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9 10:43:47
Name 마리아
Subject 이런 프로그램은 어떨까요?
스타리그를 본지 4년이 다 되어 가고...
나름대로 스타 실력은 중수라고 생각합니다.

친구 녀석은 저의 영향으로 올해부터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임요환선수의 팬이 되고 오영종선수와의 결승전을 보고 굉장히 아쉬워하더군요.

이 녀석은 프로토스를 굉장히 싫어하는 녀석입니다.
테란 유저인대 스타를 시작한지 1년이 되지 않기에 실력은 하수입니다.
베넷에서 매일 토스에게 관광을 당하는 녀석은 저에게 전략이나 운영에 대해 물어보곤 합니다.

하지만 스타라는 것이 말로 표현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고 본인이 직접 플레이를 하고 느끼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거죠.


The Replay가 새로 생기고 기대를 하고 시청해본 결과..
저번 주에 봤던 경기들을 또 다시 보는 것도 있고 해설 역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신선하기 보다는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스타리그를 보는 사람들 중 스타를 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타리그를 보게 된지 얼마 안 된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1.4, 무빙 샷, 등등의 용어가 생소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배려해주는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합니다.
스타를 잘 못하는 연예인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프로게이머나 해설자들이 실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 (과거에도 잠깐 있었던 것 같군요.)

이런 스타 초보를 대상으로 고수들이 가르쳐주는 과정을 통해 초보유저들은 보면서 스타를 배울 수 있고 고수들은 초보유저의 플레이를 보며 자신의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를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유저의 실력 상승과 그들 간의 경쟁 역시 흥미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홍진호, 임요환, 김동수선수가 아마추어유저를 가르치고 나중에 대결을 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서로 라이벌인 선수들이 자신의 제자를 키우고 그들의 대결을 통해 또 다른 신경전이 벌어지는 과정이 참 재밌었습니다.

프로게이머는 스케줄의 압박이 있기 때문에 은퇴한 선수들이나 해설자분들이 가르쳐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또 스토브리그 같은 경기가 없는 시즌에 이런 프로그램이 생기면 시청자 입장에서도
기다림의 지루함이 어느정도 줄어들수 있다고 봅니다.



스타 실력을 상승하고 싶지만 한계를 느끼고 있는 친구를 보며..
문득 생각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봄눈겨울비
05/11/09 10:47
수정 아이콘
저는 스토브 리그때 이벤트전 많이 할때, 프로게이머 한분이랑 그 프로게이머 팬클럽에서 나오신 한 분이랑 같은 팀으로 해서.. 타선수 타팬 분들과 2:2 하는것도 재밌겠다는 생각 가끔 해봅니다;;
05/11/09 10:52
수정 아이콘
찬성입니다 +_+~

음.. 사실 예전에도 있었죠. 어바웃 스타크 라던가.. ㅇ_ㅇ;
The Drizzle
05/11/09 11:00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 같은 시즌에는 토크쇼 같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있는 그냥 마냥 웃고 게임하고 즐기는 식의 밝은 분위기가 아닌(그렇다고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기존의 토크쇼와 같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솔직담백한 프로게이머의 리얼스토리를 들려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예전의 명경기나 아쉬운 패배때의 본인의 느낌같은것도 들려주면 좋겠죠. 꽤 오래전에 엠비씨 게임에서 '게임세상 읽기'라는 토크쇼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참 좋아했었는데...(어느순간부터 저희집에 엠겜이 안나오면서 지금은 엠겜에 그런 프로가 있나 궁금합니다.)
동네노는아이
05/11/09 11:22
수정 아이콘
온겜넷이나 엠겜에서 프로게이머 지망생들 사연을 듣고...
그중에 가능성 있는 신인을 뽑아서
조금은 시간에 여유가 있는 프로게임단에 적절수준의 페이를 지급하고
그 선수를 프로게이머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보여주는건 어떨가요 나름 재미 있을거 같은데...쿨럭(예전에 악동클럽처럼요..ㅋ)
05/11/09 12:32
수정 아이콘
온겜이나 엠겜에서도 생각하고 있을성한데..
아마도 시도하기 어려운점은
배틀신화처럼..특정 기획사나 인지도가 그 상품의 가치를
올리는데 필수 이지만, 프로게이머는 그 아마추어의
인지도와 실력은 무관한지라..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땅과자유
05/11/09 13:32
수정 아이콘
TPZ였나요? 정확한 제목은 생각안나지만 전 그 방송이 너무 그립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었거든요.
테크닉파워존
05/11/09 16:54
수정 아이콘
1 너무나 부활을 원하고잇음// 엉엉엉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256 강민이.. [109] 밍구니7526 05/11/09 7526 0
18255 오늘을 사는 우리는 성을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할까. [15] 산적3576 05/11/09 3576 0
18251 계획된 집단윤간.. 가해자의 이중성 [187] 최혜경8643 05/11/09 8643 0
18249 [펌] 난혼자사는여자다. [39] SEIJI5919 05/11/09 5919 0
18248 당신의 인생에 브라보! [10] Timeless3706 05/11/09 3706 0
18247 박서여 날개를 펴주세요~ [3] 미오리3452 05/11/09 3452 0
18246 손이 떨리고 치가 떨리네요.. [85] 여자예비역5413 05/11/09 5413 0
18243 사랑할 땐 미쳐야 정상이다? [34] 잊을수있다면3582 05/11/09 3582 0
18241 오랜만에 설레이는 게임음악을 듣고... [11] pandahouse3934 05/11/09 3934 0
18238 나는 왜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가.(SK T1 VS SOUL) [9] 마술사얀4090 05/11/09 4090 0
18237 남자들의 착각..? [24] 칼릭4712 05/11/09 4712 0
18235 그다지 대단한 반박은 없네요. [201] Azumi Kawashima7623 05/11/09 7623 0
18233 자신을 낮춘다고 제가 올라가는건 아닙니다 [13] Vocalist3761 05/11/09 3761 0
18232 이런 프로그램은 어떨까요? [7] 마리아3812 05/11/09 3812 0
18231 테란 vs 프로토스 벨런스에 관한 이야기 - 저그가 왜 침체하는가 [21] spin4906 05/11/09 4906 0
18229 저는 지독한 플토매니아^^입니다 [20] 꿈꾸는질럿4039 05/11/09 4039 0
18228 위기의 한빛, 과연 해법은 있는가? [14] 푸하핫3711 05/11/09 3711 0
18227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 기아타이거즈 얘기 [27] 버로우하는마3858 05/11/09 3858 0
18226 오늘 있었던 사건으로 백인여성의 외모에 대한 시각이 180도 바꼈습니다. [50] charcoal24240 05/11/09 24240 0
18225 감사하고, 인정하세요. [52] kicaesar3759 05/11/09 3759 0
18224 몇몇 악성악플러는 탈퇴시켜주시면 안 되나요? [40] 테페리안4013 05/11/09 4013 0
18223 재활. 어리석음. [8] EndLEss_MAy3833 05/11/09 3833 0
18221 테란맵이어야 만족하는 사람들과 플토맵이어야 만족하는 사람들. [123] 4thrace4640 05/11/09 46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