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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4 07:40:09
Name 아케미
Subject 주간 PGR 리뷰 - 2005/12/17 ~ 2005/12/23
눈이나 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눈이라면 질릴 정도네요. 호남의 폭설, TV로만 접한 저도 그런데 당사자 분들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실까 싶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자, 그럼 12월 17일부터 12월 23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김남기 선수와 변길섭 선수가 듀얼 2라운드에 진출했고, 비록 졌지만 윤용태 선수의 경기도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서바이버리그 광주 투어에서는 폭설 때문에 몰수패 논란이 있었고,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가 출연한 스타 골든벨과 T1 소속 두 중국 선수의 입국도 화제가 되었구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경기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리는 프로리그에도 역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MSL 패자조 준결승의 졸전 논란과 맵 논쟁 때문에 게시판이 뜨거웠지만, 다음날 스타리그 1000번째 경기 덕분에 경사스러운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4경기에서 러시아워 11시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기는 했지만요.


1. 일택 -   임요환선수 온게임넷 개인전 100승까지.. (2005/12/17)
지난주 금요일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2주차에서, 임요환 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이기면서 온게임넷 1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 방송사에서 세 자리의 승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떨어지더라도 끊임없이 다시 올라와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그의 노력이 이루어낸 것이겠지요. 100번의 승리를 10 단위로 차례차례 짚어 가며 기억을 되살리는 일택님의 글 소개하면서, 다시 한 번 임요환 선수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관련 글
된장국사랑 -   임요환 선수의 100승을 축하합니다! (2005/12/16)
강철의누이들 -   스타리그 임요환 대 송병구 전을 보고 (경기 결과 있음) (2005/12/16)
초보랜덤 -   임요환선수 죽음의 개인리그 토스전 19연전 치루느라 수고하셨습니다.(온게임넷 100승 축하) (2005/12/16)
SKY92 -   황제...... 그의 역사는 진정 E-SPORTS의 역사일지니...... (2005/12/16)

2. 청보랏빛 영혼 -   [MMSL] 언능 광주로 안 뛰어 오고 뭐하는것이여 시방? (2005/12/17)
지난 토요일에는 서바이버리그 광주 투어가 있었습니다. 대책없이 쏟아지는 폭설 때문에 서지훈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고, 그래서 몰수패 여부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고생고생하며 찾아간 팬들을 위해서라도 경기는 해야죠. 결국 한승엽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좋은 경기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 도장을 찍었지만, 나머지 두 선수도 악조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보며 그날의 기억, 다시 떠올려 보실까요?
관련 글
SKY92 -   몰수패냐? 도착이냐?/서지훈 VS 한승엽 1,2경기,진영수 VS 임요환 1,2,3경기 후기 (2005/12/17)
유신영 -   MBC MOVIES 서바이버 리그 - 유신영의 관전자평 (2005/12/17)
닭큐멘타리 -   서바이버 보고 왔습니다. (200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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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인생을 걸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한번 더 그들의 입장에 서주세요. (2005/12/22)

3. kama -   그들도 해냈습니다-CPL 루나틱하이 준우승 (2005/12/19)
며칠 전 WEG에서 Project_kr이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월요일 새벽에는 한국의 자존심 루나틱하이가 CPL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페셜포스에 밀려 지원도 적고 입지도 좁은 카운터스트라이크, 그러나 수는 적지만 열정을 품은 선수들과 팬들이 있기에 희망은 하나하나 쌓여 갑니다. 저도 FPS는 잘 알지 못해 부끄럽습니다만, 앞으로도 이런 기분 좋은 소식들이 계속 전해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돕고 싶네요.

4. 소년 -   [반말잡담. 25세이상 관람불가] 행복하게 사랑하려고? (2005/12/20)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찌르는 말이 있을까요? 이곳에서도 며칠에 한 번씩 연애의 두근거림이나 이별의 가슴아픔 등을 적은 글들이 계속 올라오지요. 그런데 이 사랑이라는 녀석은 꼭 '아픔'이라든지 '눈물'이라든지 하는 녀석들을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익히 알면서도 빠져듭니다. 글세요, 그 부조리함마저도 어쩔 수 없는 사랑의 속성일까요.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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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of.Tears. -   사랑과 이별이야기 (2005/12/19)
unipolar -   낮은 마음으로 기다리기 (2005/12/21)

5. The Siria -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1) (2005/12/21)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2) (2005/12/22)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3) (2005/12/23)
2005년도 서서히 끝이 보임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이 바닥에서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되새겨 보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번쩍 눈에 띈 The Siria님의 글, 첫 편은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한 구석이 아파 오는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입니다. '리그의 생명은 신뢰에서 시작한다'는 교훈만은 잊혀지면 안 될 텐데 말이지요. 두 번째 편은 '윤리'와 '규정'의 모호함 때문에 벌어졌던 세 번의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이런 아픔들을 없애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확실하게 정립해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이야기만 하다가 세 번째 편에서는 WEG의 탄생이라는 기쁜 소식이네요.

6. 김호철 -   SK T1의 중국선수 영입..스타리그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2005/12/21)
지난 수요일, SKT T1에서 영입한 두 명의 중국 선수가 드디어 입국했습니다. 뭐하러 실력도 뒤떨어지는 중국 선수들을 영입하느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그냥 중국인이기 때문에 나쁘게 보는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중국을 겨냥한 SKT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라도, 외국인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잘 적응하여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재미도 있을뿐더러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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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aviforever -   [잡담]성CEO는 부도나지 않았습니다 (2005/12/22)
연일 승승장구하며 부장에서 CEO로 고속 승진한 성학승 선수, 그러나 지난 목요일의 MSL 패자조 준결승에서는 최연성 선수에게 1:3으로 패하면서 4위로 리그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내용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해서 비판도 많이 듣게 되었구요. 하지만 어제의 결과만으로 그를 면직시킨다는 것은 너무 이른 처사 아닐까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그가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 번 흑자에 도전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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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설탕가루인형 -   피지알랭킹 (2005/12/23)
몇 달째 관리되지 않고 있는 PgR21 랭킹. 더구나 누적 점수 기준이기 때문에, 예전의 이름들이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판도를 알아보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운 시절의 낭만을 추억하며, 언젠가는 그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자료입니다. 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 주는 글입니다.

9. lovehis -   고기를 낚아주기 보다는 낚시를 가르쳐 줘라. (2005/12/23)
물고기를 낚아 주기보다는 낚는 법을 가르쳐 주라고들 하지만, 낚는 이유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사람은 왜 아무도 없는 걸까요. 물고기를 낚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의무라고 해도, 그것에서 잠시나마 도망칠 수는 없는 걸까요. 악착같이 무엇인가 손에 넣으려고 애를 쓰며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걸까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lovehis님 특유의 묘한 매력이 있는 글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바로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10. homy -   온게임넷 1000번째 경기를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2005/12/23)
요즘 유난히 기록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어제부로 드디어 천 번째 경기를 맞이했습니다. 덕분에 그 경기를 이기게 된 최연성 선수는 두 배 세 배로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었던 그때부터 꿈과 열정으로 여기까지 온 선수들과 수많은 관계자들, 그리고 팬들 모두에게 공이 있겠죠. 물론 여기서 그칠 수는 없습니다. 2천 번째, 5천 번째, 아니 만 번째 경기도 훨씬 뛰어넘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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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리뷰 보기


이번주 추천릴레이
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25) kama (2005/12/21)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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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4 07:49
수정 아이콘
일찍 올리셨네요^^;;
05/12/24 08:20
수정 아이콘
밤 새셨나요? ^-^
아케미
05/12/24 08:21
수정 아이콘
kama님, Zealot님//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올렸건만;;; 어제 작업 다 해 놓고 편하게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썼습니다.
아하아
05/12/24 08:24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십니다.
05/12/24 08:54
수정 아이콘
어이쿠 제 글이..^^
잘 보고 있습니다..^^
05/12/24 10:19
수정 아이콘
메리 크리스마스! ^^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05/12/24 10:4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제가 밤을 샜기 때문에 아침에 올라오자 마자 봤던 것이네요.(토요일날 일찍 일어나는 경우가 사실상 전무하니ㅡㅡ;;;)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아케미님, 다른 분들 모두 즐거운 성탄 보내시길 바라네요~(솔로여! 그대들은 강하다!!!)
05/12/24 11:06
수정 아이콘
오늘도 역시 수고하셨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벽의사수
05/12/24 11:16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 덕분에 pgr의 한주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You.Sin.Young.
05/12/24 12:46
수정 아이콘
해피 홀리데이!
05/12/24 13:57
수정 아이콘
아케미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워크초짜
05/12/24 19:27
수정 아이콘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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