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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4 19:47:01
Name 루루
Subject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이것도 딴지라면 딴지일까요?

이번에 줄기세포 사건에 추기경님이 이런 말을 하셨죠.

'신님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는데 그걸 좋은 쪽으로 쓰지 못하고...'

......하아?

일반인이라면 이런말 해도 크게 문제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님.당신은 종교인이고 기독교인입니다.

설마 '한국인 종자 우수설-한국인은 머리가
좋은 민족이다' 라는걸 믿으시는 겁니까?

머리가 우수한 민족이 있으면 멍청한 민족이 있다는 가정 역시 존재해야
하는 것이고....어라? 우수민족,열등민족이 가려지네요?

누구보다도 만민,인간은 평등하다는 생각을 가져야할 분이 그렇지 못하다는게
크게 실망스럽습니다.

과격하게 말하면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을뿐이지 히틀러의 우수종자설과
거의 비슷한 사상입니다.

어찌보면 크리스트란 종교의 고위급 위치인 추기경님까지 저런 생각을
갖게 될 정도로

'한국인 종자 우수설'은 한국인 사이에서 뿌리 깊은것 같습니다.

도데체 근거가 먼지 좀 듣고 싶지만 말이죠.

  P.S:언제나 글이 좀 삐딱해지지만 제 문제제기가 전혀 엉뚱한걸 들고 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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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4 19:52
수정 아이콘
좀 오바같네요.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줬다는 말이 히틀러의 우수종자설과 연관된다는것이....

그럼 한국인은 손재주가 좋아요 라는것도 인종차별적인 말인가요?
관지림
05/12/24 19:52
수정 아이콘
그냥 부모님이 우리아들이 이세상에서 제일 잘 생겻다 ~
이말하고 일맥상통한 의미로 말씀하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남 의견대로 종교지도자로써의 언행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극희 주관적인겁니다)
근데 히틀러의 우수종자설까지 비약하시는건 ^^;;
허클베리핀
05/12/24 19:52
수정 아이콘
음. 그게 말이죠.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우수민족이 존재한다고해서 열등민족을 상대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진 않아요.

뭐 그냥 말뿐인 것이지만, 자기 민족이 우수하다고 믿고 싶은 건 당연한 바람아닐까요?;

저는 한국인이 머리가 특별히 더 좋다라고 확신해본 적은 없지만
한국인이 더 머리가 좋았으면 하네요. 뭐 민족의 자긍심정도로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Withinae
05/12/24 19:53
수정 아이콘
도대체 무슨 얘긴지...
05/12/24 19: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국인에게'만' 도 아니지않습니까.....

게르만인'만'우수종족이고 다른 인종은 쓰레기다라고 해서 문제가 된게 히틀러의 우수종자설이라면 김수환 추기경님은 한국인'만' 머리가 좋다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05/12/24 19:56
수정 아이콘
SEIJI/히틀러도 게르만'만' 우수민족이라 하지않았습니다.다만 대표적인 인종비하로 흑인과 슬라브인을 지목했죠.외외로 동맹국인 일본을 배려해서인지 동양민족은 비하하지않았습니다.
나야돌돌이
05/12/24 19:56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게 정말 한국인은 좋은 머리를 지닌 인종이다라는 의미의 발언인지 그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쉽게 말하듯이 손재주 좋은 한국인과 같은 차원인지, 아니면 한국인에게 좋은머리란 황우석 교수 개인을 지칭하는 것을 저런 식으로 표현한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개인적으로 인종우수설 입장에서 한말이라기보다 후자에 가깝다고 보며 이게 무슨 대국민 담화문 정도의 성격이라면 모를까 그냥 인터뷰중에 오고간 말 중의 일부분만 맥락을 생략한채 비판하는 것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오버같습니다

(암튼 차기 엠겜 티원이 절반입니다, 만세~~~)
05/12/24 19:58
수정 아이콘
루루// 히틀러는 게르만인만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종족이라고 했습니다. 게르만인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종족이라고 했다면 다른 종족은 다 게르만인보다 덜 떨어진 종족 이라는 말 아니겠습니까
05/12/24 19:58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저야 이렇게 지나가는 발언안에서 그 사람의 진짜 생각을 옅들을수 있다고 봅니다.특별한 일이 없는한 추기경님이 공식적으로'한국민족은 우수합니다'란 요지를 담은 인터뷰를 하진 않을것아닙니까?
김성재
05/12/24 19:59
수정 아이콘
뭐 어찌되었건.. 글쓴분의 마음도 이해가 가는 편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독재시절에는 제대로 됬었는지 모르겠으나. 요즘에 하는 발언을 보면 종교지도자로 중도를 벗어나고 있는 거 같군요.
특히나 사학법 관련한 문제의 발언에서는 참.. 보통 사람이나 다를바없이 자신의 이익추구를 위하는구나 란 생각은 버릴수가 없군요.
위에 쓰신 분들의 말씀도 이해하긴 하는데. 어쨌든 꼬투릴 잡아보면 글쓴 분의 말도 맞는 말입니다. 우수한 두되를 주었다는건 누군가는 그에 열등한 두뇌를 주었단 이야기죠.. 우리만 우수한 두뇌를 준게 아니라면 할 이야기도 아니니까요..
민간인이나 기타 종교 관련 인물이 아니라면 저런 이야기를 해도 하등 상관 없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 한 종교의 우두머리라고 볼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더 생각해보고 말을 해야겠죠. 이건 대통령이 말한마디 하는 것보다 더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5/12/24 20:01
수정 아이콘
오버군요
Grateful Days~
05/12/24 20:01
수정 아이콘
전 셀프교신자이자.. 기독교 비판론자입니다만.. 추기경말씀이 딴 나라 사람보다 좋다고는 않은거 같은데요. 그냥 좋은 머리라고만 말했죠.
05/12/24 20:01
수정 아이콘
SEIJI/신께서 좋은 머리를 주셨다..란건 적어도 '후천적'으로 똑똑해졌다라는 의미는 아닐거같지않습니까? 선천적 의미겠죠.
05/12/24 20:02
수정 아이콘
그런 발언조차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만
위에 분들처럼 그러한 맥락에서 한 의미인듯 합니다.
김테란
05/12/24 20:02
수정 아이콘
사기등의 죄를 저지른자에게 흔히 쓰는 표현인데,
실제 지능지수등이 어느정도인지를 측정하고 써야한다라고 하는게 더 웃기죠.
다같이 반성하고, 경계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입시다.
곡해하려하면 한도끝도 없죠.
05/12/24 20:02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다른 사람도 전부 머리 좋고 나도 머리좋으면 머리좋은게 아닙니다.그냥 평범한 머리입니다.'좋다'에는 반드시 '보통이다 '나쁘다'라는 상대 비교가 존재해야 가능한 단어입니다.
05/12/24 20:03
수정 아이콘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을 히틀러의 우수종자설, 인종차별설과 결부시키는 건 지나친 오버입니다. 물론 정말 깊게 깊게 파고들면 그렇게 생각할 여지도 있겠습니다만 인터뷰의 어느말이라도 그렇게 깊게 깊게 파고들면 비판받지 않을 말이 하나 없습니다.
Grateful Days~
05/12/24 20:04
수정 아이콘
루루님// 그럼 보통머리를 가진 민족이지만.. 이래야 하는건가요.. 문맥상으로 해석하면 좋을거 같은데..
05/12/24 20:04
수정 아이콘
바로 위에 김성제님이 쓰신건데..."꼬투리"로 느껴지네요.

'신님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는데 그걸 좋은 쪽으로 쓰지 못하고...'

이 말을 루루님처럼 해석하는 분들은 분명히 기존에 추기경님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천주교인이고 최근의 추기경님의 입장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곡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5/12/24 20:04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국사람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다 라는게 왜 인종차별적 발언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나야돌돌이님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관지림
05/12/24 20:04
수정 아이콘
루루님이 우수종자설까지 비약하신건 약간 오버하신거도 같지만..
그렇다고 글내용 전체가 오버스럽진 않은거 같아요 ~
종교지도자라면 사소한행동이나 언행이나 주의를 기울여야죠 ~
나야돌돌이
05/12/24 20:04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것이 손재주좋은 한국인, 근면한 한국인, 좋은 머리의 한국인, 이런 식의 표현을 단 한번도 쓰지 않으십니까? 저런 식의 표현이 굳디 상대성을 가지고 비교할만한 표현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김추기경 정도의 인물은 말 한마디라도 신중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만 저 정도 표현까지 문제시삼고 확인되지 않은 것 이상의 해석을 한다는 것은 지나치지 않을까요, 개인차가 있겟지만 저 발언을 듣고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이 되지 않았는데....^^
김성재
05/12/24 20:05
수정 아이콘
SEIJI님. 그건 환경 문제고 우수한 두뇌를 주셨다는게 환경적인 문제라고 한다면 신이 준게 아니라 우리가 열심히 해서 그렇게 된겁니다. 그건 말할 문제도 아닌겁니다. (분명 이런생각을 갖고 김수환 추기경이 그런이야길 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어쨌건 물론 김수환 추기경이 저 발언에 분명히 별 생각없이 한 말일 것이라 저도 분명 생각하는 바입니다만. 위치가 위치다보니 종교 지도자라면 대통령외 공인들보다도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발언을 해야된다고 보기때문에 글쓴이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말하는 일련의 발언들은 언제나 중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뭐 물론 종교도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습니다만. 점점 이익집단의 대변자처럼 말을 하는 모습에 실망이 드는건 왜일까요.
피플스_스터너
05/12/24 20:05
수정 아이콘
흠... 그럼...

신님이 한국인에게 보통의 머리를 주셨는데, 어쩌구저쩌구~~

이렇게 말해야합니까? 이렇게 말하면 또 한국 비하한다고 까댈 수도 있겠네요. 곡해하려고 들면 세상에 안까일 사람 단 한명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좀 오버하신 듯 합니다.
05/12/24 20:06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저기 말입니다.손재주 좋은 한국인의 뒤끝은(젓가락을 쓰기 때문에),근면한(생활습관이 붙었기 때문에)라는 '후천적 요소'로 생겨난 것이기때문에 굳이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노력을 하면 할수 있는' 가능성의 요소입니다만....'신이 좋은 머리를 내렸다' 라는건 '선천적'으로 똑똑하다는거고..이건 노력이고 뭐고 한민족은 날때부터 잘났다는 겁니다.근본이 다른겁니다..
05/12/24 20:07
수정 아이콘
김수환 추기경님이 황교수문제와 같은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될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한쪽으로 편항되게 언급하는것이 문제가 될수가있겟습니다만 그것하고 '신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다~'가 인종차별적인 말이라는것과는 별개의 문제죠.
05/12/24 20:08
수정 아이콘
루루님//그럼 저 학생은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한다라는 식의 표현을 하면 다른 모든 학생들에 대한 비하가 되는건가요?
05/12/24 20:08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국인은 좋은 머리다'라고 하면 후천적 노력으로 머리가 좋아졌다....라고 이해하고 넘어 갈수도 있는 거지만...'신'이 붙음으로써 선천적요소로 바뀌었고..한민족은 날때부터 우수한거다...라는 지극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되어버린 겁니다.
김성재
05/12/24 20:0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위에 글에서 100% 동의해서 이런 댓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저걸 다 말하자고 하면 꼬투리라고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은 요즘 하는 발언도 있기 때문에 좀더 생각하고 위치를 생각하고 말을 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기 때문에 이런 댓글을 썼습니다.
해리콧털;;;;
05/12/24 20:08
수정 아이콘
JHfam님의
그런 발언조차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만
위에 분들처럼 그러한 맥락에서 한 의미인듯 합니다.
/ 요말이 적당한듯..
05/12/24 20:09
수정 아이콘
ANt/위에 달린 리플 그대로 입니다.'머리가 좋은 것' 과 '신이 내린 좋은 머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05/12/24 20:09
수정 아이콘
아뇨.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걸 말한건데요 저는
나야돌돌이
05/12/24 20:09
수정 아이콘
이런 것을 보면 김수환 추기경님이 예전만 못하시다하는 비판의 대상이 되지만 새삼 그분의 영향력을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한국 천주교 신자가 제가 알기로 10%도 안되는 것으로 아는데 26%의 불교계 지도자나 18%의 개신교 지도자보다 어떻게 보면 더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허허

정말이지 천주교신자로서 가톨릭 주교 게시판 가서 건의라도 해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관심의 대상이니 한마디라도 자중해서 하심이 옳다고 말입니다, 절대로 비꼬는 것 아닙니다, 좀 놀라워서 그러는 겁니다...^^;;;
05/12/24 20: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은 머리와 나쁜 머리는 존재할수 있지만..'민족적'으로 머리 좋은 민족과 나쁜 민족 문제는 역시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05/12/24 20:09
수정 아이콘
저 학생은 원래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한다 라고하면
같이 공부하는 다른 모든 학생들은 기분나빠해야겠네요
05/12/24 20: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신님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는데 그걸 좋은 쪽으로 쓰지 못하고...'
라는 인터뷰의 포인트는
신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줬다가 아니라
그걸 좋은 쪽으로 쓰지 못했다에 있지요.


'한국인만 선천적으로 좋은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다'라는 우수종자설과는 개념이 다른 인터뷰입니다.

애초에 김수환 추기경님이 우수종자설로 그런 인터뷰를 한게 아니고 뒤에 한국인은 좋은 쪽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를 더욱더 강조하기위해 한국인은 신에게 좋은 머리를 받았지만 이라는 말을 덧 붙인것으로 보입니다.
05/12/24 20:11
수정 아이콘
ANt/실제로 좋은 머리와 나쁜 머리를 가진 사람은 존재합니다.그러나..'만민평등을 기본사상' 으로 교리를 설명해야할 종교인,그것도 고위급의 외치입니다.
김테란
05/12/24 20:11
수정 아이콘
위에 제가 댓글하나 달았듯이
저는 저 말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일에 대해 추기경께서 눈물을 보이셨기에
저 말마저 문제삼게 되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그 눈물을 보면서 감동했고,
아 추기경께서도 어쩔수 없는 한국인이구나 이해했지만
보이지않게 혼자 눈물을 흘리셨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05/12/24 20: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한국인'만' 좋은 머리를 가졌다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한국인이 좋은 머리를 가졌다라고 말해서 세계의 어느 민족중 하나는 꼭 못난 머리를 가졌다라는 말이 유추되어야 하나요?

그 민족에서도 머리 좋은 몇몇 사람을 예로들어 그 민족도 좋은 머리를 가졌다라고 할수 있는겁니다.

한국인은 좋은 머리를 가졌다라는 말이 왜 다른 민족은 나쁜 머리를 가졌다라는 말로 연관되어야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럭키잭
05/12/24 20:12
수정 아이콘
푸하하 대박으로 웃기군요. 글쓴이분의 연령을 둘째로 치더라도
평소 카톨릭에 대한 반감이 얼마나 심하셨는지 억지도 아닌 생떼를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자장면을 좋아한다"를 "짬뽕을 싫어해"
로 이해하는것과 다른게 뭡니까?
05/12/24 20:12
수정 아이콘
루루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덕담이라는 것에 대해 모르십니까? 추기경님이 세계 어떤 민족에 대해서 이 민족은 하나님이 내린 머리나쁜 민족이다고 하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그냥 좋은 의미에서 이번 사건이 안타깝다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라고 해석하면 안될까요?
05/12/24 20:12
수정 아이콘
루루님//.; 아무리 봐도 만민평등 사상을 깬 발언은 전혀 아닌거 같네요.
하늘하늘
05/12/24 20:13
수정 아이콘
맥락을 보면
신이 여러민족 혹은 국가에게 공평한데
한국같이 척박한 땅에는 좋은 머리를 줘서 극복할수 있게
만들었다. 뭐 그런식이죠.

근데 그 좋은 머리를 좋은데 안쓰고 사기치는데 썼다.
그래서 전세계 보기 부끄럽다며 눈물까지 흘리셨답니다.

이게 인종차별까지 논쟁이 되어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우리나라 최고의 종교지도자로 추앙받는 분의
말씀이라고는 그 권위나 타당성면에서 많이 떨어지는것이죠.
뭐 종교에도 국경이 있다면 모르겠습니다.
05/12/24 20:13
수정 아이콘
아톰/실제로 덕담입니다.한국인은 우수한 민족이다라는 발언이 인터뷰 목표도 아니었고 추기경님도 그럴 생각 전혀 없었을겁니다.하지만 저 막간의 인터뷰에서 한종교의 추기경이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전파되어있는 한국인 우수 종자설의 저변을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저스트겔겔
05/12/24 20:15
수정 아이콘
글과는 상관없고 리플에 관련된 것인데
히틀러의 사상은 일단 가장 우수한 아리아인 즉 독일인이고
그 아래부터 쭉 계급이 있죠 민족별로 가장 천대한 3부류의 종족이
흑인 유대인 집시죠 독일인 빼고 다 열성인자 취급했었죠
피플스_스터너
05/12/24 20:15
수정 아이콘
에구... 참... 님 생각이 그러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아무도 안말립니다. 그런데... 이 글의 목적이 남을 계도하고 설득시키기 위한 것입니까? 님 생각에 남들이 동조해줬음 좋겠어요? 그런거 아니죠? 그럼 남들은 저렇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세요. 뭘 그리 심각하게 달려드십니까? 만약에 남을 계도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제가 글을 잘못 읽은게 되겠네요. 그렇다면 전 빠지겠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5/12/24 20:18
수정 아이콘
루루님은 의도 확대의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말 한마디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겠지만
한국인 우수종자설이 저변에 깔려있고 인종차별로까지 확대 시켜버리는건 조금 위험한 발상 아닌가 싶네요
05/12/24 20:19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혹시 님은 남에게 말을 '왜' 하십니까? '정보전달' 입니다.
진짜든 가짜든 말이죠.'한국인은 우성인종설을 믿더라' '추기경까지도 그렇게 생각하더라'라는 정보전달
의 일종이고 이 것이 글이라는 과정에서 변질됐거나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서 하는것이 양자 커뮤니케이션이죠.

님이 친구에게 '나 밥먹었어' 역시 그냥 남에게 자신이 밥을 먹었다는
정보전달의 일환입니다.
김성재
05/12/24 20:19
수정 아이콘
SEIJI님// 님 말씀 그대로이긴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그런 의도로 말은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소리는 일단 별로 안좋은 발언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의도는 맞지만 그런 이야길 할 필요는 없단 거죠.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민족 우수성을 믿고 계실수도있구요. (민간인이야 우리나라가 머리 좋다고 하면 자긍심을 고취시키겠지만 종교 지도자라면 만인 평등을 더 우선시 해야겠죠.- 뭐 추기경도 사람이기때문에 이런 맘을 가지고 계신것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즉 그냥 전체적으로 본다면 우수종자설을 제창하는 발언은 아니지만 별로 좋은 발언도 아닌거죠. (말을 그 문장으로만 해석하면 우수 종자설이 되는게 맞습니다.) 그냥 안해도 되실 말을 하신거니까요...
그리고 천주교의 수장이 영향이 셀수밖에 없는건 교황이 있고 추기경들이 있고 아무튼 일종의 그런 일종의 권력이 있기 때문에 더 그렇죠 그리고 이전의 80년대 김수환 추기경의 행적을 보아할때도 존경받을 일도 하셨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향이 더 많은게 아닐런지요. 불교나 기독교의 경우에는 솔직히 누가누군지 잘 모르니까요..-_-;
VoiceOfAid
05/12/24 20:20
수정 아이콘
그냥 우리는 우수한 민족이다라고 희망을 갖고 살면 안되는건가요.
히틀러와 같이 다른 민족 학살한것도 아니고..... -_-
여담이지만 히틀러가 성공한 이유는 1차대전 패전후 "우린 뭘 해도 안돼" 라는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국민을 잘 선동했기 때문입니다.
05/12/24 20:21
수정 아이콘
루루님 주장대로면 종교인들은 '흑인들은 선천적으로 다른인종에 비해운동 신경이 뛰어나..'하면 인종차별적 발언이 되겠군요.. 사실여부를 떠나서 말입니다.
05/12/24 20:21
수정 아이콘
님이 비판하시는건 추기경 말의 사실여부에 대한것이 아니기 떄문에 말입니다.
05/12/24 20:22
수정 아이콘
ANt/예.적어도 종교인이라면 해서는 안됩니다.
05/12/24 20:23
수정 아이콘
루루님//종교인들은 말도 못하고 살겠습니다.
루루님 주장대로면 '저 사람은 타고난 목소리가 좋다''저 사람은 얼굴이 잘 생겼다''저 사람은 수학적 머리가 좋다' 전부 차별발언이 되니까요
05/12/24 20:24
수정 아이콘
개인차에 관한것이든 민족에 관한것이든 만민평등사상에 위배되는것은 마찬가지니까요
05/12/24 20:25
수정 아이콘
ANt/저기..'개인,즉 개체'에 대한 평가와 민족이라는 '단체,집단'을 스테레오화에서 평가하는건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걸 모르십니까?
05/12/24 20:26
수정 아이콘
루루님//어찌되었든 주장하시는 만민평등사상에는 위배되지 않습니까?
그럼 말을 좀 바꿔서 어떤 종교인이 ' 저 집안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까지 모두 선천적으로 수학적 머리가 좋았다' 라고 말하면 그것도 차별발언입니까?
05/12/24 20:27
수정 아이콘
PC방 시간이 다 되서 이만 실례합니다,
05/12/24 20:28
수정 아이콘
김성제님// 좋은 발언도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비판혹은 비난 받을 발언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수종자설과 결부시키는건 솔직히 오바라고 봅니다.
05/12/24 20:29
수정 아이콘
사실 '좋은 머리를 타고났는데'는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잘 사용하는 말 아니겠습니까? 부모님도 자식들에게 '넌 아빠, 엄마를 닮아 좋은 머리를 타고났는데 왜 이리 공부를 못하니'라고 자주말하며 어느정도 상식적으로도 무난한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김테란
05/12/24 20:31
수정 아이콘
루루님,
그럼, 통계로 증명되면 써도 무방합니까?
아무리봐도 님께서 제기하신 문제는 본질과 많이 떨어져있다 생각됩니다.
종교인으로서 정히 문제가 될만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가엽게 여겨 보이신 눈물이 아니라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기에(실제로 그리 말씀하셨죠)
보인 눈물. 이것이 아닐까요?
05/12/24 20:32
수정 아이콘
같은 민족끼리 '우리가 우수하다' 고 하는 게 이상합니까?
우리가 아닌 '너희는 열등하다' 까지 번지지만 않으면 그냥 덕담인거잖아요.

아 정말 이런 말 죄송하지만 '꼬투리 잡기' 내지는 '탁상공론' 의 전형입니다.
05/12/24 20:32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이브라 다들 지루하신가 보군요...
럭키잭
05/12/24 20:32
수정 아이콘
어이쿠, 흑인이 선천적으로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말도 인종차별이라
고요? '평등' 이란 말이 무엇입니까? '능력' 입니까? 그렇다면 종교인은
여성의 군입대를 주장해야 하겠군요? 애초에 평등이란 사람의 능력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 아닙니까?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평등할 가치도 없다니, 루루님은
장애를 가지신 분을 평등한 인간으로 대하지 않으시는군요.

물론 아닐겁니다. 억지에 말도 안되는 생떼니까요. 루루님이 본문에서
주장하신 생떼와 다름 없이 말입니다.
05/12/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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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님//'언제나 글이 좀 삐딱해지지만 제 문제제기가 전혀 엉뚱한걸 들고 온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엉뚱한거 맞습니다.

만약에 저 발언 자체, 예를 들어 추기경님이 종교지도자로서의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사회 이슈에 대해서 이리저리 평가한다는 사실 자체를 지적한다면 그것은 엉뚱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루루님이 스스로 곡해하신 것을 가지고 이슈로 들고온 것은 엉뚱한 것이죠.

정말 글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님의 어머님께서 님께 '우리 자식 머리를 이렇게 좋게 낳아줬는데 이런 발제를 하니?'라고 하신다면, 님의 어머님은 내 자식 우주종자설에 빠지신건가요?

조금은 과격한 예를 썼습니다만, 이 경우는 숲을 못 보고 나무만 보는 경우를 넘어 나무의 한 잎사귀 하나만을 가지고 "꼬투리"잡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Go2Universe
05/12/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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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로 비아냥 거리는거 가장 싫어하지만..
왠지 모르게 비아냥거리고 싶은 마음이 하늘높이 치솟는건..

낄낄낄.... 루루님.. 님이나 잘하세요..
거부할수없는
05/12/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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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토론을 좋아하지만 이건 쓸데없는 정력낭비인것 같군요. 이건 역발상도 뭣도 아닙니다.
글쓴님 표현데로 한 개인의 지극히 단순한 "딴지"에 불과하죠. 단순한 딴지에 이렇게 까지 공들여 이야기하는건 불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장동건
05/12/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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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낚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근데 글을 쓰신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 그럼 리플을 보셨으니 아실테지만, 아무도 공감하고 있지 않다는 건 아셨을테고...이건 비판을 위한 비판밖에 안됩니다.


루루님,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님의 생각과 같길 바라지는 마십시오.
절대빈곤
05/12/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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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웃었습니다.
한국인이 머리가 좋다는 말이 저런식으로 해석이 가능 하군요. 허허허..
VoiceOfAid
05/12/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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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기글이 삐딱한건 아시네.
아시면 고치세요. -_-; 이젠 이말 밖에 못하겠네요.
영롱이
05/12/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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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 기독교와 천주교도 구분을 못 하시다뇨..
아무튼 적은 피씨방비로 대단한 성과내요..
갑자기 떠오른 딴지(?) 하나 달랑 올리시고 뎃글이 순식간에 70개 이상이라니..
05/12/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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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럭키잭님 말대로
흑인이 운동신경 좋은것은 인종차별입니까?
한국인이 실제로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건지, 한국 특유의 입시교육제도 때문에 사람들이 머리가 좋아지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한국인들의 머리가 선천적으로 좋다면, 그건 인종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의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그건 인종차별로 봐야 할 것이 아닌, 인종의 특성으로 봐야 되는거구요. 혹은, 한국인들의 머리가 후천적으로 좋다면, 그것은 종교인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신이 내린 선물로 보일수도 있는거겠죠. 종교인이 '신께서 한국인께 뛰어난 손놀림을 주셨는데...'라고 말해도 이상할 거 없지요?

만일, 한국인이 머리가 좋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저 말 자체가 단순히 '우리 민족을 좀 더 좋게 표현한것'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종교인이라던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던가의 문제가 아닌, 그 어느 누구라도 평이하게 쓸 수 있을법한 말입니다.

...결국, 어느쪽으로 보더라도 쓰잘데기 없는 태클에 불과한 글이지요, 이 글은.
05/12/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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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네요.
05/1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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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가장 중요한 불평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천국가고 안 믿는 사람은 지옥가는 것이지요.

기독교의 근본이 평등이란 말은 못 들어본 것 같네요.
05/12/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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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인용이 정확한 건가요?
추기경이 "신님"이라고 말하는 걸 보니 조금은 어색하네요.
저는 정진석추기경의 사학관련 발언이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중 - 종교적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헤르메스
05/12/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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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성적 검사를 하면 한국인 학생들이 매번 수위에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이런 측면에 입각해보았을 때 "한국인은 머리가 좋다"라는 표현이 그렇게나 비난받을 거라고 안보이는데요. 한국인의 우수성에 대한 영구성을 심히 강조하거나 다른 나라를 내림으로써 우수성을 드러냈다면 모를까나, 이 발언만으로는 문제의 여지가 매우 적습니다.
김추기경의 발언을 히틀러와 연관시킨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plur님// 평등 개념에서 비례적 평등 내지 상대적 평등의 개념을 모르시나요? 능력있는 자에게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어야 평등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 자와 일을 전혀 하지 않는 자를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평등인가요? 차별하는 것이 평등입니다. 합리적 차별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헌법이 합리적 차별은 긍정하되, 불합리한 차별은 배척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신분에 관계 없이 재산에 관계 없이, 믿는 자에게는 천국, 믿지 않는 자에게는 지옥. 이것이 크리스트교의 평등 교리이겠지요.
글루미선데이
05/12/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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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 근래 신문지상에 오르내리시면서 하신 말씀
종교지도자로써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으셨습니다
정교분리라는 큰 궤도를 약간 이탈하신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친일논란에서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요
종교지도자로써 어떤 세속적인 사안들에 접근하시려면 조심스러우셔야 할텐데
여태까지는 전혀 문제 없으시던 분이 갑자기 요 근래 신문지상에 좀 나오셔서 좀 필요이상으로 깊이 들어가는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리플 다 읽지는 않았지만 김추기경님 충분히 요 근래는 안좋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제이스트
05/12/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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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은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듯 하네요.
하지만 우수종자설은 아니라도 김 추기경의 언행에는 문제가 많아보이네요.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딱 정치인이랑 똑같더군요.
05/12/2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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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기경은 걍 국회로 가시오.
나야돌돌이
05/12/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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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20대 분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386세대 이상이라면 김수환 추기경님이 지난 수십년 지켜오셨던 그 고매한 인덕이며 독재시절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리라 봅니다

그런데 최근 1,2년간의 언행은 사실 천주교 신자가 지켜보기에도 좀 우려할만한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이제 팔순을 넘으신 분이신데, 과연 당신의 판단이신지 아니면 그분 역시 세월과 더불어 타성에 젖고 주변의 분위기에 휩싸여 행보하는 것은 아니신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정치인들이 과도하게 김추기경을 이용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이제 사실 천주교 실세 지도자에서도 물러나신 분이시고 연세도 높으신데 그냥 편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언론도 관심을 끊었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05/12/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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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줘야 합니다.
단지 존중만 해줘야 합니다.
오윤구
05/12/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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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말도 납득은 가는데요?, 과도한 해석이다란 느낌은 있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라, 그런 인식이 뿌리깊구나~ 하고 다시금 상기해볼 수 도 있었구요 뭐.
수행완전정복
05/12/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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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하늘여운
05/12/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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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그저 단지 꼬투리 잡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신김치
05/12/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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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상실-_-

별걸 가지고 다 꼬리잡는구나..
라고 솔직히 생각 들었습니다.
You.Sin.Young.
05/12/2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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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 합니다;;
스필버거
05/12/25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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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님은 공인이시지만 또 한편으론 그냥 기독교 신자일 뿐
입니다. 기독교인 인데 저런말도 못 하나요? 저 말씀이 사회에 커다란
해악을 끼치는 것도 아닌데 넘 흥분하는것은 아닌지....
05/1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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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황교수 건도 PD 수첩 옹호자는 극히 소수였죠.여론의 대세가 다 옳은건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05/12/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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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끼리 인종 우수담론을 돌려놓고 낄낄거리면서 '뭐가 문제냐?'
어차피 유학가는 김에 한번 외국인들에게 말해봐야겠습니다.
05/12/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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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뀌었을때도 다들 이렇게 말했죠.별거 가지고 난리다.개그콘서트에서 외국인 노동자 회화화할때도 마찬가지였고.

진짜 별걸 다 딴지 건다고 생각하십니까? 사실 이 내용은 어느 외국 사이트에서 주제를 가져온겁니다.외국인들은 이 사실에 '대단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한국인들만 눈치채지 못할뿐이죠.'국수적이고 폐쇄적인 민족' 딱 이반응이더군요.
05/12/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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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주로 외국사이트에서 주로 놀기 때문에 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건 사실 '전혀 당연한게 아니라는것을' 알게 됩니다.이걸 한국인에게
다시 말해봐야 뭐 전혀 모르죠.
05/1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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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 예 님이 잘 나셔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걸 가지고 그렇게 깊이 생각하실수 있다는게 그저 존경스럽네요.. 님은 아마도 선천적으로 꼬투리 잡기와 그에 거들수 있는 이유를 완벽하게 머릿속에 그리실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흑인이 운동신경이 좋은건 객관적 사실이지 인종차별주의적인 개소리가 아닙니다. 아침부터 이상한 소리를 들어선진 몰라도 기분이 영 잡치는군요..
05/12/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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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외국사이트에서 노시면 그냥 거기 다니시면서 노세요. 외국애들하고 이야기 장단 맞추고 쿵짝거리시란겁니다. 괜히 한국사이트 와서 분란 조성하지 마시고요.. 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게 외국에서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듯이 외국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게 한국에서 당연하지 않은것도 있습니다. 혼자 잘난척 혼자 다 아는척도 좀 그만하시죠. 한국인에게 말해봐여 뭔지 모르면 루루님은 한국인 하지 마십시오. 귀하해서 외국 가세요.
05/12/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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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을 존중안하는게 아닙니다 말 꼬리 잡으면서 비틀어대면 비틀리는 입장에서도 같이 비틀고싶지 가만히 당하기 싫은겁니다.
05/12/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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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님께서 생각하시는 우려나 가능성에 대해서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깔린 인식에서도 문제점을 찾는다면 문제제기를 통해 사회 성숙도를 올린다는 측면에서 의미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개인의 발언에 대한 해석은 조금 더 조심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추기경님의 발언을 님처럼 해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다르게 해석한다면 그저 국가적으로 존경받던 한 개인이 국가와 세계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렸다는 측면에서 안타까움을 표현하다 보니 부드럽지 못한 표현을 했을 뿐일지도 모르지요.
한 개인의 일부분의 발언은 수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발언에만 국한하여 해석을 하다보면 정말 당사자의 진심을 곡해할수도 있지요. 물론 발언자 스스로도 조심스러워야 하겠지만 개인은 그렇게 완벽한 존재가 되기는 힘듭니다. 추기경님이 인종주의자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발언 이후의 추기경님의 행동에 더욱 예의주시 하시길 바랍니다.
히틀러도 그저 게르만민족의 우수성만 이야기 했다면 극악의 인종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이후에 인종차별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 이용을 했고 또 용서받지 못할 학살을 자행했기 때문에 역사가 그를 그렇게 평가하는 것이지요.
정치권에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서로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일부의 발언만 확대해석 하여 상대의 의도를 곡해하고 논지를 흐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 보통 사람들은 그런 정치인들의 오류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5/12/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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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전 추기경님이 인종차별적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한국인이 그렇다 생각하고 추기경님이 그 한국인중 한명이라는 거죠.문제 없다는 반응이 태반이질 않습니까?
05/12/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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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_me/예.예.박정희 대통령께서 주창하신 한국적 민주주의하고 잘 노십시요.서구식 민주주의 기준에는 안맞지만 한국인에게는 맞을테니까요.
05/12/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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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님//문제 없다는 표현보다는 확대해석이었다는 표현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루루님께서는 분명 추기경님의 발언에 인종차별적인 면만을 부각 시켰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지나친 확대해석을 우려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05/12/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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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_me/글로벌 스탠드 맞출 생각없으면 민주주의나 인권은 왜 신경쓰는지 모르겠습니다.민주주의도 인권도 어차피 다 근대서양사상인데 말이죠.
05/12/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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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인종 차별적이라..... 일단 이 명제도 아직은 쉽게 확언 할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물론 인종차별적인 측면이 있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요. 한국사회에서의 외국인 차별은 인종적인 측면 보다는 아직은 다른 출신의 민족과 국민과 함께 사회를 꾸려 본 경험이 부족한 것에서 오는 배타적인 습성와 약자에 대한 배려부족이 더 큰 면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은 인종 차별보다 더욱 큰 문제라 볼 수도 있고 이것이 인종차별로 발전할 여지는 있습니다만 우리가 타 인종보다는 같은 인종과 같은 민족(조선족)에게 더욱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것을 봤을때 인종주의 보다는 앞에 제가 말씀드린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보이네요.

물론 사회의 성숙을 위해 해당문제에 대해서 분명한 문제제기와 비판의식 형성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의도를 곡해하고 문제의 촛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오히려 사회적 반감이라는 부작용을 낳게 하지요.
사회를 긍정정으로 바꾸는 데에는 개개인에게 반감을 조성하는 것 보다는 현 상황을 이해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루루님께서도 외국인과 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니 잘 아시겠지만 우리는 아직 확정적으로 인종차별적인 성향을 가진 국가로 보지 않습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그런 문제점이 내제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 조직적인 인종차별적 사건을 터트린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독일이나 미국, 그리고 제국주의 시대의 유럽 같이 말이지요.)
어느 사회에서나 문제점은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점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분명 지적을 하고 고쳐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지나치게 확대 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크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루루님의 이 본문도 추기경님 개인의 발언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일어난 사회문제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러한 현상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조직적인 인종차별 사건으로 확대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하셨다면 현재 일어나는 외국인 차별에 대한 문제점과 그 해결에 대해서 더욱 깊이있는 논쟁이 되지 않았을까요?
김테란
05/12/25 09:41
수정 아이콘
전 그 외국사이트에서 실제로 어떤 대화들이 있었는지 알고 싶군요.
주소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먹고살기힘들
05/12/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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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밉게 보이면 별게 다 꼬투리가 되는군요.
저 말을 저런 식으로 해석하시다니...
05/12/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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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추기경님이 인종차별적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한국인이 그렇다 생각하고 추기경님이 그 한국인중 한명이라는 거죠.문제 없다는 반응이 태반이질 않습니까?'
'저야 주로 외국사이트에서 주로 놀기 때문에 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건 사실 '전혀 당연한게 아니라는것을' 알게 됩니다.이걸 한국인에게
다시 말해봐야 뭐 전혀 모르죠.'
'자기들끼리 인종 우수담론을 돌려놓고 낄낄거리면서 '뭐가 문제냐?'
어차피 유학가는 김에 한번 외국인들에게 말해봐야겠습니다.'
'예.예.박정희 대통령께서 주창하신 한국적 민주주의하고 잘 노십시요.서구식 민주주의 기준에는 안맞지만 한국인에게는 맞을테니까요.'


이런 말들을 보고 저는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그리고 외국인의 생각이 더 우월하다는 외국인 사대주의가 생각나서 기분이 껄끄럽군요.
한국인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건 잘못된거고 외국인끼리 상식적으로 생각하는건 옳은것이며 진리이다? 김수환추기경님보다 오히려 님쪽이 훨씬더 외국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혀있는거 같습니다.

p.s 님이 하신것처럼 최대한 배배꼬아서 님의 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니 이렇게도 비판이 되는군요
05/12/25 10: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신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었다는 거

외국은 그런 표현이 없는 줄 아십니까?


신이 미국인에게 축복과 영광을 내리셨다 라고 미국인이 말하기도 하고
신이 영국인을 보호한다. 라고 영국인이 말하기도 하고
일본인은 여러 자기신화를 들며 신이 우리를 선택했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국내에 있는 여러 자기 신화들을 보면 다 신들이 자신의 민족을
선택하는걸로 나와있습니다.

그저 한민족안에서는 같은 민족끼리하는 덕담정도의 말일뿐이죠. 그게 우수종자론과 결부될내용입니까? 우리가 단군신화를 말하면 그것도 우수종자론입니까?
제3의타이밍
05/12/25 10:39
수정 아이콘
퍼덕퍼덕~
VoiceOfAid
05/12/25 10:52
수정 아이콘
헐~ 재미있군요. 뭐... 이세상 한번밖에 못 사는데 자기만족은 하고 살야야줘. 외국나가서 말꼬리 잡기나 안하셨으면 합니다.
추억속의 재회
05/12/25 11:42
수정 아이콘
하하하...김수환추기경이 그렇게 싫으십니까??
물론 저도 좋아하진 않지만 완전히 꼬투리잡기로밖에 안보입니다
동네노는아이
05/12/25 12:12
수정 아이콘
그냥 유학가서 글로벌한 인간들이랑 노세요.
어차피 우리들이 말하는건 국수주의에 찌든 사람들이 짓걸이는걸로 밖에 안들을거면서 -_- 글을 왜쓰셧는지 모르겠군요
나는 너희들보다 우수하다를 보여주려구 쓰셨나요?
남의 의견은 다 무시하면서 이상한 소리만 뻥뻥해데시니..답답하네요.
어쨋든 님도 그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인중에 한명이지 다를거 하등 없다고 봅니다.그리고 대체 어떤 외국싸이트인지 몰라도 참 사람 말 하나 하나 뜯어서 딴지 걸라니 힘들겠네요.
정애숙
05/12/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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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나눠서 한국인은 어떻다 미국인은 어떻다 라는 것 자체가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애숙
05/12/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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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김수환 추기경은 처음부터 줄기세포가 싫다고 하셨죠?
하느님 어찌고 저찌고 하면서???? 아닌가..
복숭아
05/12/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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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유지군 (2005-12-23 21:12:15, Hit : 557, 추천 : 16)


제목
김수환 추기경님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왜 오바하십니까?


김수환 추기경님, 저는 가톨릭 교우의 한 사람입니다. 당연히 한국가톨릭의 수장인 당신을 존경해야할 '의무'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물론 그간 추기경님은 세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종교의 차이를 떠나 많은 이들이 추기경님을 한국의 원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때문에 질곡의 80년대에, 반파쇼 투쟁의 절정기였던 87년 6월의 명동성당을 떠올릴 때도 추기경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추기경님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존경의 대상입니다. 일거수 일투족에 세인의 따뜻한 시선이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자 각 신문에 대서특필된 '추기경의 눈물' 보도가 이를 역설합니다.
이 점 가톨릭 교우로써 많이 기쁩니다.

오늘자 중앙일보 1면에 실린 '추기경의 눈물' 기사를 접하고는 '자상한 할아버지'의 근황을 볼 수 있겠다 싶어 못내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기사를 읽어나가면서 끝내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추기경님이 평화신문 인터뷰에서 토로했던 그 '말'들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더욱이 '선민'의식과 '반근대적인 사고'의 편린들을 캐치해 낼 수도 있어 적잖이 우려되기도 하였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추기경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이 세계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이번 황우석 파동에 대한 추기경님의 감상은 그렇게 흘렀습니다. 물론 그 말의 진의를 모르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적이 한국이란 이유만으로 제가 세계인들 앞에 부끄러워해야 할 이유는 결단코 없기 때문입니다!
추기경님, 황우석이 곧 한국이 아닙니다. 그는 한국 국적을 가진 과학자일 따름입니다.
한국 국적의 과학자가 사기를 쳤다 해서 저와 추기경님이 세계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면? 이것이야말로 타파되어야 할 봉건의 연좌제 의식이 아니겠습니까?
제 불찰에 의한 잘못이라면 저는 얼마든지 세계인들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부끄러움과 참회의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국적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세계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한다 말입니까? 한국이 아직도 이조와 같은 '가부장적 사회'란 말입니까? 그런 인습을 타파해야 되는 게 종교의 역할이 아니겠습니까?
정말이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저는 황우석의 보증을 서지 않았습니다. 국고보조금을 지불한 것은 정부입니다. 그러므로 '연대 책임' 앞에서 저는 여전히 자유롭다고 말하겠습니다. 모든 납세자가 그렇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금을 낸 우리도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할 이는 오직 황우석과 그를 비호한 세력 뿐입니다. 단지 국적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납세자가 고개를 들 수 없다는 것은 분명히 지나친 발상이십니다. 이 점 깊이 헤아려 주십시오!

그리고 이런 말씀도 하셨더군요.

<하느님은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는데...그 좋은 머리를 좋게 쓰지 않고...>

허허, 이 무슨 말씀인지...
저는 뜨악했습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하느님이 차별을 하여 사람을 창조했단 말입니까? 이것도 뒤안으로 사라져야할 선민의식의 우울한 파편이 아닙니까?
외람되지만, 저는 하느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인종을 떠나, 국적을 떠나, 모든 인류를 사랑하시는, 그분이 왜 한국인에게만 좋은 머리를 주셨다고 하십니까? 도대체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하느님은 '차별의 하느님'이 아니라, '만인에게 공평한 사랑의 하느님'이란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은 인간 모두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으며, '좋은 머리를 좋게 쓰지 않은 사람'이 반드시 그에 합당한 처분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단지 국적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머리가 좋다는 덕담을 받을 이유도 없고, 부끄러워 해야 할 이유도 전무한 것입니다.

김수환추기경님!
국적에 연연해서, 핏줄이나 지역에 따라서 대상을 평가하는 일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이번 황우석 사태의 책임은 분명히 황우석 개인과 그를 비호했던 세력이 감수해야 합니다. 이것이 '정의'입니다.
우리는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냈다는 뜨거운 자부심으로 이번 사태를 냉철히 응시하면 됩니다!
이 점 주의깊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칼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나날입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길 소망합니다.

가브리엘 배상

[진보누리 펌]
스필버거
05/12/25 13:09
수정 아이콘
피지알 들어와서 은근한 자기자랑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좀 그러네요...
05/12/25 14:33
수정 아이콘
언제 김수환 추기경님이 한국인에게'만' 좋은 머리를 주셨다고 했나요?
지나가던
05/12/25 15:23
수정 아이콘
'신님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는데 그걸 좋은 쪽으로 쓰지 못하고...'
이 말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만? 논리적으로, 다른 민족 또한 마찬가지로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나 그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정확하게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은 여하튼 한국인은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요. 한마디로 한국인만 뛰어난 것이라고 단정지은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단순히 문장의 분위기로서도 아무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정애숙
05/12/25 17:51
수정 아이콘
좋다는 말은 다른쪽은 (어떤 쪽이든) 안좋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안좋은 쪽이 없는데 좋은 쪽이 있을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김테란
05/12/25 18:00
수정 아이콘
"넌 똑똑한데 노력이 좀 부족한것 같구나"
교사는 이런말 절대 쓰면 안되겠군요. 다른애들 상대적으로 머리나쁘다며 차별하는것이니..
김테란
05/12/25 18:13
수정 아이콘
"신님이 한국인에게 좋은 머리를 주셨는데.."
외세의 간섭에 의해 평화롭지도 않고, 땅덩어리도 작고,
부존자원이 넘치지도 않는 한국인데,
국민들 머리도 나쁘고 천성적으로 게으르면 신은 과연 공평한것입니까?
"신님은 한국인에게 평범한머리준것같고, 뭐 딴것도 준것별로 없고.. 공평할테니.. 뭐줬는지 찾아봐야겠지만, 아뭏든 남 속이지도 말고, 열심히.."
이런식으로 말했어야 했던건가요?
TheAnswer
05/12/26 00:07
수정 아이콘
루루/ 문제의 본질을 파악을 못하시는군요. 황교수의 잘못을 지적한 이유로 PD수첩이 욕을 먹은건가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PD수첩이 욕을 먹은 이유는 가장 사실적이고 형평을 잃어서는 안되는 대충매체에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해서 자기들이 원하는 보도를 이끌어 낸것이지요. 이번 것도 보아하니 루루님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을 못하시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억지주장을 피시는것으로 보이네요^^
RedStorm
05/12/26 00:29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참 할짓도 없으셨나봐요
malicious
05/12/26 10:12
수정 아이콘
댓글 중 오류 몇 개부터 수정합니다.

Plur//
기독교는....믿는 사람은 천국가고 안 믿는 사람은 지옥가는 것이지요.
=> 개신교의 논리입니다. 천주교는 안 믿어도 어떻게 삶을 살아왔느냐에 따라 천국갈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강량//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대주교입니다. 우리나라에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 한 분입니다.

김성재// 김수환 추기경의 권력... 지금 김 추기경이 갖고 있는 권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교황 피선거권도 없고... 국내에서도 아무런 직책이 없습니다. 서울대교구장은 정진석 대주교이고... 과거에는 권력이 꽤 있었습니다만...

그리고 루루님//
'하느님이'라는 추기경의 말을 '신님'으로 바꿔쓰신걸 보니 님에게는 '하느님'이라는 단어조차 용납할 수 없는 것인가 보네요...(애국가도 '신님이 보우하사'로 부르시나보죠?) 님의 문제제기 방식은 조.중.동, 또는 오마이뉴스, 서프라이스, 독립신문 드으이 악의적 왜곡보도 방식을 그대로 도입한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은 안중에도 없고 발언내용을 조각조각낸 뒤, 연관성을 따지지 않은채 해당 발언을 문제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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