한거..후회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었지만 그것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그런데 짝사랑이 아니었다면 지금 더 좋은 대학을 다니지 않앗을까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지금 다니는 대학에 만족하고 이정도면 재수해서 충분히 잘 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더 좋은 곳에 갈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계속 있더군요)

먼가 이상하죠? 결국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쉬움이라는게 후회였던 겁니다.후회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후회를 하고 있었다는 뜻이죠.

잘 생각해보세요.인생에 가장 중요한 한 시기중 2년동안 짝사랑을 했던
한사람의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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